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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 진행 한주엽 디일렉 대표
  • 출연 김용석 성균관대학교 전자전지공학부 교수

한: 오늘 김용석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님 모시고 시스템반도체 인력양성 관련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김: 안녕하세요.

한: 교수님은 지금 성균관대학교에서 교수님도 하시면서 반도체 공학회 부회장직도 하고 계시죠?

김: 그렇습니다.

한: 성균관대학교에 오시기 전에는 삼성전자에 계셨었죠? 삼성전자에서는 뭘 하셨었습니까?

김: 저는 삼성전자에 꽤 오래 있었는데요. 처음에 입사해서는, 예전에 우리가 ‘Custom IC(주문형 집적회로)’라고 불렀는데요. ASIC 설계를 했습니다. 저는 제품을 만드는, 세트를 만드는데 필요한 칩을 개발하는 그런 ASIC 업무를 했었고요. 그때 개발했던 것 중에 지금도 기억이 남는 건 와이드 TV 칩셋이라든가 삼성 명품 플러스 1 TV 칩셋 이런 것들을 개발했던 기억이 나고요. 그러고 나서는 이동통신 쪽으로 제가 자리를 옮겨서 IMT-2000폰에 들어가는 모뎀, 모뎀 중에서도 그때는 칩 설계를 그만두고요. 그리고 모뎀 알고리즘하고 소프트웨어 쪽을 담당했습니다. 그래서 CDM2000-1x, WCDMA, 와이브로, LTE. 이런 굉장히 다양한 그런 모뎀에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담당했죠. 한 10년 정도를 했던 것 같고요.

한: 지금으로 치면 말하자면 무선 사업부가 있는 쪽?

김: 그때는 연구소였습니다. 연구소에서 했었고요. 그러다가 제가 세트를 하게 됐는데. 그게 무선사업부로 옮겨서 전배를 해서 갤럭시 개발을 갤럭시S1부터 갤럭시S4까지 그렇게 개발을 했습니다. 그때는 제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일을 했고요.

한: 말하자면 칩 설계를 하셨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발하셨고 세트까지.

김: 그렇게 경험을 딱 하고 그리고 학교로 옮기게 됐습니다.

한: 임원까지 하시다가 성균관대학교로 오신 거죠?

김: 임원을 한 10년을 했었죠.

한: 그러면 지금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얼마나 계셨습니까?

김: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지금 8년째, 저도 이제 정년퇴임이 한 3년 남았나요.

한: 교수님 요즘에 반도체 업계에서는 “인력양성이 굉장히 시급하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교수님은 여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근데 사실은 반도체 인력양성이 쉬운 일이 아닌가 봐요. 인력을 키우는 게 사실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거든요. 근데 사실 업계에 계신 분들 입장에서는 “대학에서 제대로 인력을 키워서 내보내야 되는 게 아니냐” “왜 우리가 그 인력을 받아서 또다시 재교육을 시켜야 되느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지 않습니까? 저도 기업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약간은 동의를 하긴 합니다. 근데 이제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사실은 학부 4년 가지고 반도체 인력을 양성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한: 지금 반도체 인력이라는 건 시스템반도체 설계 인력을 말씀하시는 거죠?

김: 시스템 설계도 포함하고, 사실은 전반적으로 반도체 인력을 말씀드리는 거긴 한데요. 근데 이제 사실은 정말 제대로 설계 인력이 일을 하려고 하면 칩 스펙을 정하고 그다음에 칩 설계로부터 아키텍처 설계를 하고 그다음에 디테일하게 설계를 해서 직접 칩을 만들어보고 그 칩을 또 브레드보드(breadboard)나 이런 데 칩을 꼽아서 실제 어플리케이션, 실제 시스템 레벨에서 그걸 검증해보고 그다음에 또 문제가 생기면 다시 리비전을 해보고 하는 그 과정. 일련의 그 스펙에서부터 칩이 나와서 테스트까지 그 과정을 한 번 풀로 쭉 해봐야 됩니다. 그걸 해보고 졸업을 해야지만 그래야 사실은 반도체 인력이라고 우리가 얘기할 수가 있지 그렇지 않고서는 사실은 기업에 가서 바로 일을 한다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한: 4년이라는 학부생 생활 동안 그걸 다 할 수 있습니까?

김: 사실은 그 시간이 좀 짧죠. 그리고 특히 4학년의 1년을 보면 취업을 할 것이냐 아니면 대학원 진학을 할 것이냐 이렇게 고민들을 하고 그러다 보면 조금 응용 쪽 과목이나 아니면 학점을 따기 쉬운 과목을 듣기도 하고 이러다보면 1년이 그냥 후딱 지나가 버리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사실은 좀 제안드리고 싶은 건 대학에서 아예 학석 과정이라는 걸 만들어서.

한: 학석 과정.

김: 그러니까 학부 4학년 + 대학원 2년을 하나의 묶음으로 하는 거죠.

한: 반도체 설계 이런 쪽에 관련해서.

김: 예를 들면 반도체 설계 특화된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런다고 그러면 아예 처음에 1학년부터 해서 예를 들어 6학년까지 전체 기간을 놓고 체계적으로 어떤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어서 아까 말씀드렸던 칩을 한번 설계를 하고 만들어보고 테스트하는 것까지 완벽하게 한 사이클을 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그 중간에 또 기업에 인턴이나 이런 걸 보내서 인턴 경험도 쌓게 하고. 그런 게 되어야지 체계적으로 해서 인력 육성이 된다고 봐요.

한: 학석 과정이라는 것이 다른 곳도 있습니까?

김: 사실은 대학 내에서 그걸 만들려고 하거나 할 수는 있죠. 그런데 그렇게 아주 일반적인 과정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석사하고 박사를 같이 하는 ‘석박통합과정’이라는 건 있어요. 예를 들어 ‘학석통합과정’ 이런 형태로 진행하는 건 조금 드물다고 봐야 되겠죠.

한: 학사 4년, 석사 2년인데. 통합과정은 5년으로 해서.

김: 예를 들어 5년짜리를 할 수도 있고요. 예를 들면 5년으로 해서 할 수도 있을 거고요. 그렇게 해서 학교에서부터 조금 깊이 있게 교육을 시키는 게 맞다고 봅니다.

한: 실제로 제가 팹리스 회사 대표님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설계 인력 중에 학사로 나와서는 바로 실전에 투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 석사 이상급 정도는 되어야 한번 말씀하신 그런 과정을 겪어봐야 입사하자마자 바로 실전에 투입해서 일을 할 수가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지금 그런 과정은 석사에서 할 수있는 거죠?

김: 그렇죠. 사실은 일반 기업체에 계신 분들이 말씀하시는 게 제가 이해를 하는 게 그냥 일반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고 치면 그 학생은 특별히 반도체를 하고 싶다고 해서 반도체 과목을 더 듣거나 그러진 않았을 것 같거든요.

한: 일반적으로.

김: 일반적으로 보면 대충 2~3학년 때는 거의 전자공학과 그대로 다 들었을 것이고. 4학년 때 뭘 더 했느냐가 중요한데.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특별하게 더 배울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러다 보면 결국은 한 2년 열심히 한 그 학생을 받아서 기업에서 어떻게 보면 그 인력으로 해서 일을 해야 되는 그런 입장이 되겠죠.

한: 제가 교육 쪽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지금 반도체 인력이 그게 설계 인력이 됐든 공정 엔지니어가 됐든 일반 화학 쪽이나 물리 쪽 그런 과목들에서 하는 사람들이 됐건 간에 인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반도체 쪽을 더 해야 된다. 그게 잘 안되는 게 아니라 안된다면서요? 한쪽에 정원을 늘리면 전체 정원에서 다른 쪽을 줄여야 해서 그런 겁니까?

김: 그렇죠. 특별하게 반도체 인력을 더 증원을 하게 되면 또 다른 학과에서 인원을 조정을 해서 줄여야 되는,

한: 그러면 그쪽에서 반발이.

김: 전체적으로 그걸 맞춰야 되니까 특별하게 하기에는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그러니까 그건 뭔가 법적으로 바꿔야 될수 있다는 얘기인 거죠?

김: 그런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한: 바로 그렇게 하기에는 쉽지 않겠네요. 반도체 인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한쪽 인원을 늘려버리면 다른 쪽에 반발도 심할 테니까.

김: 그렇기 때문에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학사·석사의 통합과정 같은 것. 그런 건 현재 정원 내에서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 정원 내에서. 지금 얼마 전에 뉴스도 나왔는데. 카이스트의 반도체 계약학과, 고려대의 SK하이닉스 계약학과, 서울대는 하려고 했다가 실패했고. 성균관대는 제일 먼저 했잖아요. 그쪽은 정원 외입니까?

김: 그건 정원 외죠.

한: 1년에 몇 명이나 뽑습니까?

김: 저희가 1년에 60명 정도로 알고 있는데 그게 정확하진 않아서.

한: 학년 별로?

김: 네. 그 정도를 뽑는데. 사실 그렇게 많은 숫자는 아니죠.

한: 예를 들어서 거기 들어오는 친구들은 말하자면 학비 같은 부분에 대한 것들을 기업에서 제공을 받고 졸업하고 나면 바로 그쪽으로 직행해서 입사하게 되는 과정인 거죠?

김: 그렇습니다. 그렇게 되는데.

한: 좋은데요?

김: 어떻게 생각하면 학생들 입장에서도 좋고 기업 입장에서도 좋은 인력을 바로 받을 수 있어서 아주 굉장히 좋은 제도죠. 근데 이제 사실은 대기업으로 가는 거니까 일반 국내에 팹리스 기업들은 그렇게 해서 받을 수가 없으니까.

한: 그렇죠. 이미 계약학과니까 계약이 되어 있는 거라는 얘기죠.

김: 그런 쪽까지 고려한다고 그러면 어쨌든 양질의 인력을 대학에서 많이 육성해서 내보내게 되겠죠. 그러면 그 학생들이 대기업에도 가고 일반 팹리스 기업에도 가고 또 아니면 사실은 세트 쪽에 가서 일을 해도 저는 좋다고 봐요.

한: 세트 쪽에서도 부품에 대한 식견이 필요하니까요.

김: 그래서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사실은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해야 되는 이유가 저는 세트의 경쟁력을 올리는 것에 있다고 봐요. 우선 그런 관점에서 세트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거기에 필요한 칩을 설계하고 하는 그런 쪽으로 인력 육성이 되고 그러다 보면 그중에서 물량이 굉장히 큰 것도 나올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 물량이 큰 건 예를 들어 월드와이드로 해가지고 그걸로 해서 또 물량을 키워서 그걸로 해서 이익을 많이 얻을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에는 쉽지가 않거든요.

한: 계약학과는 경쟁률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김: 아무래도 대학을 입학하는 것과 동시에 대기업에 취업이 보장된다고 하는 거니까 상당히 큰 메리트라고 봐야 되겠죠.

한: 100%로 다 갑니까?

김: 거의 다 갑니다.

한: 서울대 같은 데서는 “학교가 특정 기업에 교육 용역하는 것도 아닌데”라고 해서 한번 안됐다가 다시 재추진한다는 얘기는 들었거든요. 근데 정원 외로 늘리는 방법도 있지만, 정원 내에서는 그렇게 학석통합과정. 그 주장은 교수님이 처음 생각하셔서 얘기하신 거죠?

김: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실 수도 있으니까 그건 잘 모르겠지만 제가 최근에 다른 데에서도 그런 얘기를 하긴 했습니다.

한: 근데 지금 학사 4년에 원래 석사 2년인데. 그걸 통합 5년으로 해버리면 학교 입장에서는 안 좋은 거 아니에요?

김: 학교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겠죠.

한: 1년이 줄어버리니까.

김: 아무래도 학비나 이런 부분에서 줄어드는 셈이 되니까. 근데 어쨌든 그걸 조금 어떻게 운영할 건가는 고민이 필요하겠죠. 5년짜리로 할 수도 있고 아니면 6년으로 할 수도 있는데. 5년 정도 해야지 좀 더 학생들 입장에서 메리트가 있겠죠.

한: 메리트가 있죠.

김: 5년 만에 어쨌든 석사 학위를 받게 되는 거고. 그다음에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반도체 설계 인력으로 육성이 된 거니까. 사실 저는 꼭 반도체 인력뿐만이 아니라 AI 인력도 그렇게 육성할 수 있다고 보고요. 다른 분야에서도 얼마든지 그렇게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고 그러면 가능하다고 봐요.

한: 교수님은 ASIC 설계도 하셨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도 하셨고 나중에는 스마트폰, 세트 제품에 대해서도 연구도 하시고 개발도 하셨는데. 이 시스템반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시스템 쪽에 조금 많이 맞춰줘야 된다는 생각을 가진 걸로 저는 알고 있거든요?

김: 맞습니다. 저는 사실은 제가 세트 쪽이죠. 시스템 쪽에서 ASIC 설계를 했었는데요. 사실은 제가 반도체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던 사람이거든요. 반도체 물성도 모르고요. 단지 제가 할 수 있었던 건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고 또 세트 쪽에서 요구사항, 요구사항이 오면 그걸 정확하게 이해를 해서 거기에 맞는 칩을 설계를 하고 그런 다음에 그걸 반도체 회사에 넘기면 그 사람들이 칩을 만들어주니까 그 칩을 받아서 제가 제품에 실장을 하고 그런 일을 했었단 말이에요. 근데 사실은 그게 바로 시스템반도체거든요. 시스템반도체는 사실은 조금 의미를 다시 보면 시스템과 반도체가 두 개가 다 필요하긴 한데. “비중이 어떤 게 더 크냐?”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시스템 쪽이 더 큰 거죠. 자 그러면 다시 이야기를 하면 “시스템반도체 인력은 우리가 누가 어떻게 육성해야 될 것이냐” 그걸 다시 생각해보면, 예를 들면 학교 대학을 놓고 봤을 때 그러면 반도체를 순수하게 전공한 분들이 키워야 되는 거냐 아니면 그 이외에 시스템 쪽, 예를 들면 이미지신호처리 또는 음성신호처리 또는 제어 이런 걸 담당하시는 분들이 키워야 되느냐? 그렇게 놓고 본다면 저는 후자가 더 가깝다고 봅니다.

한: 시스템을 알아야.

김: 알아야 되니까요.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이미지신호처리 쪽 관련된 랩이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들이 뭔가 실험을 하려다 보니까 이건 스피드 문제 때문에 반드시 하드웨어도 설계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 부분을 설계를 해서 그래서 그걸 FPGA로 만들어가지고 그걸 갖고 해서 실제로 다 동작 확인이 됐어요. 근데 이게 보니까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거예요. 그러면 “차라리 칩을 만들어서 다른 데다가 팔아야 되겠다”. 그러면 그다음에 그거를 다시 좀 더 옵티마이즈해서 칩을 설계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과연 시스템반도체 인력은 누가 육성하는 거냐?” 이렇게 물어본다고 그러면 결국은 시스템을 하는 쪽. 그래서 육성할 수 있다는 거죠. 육성해야 되는 거고.

한: 전체를 볼 줄 아니까.

김: 그러니까 사실은 그런 부분들에 대한 건 조금 더 전문가분들이 한번 생각해봐야 될 거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그래요. 갤럭시라고 하는 스마트폰을 놓고 본다면 “거기에 들어가는 가장 핵심 칩이 뭐냐”, “핵심 반도체가 뭐냐” “시스템반도체가 뭐냐”라고 하면 AP입니다.

한: 스냅드래곤. 죄송합니다. 스냅드래곤이 아니고 엑시노스.

김: 삼성은 엑시노스고요. 그다음에는 모뎀. 그렇게 두 개가 핵심이고요. 나머지 것들도 물론 다 중요하긴 합니다. 그 두 개의 칩에서 스마트폰의 경쟁력이 나온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AP에서 누가 차별화된 요소의 뭔가 알고리즘을 집어넣고 하느냐. 어떻게 보면 더 성능 좋게 만드느냐. 그거에 의해서 세트의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는 거거든요.

한: 그것도 요구사항이나 이런 것들은 세트 쪽에 있는 분들이 훨씬.

김: 세트에서 나오는 거죠. 시스템에서요. 그러니까 이제 그래서 사실은 제가 직접 일을 했지만, 갤럭시S1부터 갤럭시S4까지 제가 4개의 모델을 담당했고 제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팀을 맡았는데. 삼성전자의 엑시노스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처음에 특히 갤럭시S1 같은 모델에서는 굉장히 차별화된 AP를 개발했거든요. 예를 들면 비디오 코덱 같은 경우 H.264를 처리하는 코덱을 그 당시에는 AP에 들어가는 칩 중에서는 처음으로 그걸 하드웨어로 설계를 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전력 소모를 확 줄일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로 해서 굉장히 경쟁력이 있었던 거고요. 그건 결국에 세트의 전력 소모가 줄어드니까 그다음에 GPU 같은 경우도 굉장히 새로운 GPU를 먼저 썼고요. 그런 것들이 사실은 갤럭시S1의 성공요소 중의 하나였다. 이렇게 볼 수가 있거든요. 그 이후에도 사실은 굉장히 엑시노스 AP가 중요한 역할을 많이 했었죠. 어쨌든 그런 세트에서의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결국은 시스템반도체가 되는 거고 결국은 시스템을 잘 이해해야지만 거기에 경쟁력이 있는 칩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니까. 결국은 그러면 다시 학교로 돌아와서 생각한다면 학교에서 결국은 시스템반도체 인력 육성에 대한 키를 누가 쥐고 있느냐. 어찌 보면 시스템을 하고 있는 우리 교수님들이에요. 이미지신호처리·음성신호처리·제어·통신 이런 쪽에 계신 분들이 시스템을 잘 이해해서 그걸 직접 설계도 해보고 또 학생들한테 그런 걸 많이 시키고 그러면 제가 볼 때는 그런 인력들이 배출되면 시스템반도체 설계 인력이 육성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그런 관점에서 시스템반도체 쪽을 우리가 생각을 해야 되지 않나라고 봅니다.

한: 인력을 양성할 때도 키를 누가 쥐고 가는 것이냐.

김: 아까는 전체적으로 제가 이제 폭넓게 말씀을 드린 거고. 그래서 “4년 과정은 부족하다. 학석 과정을 만들어서 5~6년 이렇게 하자”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시스템반도체라는 그 관점에서만 본다면 그 인력 육성은 또 그렇게 시스템을 하시는 교수님들의 역할이다. 저는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교수님 종종 나오셔서 얘기 한 번씩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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