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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출연 : 삼익THK 정준영 상무

 

-삼익THK의 정준영 상무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삼익THK는 상장회사죠?

“그렇습니다.”

-본사가 지방에 있던데요?

“대구에 있습니다.”

-대구에 상장 기업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은데.

“많지 않고요.”

-많지 않은 기업 중에 하나가 삼익THK. 실적이나 재무 상황이나 이런 것도 굉장히 탄탄하죠. 오늘은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나와서 배터리 얘기를 주로 하시겠지만,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장비 쪽에도 굉장히 많은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회사가 생긴 지 굉장히 오래됐어요.

“삼익THK는 1960년도에 창업된 63년 된 회사입니다.”

-굉장히 오래됐네요. 일본이랑 합작한 회사인가요?

“일본 지분이 30% 들어와 있는 회사입니다.”

-THK라는 회사 지분이죠.

“일본의 THK라는 업체가 들어와 있습니다.”

-원래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을 했던 회사가 아니었고, 쌀통도 하고 여러 가지 품목을 했던 회사였죠?

“삼익THK는 1960년 진우석 회장님께서 창업을 하셔서, 초창기 품목으로 줄이라는 아이템을 했습니다.”

-줄이 뭐죠?

“공업용 줄 입니다.”

-로프(rope)요?

“아닙니다.”

-연마할 때 사용하는 걸 말씀하시는 거죠?

“일본 말로 야스리라고 하죠. 물론 우리나라 말로 “줄”이라고 표현하는데. 1960년도에 창업을 해가지고 현재까지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줄이라고 하셔서 줄다리기 할 때 줄 얘기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주로 많이 쓰이는 곳이 학교(공고)에서 산업용 실습을 할 때, 연마를 할 때 쓰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물리적으로 어떤 것을 연마하고 갈아낼 때 쓰는 공구입니다. 요즘은 많이 특화 되어가지고 저희가 수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생소하시겠지만 마제용이라고 해서 말 발굽 가는 데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건(줄) 매출 비중이 얼마나 되나요?

“창업 아이템이라서 저희 매출에는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에서도 줄을 생산하는 업체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아이템을 계속 가져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이 세 가지 사업을 다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배터리 전시회이긴 하지만, 반도체 쪽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저희가 주로 생산하는 제품이 어떤 것이냐 하면, 직선 운동 기구에 들어가는 LM가이드와 볼스크류(볼나사) 라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볼스크류.

“그렇습니다. 모든 장비에 들어가는 직선 운동을 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1991년도부터 대구 공장에서 생산했습니다. 3년 전에 대구 달성군에 테크노폴리스 공장이라는 약 1만 3000평 규모의 공장을 새로 지어서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템들이 저희 회사 매출액의 50% 정도 이상 차지를 하고 있습니다.”

-LM이 어떤 말의 약자인가요?

“직선 운동(Linear Motion)이라는 단어의 약자입니다.”

-그게 왔다 갔다 움직일 때, 그 밑에 달려 있는 그런 거죠?

“맞습니다. 보통 분들이 보실 때는 그 위에 달려 있는 부분들만 보시니까, 그 밑에서 직선 운동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밑에 볼이 달려 있어서 왔다 갔다 하는 부품이죠.

“맞습니다.”

-LM가이드하고 볼스크류 시장에서 삼익THK의 점유율이 얼마나 됩니까?

“국내 점유율 40%-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40% 정도는 다른 회사들이 있나 보네요?

“많이 있습니다. 국내 회사들도 있고요. 일본이라든가 중국, 대만, 아니면 유럽 쪽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기술적인 장벽이 있는 부품이겠죠?

“그렇습니다.”

-특허나 이런 것으로 보호받고 있는 게 있습니까?

“일본에 있는 THK라는 회사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한 회사입니다. 저희가 일본 THK와 91년도부터 합작 및 기술도입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그 기술을 저희가 그대로 갖고 와서 국내에서 제작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LM가이드하고 볼스크류의 등급(Grade)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 나눕니까? 소형, 저가형, 중가형, 고급형 이렇게 있는데. 잘 움직이게 하는 게 (등급의 기준입니까?)

“등급(Grade)는 위치 정밀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 얼마 정도, 얼마나 반복적으로 정확하게 서느냐에 따라서 등급(Grade)이 나뉘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야 하는데, 조금 앞으로 가거나 뒤에 서거나 이러면 안 되니까.

“물론 그런 제어를 모터나 엔코더를 이용해서 제어하지만. 그 이전에 기구적인 위치정밀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도로 등급(Grade)을 나누고 있습니다.”

-LM가이드랑 볼스크류(볼나사)는 누구한테 팝니까?

“LM가이드랑 볼스크류(볼나사) 같은 경우는 국내 장비 제조 업체가 필수로 사용합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까지 자동화 장비 만드는 모든 업체들이 씁니까?

“모든 자동화 장비를 만드는 곳에는 반드시 필요한 겁니다.”

-모든 회사가 삼익THK 제품을 쓰고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특히 반도체 분야 같은 경우에는 매출이 많이 늘어난 고객사가 있지 않습니까? 그건 그 제품을 국산화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죠?

“그렇습니다.”

-그게 우리가 알고 있는 OHT를 국산화 했기 때문에 거기에 많이 들어가게 된 거죠?

“물론 국산화 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초창기에는 저희 장비가 외국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그 메이커들의 기본 제품에 저희 삼익THK LM가이드를 사용했고. 이게 국내에 들어오면서부터 그거를 대체할 만한 국산화된 부분이 아직 미흡하기 때문에.”

-그건 일본의 다이후쿠라든지 무라타기계 이런 쪽에서 많이 하는 부분인가요?

“그건 방금 말씀하신 물류 장비이지만, 물류 장비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이송할 때 필요한 부품이 LM가이드라는 제품입니다.”

-세메스, 에스에프에이 이런 기업에서 최근에 신사업으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것에 대한 수혜도 일부 받으시는 건가요?

“맞습니다.”

-배터리 쪽 같은 경우에도 목적하신 바가 있으실 것 같은데, 향후 배터리 분야를 어떻게 공략하실 계획입니까?

“저희가 현재 배터리 분야 관련해서 2차전지 제조 물류 쪽에 들어가서, 제어를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특정 고객사의 2차전지를 생산하는 부분에서 제조를 하는 제품의 추적성이나 정합성이라든지. 이런 쪽의 제어를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LM가이드만 공급하는 게 아니고 다른 것도 하신다는 얘기입니까?

“LM가이드하고 볼스크류(볼나사)는 전국에 있는 고객사들한테 기본적인 요소로 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를 말씀드리기 이전에, 반도체·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로봇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A3공장을 할 때, 거기에 들어간 물류 로봇 대부분을 삼익THK에서 제조했습니다.”

-로봇 사업부가 따로 있는 겁니까?

“제가 근무하는 곳이 로봇 제작을 하는 평택입니다.”

-몰라봬서 죄송합니다. 자꾸 LM가이드 얘기만 했네요. 어쨌든 LM가이드로 회사가 쭉 올라오니까, 이 기반 기술을 갖고 우리가 로봇 같은 것도 같이 해보자 해서 (진행된 사업인 겁니까?)

“맞습니다.”

-로봇 사업을 언제부터 시작하신 겁니까?

“시작한 지 한 20년 정도 됐습니다.”

-그러면 거기서 나오는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에서 얼마나 비중을 차지합니까?

“여기서 나오는 매출이 회사의 전체 매출의 약 30%-40% 정도 됩니다.”

-성장세가 어떻습니까?

“일단 성장기를 기존에 거쳤고요. 현재는 투자가 조금 그렇다 보니까 정체기에 들어서 있는 상태입니다.”

-배터리를 하시는 것도 디스플레이 투자가 정체기에 있기 때문에 대체하는 개념도 좀 있는 거라고 봐야겠죠?

“맞습니다. 한 기업이 하나의 아이템으로 지속적인 사업을 펼치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하다 보면 사업을 확장해야 되기 때문에 아이템을 변화하면서 사업을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투자 안 된 지가 굉장히 오래되었고. A3 공장도 아까 말씀하셨지만 또 다른 것도 한다고 그러는데, 언제 될지 모르고. 반도체도 지금 투자가 확 죽어가는 분위기고. 배터리 분야는 체감하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잘 아시는 것처럼 배터리는 지금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제어 시스템 쪽을 저희가 담당을 하고 진행을 하고 있지만. 저희도 장비 쪽에 접근을 해야 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심사숙고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장비업체가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인데, 저희가 장비를.”

-장비를 하게 되면 선을 넘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과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에 대해서 우려가 있는 거고요.

“네.”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어느 정도 되세요? 작년 매출 나왔습니까?

“작년 매출은 3300억원 정도 했고요. 올해는 3600억원 정도 할 계획입니다.”

-2021년도에 3100억원 조금 넘게 했는데, 작년에 3300억원을 했어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해 3600억원이요? 투자가 별로 없는데 어떤 방식으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까?

“투자가 없지만 저희는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도드라지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가 배터리인 겁니까?

“그럴 것 같습니다.”

-아까 배터리 분야 하는데 장비 사업에 대한 부분을 말씀하셔서. 어떻게 진출하실 계획입니까?

“내부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지금 어떤 걸 하자는 것은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작년에 했던 3300억원 매출 중에서 사업부가 지금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사업부가 크게 모션사업부랑 디바이스사업부, 솔루션사업부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디바이스는 로봇이고, 모션은 아까 얘기한 LM가이드·볼스크류(볼나사)이고. 솔루션은 뭡니까?

“솔루션은 로봇을 활용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주기 위한 사업을 작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면 사업부별로 매출이 다 따로 나오겠네요?

“그렇습니다.”

-LM가이드랑 볼스크류(볼나사) 매출이 아까 50%?

“네.”

-디바이스를 보면 로봇 하는 사업부가 30%-40%? (솔루션사업부가) 나머지 한 10% 정도 되는 거예요?

“솔루션사업부는 작년에 시작했기 때문에, (매출에서) 조금 미미한 부분이 있지만 많은 성장이 기대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럼 매출이 어느 정도 될 것으로 예상 됩니까? 지금 디바이스 쪽 맡고 계시니까, 그 사업부를 키우라고 회사 대표이사님이 압박을 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로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물론 모든 사업 분야가 다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디바이스 부분 같은 경우도 작년 대비 10% 정도는 성장을 할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회사에서 매출 규모가 그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디바이스 부분도 그 정도 성장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만드는 디바이스(로봇)을 만들면 그 안에 들어가는 또 LM가이드나 이런 것들은 (회사) 내부 거래로 모션사업부 것도 사오고 그런 것도 있겠네요. 여기(디바이스사업부)가 좀 커야 내부 부품도 따로 사고 이렇게 하는 거네요?

“맞습니다. (성장 비중은) 아마 디바이스 부분이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소 부품은 국내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매출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 부분이 매출이나 아까 말씀드렸던 저희가 작년에 시작한 솔루션사업부의 매출이 커져야 (목표)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비 사업과 같은 부가가치를 좀 더 창출하시는 걸로 매출을 많이 만드시겠다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로봇 사업을 시작한 지 한 20년 정도 됐고, 매출 향상을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디스플레이 산업이 정체기가 생기는 바람에 그쪽 분야 매출이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그쪽 분야(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계속 어렵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렇게 예상을 하지만, 일단 국내에서 투자되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니까요.”

-신규 투자에 대한 임박해 있는 기대 건들이 좀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말씀하실 필요는 없는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예를 들어서 대형 기업이라든지.

“IT 분야 관련해서 이번에 투자가 준비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쪽에 컨택 중입니다.”

-반도체 분야는 뭐가 있습니까?

“반도체 분야는 대기용 로봇만 했었는데, 저희가 이번에 진공용 로봇 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기 상태가 아닌 진공 상태에서 하는 것은 처음 아닙니까?

“삼익THK에서는 처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진공 상태에서 하는 건 어떤 것을 얘기하시는 거죠? 웨이퍼 안에서 꺼내서 들어가는 이런 걸 얘기하시는 겁니까?

“맞습니다. 진공 챔버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쟁쟁한 경쟁사들이 있잖아요. 배터리 분야는 또 어떻습니까?

“배터리 분야는 저희가 기본 요소품들을 공급하다 보니까 고객사들의 러브콜이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배터리를 하려고 많은 업체들이 준비를 하고 있고, 기존에 하시던 업체들도 있는데. 워낙 글로벌하게 요청을 하시다 보니까, 기존 업체들이 대응이 어려웠던 부분들, 그런 부분들에서 요청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대응을 해드려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반도체 분야에서 진공 상태에서 하는 그 로봇은 이번에 상용화가 되는 겁니까?

“저희가 아직 준비 중이기 때문에 여기서 확답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평택 공장 내에 담당하고 있는 특별한 사업부가 크게 두 개 있습니다. 제가 그 중에 시스템 사업을 담당 하는 거고요. 로봇 사업 쪽을 담당하는 분은 별도로 있습니다. 그쪽 담당분하고 확인을 해봐야 하기 때문에, 제가 오늘 말씀드리기가 그럴 것 같습니다.”

-상무님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리_안영희 PD anyoungh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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