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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출연 : LS일렉트릭 안길영 전무

 

-인터배터리 라이브 인터뷰 2일차 입니다. LS일렉트릭 안길영 전무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LS일렉트릭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사업의 사업지원본부를 맡고 있는 사업본부장 안길영입니다.”

-이번 전시관 규모가 엄청 크다고 들었습니다.

“60 부스를 했습니다.”

-굉장히 큰 규모 아닙니까?

“큰 규모입니다. LS그룹 자체에 EV를 중심으로 한 사업이 많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LSMnM이라는 흑연 등의 소재를 생산하는 곳부터 알루미늄과 관련된 곳, 자동차와 관련된 곳, 배터리는 안 만들지만 배터리를 제외한 파워 계통에 들어가는 전력 기자재와 시스템, 배터리를 바탕으로 하는 에너지스토리지시스템(ESS)이 있고. 시스템을 제어하고 전력 변환을 하는 기기 등 관련된 기업들이 한 5~6개 정도 있습니다. 자동차 관련된 기업들이 다 나왔기 때문에 부스 규모가 큽니다.”

-LS일렉트릭에서 전무님이 하시는 사업부는 어떤 사업을 주로 합니까?

“LS일렉트릭은 우리가 편리하고 스마트한 에너지를 토대로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Futuring Smart Energy)’라는 미션이 있습니다. 그걸 기반으로 세 가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기에 대한 송전부터 배전해서 수용가까지 전기가 원활하게 흘러가기 위한 케이블뿐만 아니라 전력 기기와 시스템을 공급하는 전력 사업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단위기계부터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가장 필요한 게 자동화입니다. 시스템 자동화 사업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ESS), 신재생·풍력·태양광 이것을 기반으로 마이크로 그리드(Micro Grid) 기반 전력을 안정화하는 스마트 에너지, 이렇게 세 가지 사업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배터리와 연관돼서 집중하고 있는 것은 배터리 공장들을 짓기 위한 전력 시스템 입니다.”

-많이 필요하죠.

“그래서 배터리 제조 설비에 적합한, 최적화 되어있는 전력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과 유럽 다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공장이 우후죽순으로 엄청나게 많이 생기고 있지 않습니까?

“보통 한 공장을 지으면 약 30GWh 공장을 짓습니다. 하지만 2030년도 전체 자동차의 30%만 가정해도 한 1000만 대의 자동차가 필요한데, 거기에 필요한 배터리는 한 1000GWh가 필요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공장이 앞으로 더 지어져야 됩니다. 여기에 필요한 전력 시스템과 설비를 만드는 자동화에도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꼭 배터리 공장이 아니라도 일반 공장 지을 때도 LS일렉트릭이 들어갈 수 있지 않습니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근래에 배터리 공장이 많이 늘어나서 그쪽을 집중하는 겁니까?

“맞습니다. 배터리를 가지고 에너지스토리지시스템(ESS)를 한국에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저희도 참여를 했고. 배터리에 대한 특성들을 어떻게 제어해야 하는지 이런 부분들을 다른 기업보다 더 먼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적합하고 경제적인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전년도 매출이 3조원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나왔고 전년 대비 많이 올라간 수치던데 그래서 그런 겁니까?

“맞습니다.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공장 투자에 대한 전력 시스템 수주와 스마트 에너지 덕분입니다. 태양광 관련된 프로젝트는 금액으로 치면 1000억원이 넘는 프로젝트들입니다. 이런 큰 프로젝트들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0GWh짜리 배터리 공장을 수주를 했다면 들어가는 전력 설비는 1000억원이 넘습니다. 그러한 볼륨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굉장히 성장했고, 향후에도 계속 성장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배터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공장을 계속 짓고 있는데, 올해도 LS일렉트릭의 전체적인 실적 성장 안에서 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얘기입니까?

“성장 축으로 봤을 때는 한 30% 담당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성장의 포지션으로 봤을 때는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내년에 1조원을 더 했다고 가정했을 때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배터리와 시스템에 관한 것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대비 비중이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배터리 공장이 뜨기 전에 비해서.

“과거 대비로는 어떤 공장을 수주한다고 해도 최대 400억~500억원 정도를 봤을 텐데, 배터리 공장은 전체 전력 공급 시스템을 풀 패키지로 하면 기본적으로 1000억원이 넘어갑니다.”

-올해 LS일렉트릭의 매출 성장 예상치는 어느 정도입니까?

“3.5조원~4조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많이 성장하는 거네요, 이렇게 전방 산업이 너무 안 좋은 시기에도.

“맞습니다. 배터리 공장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텍사스 반도체 공장의 전력 설비도 저희 것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저희가 한국 업체라서 된 건 아닙니다. 해외 유수 경쟁사들인 ABB, 지멘스 등의 기업들과 경쟁을 해서 수주를 한 겁니다.”

-파운드리 공장 쪽은 (비용이 얼마나 들어갑니까?) 배터리 공장은 30GWh면 전력 설비 들어가는 것만 1000억원 정도라고 하셨는데.

“반도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도체도 웨이퍼를 생산하는 전체 팹을, (예를 들어) 삼성이 1공장 하나를 만든다고 하면 1공장에 들어가는 전력 기자재가 기본적으로 1000억원이 넘습니다.”

-그건 언제부터 들어갑니까?

“올해 4월부터 들어갈 예정이고 완료는 올해 말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까 배터리 공장에 대한 수주도 했고 미국에서 공장 짓는 데 저희 시스템 공급을 하고 있고 텍사스 공장도 이야기 드렸는데. 이러한 부분들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미국에 거점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생산 거점을 만들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엔지니어링, 메인터넌스, R&D 1차적으로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생산 거점을 만들어가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위치는 대략 미국 중부 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공장과 삼성전자 (공장)이 위치한 곳 주변이 될 것입니다. 자세히 알려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면 그 계획은 언제 (실행 예정입니까?)

“올해 상반기 부지보다는 위치를 확보를 하고, 엔지니어링 관련한 테크놀로지 센터이기 때문에 서두르고 있습니다. 지금 계획은 8월 정도에는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해외 생산기지가 기존에 다른 곳에도 있습니까?

“생산기지보다는 테크놀로지 센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생산기지 확충은 내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거기는 연구직 (직원)들만 있는 겁니까?

“엔지니어하고 연구원, 마케터 중심으로 있습니다.”

-그런 센터는 미국에서 처음 하는 겁니까?

“대단위로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어느 정도가 대단위 입니까?

“평수로 이야기한다고 하면 일단 1000평입니다. 기존 사무실 수준에서 하는 것보다는 크게, 왜냐하면 저희들이 공급하는 시스템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고 많은 금액의 물량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크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몇 명 정도 갈 예정입니까?

“LS일렉트릭 모법인이라고 해야 되겠죠, 한국 직원으로는 10명 이내로 대부분 현지인 중심으로 30~40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까 경쟁사들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국내에는 경쟁사가 있습니까?

“국내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미국 나름대로 규격이 있습니다. 전기 관련된 ‘UL’이라는 규격이 있고, 그런 규격을 가지면서 전반적인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 국내에서는 LS일렉트릭 밖에 없습니다.”

-해외에 그 많은 유수의 경쟁사를 누르고 LS일렉트릭이 선정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가장 첫 번째는 일단 외부 환경 요건이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체계 위기가 왔었기 때문에, 글로벌 공급망을 가진 해외 기업들은 납기의 문제가 많이 있었습니다. 고객 관점에서는 공장을 빨리 지어야 되는데 전력 설비가 공급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그래서 저희들에게 기회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 봤을 때 LS일렉트릭의 제품 품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래서 공급망 위기에 더해 저희 제품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고 수주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배터리 분야에서 신규 수주 등 기대되는 부분이 있습니까? 주로 어느 기업과 거래하십니까?

“저희는 전기와 배터리 공장 분야입니다. 포드와 합작하는 공장, 제너럴모터스(GM)하고 합작하는 공장 등 한국 배터리 업체들과 합작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지분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이 50%가 넘습니다. 그래서 그 기업들을 설득해야만 저희들의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자국에 있는 회사와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많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상당히 많은 저항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들어오는 걸 막는 경쟁사 그룹들이 있었는데, 왜냐하면 기술적인 이슈 등 그 기업들은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은 취약점을 찾아서 공략을 했었습니다. 그 공략을 벗어나야만 고객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주과 동시에 모든 개발도 다 하는 전략으로 추진을 했었습니다.”

-과거형으로 말씀하시는데 다 된 겁니까?

“안 되어있는데 일부 빠져 있는 부분들을 저희가 수주를 할 때 다 함께 개발을 한 겁니다. 개발도 해야 하고 납기도 대응해야 하고, 사실 도전적인 것을 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최근에 이슈라고 하면 LS이모빌리티솔루션(e-Mobility Solutions)이 이번 달 정식 출범을 해서 EV릴레이 사업이 기존 LS일렉트릭에 있을 때는 큰 사업이 아니었는데, 그쪽 성장률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당연히 LS이모빌리티솔루션(e-Mobility Solutions)을 분리한 그쪽은 DC 릴레이 디바이스를 기본으로 자동차 배터리에서 나오는 전기를 분배하는 분전반 같은 BDU(배터리 차단 스위치)가 있습니다. 전기차 분야가 커짐에 따라 이 사업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공격적으로 더 투자하기 위해 일단 분리시킨다고 보시면 됩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e-Mobility Solutions)의 올해 성장률을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제너럴모터스(GM)하고 했던 수주도 한 5000억원 정도로 금액이 상당히 큽니다. 연간에 대한 금액이 아니고, 3~4년 동안의 자동차 업계 금액입니다. 지금 계획은 150% 이상은 성장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멕시코 공장도 오픈을 하기 때문입니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 벗어나기 위한 측면도 있어 보이십니다.

“정확하십니다. IRA 측면에서 포드는 미국 근처에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멕시코 공장을 오픈했고 미국 자동차 쪽으로 수주를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LS일렉트릭이라는 회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바라볼 때는 품목도 너무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업(을 하고),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회사의 가장 크고 중요한 고객사와 중요 산업군을 순위별로 얘기를 해 주실 수 있습니까?

“국내는 삼성전자부터 해서 삼성 계열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포스코, LG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화학 공장이 있습니다. 저희가 국내에서 하는 사업 필드는 산업계가 대부분입니다. 장치 산업 분야 같은 곳이죠. 물론 국가적으로 하는 한국전력을 기반으로 하는 베이스도 있기는 하지만, 더 많은 곳은 산업계 분야입니다. 크게는 삼성, 포스코, LG 등 여러 장치 산업 기업들은 저희 제품과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이프티 문제가 크기 때문입니다. ESG경영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결국에는 누가 더 안전하게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고 그 솔루션을 어떻게 라이프사이클 매니지먼트(Lifecycle Management) 할 것인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그런 솔루션과 기술을 다 갖추고 있는 것은 LS일렉트릭이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객들도 그 관점에서 저희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산업 분야별로 보면 어떻습니까?

“산업 분야 규모별로 보면 전자 분야가 크고, 제철 분야, 그다음이 화학 분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 기간산업들이네요.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박 분야도 있습니다. 작지만 기존에는 국내에 있는 전력기기 보다 해외 전력기기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국산 부분 경쟁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많은 양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장 설립이나 캐펙스(CAPEX·설비투자)가 많이 이루어져야 LS일렉트릭도 굉장히 좋은 구조인데, 마지막으로 떨어지고 있는 산업과 굉장히 기대되고 있는 산업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물론 배터리가 가장 뜨고 있는 사업입니다. 제철·제강·화학도 지는 사업은 아니지만 캐펙스 측면에서 투자를 감행해야만 매출도 따라갑니다. 이 분야들이 정체가 돼 있다고 한다면, 배터리 업계는 커지고 있고. 중요한 건 배터리 업계는 한국에만 있지 않습니다. 다 해외로 가기 때문에 해외에 맞는 솔루션을 가져야 된다는 겁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LS일렉트릭도 많은 투자를 해서 이 솔루션을 다 갖췄습니다. 2013년부터 준비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10년을 하신 겁니까?

“그렇습니다. 하나하나 쌓여서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남들이 보면 LS일렉트릭이 갑자기 이것을 다 수주했다고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결국에는 계속 탑을 쌓아왔던 겁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꾸준히 밀어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꾸준하게 R&D를 하시고 투자를 해서 다른 전방 산업은 대부분 어려운데 그래도 배터리 분야가 커지고 미국 쪽으로도 많이 진출한다는 모습으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올해 매출 성장도 계속 이어나간다는 것으로 요약을 하겠습니다. 전무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_안영희 PD anyoungh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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