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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엠케이피 전석환 대표

 

-[미리보는 세미콘코리아 2024] 릴레이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엠케이피의 전석환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소중한 기회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영광입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엠케이피는 비상장 회사라서 이 방송을 보는 분들 중에서 반도체업에 종사를 안 하시는 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무엇을 만드는 회사입니까?

“저희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무수히 많은 화학 약품들을 질량 베이스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제어할 수 있는 부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부품을 뭐라고 합니까?

“매스플로우 컨트롤러(Mass Flow Controller). 줄여서 MFC라고 불립니다.”

-MFC를 질량유량 분석기 이렇게 얘기합니까?

“정확하게는 질량유량 제어기입니다.”

그게 가스가 들어갈 때 얼마만큼 들어오는지 파악하는 거예요?

“반도체 공정 프로세스 챔버 내 증착을 하든 식각을 하든 다양한 가스들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측정만 해서는 원하는 양을 챔버 내에 못 집어넣을 거고. 저희가 실시간으로 측정을 하고 정밀하게 제어해서, 장비에서 원하는 만큼 제어해서 공급을 해주고 있는 부품입니다.”

더 들어가도 안 되고, 덜 들어가도 안 되는 거죠?

“맞습니다.”

물은 몇 리터가 들어간다이렇게 표현하는데 가스는 어떻게 표현합니까?

“단위는 SCCM(Standard Cubic Centimeter per Minute)이라는. CC 단위는 아실 거고, 그 앞에 S가 붙습니다. S는 Standard, 절대온도 0에서 기압이 1기압일 때. 그때 CC면 그램(g)으로 똑같이 환산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분자량이 일정하다 보시면 되고. 뒤에 M이 하나 붙어 있는데 이거는 분당. 그래서 분당 절대온도 0°C 1기압에서 몇 CC가 들어가느냐, 그러면 결국 분당 몇 그램(g) 들어가느냐. 그리고 그거를 분자량으로 특정 질소(N₂)다, 아르곤(Ar)이다 그러면 가스마다 분자 개수가 정확히 측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측정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요.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은 열식 방식이라고 하는데. 특정 관에 열을 가하고 특정 분자가 지나가면 온도가 그 분자에 전달이 되고, 다음에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하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분자의 온도 측정을 하면 비열 효과에 의해서 분자가 몇 개가 지나갔는지 온도로 상대적으로 측정합니다. 그게 가장 많이 사용되고, 또 하나의 방식은 차압 방식인데. 가스의 온도는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오리피스’라고 일부러 차압을 발생시키는 부품이 있습니다. 그 사이를 지나갈 때 양쪽의 압력을 측정해서, 가스 온도가 일정하다고 하면 차압의 양은 곧 질량의 양과 비례할 거다. 이렇게 두 가지 방식으로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다 쓰입니까, 아니면 한 가지 방식만 씁니까?

“두 가지 방식이 다 혼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엠케이피의 MFC 제품군이라면 두 가지 방식을 다 할 수 있게끔 나오는 겁니까? 아니면 또 제품별로 어떤 건 아까 말씀하신 전자의 방식이나 후자의 방식, 혹은 둘 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겁니까?

“기술적으로 둘 다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그게 적용된 모델이 다릅니다. 반도체 공정에도 CVD 공정은 증착이 잘 돼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증착하기 위해서 대용량이 필요하다. 이쪽에는 열식 방식이 유리하고요. 에칭 공정 같은 경우는 미세 유량을 정밀하게 짧은 시간 공급해야 한다, 이럴 때 이쪽에서는 응답속도가 빠르다고 표현을 하는데. 원하는 유량에 빨리 도달하는 거죠. 그거는 차압 방식이 유리해서 그쪽에 사용이 되고.”

그럼 방식이 장비별로 다르겠네요. 그런데 두 가지 기술은 다 가지고 계신다는 거죠?

“맞습니다.”

그런 MFC 기술은 어디가 잘합니까? 일본의 호리바(HORIBA) 이런 데가 잘한다고 하는 것 같던데.

“월드 넘버 원입니다.”

그런데 MFC가 적용되는 분야는 굉장히 다양하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반도체로 국한해서 본다고 하면 점유율 면에서는 누가 제일 잘합니까?

“말씀하신 대로 일본의 호리바에스텍이 잘합니다.”

거기가 시장점유율은 얼마나 해요?

“전 세계로 보면, 반도체 업계로 봤을 때 70~80% 차지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브룩스(Brooks)사가 세컨드 벤더 정도 되지 않을까.”

엠케이피는 한 어느 정도입니까?

“월드 와이드요?”

매출로 역산해 보시면 대략 우리의 위치나 이런 게 나올 것 같은데.

“저희도 그 측면에서 말씀드리면 반도체용 질량유량계 시장이 한 1조4000억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규모가 크네요.

“그 시장에서 저희 매출이 200억원 정도라고 봤을 때. 한 1~2% 수준인 상황입니다.”

먹을 수 있는 시장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겁니까?

“맞습니다, 그래서 기회는 많다고 봅니다.”

회사는 언제 설립했어요?

“2016년 3월 1일에 설립됐습니다.”

그전에 지금도 있지만 모회사가 있죠? 엠케이프리시젼입니까?

“맞습니다.”

엠케이프리시젼에서 MFC를 다 하시다가 반도체 쪽만 특화해서 하는 게 엠케이피인거죠. 그러면 모회사로 봤을 때는 시작을 언제 하신 거예요?

“MFC 개발은 2000년 초반부터 시작이 됐고요. 모회사의 설립이 2004년도, 그리고 반도체 사업부 설립은 2013년도. 제가 그때 참여했고, 당시 모회사의 연구소장이었습니다. 반도체용 질량유량기를 만들게 됐고 그 시장에 진출하면서, 초기 2013년도에 사업부를 만들고 삼성에 평가를 다 받아서 납품도 했고요. 그리고 3년 정도 있다가 법인 설립을 했습니다.”

신규로 엠케이피를. 말하자면 한국에서는 MFC를 국산화하신 거네요?

“반도체 업계에 사용 가능한 질량유량계를 최초로 만들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전까지는 다 일본·미국 이런 업체들이 다 독식을 하고 있었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아까 방식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기존에는 어려워서 국산화를 못 했던 걸까요? 아니면 그 시장을 못 봐서 못했던 걸까요?

“개발자 입장으로 말씀드리면, 기술적인 건 이루고 났을 때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그거보다 더 하이테크들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다만 ‘시장을 못 봤다’도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진입 장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패널이나 장치 산업인 것 같습니다. 이미 검증된 부품들로 만들어진 제조 설비에 24시간 생산을 돌리고 있는데. 이름도 모르는 국내 업체가 만들었다 치더라도 그걸 평가하려고 하면 양산 라인 평가를 해야 되는데. 결국 반도체도 그렇고 디스플레이 패널도 그렇고 결과물은 두 달 정도 있다 나옵니다. 그때 만약에 불량이다라고 하면 그 많은 웨이퍼라든지 패턴들 다 패널티, 누가 책임을 져야 될 텐데. ‘과연 그런 리스크를 안고 그걸 만들었다고 한들 평가를 해줄까?’ 또 한편은 ‘그 어려운 평가가 필요한데 그런 것들을 누군가 도전했을까?’ 그런 진입 장벽 때문에 어렵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지금 반도체용으로 MFC를 하는 기업은 엠케이피 밖에 없다고 얘기해도 되는 겁니까?

“그거는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내 유일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엠케이피의 MFC는 제가 봤을 때 장비 밖에 탱크로리에서 들어오든 어디서 가스가 들어올 때, MFC가 여러 요소에 달려 있어야 하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어디에 탑재돼요?

“반도체를 만드는 메인 팹이 있으면, 아마도 아래층이라든지 다른 공간에 가스 원소스를 대량으로 보관하는 탱크가 있을 겁니다. 그 앞단에서 대량으로 한번 측정을 하고 중간중간 압력을 조절하기 위해서 레귤레이터 달려서, 프로세스 챔버들이 있는 팹 내 장비들. 또 장비 앞단에서 질량유량을 한 번 재서. 왜냐하면 장비는 여러 대일 거고요. 대량으로 보관하는 통은 메인으로 올라올 거고요. 그런데 그 분기가 어떻게 되는지는 반도체 회사들이 알고 있을 텐데, 그렇기 때문에 중간중간 다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그렇군요. 엠케이피는 주로 어디에 들어가는 MFC를 공급하십니까?

“반도체 공정에서 전공정이라고 하는데요. 프론트엔드 프로세스 할 때 웨이퍼가 들어가는 프로세스 챔버, 그 앞단에 달리는 MFC들을 저희가 만들고 있습니다.”

질량유량계를 해서 아까 분자 단위를 개수를 센다고 하셨는데. MFC는 일본이나 미국 회사들이 잘 했던 시장인데 지금도 잘하고 있고. “이 회사의 MFC는 좋아, 대단해라고 평가하는 항목들이 있습니까? 어떤 게 있습니까?

“질량유량계이기 때문에 당연히 정확도가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원하는 유량에 어느 정도로 빨리 도달하느냐 이게 중요한 요소일 것 같습니다.”

정확도는 어떻게 측정해요?

“일반적으로 유량계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건, 기준 장비가 있다면 기준 장비랑 비교할 수도 있고요. 이건 질량유량계니까 질량이 정확할 겁니다. 분자량이 일정하면 질량은 일정할 테니까요. 그래서 어떤 특정 탱크 내에 무게를 재고 그 안에 한 10분을 넣었다면, 10분으로 나누면 분당 얼마나 들어갔는지 실제 무게를 잴 수도 있고요. 그런 식으로 정확도를 측정합니다.”

처음에 공급할 때는 그런 스펙도 다 적어서 내부에서 테스트해보시고 고객사한테 주고 그랬겠죠. 그러면 일본이나 미국과 비교해 보면 정확도는 어떻습니까?

“정확도 측면은 100% 도달이 됐기 때문에, 호환 가능하게 지금 삼성이나 SK하이닉스가 사용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그거 말고 아까 또 얘기한 응답속도도 측정하죠? 그것도 거의 100% 도달한 겁니까?

“그거는 아까 말씀드린 측정 방식에 따라서. 저희 모델로 보면 ‘MARU 3000, 5000, 7000, 9000’ 이렇게 세부적으로 쪼개져 있는데 제품마다 스펙이 다릅니다.”

물론 장비별로도 공정이 다르고 필요한 요구사항이 있으니까, 그렇게 스펙을 다 나눠놓으셨겠죠?

“그렇습니다.”

그것도 다 도달이 돼 있습니까?

“경쟁사랑 비교한다면 동등 수준이고요. 물론 최근에 탑티어 기업들이 만들어낸 아마 최신 제품들이 있을 겁니다. 그것들은 저희도 지금은 아직 파악은 못했지만, 그 기술들에 대비해서는 저희가 도달했다. 그부분은 비교하기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런 탑티어들이 내놓은 신제품들은 어떤 기술이 있죠?

“아까 말씀드린 두 가지 방식 외에 체적 방식이라고 제품 내에 특정 공간을 만들어 놓고 그 공간 내 온도나 압력을 측정하면 체적 방식으로도 질량유량 측정이 가능합니다. 물리 시간에 배운 아보가드로의 법칙, 그 간단한 수식으로 챔버의 볼륨이 동일하다면 그 안에 온도 압력을 측정하면 분자량은 일정할 겁니다. 화학식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방식으로 측정하는 제품이 있는데, 그런 기술들은 아직 저희가 못 갖고 있어서.”

그렇게 하면 뭐가 좋아지죠?

“대용량 제품은 못 만들지만, 유량이 작다고 하면 그게 가장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정확도를 측정하느냐”, “탱크 안의 무게를 잽니다”라고 얘기한 것처럼 물리적으로 봤을 때는 가장 정확할 겁니다. 그런데 대용량 제품을 만들 수가 없다, 분당 2L 정도까지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챔버 안에 들어가는 용도면 또 가장 정확하다고 하면, 그게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겁니까?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게 아까 시장에 공정마다 특성이 있어서 그거에 맞는 질량유량계가 필요한데. 아까 말씀드린 체적 방식의 질량유량계가 그런 모든 니즈를 맞춰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공정의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질량계량기여야 하는데, 유량만 정확하다고 반도체를 잘 만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궁합도 잘 맞아야 될 것 같고. 히터의 온도, 챔버의 볼륨, 챔버의 압력, RF 제너레이터가 필요하다면 그것의 파워. 전체적으로 궁합이 잘 맞아야 되는데 진입 장벽이 높은 부분들. 그래서 그 업체들이 최고의 기술이 들어간들 그 업계에 맞게 만들 수 있느냐, 그 공정에 맞게 만들 수 있느냐. 그런 기술적인 게 또 부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면 실제로는 매출을 끊는 곳은 어디입니까? 장비 업체입니까 아니면 엔드고객사 쪽입니까?

“두 곳에 다 매출을 끊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해서 신규 투자에 들어간다” 그런 매출이 상당히 큰 포지션을 차지하긴 합니다. 대부분 장비사로 갈 거고요. 장비사가 엔드 유저인 삼성이나 SK하이닉스 팹에 설치가 됐다고 하면 장비 보증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삼성이나 SK하이닉스가 직접 관리하기 시작합니다. 공정 장비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런 핵심 부품들은 엔드 유저가 직접 관리를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장비 보증기간이 끝나면 그때부터는 저희가 직거래하기 시작하고.”

교체 수요입니까?

“교체나 수리.”

수리를 해야 될 때는 뭡니까? 정확도가 떨어질 때는 수리를 하는 겁니까, 아니면 아예 작동을 안 할 때 수리를 하는 겁니까?

“반도체 장비가 365일 24시간 돌아가는데, 특정 기간에 맞춰서 PM이라는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뚜껑 열고 청소하는 거죠?

“그럴 수도 있고 특정 파트들, 중요 파트들의 체크 항목들을 체크하고요.”

그게 어느 주기마다 한 번씩 합니까?

“그거는 저희가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회사마다 다 다른가요?

“그러니까 에칭 공정 장비랑 CVD 장비, 확산(Diffusion) 장비들이 있는데. 또 그 장비를 가져다가 어떤 프로세스를 할지 모르지만. 그게 많은 프로세스가 필요한 장비가 있고, 한 번만 들어갈 수도 있고. 그러니까 사용기간으로 할지 횟수로 할지 그것들은 엔드 유저가 정해놨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부품사 입장에서 파악하기는 어렵고요. 저희 제품 기준으로 보면 수리나 교체수요가 3~5년 사이 주기로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수리 같은 경우는 사람이 가서 조이고 해야 되는 겁니까?

“현장에서는 할 수 없고, 다 반출을 받아서 합니다.”

뜯어서 주면 그걸 다시 또 수리하는 거군요.

“저희가 진단을 해 봅니다. 이게 교체를 해야 될지 수리를 해야 될지. 수리가 가능하면 수리를 해드리고 안 되면 교체할 수도 있고. 또 장비가 서 있으면 안 되니까, 엔드 유저 입장에서는 보관하던 스페어 장비로 교체하고 반출해 주는 그런 구조로 돌아갑니다.”

그러면 호리바 거를 쓰거나 브룩스 거를 쓰고 있는데, 엔드 고객사가 이거는 호리바 장비가 아니고 엠케이피 장비를 쓰겠어해서 그렇게 교체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장비 보증기간이 끝나면 그때부터는 엔드 유저가 다 관리한다고 했잖아요. 엔드 유저 입장에서 판단해서 충분히 호환이 가능하다면 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엠케이피 매출액이 한 200억원 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비중으로 보면 어떻습니까? 장비 업체로 가는 비중과 방금 말씀하신 엔드 고객사에서 수리 아니면 교체용으로 구매하거나 하는 것들에 대한 매출 비중은 어느 정도나 돼요?

“이 얘기를 드리기 전에 저희 아이템이 MFC만 있는 건 아니라서, 그 부분을 사전에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기체 상태의 질량유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제어하는 건 MFC고. 액체 상태의 질량유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공급하고 제어하는 부품이 있습니다, LMFC(Liquid Mass Flow Controller)라고 하는 매출이 있고, 그다음에 질량유량의 압력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제어하는 EPC라는 제품이 있고. 그다음에 혼합가스를 정밀하게 분배하는 FRC(Flow Ratio Controller)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저희 제품군이 그렇게 4개가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미리 공부를 MFC만 해서요.

“질량유량 관련된 솔루션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이 제품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러. 저희 제품군이 크게 그렇게 구성이 되고요. 사실 MFC 매출이 90%입니다. 이거는 파생적으로 이후에 개발이 됐기 때문에 아직 시장점유율은 낮은 상태고. MFC에서 장비사로 가는 매출이 한 80%, 엔드 유저가 한 20%.”

그럼 세일즈를 어떻게 하셔야 돼요? 장비사 대상으로 세일즈 영업 활동을 하셔야 되는 겁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두 가지 다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엔드 고객과 장비사를 다 해야 되는 겁니까?

“시작은 장비사한테 접근하겠지만, 결국 반도체는 장기 신뢰성, 365일 24시간 돌아가는 제조 라인에서 문제가 없어야 되는데. 그런 레퍼런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엔드 유저의 검증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엔드 유저의 영업 활동도 필요하고 기술적인 검증과 니즈를 반영해서 개선된 제품, 그런 레퍼런스를 만들어놓고. 그리고 장비사 영업 활동을 다시 한 번 본격적으로 하게 됩니다.”

지금 엔드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곳입니까?

“반도체 업계로는 국내에 DB하이텍도 있고, 중국에 로컬 기업들. CXMT라든지 SMIC라든지. 작년 3월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서 그쪽에서 세일즈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사들이 지금 접촉 중일 텐데. 실제로 지금 들어가서 사용되고 있는 건 2개 업체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미국이나 일본 쪽은 없고요?

“인텔, 마이크론, TSMC 다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직접 수출은 아니고 장비사를 통한 간접 수출로.”

그렇군요. 그런데 장비사가 예를 들어 엠케이피의 MFC나 아까 말씀하신 다른 것들을 달아서 할 때는 거기서 그런 걸 다 체크를 합니까?

“이게 핵심부품이다 보니까 “공정에 맞게 퀄이 난 제품이냐” 이런 것들을 엔드 유저가 확인을 합니다. 그런데 해외 시장 같은 경우는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이랑 SK하이닉스에서 사용되면 대부분 묻지 않고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저희가 해외 시장을 손쉽게 갈 수 있었고요.”

그러면 장비 기업들은 어디랑 주로 거래하십니까? 주로 국내 기업들입니까?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테스, 유진테크 이런 데입니까?

“다 얘기해 주시네요.”

혹시 제가 얘기 안 한 회사들도 있습니까?

“세메스, ASM, 피에스케이.”

-ASM은 해외 기업이죠?

“맞습니다, 그런데 ASM이 국내에 워낙 제조 라인을 크게 가지고 있어서 그쪽에 많이 납품을 하고 있어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나 도쿄일렉트론이나 램리서치나 이런 쪽은 어때요? 영업을 해야 되는 겁니까?

“해외 3개 메이저 전공정 장비 회사죠. 그쪽은 다 컨택은 돼 있고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올해 업체 등록이 됐습니다.”

올해 며칠 안 됐는데 1월에 됐다는 얘기입니까?

“처음 저희 회사를 소개하고 비즈니스를 시작하려고 한 건 꽤 오래됐습니다. 5~6년 된 것 같고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작년부터 업체 평가라는 걸 받았고, 정식으로 벤더 아이디를 받은 건 올해 초입니다.”

되게 좋은 일이네요. 우리가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거군요.

“해외 시장에 나갈 수 있게 본격적으로 장비사 기준으로 발판은 마련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그런 평가용 부품을 보내셨었어요?

“과거에는 많이 갔었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갈 것 같습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과거에 평가 받았던 것도 있고, 오랜 접촉 기간이 있어서 그런 건지. 일단 회사의 기술력이라든지 품질 시스템이라든지 시설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확인하고 가고, 업체 평가를 먼저 진행을 하게 됐고.”

엑셀리스라든지 이런 쪽은 어떻습니까?

“아직 진행 못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모델별로 좀 다르긴 할 텐데 개당 가격이 얼마예요?

“B2B(Business-to-Business) 아이템이죠. 반도체 자체가 소비재 제품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또 거기에서 후방 사업이거든요, 저희는 부품사니까. 그리고 중간에 장비사라는 회사가 끼어 있고. 정찰제 제품도 아니고, 제품마다 또 커스터마이즈(Customize)해서 업체마다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고. 그래서 가격 책정은 장비사나 엔드 유저에 따라서 다 달라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증착 장비라고 하면 엠케이피의 MFC나 이런 것들은 몇 개나 들어가요? 하나 들어갑니까?

“장비 1대에 40대 정도.”

그렇게 많이 들어가요? 왜 그렇게 많이 들어가요?

“반도체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 챔버 숫자를 늘리는데, 결국은 챔버 숫자만큼 한 챔버에 가스가 다섯 종류라면 다섯 개가 들어갈 거고요. 챔버 수를 곱하면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같은 가스지만 공정에 따라서 유량이 다르다면 유량대별로, 같은 가스지만 또 2개가 들어갈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다섯 개의 챔버가 있고 챔버 하나에 8개의 MFC가 필요하다면 40대가 되는 거고요. 많은 장비의 경우에는 70~80대 달리는 장비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략 가격대가 얼마 정도입니까? 제가 궁금해서요. 한 몇 백만원대입니까? 몇 천만원대입니까?

“그런데 아까 MFC만 해도 모델이 다양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모델별로 가격 편차가 상당히 큽니다. 유량대나 제품 모델별로 고가로 가면 500만원대도 있는 거고. 또 저가 모델로 가면 100만원 이하의 제품도 있는 거고요.”

크기는 어떻습니까?

“유량대마다 다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략 이런 노트북 크기 정도 되는 겁니까?

“분당 리터가 1000리터 단위로 가면 그 사이즈가 되고요. 50리터 미만은 손바닥만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게는 한 1~2kg 정도 됩니까? 제가 실제로 본 적이 없고 사진만 봐서요.

“50리터 이하의 손바닥만한 제품이 1~2kg 사이입니다. 정확히 말씀해 주신 것 같습니다.”

가격을 제가 여쭤본 이유는 일본이나 미국 경쟁사 대비 어떻습니까, 비슷한 가격대입니까? 아니면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주십니까?

“당연히 국내에서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고요.”

얼마나 갖고 있죠?

“예전에는 50% 이상이었는데. 저희 가격이 변한 게 아니고 경쟁사들의 가격을 낮추면서 지금은 20~30% 수준입니다.”

엠케이피의 등장으로 인해서 가격을 낮춘 겁니까? 아니면 그냥 설비 업체들 혹은 많은 엔드 고객사의 압력에 의해서 낮춘 겁니까?

“저희의 존재가 큰 것 같습니다. 전량 수입을 하던 시절인 10년 전으로 돌아와서 생각해 보면 담합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해외 경쟁사들 가격이 정찰제처럼 동일했습니다.”

하이엔드 제품 같은 경우는 1000만원대 이렇게 했겠네요?

“거기까지는 제가 정확히 몰라서, 오래전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고가였고요. 저희가 처음 판매했을 때 가격이 2배 정도로 기억합니다. 저희가 존재하면서 계속 가격을 낮췄고. 어느 시점에서는 저희도 좀 낮췄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정도 가격이 형성이 된 것 같구요.”

엠케이피 솔루션을 안 쓸 이유가 없겠는데요?

“맞습니다.”

작년에 정확히 매출을 얼마 하셨어요?

“직전년도 회계마감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대략적으로 160억원 정도 했습니다.”

그 전년도에는 얼마나 했습니까?

“2022년도에는 230억원 정도 했습니다.”

작년에 설비 투자 절벽에 대한 영향이 있었던 거군요. 올해는 얼마 정도 하실 걸로 예상하세요?

“저희가 가장 최대 매출했을 때가 21년도인데. 280억원 정도 했는데, 그때는 반도체 업계의 ‘슈퍼사이클’이라고 할 정도의 호황이었어요.”

-2021년도가 최고였습니까?

“280억원 정도 했고요.”

그때면 없어서 못 팔 때 아닙니까.

“맞습니다. 또 수급 이슈도 겹쳐서 해외 경쟁사 제품들을 국내 업체들이 구할 수가 없어서, 저희가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최대 매출을 할 수 있었고. 그다음 22년도에 230억원.”

조금 줄었고요.

“그 직전년도는 160억원까지 했습니다. 올해는 21년도 최대 매출에 도달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반도체 업계가 작년 3분기부터 감산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는데, 업턴으로 바뀌어지고 서서히 올라가는데. 한 220~230억원 정도 내부적으로 사업 목표는 수립을 했고, 그 정도는 무난하게 하지 않을까.”

-220~230억원 정도 하면 이익률은 어느 정도나 나옵니까?

“외감기업이라서 다 오픈돼 있으니까 그냥 말씀드리면 20% 정도 될 거라고 봅니다.”

그럼 회사 설립하고 이때까지 매출이 쭉 왔는데 이익률은 계속 20% 이쪽 왔다 갔다 했던 겁니까?

“더 좋은 해도 있었고 더 안 좋은 해도 있었구요.”

호리바나 브룩스 이런 데는 그전에 가격이 2배씩 했다고 하는데, 거기는 이익률이 대단하겠네요. 그러면 그 사업부만 봤을 때는 60~70% 되겠는데요.

“그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렇군요, 생산은 직접 하십니까?

“직접 하고 있습니다.”

공장이 어디에 있습니까?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에 위치하고 있고요.”

캐파가 어느 정도나 돼요?

“월 2000대.”

2000대요? 연으로 하면 한 24000대 정도 되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회사 사옥 내에 여유공간이 또 준비가 돼 있어서, 수요만 늘어나면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끔 라인을 증설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어서요.”

2000대 수준이면 맥스 가동률로 돌렸을 때 매출은 얼마 정도나 돼요?

“지금 2000대 맥스로 돌렸다면…가격을 유추하실 것 같아서 야근해서 조금 더 늘리겠습니다. 그러면 한 600억~700억원까지는 할 수 있는 규모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직 증설 이슈는 없는 거네요.

“그런데 그건 좀 무리한 야근이 들어가는 거라서.”

-9시부터 9 to 6로 했을 때 가동률 100%를 얘기하신 겁니까?

“말씀드린 건 그거구요. 그리고 52시간제 같이 여러 가지 제약도 있고 옳은 길로 가고 있어서. 저희도 야근은 지양하고 있어서요.”

그리고 또 일이 있으면 추가수당 주면서 시켜야 되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그런데 업계의 특성이 있어서 고정적으로 소비제품이어서 일정하게 계획 생산이 가능하다면 말씀하신 게 맞는데. 저희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래프를 이렇게 그려놨지만 6개월치를 피크로 그냥 본 거라서. 6개월은 야근을 해야 되고 뒤는 그냥 생산을 안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이쪽 업계의 특성상 그렇습니다.”

재고는 어디에 보관하세요? 그렇게 크지가 않아서 공간 차지는 많이 안 할 것 같은데요.

“저희 클린룸 내에 다 창고도 있고.”

재고는 얼마나 많이 갖고 계세요?

“재고 별로 없습니다.”

올해 매출이 성장하는 걸로, 작년에 160억원을 했는데 올해 한 220억원~230억원의 매출 계획하시는 건 일반적인 업황이 하반기부터는 괜찮아진다라고 하는 기대가 섞여서 이렇게 계획을 잡으신 겁니까? 아니면 구체적인 발주 계획이라든지 고객사한테 들은 걸로 이렇게 하시는 겁니까?

“그 부분도 있고요. 추가적인 게 작년 3월에 중국에 법인 설립했는데, 중국에서 작년에 무수히 많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수요들이 늘어날 거라 기대하고 있고요.”

중국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이다.

“그 부분도 있고. 그리고 저희가 작년 3분기까지는 적자였습니다, 4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는데. 하반기에 국내 수요도 살아날 수 있다는 예측을 하고 있고요.”

어느 정도 엠케이피의 매출이 200억원부터 해서 500억원 이상 쭉 올라오면 어느 순간에는 시비를 걸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좀 드는데요. 그렇죠?

“불가능한 건 없다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포기만 안 하면 이 시장은 커갈 거고, 저희가 유일하기 때문에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저희가 파악한 바로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사용되는 질량유랑계 시장만 한 1700억원 정도로 보입니다.”

연간으로요. 그렇군요.

“저희가 200억원 정도 하고 있으니까 아직도 미비하거든요.”

-10% 조금 넘는 수준이네요.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탑티어인 일본의 호리바가 국내에서 800억원 정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차별화된 기술 때문에 그 격차가 있는 게 아니고. 저희가 메인 밸류라든지 아니면 이 업계의 엔드 유저한테 신뢰성 검증 기간. 그다음에 레퍼런스를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느냐, 기존에 검증돼 있느냐 이 차이인데. 저희가 그 시장은 충분히 캐치업 할 수 있는 시장이지 않을까. 시간이 문제인 시장이라고 봅니다.”

정리_안영희 PD anyoungh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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