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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

 

-유비리서치의 이충훈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충훈입니다.”

-얼마 전에 애플에서 ‘비전프로(Vision Pro)’를 드디어 발표했습니다. 실제 발매는 내년 초에 하는 걸로 얘기가 됐고. 캘리포니아에 가서 체험하는 사람도 일부 있는 것 같고. 애플 홈페이지에 워낙 소개를 잘해서 저는 이것을 보고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소개 영상만 봤을 때는 ‘대단하다’ 이렇게 느꼈는데. 대표님 어떻게 보셨어요?

“정말 대단하죠. 애플이 21세기에 만들고 있는 것은 첫 번째는 MR(혼합현실) 자체가 기계 자체도 있는 거지만 애플이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게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라고 저는 생각해요. 첫 번째는 스마트폰. 이전에는 우리가 휴대폰에 피처폰이라고 나왔잖아요. 그때만 하더라도 MP3도 들어가고 문자도 있고 간단한 컴퓨팅 기능 정도가 있었지만. 애플에서 멀티터치 기능을 넣음으로써 내비게이션이라든가, 각종 카메라라든가, 모든 복합적인 기능을 하게 되는 그래서 디지털 컨버전스를 만들었죠. 그런데 이번에 나오는 MR(혼합현실)은 세컨드 버전이라고 봐요. 물론 AR(증강현실)도 마찬가지거든요. MR하고 AR은, 물론 VR은 MR하고 지금 나오는 MR은 VR에서 AR에 해당하는 VST기능이라고 Video see-through(비디오 투과 방식) 기능을 넣어서 MR이 되는 건데. 이 두 가지는 조금 달라요. 제일 다른 게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달라요. MR인 경우에는 4K까지를 필요로 하고. 그다음 AR은 FHD까지 하는 거죠.”

-AR은 좀 덜 필요하군요?

“그렇죠. AR도 두 가지가 있는데 VST라고 그러면 Video see-through라고 그래서 사실은 VR인데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현실을 볼 수 있고. 가상 세계를 가득 경험 할 수 있게 돼 있고. 어떤 분들은 리얼 AR이라고 주장을 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분들은 OST(Optical See-Through)고 이렇게 투명한 안경이라든가 이런 형태의 제품을 말해요. 그래서 이번에 나오는 MR의 경우에는 무엇이 더 컨버전스가 되느냐 하면 IT 쪽이 합쳐져요. 기존에 우리가 VR인 경우에 TV는 들어오게 돼 있었죠. TV 기능을 대신한 거지만, 여기에는 ‘공간 컴퓨팅’이라 그래서 우리가 그전에 과거 애플의 변화를 보게 되면 입력 수단을 가지고 다 컨트롤해요. 우리가 스마트폰은 멀티터치를 가지고 컨버전스를 만들었고. 이번에는 이게 키보드가 사실 이전에는 가상 키보드는 있었어요. 레이저를 가지고 테이블에 만들어주면 센싱을 하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컨트롤을 공간에서 하도록 하는 것은 이번에 애플이 처음이에요.”

-그러니까요. 그게 어느 정도나… 저는 타이핑이 좀 빠르거든요. 한 800타 나옵니다. 그렇게 빠르게 쳤을 때 정확하게 입력이 될 수 있을지는 저도 좀 궁금하긴 한데. 만약에 그게 된다고 한다면 사무실 환경이 엄청 많이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죠. 저희가 1년 전에 회사에서 하는 유튜브에 제가 한번 소개한 적이 있었어요. 다시 조금 전에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아까 VR은 TV까지 되는데. 이번에 한 MR은 노트북 모니터를 포함을 시키는 거죠. 그래서 4K를 지원하는 것인데. 카메라가 굉장히 많이 있잖아요. 카메라 12개, 센서가 5개 장착되어 있다고 스펙에 나와 있지만. 외부에 보게 되면 아이트래킹(eye tracking), 핸드트래킹(hand tracking)을 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라이다(LiDAR) 센서가 있어서 3D 맵을 손과 머리의 위치가 바뀌더라도 계속 추적해서 키보드 위치를, 그리고 우리 가상 공간 안에서 손의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줄 수 있는, 그래서 포지셔닝이 돼야 하죠. 잘못 치면 안 되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들어 있어요. 그래서 아까 우려하신 것처럼 잘 못 칠 수 있지 않겠나 그러는데 라이다 센서 기능이라든가 이쪽으로 굉장히 좋아요. 우리 자동차에 쓰는 거라든가 이런 건 밀리초(millisecond)로 잡아줘요. 그래서 이번에 비전프로의 특징 중 하나가 애플의 MR에는 두 가지 칩이 들어 있는데 M2하고 R1이 있죠. M2라는 컴퓨팅 기능. 기존에 우리가 연산처리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중에 또 하나가 R1이라고 해서 이미지 처리해주는 센서예요. 이거는 12밀리세컨드(ms, 1000분의 1초) 마다 이미지 처리해주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 두 개의 칩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저희 손이 12밀리세컨드라도 이런 스피드로는 못 움직이죠. 아무리 800타 하더라도, 8000타 하셔도 안 되고, 80000타 하셔도 안 될 거에요. 물론 저도 아직 써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사실 포지셔닝의 문제죠. 머리하고 손의 포지션을 잡아주느냐인데 전면부만 하더라도 카메라 6개가 달려 있어요. 그리고 밑에도 손의 위치를 잡을 수 있는 카메라라든가. 그다음에 헤드라든가. 이런 게 다 달려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분은 애플이라면 우리가 믿고 써도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실 처음 나왔을 때. 이거 텔레비전 시장 출하가 많이 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미디어 소비뿐만 아니라 만드는 것까지 정확하게 된다면 IT용 패널이라든지 이런 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처음에는 한정적이겠죠.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에 나오는 MR은 IT를 대체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꼭 대체는 아닐 테고, IT의 하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스페셜 공간 컴퓨팅이 되는 건데. 이 부분은 애플에서 팔고 있는 맥북 제품들이 300~450만원 정도 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세팅된 가격은 거의 맥북의 최고사양급 정도로 세팅이 돼 있죠. 그동안 맥북을 사용하시던 분들은 부담이 없을 수도 있죠. 거기에 대해서.”

-저도 하나 사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시면 저도 좀 하나… 어떻게 두 개를 사셔서 좀 부탁드려요. 디일렉이 워낙 잘 나가시니까. 그다음에 그동안 그걸 쓰지 않으신 분들은 가격에 대해서 너무 높다. 불만이 있으시겠죠. 하지만 제가 구성품을 봤을 때는 충분히 오히려 그동안 한 7년간의 개발 기간도 있잖아요. 개발비라든가 모든 걸 포함한다면 사실 제 개인적인 관점으로서는, 저도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 노력까지 넣는다면 이거는 비싸다고 할 수가 있으려나 싶습니다.”

-비싼 가격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다고 돈이 있어서 그렇다는 게 아니고. 그동안에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개발 기간, 투자비 이런 걸 다 포함한다면 저는 그 가격 자체가 비쌀 거라고는 생각은 안 듭니다.”

-그렇군요. 그게 말씀하신 대로 공간 컴퓨팅이라고 해서 일부 IT 기기를 대체할 수 있다면 퇴근할 때 사람들 머리 뒤가 다 눌려서 지하철에 보일 수도 있겠네요. 다 그거 쓰고 일한다고 하면요.

“일부분이 되겠죠. 저도 사실 기대하는 부분은 컴퓨팅 작업이 많으신 분. 예를 들어서 주식을 하시는 분도 그렇겠지만 계산을 하신다든가. 모니터가 1~2개에서 3~4개까지 필요한 사람이 있어요. 저희도 리서치 회사다 보니까. 시장 분석을 하려면 엑셀 데이터를 여러 개 펼쳐놓고 써야 하고 또 정리하려고 그러면 PPT를 따로 띄워야 하고. 사실 화면이 3~4개 있는 게 바람직해요. 그런데 테이블 환경으로서는 그게 불편하죠.”

-그렇죠. 고개 막 돌려가면서…

“그렇죠. 저도 항상 모니터하고 노트북 두 가지로 쓰지만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그런데 애플에서 이번에 나온 애플 홈페이지 홍보영상을 보면 적어도 4개를 쓸 수가 있잖아요. 그리고 화면도 굉장히 크니까. 그렇게 된다면 시력이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가독성이 좋아지겠죠. 그렇게 되면 작업 환경이 굉장히 좋아지기 때문에 그런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직업군에 있으신 분이라고 한다면 저는 선택을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에 주식 트레이더들도 그거 쓰고 보겠네요.

“그렇죠. 그래서 이게 재미있는 게, 페르소나 기능이 재미있어요. 페르소나라는 게 가면극에서 가면을 쓰고 있는 걸 페르소나라고 하는데. 사실 이것만 쓰고 있으면 일하는지 안하는지 잘 모르고. 그다음에 사람이 왔을 때 말을 걸었는데도 뭘 보는지도 모르겠고. 일하는지 안 하는지 우리가 알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재밌는 게 사람이 오고 가게 되면 비전프로가 바깥 표면이 고글 형태잖아요. 기존의 VR은 완전히 수경의 형태지만 이건 조금 더 디자인적으로 낫죠. 여기에 사람 눈을 보여주는데. 이게 재밌는 게 실제 이미지가 아니에요.”

-그렇다면서요?

“안에 카메라가 있는데 AI 기능으로 합성해요. 그 사람 눈가 주위를 인식해서 외부로 다 보여줘요. 이 디스플레이는 6인치 LG디스플레이 겁니다. 여기서 그 사람 얼굴 100%는 아니지만 거의 유사한 얼굴을 보여주는 거죠. 눈동자 위치라든가, 한 대표님과 대화를 하더라도 말은 하지만 사실은 다른 거 보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확실하게 눈동자 위치라든가 이걸 보여주는 그런 걸 하기 때문에.”

-놀고 있으면 눈동자가 반짝반짝할 것 같은데, 일하고 있으면 흐리멍텅하게 보일 수도 있고.

“만약 일하는 공간이라고 그러면 관리자가 직원이 최소한 뭘 보고 있는지는 모른다더라도 일하는지 이걸 쓰고 자고 있는지.”

-눈을 감고 있으면 그렇죠.

“잘 수도 있죠.”

-그게 그것 때문에 넣은 건가 싶기도 하네요?

“애플이 그런 네거티브를 잡아내기 위해서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게 아닐까. 우리가 눈을 보고 대화를 하는 게 전 세계 어디든지 공통된 습관이니까. 대화를 하기 위해서 그런 특별한 윈도우가 바깥에 들어와 있다는 것은 굉장히 창의적인 발상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요. 근데 그렇게 돼서 비전프로가 공간 컴퓨팅에서 완전히 자리 잡는다고 하면 IT용 패널은 수요가 많이 줄어들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당장에 줄어들고 이런 일은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게 고가 제품이고 또 거기에 따라 콘텐츠들이 필요하잖아요. 사실은 지금 물론 노트북도 화면을 한꺼번에 열 수 있는 기능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게 정말 우리가 애플의 비전프로를 썼을 때 호환성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아직도 개발자 프로그램에서 많은 개선은 필요할 거라고 봐요. 그래서 그게 정말 적합하게 되고 사용자가 편해지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죠. 특히 그중에 뭐가 있냐 하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올레도스(OLEDoS) 소니 제품이 1.4인치잖아요. 이게 3400PPI예요.”

-3400PPI요?

“그런데 3400PPI면 눈에 부담이 올 수가 있어요.”

-그래요?

“이게 스크린 도어 효과(SDE)라고 하는 게 있는데. 이게 앞에 줄 같은 게 보이는 거죠. 그래서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죠. 심해지면 어지러울 수도 있고. 그래서 VR 기기에서는 적어도 2000PPI 요구되고 있고. 그다음에 MR에서는 4000PPI 그리고 AR은 6000PPI를 요구해요. 그건 굉장히 유수한 곳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그렇게 필요하다고 일단 정의를 내린 부분인데 지금도 3400PPI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올레도스라고 하더라도 화이트 OLED입니다. 근데 화이트 OLED는 아시다시피 픽셀 4개를 사용해요. RGB에다 화이트까지 그래서 이거를 가지고 4000PPI 이상을 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어요.”

-그렇군요.

“물론 굳이 반도체용 장비를 쓴다면 4000PPI나 5000PPI로 만들 수는 있죠. 하지만 우리가 밝기 문제라든가. 그리고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나중에 마이크로 LED도 마찬가지인데. 화소가 너무 작아지면 옆에 있는 픽셀 간에 크로스토크(Crosstalk)가 발생을 해요. 그래서 나는 이것만 신호 줬는데 옆에 픽셀까지 같이 움직이는 거죠. 그러면 굉장히 절연에 대한 기술도 필요하고 지금보다 훨씬 더 기술이 필요해요. 그래서 애플이 그다음 차기 버전은 RGB 4000PPI 올레도스예요.”

-어디랑 준비하고 있나요?

“픽셀 구조를 RGB로 만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디랑 준비하고 있나요?

“그 부분은 소니도 준비하고 있겠지만 삼성디스플레이나 LG디스플레이도 같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4000PPI까지 가려면 애플의 로드맵으로는 2026년 정도.”

-제가 이해를 잘못했는데 4000PPI 아래여서 눈이 좀 어지러울 수 있다는 얘기인거군요?

“그렇죠. 스크린 도어 이펙트 때문에. 그래서 거기에 대한 부분은 애플은 2년 정도 예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2024년부터 MR이 나오지만 2년 뒤인 2026년부터는 4000PPI를 사용하겠다는 게 애플의 로드맵이고 개발 계획입니다.”

-그러면 2026년에 사야겠는데요?

“그러셔도 될 테고, 눈이 안 좋은 사람은 별로 관계없습니다.”

-아니 근데 소니가 디스플레이를 계속 했었나 보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전부터 계속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상품화 쪽으로 올레도스는 소니가 가장 앞서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국내 기업들은 어떻습니까?

“국내는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오래전부터 준비해왔죠.”

-준비했습니까?

“오래전에 준비했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공개되어있는 정보로서는 아마 LG디스플레이가 소니 다음일 거예요. 그리고 개발 상황으로 본다면, 이거는 상품화까지 도달하는 실력이고. LG디스플레이는 상품화는 돼 있지 않지만, 개발 능력 그리고 개발된 제품으로는 사실 소니하고 유사해요. 그런데 이게 양산할 때는 또 이야기가 달라져요. 수율 문제가 워낙 작은 픽셀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다가 크로스토크를 어떻게 해결할지라든가 또 다른 여러 가지 난제점이 있긴 있습니다만, 그동안 LG디스플레이 OLED를, 특히 화이트 OLED를 굉장히 오랫동안 해온 업체고. RGB도 스마트폰에서 해온 업체이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금방 소니는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그럼 다음 버전에서는 소니도 들어가고 LG디스플레이도 들어갈 거라고 보십니까?

“삼성디스플레이도 같이 경쟁하고 있으니까.”

-3사가 다 들어갈지, 그중에 1~2개만 들어갈지, 그거는 그때 가 봐야 알겠네요.

“삼성디스플레이도 거의 유사한 수준에 이미 도달했습니다. 3400PPI까지는 올 가을에 양산을 시작합니다.”

-그게 3400PPI 그것도 화이트로?

“그건 화이트입니다.”

-그러면 4000PPI까지 올리기 위해서 마이크로 OLED, 올레도스에서는 요소 기술 중에 가장 중요한 게 뭡니까? 가장 넘어가기 힘든 난제가 뭡니까?

“그런데 현재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RGB를 만들려고 한다면 지금 화이트보다는 다들 RGB 쪽으로 이미 시프트를 했어요. 중국의 시야(Seeya)라든가 BOE도 벌써 올해부터는 RGB 쪽으로 검토가 들어가 있어요. 장비 개조라든가. 그래서 이미 시중에서는 화이트 OLED 4000PPI라고 하는 것은 일단은 조금 배제가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다들 RGB OLED로 들어가는데 RGB 올레도스를 만들기 위해서 패터닝 기술이 가장 큰 이슈가 되는 거죠. 밑에 웨이퍼 쪽은 관계는 없는데 반도체 쪽 기술이니까. 그런데 OLED는 증착을 하잖아요. 증착을 하려면 메탈 마스크 구멍이 굉장히 작아야 하는 거죠. 근데 여기서도 충분히 증발되어 나오는 발광 재료가 잘 빠져나오고 원하는 자리에 잘 붙어줘야 하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매진(eMagin)을 인수했잖아요. RGB OLED 기술로서는 이매진(eMagin)이 세계 탑이에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로군요.

“그래서 제가 지난번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에서 삼성디스플레이 관계되는 여러분들 만났는데 많은 분들이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 이매진 인수에 대해서, 삼성디스플레이 계신 분들이 물어보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느냐?’ 제가 딱 한마디 했어요. 이제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산 것 중에서, 삼성이 산 것 중에서 제일 잘 산 거 같다.”

-가장 잘 샀다.

“그건 뭐냐 하면 이매진이라는 회사는 초세밀 마스크에 대한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고. 그리고 이매진은 제품이 이미 팔리고 있는 제품이에요. 주로 미 국방성의 군용으로 이미 적용되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매진을 인수함으로써 제조 기술과 시장까지 동시에 확보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나머지 기업들은 어떻게 해요? 그런 마스크 준비하는 기업들.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하고 있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APS시스템 같은 경우는 레이저로 가서 거기도 이미 3000PPI 이상은 개발 완료돼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도 4000PPI 부분까지도 이미 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4000PPI 이상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이 이매진을 인수했다고 꼭 이매진에 실리콘 마스크 기술 그것만 쓰겠다. 이런 건 아닌걸로…

“그게 모든 해답이라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검증되어있는 기술하고 그다음 상품화를 할 때 리스크에 대한 해소라는 게 있잖아요. 그래서 이매진의 의미는 두 가지, 아까 파인메탈마스크 증착할 수 있는 기술하고 이미 시장이 확보되어 있다는 것. 근데 어느 게 포션이 클지는 아직까지는 구별을 못하겠어요. 그 이유는 마스크에 대한 기술은 대안들이 항상 있어요. 고객 확보라는 건 쉽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제조 기술 차원에서 본다면 이매진 기술을 인수한 게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볼 수도 있고. 시장 확보 차원에서 본다고 그러면 이미 있는 걸 인수했기 때문에 최상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매진 인수는 삼성전자 또는 삼성전자 관련사에서 한 인수 중에서는 최상의, 최고의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시장에서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궁금했던 모양이군요. 와서 그런 걸 어떻게 보냐고 물어본 걸로 봐서는요.

“그런 게 좀 궁금했는가 봐요. 잘한 인수인지 못한 인수인지에 대해서 그런데 금액도 3000억원 정도면 이번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께서 직접 같이 움직이신 것으로 아는데. 저는 두 번째 역작을 만드신다고 봐요. 처음에는 QD-OLED 1년 만에 수율 90%. 이거는 기적의 수율인 것이고. 이번에 과감하게 이매진을 투자했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확실한 승부수를 던졌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정확하게 미래를 보고, 정확하게 포지션을 기술적 포지션이나 시장에 대한 포지션을 확실하게 잡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소니, LG디스플레이 중국 (Seeya)라는 데도 꽤 잘해요. 그렇지만 중국은 살짝 빼고, 그러면 소니,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이 순서에서 삼성이 갑자기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그런 도약을, 발판보다는 완전 도약판이죠. 도약판이 한 번에 만들어졌다고 보기 때문에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OLED는 만약에 투자한다고 하면 투자 금액은 그렇게 크진 않나요?

“투자비는 하기 나름이겠죠. 저도 거기까지는 분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도 다음 달 말을 목표로 AR·VR 관련. 우리가 사실 AR·VR·MR 하는데. 합치면 XR이라고 그래요.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이라서 제가 용어는 XR이라 바꿀게요. XR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게 언제 올 건지라든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도 궁금해서 저희가 올해 초부터 5명이 세트를 포함해서 콘텐츠라든가 디스플레이 그다음에 광학계까지 저희가 다 검토하고 있어요. 조사하고 있는데 가능하면 다음 달 말에 보고서를 내고 싶은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유비리서치 홈페이지 들어가서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굉장히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코스트라든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은 딱 말씀드리기는 쉽지는 않아요. 저희가 아직 다 분석한 것도 아니고. 저희도 최근에 소니 있죠. 1.4인치는 내부적으로 아직 하고 있어요. 어느 정도 될지에 대해서. 근데 수율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소니 쪽으로부터 저희가 정보를 아직까지 받는 게 없기 때문에 좀 더 봐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제가 투자에 대한 규모나 이런 걸 왜 여쭤봤냐면, 투자되면 장비나 이런 것도 사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까 마스크도 그렇고. 마이크로 OLED, 올레도스는 증착기 같은 건 누가 해요?

“증착기는 우리나라 대표를 하고 있는 선익시스템이 압도적으로 잘하고 있죠.”

-얼마 전에도 수주 하나 받았던 것 같은데요.

“그렇죠. 꽤 오래전부터 디스플레이는 발광재료를 만드는 전 세계 메이저 플레이어들은 거의 다 선익시스템 것을 쓰고 있어요. 200×200. 거의 표준으로 쓰고 있고. 여기 들어가는 200x 200면 한 15인치까지 가능할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워낙 검증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선익시스템의 증착기가 마이크로 OLED용으로도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럼 소니와 LG디스플레이도 선익시스템 증착기를 쓰나요?

“아니요. 소니는 선익시스템 장비가 아니에요. 소니는 일본 내에 장비를 쓰고 있고. 이미 소니 장비는 굉장히 오래됐어요. 제 예상에 10년 정도 된 것 같아요. 그전부터 해 왔기 때문에. 그렇지만 중국에 있는 것, 그다음에 LG디스플레이 그리고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에도 데모 장비로서 R&D용으로 선익시스템이 들어가죠. 이게 풀세트인지 아닌지는 제가 모릅니다만 선익시스템이 거의 독보적인 장비 회사로서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의 소형 스마트폰 OLED 만드는 증착기와 마이크로 OLED 증착기는 어때요? 뭐가 더 쉽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존에 증착기를 하는 회사들이 여기로 못 들어옵니까? 안 하는 겁니까? 못 하는 겁니까?

“여기도 크든지 작든지 간에 서로 다른 노하우라는 게 있어요. 디스플레이라고 그러면 제일 중요한 것은 불량이 여러 가지로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 전에 가장 필요한 게 유니포미티(Uniformity)예요. 우리가 중간에서 사이드까지 유니포미티 몇 퍼센트, 우리가 보통 LCD때는 플러스 3%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러니까 그 안에도 3%라 하더라도 그 안에도 굉장히 막 두께도 편차가 심해요.”

-여기는 두꺼운데 여기는 얇고.

“우리가 조그만 사이즈라고 하더라도 막 두께의 프로파일을 떠보면 등고선처럼, 이게 산에 있는 등고선 것처럼 다양하게 이렇게 나와요. 그런데 그 안에 작은 부분이 있으면 이게 워낙 작으니까 옆과 그 옆 사이 조그만 편차가 있어도 이 부분은 쉽지 않죠. 그래서 큰 것을 큰 거대로 맞추는 유니포미티를 맞추는 기술이 있고. 보통 큰 것일 때는 일반적으로는 온도에 대한 구비 때문에 생기는 거 제일 많아요. 그래서 증착 장비에서 리소셉트라고 기판 쪽에 히터가 있어요. 이거를 얼마나 가하는 지도 있고. 팽팽하게 전달했는지도 있고. 그다음에는 진공 열증착(Thermal Evaporating)이기 때문에. Evaporating이 디퓨전이 확산 메커니즘으로 가기 때문에 그 안에 얼마만큼 일정하게 유지를 할 수 있느냐가 있죠. 큰 장비는 큰 장비대로 그런 편차가 허용되겠지만 작으면 작을수록 그 편차는 더욱더 엄격하게 관리가 돼야 해요. 그런 부분에서 선익시스템은 가장 기술력이 우수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다른 회사가 쉽게 들어올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만약에 들어온다면 어떤 종류의 회사들이 들어올 수 있을까요?

“현재 소형 디스플레이를 하는 회사는 전 세계 몇 군데가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선익시스템이 있고. 이전에 선익시스템 분들이 나가서 만든 회사 셀코스라고 있어요. 이 회사도 AR 쪽으로 해요. 같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하는 것도 있고. 일본에 가게 되면 조슈산교(長州産業, Choshu Industry)라고 아마 소니는 그쪽 장비를 쓰고 있을 거예요.”

-다시 한번만 말씀해 주세요.

“조슈산교. 일본어 발음이 잘 안되네요. 아마 그쪽 장비를 쓰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일본은 캐논토키라든가, 알박은 큰 장비를 하고 있고. 그러니까 조슈산교라는 곳은 큰 장비는 안 하기 때문에 작은 장비 위주로 해오고 있어요. 일본의 국책과제로서 쭉 하고 있는 업체가 하나 있고. 최근에 중국에서도 이쪽은 국산화를 시키기 위해서 장비업체들을 움직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미 소스, 증발원에 대해서는 이미 국산화가 다 되어 있어요. 그래서 중국에서도 자체적으로 장비 국산화는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아마 지금 실력으로서는 선익시스템이 베스트. 그리고 다른 업체들과 실력 수준이 꽤 많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아까 APS 말씀해 주셨는데. 혹시 또 다른 기업도?

“현재 스마트폰용 같으면은 DNP가 가장 돼 있죠. DNP도 개발하고 있어요.”

-일본의 DNP요.

“SID 끝나고 난 다음에 ‘AWE(Augmented World Expo) USA 2023’라고 XR 관련된 AR에 포함해서. 미국에서 하는 제일 큰 전시 컨퍼런스예요. 거기도 갔다 오고 그다음주는 제가 또 일본 출장 있어서 거기에서 DNP 사람들 미팅도 하고 했었는데 거기도 다들 개발은 하고 있어요. 단지 하나 아직은 이게 마스크도 작고. 지금은 아까 이걸 대체 말씀하셨지만, 워낙 고가고. 애플을 사용하신 분들은 일부 흥미 가지고 움직일 수는 있겠지만,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움직이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얼리어답터죠. 투자라는 것도 급격하게 이루어질 일은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변화의 시발점에 서서 기업이라면 혹은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혹은 연구하는 분들이라면 변곡점에서 미리 움직여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관점에서…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마스크 말씀하셨는데. 사업성이라는 것도 기업들이 반드시 검토를 해야 해요. 좋다고 무조건 할 수는 없잖아요. 언젠가는 온다는 것은 꿈이지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업체들은 개발비라든가 투자비는 다가올 타이밍에 맞춰서 사용해요. 미리 해놓고 기다리는 것은, 물론 IP 문제도 있으니까 하긴 하지만 급작스러운 투자를 하는 회사들은 아무 데도 없어요. DNP가 있고, 중국에서도 FMM(파인메탈마스크)에 대한 자체 기술을 하려고 많이들 해요. 국내에서는 AP시스템.”

-APS머티리얼즈.

“APS머티리얼즈죠. 거기서 하는 레이저 기술로서는 APS머티리얼즈가 세계 톱일 거예요. 거기는 여태까지 SID에서 공개된 논문이라든가 본다면 거기가 독보적인 세계 탑의 레이저 가공 기술은 이미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기존의 DNP와의 경쟁이 어떻게 될 것인지 그다음에 이매진이 하고 있는 실리콘 웨이퍼 기판을 가공하는 부분에 대해서.”

-왜요? 풍원정밀이라든지 필옵틱스라든지 이런 회사들은 마이크로 OLED라든지 이런 쪽으로는 어프로치를 안 합니까?

“그런데 사실 기존에 풍원정밀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6세대 라인이라든가 그런 걸 이때까지 해왔기 때문에 작은 걸 하려면 라인을 새로 만들어야 해요.”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돈이 될 거냐가 문제가 있죠. 아까 말했지만 조그마한 사이즈 12인치, 사실 웨이퍼를 12인치도 못 써요. 8인치 밖에 못 쓰거든요. 12인치를 못하는 이유는 이게 수율을 못 잡아서 그래요. 그냥 더 큰 거 하면 더 많이 나올 텐데. 현재 기술로서는 8인치 정도가 맥시멈으로 보고 있어요. 여러 가지 생산 공정상. 그런데 이만한 걸 하려고 8인치 같으면 보통 직경 12cm 정도가 되는데. 이거 하려고 새로 라인 투자한다면 투자비 회수라는 것은 고민할 수밖에 없죠.”

-그렇다면 이 패널 하나의 가격은, 물론 아직 분석을 다 안 끝내셨지만, 스마트폰 패널 4~5인치짜리 OLED 플렉시블 기판, PI(Polyimide 폴리이미드) 기판 쓴 거를 파는 게 디스플레이 패널 입장에서는 좋을까요? 아니면 올레도스 패널을 파는 게 더 좋을까요?

“근데 이 부분은 조금 애매한 게 많아요. 그런데 가격적으로 본다면 저희가 스마트폰용은 제가 코스트 분석은 항상 해요.”

-그거는 얼마 정도 해요?

“제 머릿속에 특정 업체에 수치만 들어있어서요.”

-몇만 원 정도입니까? 아니면 10만 원이 넘어가는 정도입니까?

“우리가 스마트폰 쪽은 10만 원 넘어가는 게 없죠. 재료비만 가지고 본다면, 재료비만 본다면 그런 건 없고. 자동차용이라든가 수요가 적은 부분은 생산량이 적으면 비싸겠죠. 그래서 그런 거지만 그렇게 높지는 않아요. 다 몇십 달러 6인치나 7인치 하더라도 20~40달러선. 그 안에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소니가 개당 350달러. 저희가 입수한 정보로는 개당 350달러에요.”

-다양한 팩터가 있겠네요. 일단 양도 많지도 않고 개발비도 많이 들어갔고.

“그렇죠. 수율도 아마 별로 안 나올 거예요.”

-그렇게 다 포함된 가격이 애플이 완성품 가격이 456만원.

“그래서 공급가가 1개당 350달러 그럼 두 개면 700달러죠. 지금 환율로 한다면 700달러면 90만원.”

-디스플레이만.

“그렇게 되는 거죠. 1.4인치가 350달러라고 그러면 엄청나게 남을 것 같지만 여기에서 코스트만 본다면 한 40~60% 정도 마진이 될 거예요. 30~40%, 심하면 60%까지 나올 거예요. 그런데 수율이 얼마냐에 따라 본다면 더 작을 수가 있어요. 지금은 돈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아니기 때문에 양이 많아지면 돈이 된다고 할 수 있지만 곤란한 게 하나 있죠.”

-뭡니까?

“재료 업체들은 재료 사용량이 너무 적으니까. 재료 업체들이 힘들고 장비 업체들도 마찬가지겠죠.”

-당장도 아니지만 몇 년 뒤에 정말로 확 바뀌어서 노트북 쓰는 사람의 한 30~50% 흡수를 한다고 치면 말씀하신 대로 그때 되면 재료나 장비 쪽은 별로 재미없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자동차도 내연기관에서 EV로 바뀌게 되면 서플라이체인이라든가 전체가 바뀌잖아요. 여기에서 기존 업체들은 기회를 놓치시는 분도 있고. 또 바뀌는 것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얻는 분도 있죠. 그런데 이거는 산업이 바뀌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봐요. 그다음에 어떻게 살아남을지 하는 부분은 각 기업들이 알아서 해야 될 부분이지만, 어쨌든 애플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오고 그다음에 이번에 MR을 가지고 오고 그다음에 AR 글래스가 나오겠죠. 이렇게 변함에 따라서 어차피 IT 쪽은 변해요. 사랑은 움직인다고 하지만 산업도 움직여요. 이것도 생물체와 똑같기 때문에 이 변화에 대해서 내가 따라갈 것인지 내가 먼저 가서 기다릴 것이냐 하는 것은 각 기업들의 그 사람들의 몫이라고 봐야겠죠.”

-먼저 가서 잘 기다리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이 산이 아닌가 봐’ 하고 또 딴 산으로 갈 수도 있으니까. 그런 거에 대한 선행개발에 대한 두려움. 조그마한 기업들은 그런 걸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우려되는 것은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 관련된 장비업체나 재료업체들의 개발 스타일은 미국, 일본, 유럽하고 좀 많이 달라요.”

-시키면 합니까?

“미국, 일본, 유럽 같은 경우는 거의 다 선행개발 쪽이에요. 100년씩 된 기업들도 많고. 항상 자기들이 기술을 가지고 파트너 관계로 일해요.”

-제안도 하고.

“그렇죠. 제안도 하고.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삼성 쪽 줄 서 있고, LG 쪽 줄 서 있고. 그래서 저희도 리서치 회사니까 많은 업체를 만나보면은 공통적인 이야기가 있어요. 보고서를 안 쓰시는 업체들은. 사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우리는 우리 고객사 정보 다 듣는다’라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굳이 다른 정보도 필요 없고.”

-시키는 것만 하면 된다 이런 얘기군요.

“지금 시장만을 보는 업체들의 아마 저희 전체 기업 중에 한 70~80%는 될 거예요. 그러다 보면 삼성이나 LG가 주지 못하는 게 있죠. 이번에 애플 MR은 이게 본격적으로 어쨌든 1년 전에 들었고. 이 이야기가 나온 거는 한 2년 정도밖에 안 됐어요. 그래도 삼성은 작년부터 스타트를 했죠. 그렇게 되면 만약에 그런 시스템에서는 장비업체나 재료업체가 못 따라오죠. 한국 업체들은 기존에 MR·AR 쪽에서는 다 빠지게 되겠죠.”

-아니 그러니까 애플 아이폰 나오고 나서 얼마나 많은 감압식 터치 업체들이 망했고. 필름 업체들도 망했고. 하여튼 미리 좀 준비를 잘해야겠네요.

“조금 더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 지금 먹을 거에서 만족하고 지금의 고객만이 주는 정보만 가지고 받아먹는 현재 R&D 시스템으로서는 저희가 MR·AR 쪽에서 초격차를 유지한다든가 이런 부분은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죠.”

-다음 달에 유비리서치에서 리포트가 나오면 꼭 사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저희가 7월 5일에 저희 회사 애널리스트 5명이 세미나가 있습니다.”

-며칠이요?

“7월 5일이요. 여의도에서 하는데, 그때 제가 발표를 2개를 하거든요. 하나는 IT 쪽만, IT만 가지고 하나 하고 그다음에는 XR 동향에 대해서 이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는 내용을 일부분을 잘라서 하는 게 있습니다.”

-7월 5일이라고요?

“7월 5일입니다.”

-여의도?

“여의도입니다.”

-몇 시부터 시작입니까?

“아침부터 하겠죠.”

-유비리서치 홈페이지 가면 신청할 수 있습니까?

“당연히 신청이 가능하겠죠.”

-저도 꼭 가서 들어보고 싶습니다.

“디일렉은 저희 거의 협력사에 가까운 관계사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회사니까.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2023년 7월 5일 여의도에서 하는 유비리서치의 세미나에도 관련된 정보가 많이 나올 테니까. 가서 좀 봐주시면 좋겠고요. 이 영상은 7월 5일 되기 전에 빨리 좀 내야겠네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대표님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리_최홍석 PD nahongsuk@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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