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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 출연 : 비엠티 윤종찬 대표

 

-미리 보는 세미콘코리아2024 기획의 일환으로 주요 출품사들의 대표님들을 모셔서 회사 얘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엠티의 윤종찬 대표님 모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 촬영 날짜가 12월 5일입니다. 오늘 큰 상 받으셨던데요?

“오늘 무역의 날. 제가 5000만불 수출탑하고, 영광스럽게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금탑산업훈장이 이 산업 쪽에서는 굉장히 제일 큰 상인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이게 수출과 산업발전 공로를 다 엮어서 인정해서 그렇게 상을 주는거죠?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수출액이 1억불, 심지어 100억불. 최고 많이 받은 수출탑이 300억불. 현대자동차가 300억불 받았더라고요.”

-거기는 완전 대기업이니까요.

“그런 기업도 있지만, 또 저희같은 중소기업에 금탑산업훈장을 주는 거는 ‘앞으로 더 열심히 좀 잘해라.’ 이런 의미도 있고, 또 우리 회사는 제가 창업자거든요. 창업을 해서 아주 2~3명. 이런 자그마한 회사에서 2022년도 매출이 우리가 1414억원까지 성장을 했으니까.”

-계속 우상향해서 계속 올라가더라고요.

“그런 공로도 좀 인정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비엠티의 주력 매출원은 무엇입니까?

“저희 주력 매출원은 피팅/밸브죠.”

-피팅/밸브라고 하면 사실 일반인들이 알아듣기는 되게 쉽지 않은데, 조금 풀어서 설명해 주시면 어떻습니까?

“피팅/밸브라 하면 유체를 흘려보내고 제어를 하고 이런 데 쓰이는 양을 조절하고 유체를 차단하고 분기를 시키고 이런 역할을 하는 게 피팅/밸브죠.”

-그게 주로 공장에 많이 쓰이겠네요?

“거의 다 공장에 쓰입니다.”

-공장에 쓰인다. 주로 어떤 공장에 많이 쓰입니까?

“저희는 원래는, 제가 1988년도에 창업을 했는데, 창업 초기에는 저희가 특별히 피팅/밸브라기보다는 주로 금속 임가공을 했습니다.”

-배관 관련된 임가공 말씀이신가요?

“배관뿐만이 아니고, 그때는 자동차 부품도 하고, 중장비 부품도 하고, 오만가지 다 했죠. 그 당시 창업 초기에 직원들 해봤자 2~3명이었으니까. 그러다가 1980년도 후반에 저희가 방향을 잡았죠. 방향을 잡은 것이 오일, 가스, LNG, 석유화학, 발전 설비에 들어가는 피팅/밸브를 주로 제조 공급을 했고요. 창립 초기에는 일반 산업용 피팅/밸브를 공급하다가 2003년에 저희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해서 우리가 반도체 라인에 들어가는 UHP(Ultra High Purity_초고순도)까지도 공급 확대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로 봐서는 우리 비엠티는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지금 국내 피팅/밸브의 외국계 기업을 제외한. 사실상의 UHP 피팅/밸브만 보면 ‘국내 리더 기업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UHP’가 ‘Ultra High Purity’.

“맞습니다. 고청정 제품이죠.”

-‘아주 높은 Ultra, High한 순도로 뭘 할 수 있다.’ 이런 얘기입니까?

“그러니까 고청정입니다. UHP(Ultra High Purity)가 반도체 제조를 위한, 반도체 제조에는 각종 고순도의 특수가스, 화학물질 이런 걸 공급을 하고 사용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공급을 하는 배관 시스템 구성에 사용되는 튜브, 피팅/밸브. 압력을 조절하는 레귤레이터, 이물질을 걸러주는 필터 등과 같은 고청정 배관 부품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인체로 치면 UHP라는 거는 심장, 신장, 혈관. 이런 기능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지금 반도체 공장 밖에 보면 재료가 막 담아진 가스통, 재료가 담아진 통 이런 것들이 밖에 다 있고, 뭘 생산하려면 재료가 배관을 타고 장비로 들어오는 그 과정에 배관들이 있는데, 그 중간중간에 그 밸브들이 다 달려 있다는 얘기군요. 이거는 언제 삼성한테 승인을 받으신겁니까?

“저희가 UHP보다도 2003년에 삼성전자의 유틸리티 라인에 일반 계장용 피팅/밸브가 공급 승인을 받았거든요.”

-계장용은 무슨 뜻입니까?

“계장이라는 것은 ‘계측 장치’ 혹은 ‘계기 장치’의 줄임말로 보시면 됩니다.”

-밸브에 계측 장치가 다 달려 있는 게 계장용이라고 보면 되는 겁니까?

“밸브에 계측 장치가 달린 게 아니고, 이를테면 우리가 석유화학이라든지 조선 LNG도 마찬가지, 수소 산업도 마찬가지, 반도체 산업도 마찬가지. 예를 들어서 무언가 유체를… 유체라는 것은 가스도 될 수 있고, 오일도 될 수 있고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죠. 그런 걸 공급하기 위해서는 큰 밖에, 예를 들자면 공급하는 탱크에서 큰 배관에 들어가서 가지를 쳐서 각 요소, 요소에 공급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런 공급 라인에 그걸 일단은 제어를 해야 됩니다. 그게 마음대로 막 유체가 흐르게 할 수도 없고. 그다음에 유체라는 것은 밀도가 있을 수도 있고, 온도가 있을 수도 있고, 압력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다. 그러면 각 요소, 요소에 그런 특성을 측정을 해야 되잖아요. 한마디로 계측을 해서 그걸 그 배관에 컨트롤 해준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제품 같은 경우는 일반 밸브하고는 좀 다르죠. 아주 초소형 밸브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떻게 보면 ‘메인 배관, 말단에 주로 사용되는 피팅/밸브다.’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거를 계장용 밸브라고 하는 게 2003년도부터 들어갔고.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UHP(Ultra High Purity) 밸브는 2018년부터 했습니까?

“2018년 경에 삼성전자라,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의 승인을 받아서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아까 말씀하신 계장용 밸브와 UHP 피팅/밸브는 차이점이 뭡니까?

“아까 말씀드린 UHP는 고청정 피팅/밸브거든요. 일반 계장용 피팅/밸브는 일반 산업용 피팅/밸브라고 합니다. 산업용 튜빙에 사용되는 피팅/밸브인데, 물론 밸브라는 것은 사이즈가 큰 대구경 프로세스 파이핑 밸브도 있지만, 우리는 튜빙용 밸브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런데 일반 밸브는 주로, 쉽게 이야기 하면 공기가 흐르는 라인이라든지 물이 흐르는 라인이라든지. 이런 거는 초순수성을 필요로 하는 라인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공장의 유틸리티 라인, 제어하는 라인, 예를 들어 밸브도 컨트롤 밸브 같은 경우는 공기로 제어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제어를 하기 위한 공기를 공급하고 차단하고 압력을 조절하는 라인. 이런 거는 일반 계장용 밸브가 들어가는데, 반도체 생산을 위한 초순수 가스. 예를 들어 반도체 웨이퍼라든지, 반도체 회로선을 제조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특수 초순수 가스라든지 이런 부분은 거기에 이물질이 하나도 있으면 안 됩니다. 극단적으로 반도체 회로가 마이크로미터(μm) 단위로 알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그런 마이크로미터(μm) 단위의 밸브나 피팅에 쇳가루같은 이물질, 파티클이 만약에 거기에 붙었다면 그건 불량이겠죠. UHP같은 경우는 그래서 ‘고청정 피팅/밸브’입니다. 물론 고청정 피팅/밸브는 일반 계장용 피팅/밸브와 사이즈 규격이 조금 다릅니다. 기계 가공 공정까지 이후가 중요합니다. 그다음 공정에 여러 가지 세정이라든지 전해연마. 그다음에 부동태(Passivation) 처리. 그다음에 초순수 세정을 하고, 그다음에 제품이 클린룸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클린룸 안에서 밸브 같은 경우는 다 조립이 되고, 포장이 되고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제품 자체 포장지 안에도 파티클이 들어가서는 안 되는거죠. 유분이라든지 파티클이 전혀 들어가서도 안 되고, 그다음에 소재 자체에 불순물이 섞여도 안 됩니다. 소재 자체도 약간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소재 자체도 불순물이 없는 상태에서 고청정을 유지해야 되는 그런 피팅과 밸브다.”

-만들 때부터 어쨌든 밸브를 통해서 이렇게 들어갈 때 거기서 파티클이 있으면 생산에 지장을 주니까 이렇게 긁어도 뭐가 잘 안 나오게…

“UHP같은 경우 내면이 이렇게 보면 거의 거울입니다. 거울과 똑같다고 보시면 돼요.”

-UHP 이런 거는 2018년부터 했다고 하셨는데, 그럼 그전에 밸브는 누가 공급했습니까?

“지금 사실 UHP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이 몇 군데가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외국계 기업이 거의 독식을 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죠. 물론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회사.”

-TK-FUJIKIN(태광후지킨) 이런 회사입니까?

“그렇죠. TK-FUJIKIN(태광후지킨)같은 경우는 100% 일본 회사니까. 실질적으로… 그래서 아까 제가 모두의 외국계 회사를 제외한, 튜빙을 뺀 UHP 피팅/밸브 분야는 우리가 리더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렇군요. 지금 매출이 어쨌든 올해 거는 아직 연간 매출이 안 나오고, 분기 매출로만 좀 나오는데, 올해는 그렇다 쳐도 작년까지 어쨌든 매출이 계속 우상향 해서 많이 올라왔단 말이죠. 지금 반도체 쪽이 매출 비중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저희가 반도체 산업에 들어가는 매출 비중이 한 60% 정도 됩니다.”

-거기가 많네요.

“국내와 해외를 합친 비중입니다.”

-해외도 하십니까?

“해외에도 반도체 산업 쪽에 저희가 공급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럼 나머지 한 40% 정도는 어디서 매출이 나는겁니까?

“40%는 주로 대부분이 조선 LNG.”

-LNG 캐리어입니까?

“그렇죠. LNG 캐리어, LNG 연료 추진선. 그다음에 ‘오일 앤 가스’쪽. 예를 들어서 중동에 있는 국영석유회사. 그다음에 또 일부 수소 산업. 수소 충전소라든지 이런 쪽에 공급을 많이 하고 있죠.”

-지금 반도체가 절대적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어쨌든 과반 이상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올해는 어떠세요? 지금 사실은 이제 반도체의 투자의 방향성 같은 경우는 요즘에는 일단 클린룸부터 만들어 놓고 시황이 좋아지면 그때그때 장비 채워 넣으면서 생산에 대응하는 체제로 많이 바뀌어서 지금 국내 업체도 그렇고 해외 업체들도 투자를 하면 일단 계획을 세워놓으면 건물하고 클린룸을 먼저 지어놓는단 말입니다. 그래서 영향을 좀 덜 받습니까? 어떻습니까? 올해 사실 되게 투자도 많이 줄고 안 좋거든요.

“그러니까 올해 같으면 2023년이죠. 사실 2분기부터 해서 반도체는 거의 최악의 수준이다 할 정도로 상황이 지금 굉장히 안 좋죠. 국내 대기업이 지금 투자 계획은 우리가 언론에서 보시다시피 많지 않습니까? 수십조원 계획이 돼 있는데, 작년부터 D램 가격이 떨어지는 바람에 생산량도 줄이고 하다 보니까 반도체 공장에 대한 투자의 완급 조절을 좀 하지 않나. 그래서 결국은 저희 같은 부품소재장비 회사같은 경우는 일단 반도체 가격도 중요하지만, 결국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많이 지어야 경기가 좋은 거거든요. 근데 올해 같은 경우는 상당히 사실은 좀 좋지 않은 상황이고, 내년 같은 경우, 2024년이죠. 2024년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제가 SEMI(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보고서를 보니까 전 세계 어떤 반도체 장비 시장이 한 17%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을 하더라고요.”

-올해 대비로요? 올해 워낙 많이 떨어져 있었으니까.

“그래서 그 정도 성장을 한다고 보면, 조금 경기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 그리고 일반적으로 통상 반도체 같은 경우는 한 3년~5년 정도 사이클이 형성이 됩니다. 경기의 호황과 불황이. 그래서 사실 한 1~2년 전부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거의 지금 이 시점. 그러니까 2023년 하반기 이 시점이 거의 바닥이라 빠지면 내년 중순 이후는 턴을 하지 않겠나…”

-리바운드 할 수 있다?

“기대를 해봅니다. 예상이 아니고 기대를 해야 솔직히 반도체 산업에 연관이 돼 있는 저희 같은 회사가 먹고 살 거니까요.”

-지금 어쨌든 피팅과 밸브는 별개의 제품인데, 거의 대부분 쌍으로 같이 들어갑니까?

“쌍으로 들어간다기보다도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피팅/밸브가 어떤 거냐고 할 때 저는 사실 어떤 대구경 관로의 유체 흐름을 제어하고 방향 전환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사실 피팅/밸브가 워낙 종류가 많거든요. 심지어 우리가 가정에 쓰는 수도꼭지도 사실 밸브거든요. 그리고 선박에 들어가는 대형 밸브. 이것도 밸브고. 그다음에 정유공장 같은 데에 들어가는 것도 대형 밸브고. 저희 같은 경우는 그런 밸브하고는 약간 다른 건데. 배관 라인에는 피팅과 밸브가 다 같이 쓰입니다. 근데 피팅 1~2개가 들어가면 밸브가 1~2개가 연결돼 들어가는 거는 등식이 맞지 않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옛날에 어느 메이커의 사이다가 잘 팔릴 때는 반드시 콜라를 끼워서 팔고, 콜라가 잘 팔리면 안 팔리는 사이다를 끼워 팔고 이런 게 있었는데, 그런 경우는 쌍으로 들어가는데, 결국은 콜라 따로 사이다 따로거든요.”

-따로따로군요.

“그래서 배관 라인에… 이를테면 피팅은 A라는 회사 제품 쓰고, 밸브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이어프램 밸브가 있고 벨로우즈 밸브가 있고, 필터도 있고, 레귤레이터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거기서 다이어프램 밸브도 압력에 따라서 고압이 있고 저압이 있고 그런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A회사를 쓰고, 이 제품은 B회사를 쓰고, 저 제품은 C회사를 쓰고 이렇게 여러 회사 제품을 씁니다. 사실은 그렇습니다.”

-그러면 지금 제품 최종 고객은 어쨌든 삼성 반도체나 SK하이닉스나 해외에 있는 반도체 회사들…

“반도체 회사하고 반도체 장비 회사.”

-그런 회사들이 이제 쓸 텐데, 직공급 거래를… 매출을 끊는 곳은 어디랑 주로 하시는 거예요?

“저희는 반도체 회사에 다이렉트로 공급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다음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공사 업체, 시공회사에 시공용 자재를 공급하는 경우가 있고, 그다음에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정이 보니까 상당히 많은, 열 몇 공정이 되더라고요. 저는 잘은 모르는데. 그러면 열 몇 공정마다 다 장비가 있거든요. 그러면 장비에 사용되는 피팅과 밸브가 있습니다. 그래서 장비 회사, 시공사, 반도체 회사가 다 저희 고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 이거 피팅하고 밸브는 비엠티의 것을 갖고 와서 ‘UHP는 여기 거 쓰세요.’라고 얘기하는 거는 최종 고객사가 얘기를 하는 겁니까?

“최종 고객사의 승인을 받아아죠.”

-승인을 받아야 돼요?

“예를 들자면 이거는 반도체뿐만이 아니고 오일 컴퍼니도 마찬가지고, LNG 조선소도 마찬가지고, 어쨌든 오너가 ‘이 제품을 써. 쓸 수 있어.’ 하면 그러면 물론 어떤 경우에는 1개를 지정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조건 이 회사 제품을 써.’ 하는 경우가 있고, 안 그러면 어프롤 밴드 리스트가 있습니다. 피팅같으면 A,B,C,D. 다이어프램 밸브는 A,B,C,D,E. 벨로우즈 밸브는 뭐. 레귤레이터는 뭐. 필터는 뭐. 이렇게 어프롤 밴드 승인 리스트가 있거든요. 거기에 들어가야만 공급이 되는 거죠.”

-그럼 그걸 픽업하는 쪽에서 봤을 때 ‘비엠티 거를 갖고와서 써야 되겠다.’라고 하는 거는 제일 좌우하는 건 뭡니까? 품질을 포함한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제일 중요한 건 뭐예요?

“제일 중요한 거는 품질이죠. 오너쪽에서는 무조건 품질입니다.”

-가격 차이는 어떻습니까?

“가격이요? 가격은 저희는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외국계 기업보다는 단연 경쟁력은 있고.”

-외국이라고 하면 어디를 말하시는 겁니까? 일본입니까?

“일본이나 미국.”

-미국 쪽에도 있군요.

“일본이나 미국 회사인데,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실제로 삼성전자 일반 계장용 피팅/밸브를 공급하면서 UHP 공급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사실 UHP를 우리가 할 수 없어서, 못 해서 늦게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고요. 비즈니스 과정에서 그런 사정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서, 개발을 해서 승인을 다 받고 공급했는데, 저희가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굉장히 빠르고 지금 저희 같은 경우는 단순 반도체용 피팅/밸브, 레귤레이터. 이런 부품을 떠나서 가스 집적화 회로, 가스 공급 시스템까지 확대를 해서, 우리가 그 부분까지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설계 능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고, 가스 공급 시스템 같은 경우는 거기에는 말 그대로 복합적인 모든 제품이 다 들어가거든요. 거기에 밸브, 필터, 레귤레이터, MFC. 여러 가지 종합적인 제품이 다 들어갑니다. 거기서 우리가 유일하게 MFC 한가지만 지금 개발이 안 돼 있고, 나머지 거는 전체가 다 개발이 다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시장에 진입을 했고요. 아마 1~2년 이내는 아마 IGS(Integrated Gas System)까지도 우리가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공급을 하는 그런 회사로…”

-IGS라는 게 어떤 걸 의미하는 거죠?

“IGS가 고집적화된 가스 공급 시스템입니다.”

-그러면 이전에 개별적으로 제품을 하던 거를 이제 통으로 솔루션을 우리가 다 공급할 수 있다.

“그렇죠. 솔루션이죠. 말 그대로.”

-지금 MFC만 안 돼 있고 나머지 다 돼있는 겁니까?

“MFC도 지금 저희가 개발을 하고 있고요. 아마 내후년 말까지는 완전히 개발을 완료해서 상용화를 시킬 과정을 지금 밟고 있습니다.”

-전체 솔루션을 공급하던 기존 회사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있죠.”

-그 기존의 회사들하고의 거래 관계는 있지 않으셨어요?

“거래 관계 전혀 없죠. 경쟁이니까.”

-경쟁이니까.

“지금 국내 기업은 없습니다.”

-국내 기업이 없다는 게 뭐가 없다는 겁니까?

“가스 공급 시스템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이 현재로는 없습니다.”

-전체로 공급하는 기업은 없고, 어디가 있습니까? 일본 기업이 합니까?

“일본 기업이나 미국계 기업이죠. 미국계 기업인데 거의 일본 기업이 거의 한 90% 이상 독식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말하자면 IGS가 신사업이네요? 기존의 피팅/밸브에 이어서 이게 또 신규 매출로 들어올 수 있다라는거군요. 경쟁사가 일본의 TK-FUJIKIN(태광후지킨)인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아까 MFC 빼고는 우리가 다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가시적인 성과는 언제부터 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일단 2024년부터 우리가 시장에는 진입을 합니다. 이미 어느 정도는 진입이 돼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시장에 진입해서 어느 정도 레퍼런스를 쌓고 시장에서 신뢰만 얻으면 우리가 그 분야에 대해서 어떤 마켓셰어를 확장하는 거는 저는 ‘시간 문제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IGS는 생각하시기에는 내년에 매출 비중은 어느 정도나 될 것으로 보십니까?

“내년에는 매출 비중은 거의 없다고 볼만큼 미미하다. 내년은 레퍼런스를 쌓는 해다. 그렇게 보고 내후년부터는 어느 정도 매출의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을 정도로 수주량이 증가하지 않을까…”

-그건 말하자면 지금 신규 매출들입니까? 그게 되면. 기존의 피팅/밸브하고는 다른…

“전혀 없었던거죠. 그렇습니다.”

-그걸 하는 한국 회사는 없나 보죠?

“개발들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많이 하고는 있는데, 아직까지 유의미한 장비 회사에 공급하는 실적이나 그런 것을 가진 회사는 저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어쨌든 이 일본 회사가 거의 다 독식을 하고 있다.

“지금은 거의 그런 상황이죠.”

-대표님 말씀하신 거 들어보니까 어디라고 말씀 못 하실 것 같은데, 상당히 진척이 많이 된 것 같다라는 느낌을 제가 좀 받았는데요.

“어느 정도 좀 진척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은 시장 진입을 위한 해고, 내후년부터 좀 돌아가고 이렇게 되면 어떻습니까? 이 사업이 기존의 피팅/밸브 사업의 매출보다 더 커질 수도 있는 거예요? 어떻습니까?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은 굉장히 높죠. 이게 워낙… 예를 들면 어떻게 보면 피팅/밸브의 집합체니까요.”

-IGS는 뭐의 약자죠?

“제가 알기로는 ‘Integrated Gas System’ 또는 ‘Integrated Gas Supply System’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IGS라는 것이 일본 회사에 아마… 그 용어 자체가 상표 등록이라고 합니까? 그렇게 된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약간 대명사처럼 쓰는 거군요. 내년에는 조금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하시는 게 있고, 또 신규사업으로 진행하시는 IGS. 이거 좀 잘 되면 한 5년 뒤에는 회사의 장기 비전, 내부 플랜 이런 것들이 좀 있습니까? 5년 뒤, 한 10년 뒤에 우리가 어떤 모습을 가져갈거다,

“5년 뒤, 10년 뒤에 모습이 정말 중요한데. 사실 우리 기업의 목표는 저는 다 똑같다고 봅니다. 약간의 어떤 용어 표현의 차이가 있는 거겠지만, 대부분이 보면 국내 최고, 아니면 글로벌 강소기업 이런 목표를 다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그런 게 정말 말은 쉽게 나오고, 생각이야 쉽게 하지만. 그런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만은 절대 저는 안 된다고 보거든요.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고, 결국 해외 시장에 확대함으로 인해서 거기 고객의 신뢰를 받고,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고,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데. 사실 글로벌 시장의 벽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래서 그 글로벌 시장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품질과 기술입니다. 그런 품질과 기술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 회사는 그 어느 회사보다도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노력을, 단순히 노력을 떠나서 직접 우리는 실천을 한다. 이런 개념인데, 솔직히 한 4~5년 전만 해도 ‘세계 시장에 우리가 상당히 좀 이름 있는 회사, 상당한 높은 지위의, 세계 몇 위 안의’ 이런 걸 사실 꿈을 못 꿨거든요. 꿈을 못 꿨는데 사실 지금 제가 생각이 좀 많이 바뀌었습니다. 많이 바뀐 게 사실 미래의 비전은… 물론 이게 세미콘 관련된 인터뷰니까, 세미콘에 초점을 맞추지만, 우리가 LNG나 수소 쪽으로도 굉장히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LNG나 친환경, 메탄올, 암모니아. 이런 연료 공급 유닛 쪽은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왔고요. 심지어 FVT(Fuel Valve Train_연료밸브 트레인)라는 연료 공급 유닛 같은 경우는 세계 BIG2냐, BIG3냐. 이 정도까지 우리가 지위가 올라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반도체 쪽은 결국 UHP인데, UHP 제품의 선도기업은 미국하고 일본입니다. 전에는 이 두 업체가 너무 멀리 있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이미 이 업체하고는 저희가 어깨를 같이 겨눌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술을 우리가 축적을 했습니다. 방금 대표님이 말씀하신 5년, 10년 뒤에… 10년 안에는 반드시 달성할 것이고, 5년 정도 지나서는 저희 회사가 계장용과 UHP 피팅/밸브 분야에 있어서 글로벌 BIG3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

-말씀하신 글로벌 BIG3 그 기준은 매출액 기준으로 얘기하시는 거죠?

“그렇죠.”

-그러면 얼마 정도 해야 됩니까?

“솔직히 저는 이제 한 5000억원 정도 가야지 않겠습니까? 5000억원 정도 가면 아마 BIG3는 되지 않겠나?”

-지금 그 5000억원에는 기존 피팅/밸브가…

“계장용 피팅/밸브하고 UHP.”

-UHP가 있고 아까 얘기하신 IGS도 포함된, 5년 안에 금액 포함된 것도 그렇게 하시는 거군요.

“5년 뒤에는 그렇게 가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 지금 매출과는 괴리가 있겠지만 기업이 성장할 때는 순식간에 성장을 하거든요.”

-그렇죠. 이런 식으로 확 올라가죠.

“어느 아이템이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고 공급이 많이 되면 급성장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가능성을… 왜냐하면 아까 말은 쉽게 한다 했지 않습니까? 말을 쉽게 하는 걸 떠나서 우리는 그런 아이템을 갖고 있는 거죠. 글로벌 BIG3 들어갈 수 있는 아이템이 UHP, 연료 공급 유닛. 그다음에 수소 산업. 이 세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대표님 처음 뵀던 때가 2019년이었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그때 2019년 매출이 744억원이었어요.

“2019년도…4년 전이네요. 딱 2배.”

-작년에 1421억원 하셨으니까 그때 대비로 2배 성장하신 거예요.

“그런 걸 보면 굉장히 쉬울 것 같기도 한데…”

-이렇게 몇 년 사이에 2배 이렇게 매출 성장이 올 수 있었던 겁니까? 아까 얘기한 UHP 이런 게 물량이 늘어나면서 그런 겁니까? 아니면 전반적으로 다 늘어나면서 그랬던 겁니까?

“전반적으로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몇 가지 산업군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가 선택과 집중을 한 부분이 UHP 부분이고, 그다음에 LNG나 LNG 연료 추진선에 들어가는 초저온 밸브하고 그다음에 대체 연료 시스템. LNG, 메탄올, 암모니아 같은 대체 연료 공급 유닛 그다음에 수소. 이쪽 네 가지를 좀 집중해서 우리가 연구개발 투자를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거의 해마다 지속적으로 5% 이상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를 합니다. 사실은 중소기업으로서는 매출액 대비 5% 이상을 매년 투자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전체 직원이 몇 명입니까?

“지금 우리 직원이 한 360명 정도 됩니다.”

-그중에 연구직군이 얼마나 됩니까?

“연구직이 한 20명 정도 됩니다. 순수 연구 인력이.”

-최근에 본사에 원래 1공장 2공장 전에 나눠져 있었던데, 지금 기장으로 옮기시고 그전에 양산에 있었잖아요. 기장으로 옮기시면서 규모가 좀 많이 커졌는데 캐파가 어느 정도나 커진 겁니까?

“캐파는 기존 대비 1.5배 정도. 기존보다 1.5배 정도 컸는데, 지금 공장은 확장성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1.5배 캐파로 그게 끝이 아니고 거기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다.”

-부지가 남아 있다라는 얘기입니까? 그럼 우리 나중에 또 하면 옆에다가 그냥 또 건물 짓고 하고 건물… 지금 캐파 1.5배 됐는데 지금 2022년 기준으로 1400억원대 매출을 하셨단 말입니다. 그 전에 공장 있을 때였잖아요. 그게 가동률이 한 어느 정도 돌리셨던겁니까?

“가동률이 한 70%.”

-그러면 지금 1.5배 정도 됐으니까…

“2500억~3000억원까지는 지금 현 공장에서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거기서 또 모자라면 더 갈 수 있는 거군요. 그럼 계획대로 하시려면 5년 내에 더 증설하셔야 되겠네요.

“계획은 갖고 있습니다.”

-자회사도 2개 있던데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좀 소개해주시죠. 자회사에서 신사업 같은 거 지금 준비하고 계신 겁니까?

“자회사가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2차전지 전극 코팅 기술을 가지고 전극 코팅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고요.”

-하이리온이라는 회사이죠.

“한 군데는 이동형 에어컨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이 두 군데 자회사가 그동안은 거의 실적이 없었고, 주로 연구개발 쪽으로 돈을 쓰기만 한 회사였죠. 그런데 아마 내년에는 하이리온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코팅 장비가 상용화가 좀 될 것 같고요. 에어컨 회사인 파워쿨 같은 경우는 좀 특별한 에어컨을 하나 개발을 해서 내년에 출시를 하는데.”

-그건 가정용입니까?

“가정용이라기보다 레저용입니다. 이동형 휴대용. 들고 다니는 에어컨이죠. 그게 지금 생각보다는 반응이 좋습니다.”

-레저용이면 텐트 안에 그냥 집어넣고 쓰는겁니까?

“보통 이동형 에어컨 같으면 우리가 다니면서 많이 보이죠. 지하 주차장 같은 데 보면.”

-날씨가 더우니까 그 앞에 서 있고 그렇잖아요.

“그거는 특징이 실내기, 실외기가 한 몸에 있거든요. 한쪽에 찬바람 나오면 한쪽에는 뜨거운 바람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개발한 말 그대로 포터블이죠. 핸디한 에어컨인데 들고 다니는 건데, 물론 무게는 조금 됩니다만, 전기를 꽂아 쓸 수도 있고 배터리도 쓸 수 있습니다. 근데 실외에서는 일체형으로 쓰고, 실내나 텐트에서 쓸 때는 실내기, 실외기를 분리를 합니다. 실내기만 텐트 안에 쓰고, 실외기는 텐트 밖에 놓기 때문에.”

-그것도 배관 같은 게 연결되겠네요.

“그렇죠. 배관을 탈부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거든요.”

-뭔가 폼팩터를 새롭게 하신거군요.

“플렉시블한 배관을 해서. 그게 저희 특허 제품이기 때문에 상당히 반응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하이리온 전극 코팅 및 전극 코팅 설비 제조하는 이 회사 같은 경우 전극 코팅 설비 하는 회사들 많이 있잖아요. 지금 많이 하고 있는데 얘는 좀 방식을 좀 다르게 하나 보죠?

“지금 대부분의 전극 코팅하는 방식이 습식이거든요. 하이리온이 가진 기술은 건식 혹은 반건식입니다. 그래서 장비의 사이즈가 굉장히 컴팩트하죠. 일반적으로 습식으로 전극을 코팅하기 위한 한 라인을 설치하면 길이가 아마 최소 한 50m~70m 이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건식이나 반건식으로 하면 장비가 말 그대로 컴팩트합니다. 그냥 일반 우리가 공작 기계 정도 사이즈. 좀 큰 공작기계 사이즈에서 전극이 생산되기 때문에 생산 코스트가 많이 떨어지지 않겠나.”

-풋프린트를 엄청 줄일 수 있으니까.

“그렇죠. 적은 면적에서도…”

-그런데 기존에 다 습식을 했고 건식을 못 했던 이유들이 있을 텐데 그걸 이제 해결해 나가는 그 과정 중에 있나보군요.

“지금 설립한 지 한 1년 7~8개월 됐습니다. 1년 7~8개월 동안 계속 연구만 하고 개발만 했던 회사입니다.”

-이 하이리온에 관련해서는 다음에 저희가 따로 한번 저희 쪽에서 모셔서 한번 깊게 얘기를 한번 좀 나눠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아무튼 금탑산업훈장 받으신 거 축하드리고요. 회사 앞으로 아까 말씀하신 중장기 계획 다 이루시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지금 하여튼 2019년도에 뵙고, 그때 매출보다 지금 작년에 2배 이렇게 하신 거 보니까 조금 더 지나보면 충분히 달성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기대감이 드는군요.

“열심히 잘하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대표님 오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_송윤섭 PD songyunseob@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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