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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이수환 국장

출연 : 한국트럼프 안정식 팀장

 

안녕하세요 디일렉 이수환입니다. 오늘 미리 보는 인터배터리 시간을 가져봤고요. 오늘의 초청 기업은 한국트럼프입니다. 안녕하세요, 팀장님.

“반갑습니다.”

-‘트럼프하면 사실 회사 기업 이름 때문에, 물론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여의도에 있는 트럼프 타워나 트럼프 빌딩하고 헷갈리시는 분 혹시 계시죠?

“사실 굉장히 많이 문의를 받습니다.”

역시, 미국의 트럼프랑 관련 있느냐. 관련은 없죠?

“실질적으로 물리적인 관련은 없고요. 트럼프가 독일 이민자 출신이라는 것만 저희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 이름으로.

“그쪽에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독일 기업들이 사람 이름으로 많이 하잖아요. 사실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저희가 인터뷰하기 전에, 사실 트럼프 하면 레이저로 많이 알려진 기업이고. 레이저가 산업 전반적으로 쓰인 지가 워낙 오래돼서, 첨단 산업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많이 쓰이고 있는데. 물론 저희가 오늘 주로 얘기할 건 배터리 쪽이긴 합니다만, 반도체랑 디스플레이 쪽에서 한국트럼프가 주로 공급했던 장비들이 어떤 게 있는지 소개해주시죠.

“우선 크게 놓고 보면 반도체 쪽은 잘 알고 계신 EUV, 노광 장비의 핵심 레이저원을 한국트럼프가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게 가장 클 거고요.”

소스 파워가 굉장히 커야 하잖아요.

“맞습니다, 고출력으로 들어갑니다.”

지금 일본의 디스코(DISCO)나 소잉(Sawing) 장비에도 일부 레이저가 쓰이긴 하죠?

“맞습니다.”

디스플레이 쪽은 어떤가요?

“디스플레이 쪽은 LLO(Laser Lift-Off) 쪽을 정통적으로 저희가 많이 넣었었고요. 그 외에도 다양하게 글라스 커팅이나 이런 쪽으로 저희가 넣으려고 시도를 많이 했었고, 실적들을 계속 쌓고 있습니다.”

요즘 디스플레이 쪽은 분위기가 별로 안 좋죠?

“예전의 호황만큼은 아니라는 여론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투자는 잔잔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작년에 삼성디스플레이 8세대 OLED 투자가 컸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거기에 대한 수혜를 저희도 같이 입었었고요. 그 프로젝트가 최근 들어서는 가장 컸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오늘은 배터리 쪽 얘기를 주로 하게 될 건데. 한국트럼프 내에 배터리 팀이 따로 있다면서요?

“저희가 2015년도부터 실제로 배터리 전담팀을 운영했었고요. 그때 당시에는 지금처럼 3사 구도는 아니었습니다. 배터리 시작하는 삼성SDI 이런 쪽이 저희 주요 거래처였고요. 그 외에 3사 구축 라인이 완성되면서 크게 보면 국내에서는 배터리 3사를 두고 있고, 그 외에도 해외 배터리사를 실제 고객으로 두고 영업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궁금한데, 사실 레이저 업계가 워낙 오래되다 보니까 대부분 거의 알 만한 기업들만 살아남았다는 상황이거든요. 주요 경쟁사들이 있다면 어디가 있습니까?

“레이저 경쟁사로는 정통 강자인 IPG(아이피지포토닉스코리아)랑. 최근에 용접 쪽이나 배터리 가공 쪽 회사, 소재 가공을 할 수 있는 레이저를 인수한 코히런트(코히런트코리아)가 가장 큰 경쟁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코히런트랑은 디스플레이 쪽에서도 경쟁했고. 물론 엑시머 레이저랑 이쪽은 고체 레이저, 펌핑 다이오드 쪽이랑 다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히런트 쪽을 보니까 용접 모듈, 팩 쪽에 먼저 진입을 한 것 같아요. 트럼프랑 많이 다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겹치는 부분이 대부분이고요. 말씀하신 대로 팩 모듈도 있겠습니다만, 저희는 주로 셀 공정 쪽에서 많이 마주치는 것 같습니다. 셀 내부에 가공하는 공정 쪽이랑.”

그러면 현재 배터리 내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레이저 공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전극 공정에는 아시는 레이저 노칭 쪽이 있을 것이고. 셀을 조립하는 조립 공정에는 탭웰딩기(Tab Welding Machine)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뒤로 가면 요새는 레이저 세정도 많이 하시고, 식각 레이저, 스트럭처링(Structuring)하는 레이저도 있고요. 그다음에 캔과 캡을 실링(Sealing)하는 레이저도 있습니다.”

전통적인 웰딩 말씀하시는 거죠?

“맞습니다, 모듈 팩 쪽에도 레이저 공정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고요.”

비율로 따지면 어떻습니까?

“제가 봤을 때는 셀 공정이 적어도 한 70~80%는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셀이라고 하면 노칭만 해당하시는 거죠?

“노칭하고 용접 포함해서.”

탭웰딩 포함해서 말씀하시는 거죠? 그게 70~80%.

“전체 공정에서 레이저가 들어가는 비중을 보면 한 70~80% 정도는 차지한다고 봅니다.”

트럼프는 본사가 비상장사죠?

“저희는 가족 경영 회사입니다.”

독일 기업들이 대부분 그렇더라고요. 그런데도 기본적인 경영 공개는 하는데, 한국트럼프는 연간 매출이 얼마나 하나요?

“올해는 비슷하거나 살짝 떨어질 것 같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재작년에는 작년보다 안 좋았나요?

“재작년도에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고요. 한국트럼프가 레이저 소스만 취급하는 부서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공작기계 매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밸런싱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조업이 수주를 많이 받으면 한국트럼프도 수혜를 받는 거고. 투자가 적으면 다운이 되는 그런 관계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분명히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 배터리 쪽 비중은 얼마나 됩니까?

“배터리는 매출 비중으로는 한 30% 정도 차지합니다.”

상당한데요. 과거에는 디스플레이가 그런 위상이었죠?

“네, 디스플레이가 굉장히 파급 효과가 컸죠.”

그러면 다른 경쟁사 대비해서 트럼프는 이 시장에 일찍 진입한 건가요?

“다른 회사도 진입은 했겠지만, 말씀드린 대로 전담팀을 꾸려서 확실하게 여기에 몰입을 한 회사는 저희가 훨씬.”

다른 기업들은 전담팀이 없는 모양이군요.

“그때 당시에는 없었고요. 요새는 워낙 핫하니까 집중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잘해서 그런 거죠.

“감사합니다.”

매출 비중 30% 정도가 배터리 쪽인데. 올해 전망은 어떻습니까?

“올해 전망도 작년과 유사하거나 살짝 하강할 수 있다는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건 전기차가 덜 팔리기 때문에 그런 거죠?

“가장 상위 개념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에 따라서 계획했던 투자들이 원활히 진행됐던 부분들이 약간 더뎌지는 체감을 요새 하고 있습니다.”

주로 셀 회사보다는, 셀 회사랑도 거래를 하시겠지만 장비 기업들하고 거래를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장비 기업 중에 트럼프랑 거래하는 기업들이 어디가 있나요?

“주로 3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배터리 메인 장비사들이 있고요. 말씀하셨던 M사, 그다음에 저희가 M사에도 납품하고 있고요. 노칭 장비로는 P사 쪽 많이 넣었었고요.”

-P사는 참고로 레이저 소스 장비가 IPG 걸 쓰던데.

“단계(Phase)로 나누면 1단계는 저희가 주로 들어갔고, 2단계는 IPG로 하기 시작한 거고요. 여전히 저희는 경쟁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치열하겠어요. 사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쪽에서 레이저는 당연히 쓰는 거라고 받아들여졌는데. 그것에 비하면 배터리 쪽은 이제야 레이저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시대 아닙니까? 경쟁이 엄청 치열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워낙 시장이 활황이고. 쉽게 말하면 먹거리가 배터리에 몰려 있기 때문에 경쟁이 많이 심화 됐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의 배터리 침투율은 한 20% 정도밖에 안 됐다고 생각하고.”

무궁무진하군요.

“사실 기존의 열 가공 공정을 레이저로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Potential)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까지 포함하면 한 20% 정도 수준이라고 보기 때문에, 거기에 오히려 레이저 업체들이 더 몰입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봤을 때 그동안 레이저가 많이 쓰였던, 예를 들면 말씀하셨던 노칭. 그다음에 울트라소닉(Ultrasonic), 초음파 썼던 탭웰딩을 대신해서 레이저 쓰는 거. 그다음에 뚜껑을 덮어줘야 하니까 웰딩 하는 부분들은 어느 정도 당연히 레이저가 쓰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최근에 얘기를 들어보니까 레이저를 사용하는 공정이 더 늘어나고 있다면서요?

“계속 추가가 되고 있고요. 기존의 레이저를 쓰고 있는 공정에서도 더 진보된 레이저를 쓰기 위한 움직임이 있을 것이고. 말씀하셨던 울트라소닉(Ultrasonic) 같은 기존의 열 가공 공정을 레이저로 전환하는 움직임, 또는 그런 공정들을 아예 제외하고 레이저로 순수하게 전환하는 부분들까지 포함해서 있겠고요. 최근에는 저희가 열풍으로 건조하는 그런 부분도 레이저로 진입하려고 제안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열풍 건조면 건조로, 전극 공정에. 그동안은 열매체유 보일러라든지 아니면 전기로, 그러니까 말 그대로 겨울에 많이 쓰는 스토브 같은 걸로 전극을 건조 시켰잖아요. 레이저로 건조를 시킨다는 건 어떤 개념입니까?

“기존의 열원을 레이저로 대체한다는 부분이고요. 기존의 열풍이라는 건 전극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거라면 레이저는 실제 타겟팅을 해서 원하는 부위에 열을 가해서 열처리를 할 수 있게끔, 열 가공할 수 있게끔 저희가 진행하는 부분입니다.”

그럼 넓은 면적으로 레이저를 쏴서 건조를 시켜줘야 하는 거군요.

“맞습니다, 저희가 빅셀(VCSEL)이라고 하는 대면적 모듈을 사용해서 롤투롤(Roll-to-Roll)로 빠르게 전극이 지나갈 때 대면적 히팅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거 보니까 어떤 회사에 적용되는지 알 것 같네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실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전극 공정용 장비의 길이가 대략 80m 정도 됩니다. 그리고 높이는 2층인데,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겠는데요?

“이론치는 풋프린트를 많이 줄인다고 계산은 하고 있고요. 실제로 그게 100% 실효성 있게 적용될지는 계속 검토하고 있습니다.”

혹시 같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어떤 기업이랑 진행하는지 말씀하실 수 있으신가요?

“그거는 고객사 때문에, 특정이라서. 큰 고객사랑 당연히 진행하고 있고요. 국내 해외 가리지 않고 다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이랑도 하고 해외 기업이랑도 하시나요?

“지금 그렇게 병행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기업도 상대하십니까?

“아무래도 해외 배터리 제조사가 해외 사이트에 계시지만 장비사가 한국에 있어서. 장비사랑 콜라보해서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요.”

그러니까 고객사는 해외 배터리 셀 기업인데 장비를 공급한 게 우리 기업이니까, 한국트럼프가 거기에 대한 여러 가지 서포트나 장비 개발을 같이하신다는 말씀인 거죠?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듣기로는 레이저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 중 하나가 식각 레이저, 이게 굉장히 관심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쪽에 대한 동향도 말씀해 주시죠.

“레이저 식각 부분은 저희가 봤을 때는 기존에 세정은 플라즈마 세정, 화학 세정은 많이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라인으로, 라인이 돌면서 세정 해야 하는 부분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화학 세정은 적용하기 어렵고 플라즈마도 유분만 날아가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다음 단계로서 레이저 세정을 해서 소재에 묻어있는 파티클이라든지, 아니면 소재 일부 표면에 가공해서 그 뒤에 가공성을 더 좋게 하는 그런 전처리로서 많이 의뢰하고 계십니다.”

그걸 싹 식각, 세정한 다음에 용접을 하면 더 잘 붙기 때문에 그런 거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제 본 용접을 했을 때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에 또 실제 가공을 하면서 원치 않게 생기는 이물 같은 것들을 완화하는 데 식각 세정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저희 내부 R&D 결과가 나왔습니다.”

불량률을 낮출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효과가 있다고 저희가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최종 고객사인 배터리 셀 기업도 그걸 공감하고 있어서 그 공정을 쓰는 거죠?

“아무래도 양사가 그 효과에 대해서 동의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것의 정도와 범위까지는 당연히 실제 사용자가 정의하는 거지만. 저희가 레이저 공정이 있을 때와 없을 때를 비교했을 때는 분명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식각 레이저는 앞으로 더 많이 쓰일 공정이긴 합니다만. 보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게 사실 레이저 노칭이에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누구나 다 레이저 노칭을 쓰고 싶지만 아무나 쓸 수 없는 레이저 노칭. 지금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우선 이건 실제 배터리를 제조하는 제조사 입장보다는 레이저를 공급하는 회사로서의 입장을 보면, 아시는 것처럼 음극은 양산까지 충분한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이 분명히 있고요. 양극 같은 경우에는 가장 문제가 되는 합제부 노칭도 기계 프레스 노칭과 1대 1로 비교했을 때, 아직 더 극복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충분히 양산 가능하다고 평가하는 고객들도 계십니다. 물론 레이저 부분에서 더 극복할 수 있는 기술들이 계속 나오고는 있고요. 예를 들어 레이저의 지속(Duration)이 짧은, 펄스 폭이 짧은 레이저를 통해서 콜드 프로세싱. 입열 가공이긴 하지만 열을 최소화해서 소재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부분도 계속 R&D를 해서 꾸준히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나오면 궁극적으로는 레이저 노칭이 일반화되는데 저희가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게 언듈레이션(Undulation) 공정이라고 하는데. 그건 이미 기존에 쓰고 있었잖아요?

“쓰고 있었고요. 다만 요새는 활물질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있죠. 조성이 계속 바뀌는 부분들 때문에 일부 한계가 있었지만, 그런 것들을 극복하는 데 또 레이저가 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 현재 양산용 레이저 노칭으로 레이저 소스를 공급하고 계신가요?

“저희가 레이저 노칭 쪽으로 양산 설비도 많이 공급했었고요. 요새는 R&D 쪽으로, 기사에도 나오지만 레이저를 잘 쓰시다가 또 금형을 병행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런 틈에 저희가 R&D를 더 강화하려고 개발 위주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레이저 하시는 기업이기 때문에. 물론 레이저가 만능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반도체·디스플레이에서 쓰는 레이저의 비중에 비해서는 배터리는 여전히 미지의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이런 이슈들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레이저가 향후, 아까 저희가 얘기했던 건 전공정인데 후공정 쪽 얘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거든요. 그쪽은 트렌드나 동향이 어떤가요?

“후공정은 기존에 와이어 본딩이라고 하는 기술을 가지고 팩을 만드시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요새는 셀투팩이라고 해서 모듈리스 제품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가공해야 하는 영역들이 점점 커지고. 팩 사이즈가 워낙 크다 보니까 제품의 공차(Tolerance)들이 커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레이저에서 극복할 수 있는 의뢰들을 많이 받고 있고요. 저희가 대면적으로 할 수 있는 레이저 가공 기술이라든지, 또는 용접하기 전에 높이 단차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기술들을 같이 패키지로 묶어서. 사실 검사라는 게 사전 검사, 후 검사도 있지만 요새는 인라인 프로세스라고 해서 용접을 하면서 검사하는 기술들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팩, 셀투팩(CTP), 셀투섀시(CTC) 같은 공정에 많이 진입하고 있고, 고객사랑 긍정적으로 검토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가 레이저를 전문적으로 하시긴 합니다만, 특히 후공정 말씀하시니까. “자동화 장비를 같이 묶으면 훨씬 부가가치가 높을 텐데라는 고민을 하실 것 같아요.

“실제로 독일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팩을 제조할 수 있는 물류 설비까지도 실제 납품한 이력은 있고요.”

직접 자동화 장비도 같이하시나요?

“저희가 단동 설비 위주로 하고, 그런 물류 설비는 저희도 처음으로 꾸렸습니다. 물류 설비를 했지만, 기대하시는 것만큼 커스터마이징된 솔루션이라기보다는 보편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팩 처리 장비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국내는 그게 여의치 않은 게 저희는 모든 제조 시설이 다 독일에 있다 보니.”

해외에 다른 데 공장이 없나요?

“일부 있지만, 중요 부품이나 장비들은 다 독일에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트럼프 제품이 다 좋은데 가격이 비싸다는 피드백이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전에는 그런 평들이 많았고요. 그게 사실이었다기보다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그 기술에 따른 원가를 따졌을 때 저희는 비싸다는 평 보다는, 가성비는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UV 노광 장비가 대당 2000억원에 달하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소스 레이저부터, 어떻게 보면 고객사도 반도체 장비회사부터 지금 말씀하시는 게 완성차 기업까지 커버가 가능한 거 아닙니까? 굉장히 다양한 고객사를 가지고 계시는데, 니즈가 다 다르죠?

“정말 다양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대표적으로 떠오르시나요?

“정밀도를 요구하는 부분이 가장 크긴 할 거고요. 아무래도 반도체랑 배터리 자동차를 똑같이 평행적으로 같은 눈높이로 본다고는 당연히 말할 수 없듯이, 정말 초정밀해야 하는 반도체 가공부터 매크로한 자동차까지 그런 레이저에 대한 요구사항이 각기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 같은 제조사 입장에서도 일원화해서 스탠다드하게 제품을 만드는 게 당연히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만, 각각의 공정과 산업군에 맞는 레이저들을 다 다르게 두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인터배터리 2024년에 참여하셔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시는 데,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소개를 해주시죠.

“이번 인터배터리에 나올 주 제품 중의 하나가 파이버 레이저(Fiber Laser) 기술입니다.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디스크(Disk)라고 하는 기술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요새 시장의 바람 자체가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원가 절감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코모디티(Commodity)한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서 파이버 레이저 기술을 이번에 새롭게 들고나왔고요. 물론 트럼프가 만들면 다르다는 평은 받을 겁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용접 중에 실시간으로 깊이 검사할 수 있는 깊이 측정 솔루션, 그다음에 헤드에서도 오실레이션(Oscillations)이라고 하는 빔 패터닝을 빠르게 해서 가공 공차를 극복하고 양품률을 높이는 그런 기술들이 있을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요새 스마트팩토리가 워낙 핫하기 때문에 트럼프가 제안할 수 있는 예방 유지보수(Preventive Maintenance) 같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도 이번에 같이 전시할 겁니다.”

정리_안영희PD anyoungh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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