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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에이피티씨 최우형 대표

-1년 만에 모셨습니다. 에이피티씨의 최우형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안녕하세요.”

-1년 만입니다.

“2년 만인 것 같은데요.”

-그래요? 제가 유튜브 보니까 1년 전이라고 되어 있던데.

“2021년.”

-2022년 1월에 나가셨군요. 거의 2년 다 돼 가네요.

“그렇죠.”

-“식각장비 성장 여력은, 에이피티씨의 대표가 말한다” 이렇게 해서 기사 그때 나와서 꽤 많은 분들이 보셨어요. 2년 가까이 돼서 나오셨는데. 그때랑 지금 시황도 그렇고 많이 변했죠.

“그때 이후로 많이 변했죠. 갑자기 코로나 영향이 컸던 것 같고요. 저희가 예전에 반도체 식각장비(Etcher) 양산 개발을 해가지고 한 모델로 나가다가, 모델이 폴리 에처 같은 경우 1개 모델에서 2개 모델이 더 추가됐고. 그다음에 메탈 에처도 하나 더 추가되고 총 제품이, 판매하는 제품은 총 3개가 됐고. 그다음에 마지막 테스트 중인 폴리 에처가 하나 있고, 그런 상태고. 그래서 그 새로운 모델들이 늘어나면서 난이도가 높은 공정에 적용되면서 매출이 2021년도에 거의 1800억원 가까이 했고. 2022년도 말에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좀 떨어졌지만 1400억원 정도 했었죠. 그리고 지금 현재는 다들 아시는 대로, 지금 현재 반도체 경기가 너무 안 좋아지면서 많이 꺾여가지고.”

-투자를 별로 안 한다, 설비 투자를.

“설비 투자가 지금 많이 줄었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서 설비 투자를 거의 안 하다시피 해서 지금 매출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건 공시된 자료니까요. 지금 2023년 3분기까지 누적으로 223억원 매출이고 적자가 67억원 이렇게 나왔어요. 이거 작년 연말에 예상한 결과죠?

“지금 영업손실 얘기하시는 건가요? 네. 그 정도는 다 예상이 됐었습니다.”

-이게 “설비 업체들은 피해갈 수 없는 역풍이 지금 온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좀 하더라고요. 근데 지금 어떻습니까? 지금 보시기에 작년 연말에 이미 우리가 예상하기로는, 회사에서 예상하시기로는 내년에 이 정도 매출에 이 정도 이익지표가 나올 것 같다고 예상한 대로 지금 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좀 더 그것보다 낫습니까? 아니면 좀 더 안 좋습니까?

“굉장히 안 좋게 봤고요. 왜냐하면 매출보다 더 중요한 거는 2022년, 지금 코로나 영향이 컸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좀 과거를 더 볼 필요가 있어요. 과거를 안 보고 현재만 보면 왜곡돼 있는 거를 보거든요. 코로나가 사실 많은 변화를 줬어요. 코로나로 인해서 갑자기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것처럼 시장이 그렇게 됐고. 가장 큰 이유는 딜리버리 그러니까 코로나가 문제가 되니까 물류가 다 마비가 되고. 물류가 마비가 된 상태였지만 그래도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늘어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데이터센터 같은 것 때문에 늘어났고, 그러다 보니 필요해졌고. 그런데 물류가 문제되면서 반도체 장비나 부품이 다 수급이 문제가 되고 그러면서 가수요가 발생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그런 회사에서는 반도체를 미리 확보하려고 애를 썼고. 그러다 보니까 정상적으로 물이 흘러가면 될 것이 굉장히 급하게 하다 보니 시장이 왜곡된 게 있었다.”

-그게 계속 이렇게 전방 산업에서 밑으로 다 내려왔다는 거군요. 그때 제가 기억하기로는 작년이나 재작년 이럴 때. 설비도 부품 파츠 이런 거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그쪽에서도 가수요가 많이 일어났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었거든요.

“그렇습니다. 부품업체들이 특히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 회사들이 해외 중요한 부품업체들로부터 부품을 받아야 되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이 생산 현장에 안 나타나고 하다 보니까 생산이 줄어들고. 이러면서 반도체 투자 수요는 계속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딜리버리가 되게 늦어졌어요. 그래서 업체들이 저희한테 또는 다른 업체 가가지고 대부분 다 하는 게 “늦게 줘서 미안하다”,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이런 상태. 저희 같은 경우도 어떤 한국 업체 같은 경우는 우리가 주문을 했는데 갑자기 가격을 두 배로 올리면서 “아니면 캔슬 하겠다” 그런 일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는 부품 받는 게 굉장히 긴급한 상황이었어요.”

-작년과 재작년이 그렇습니까?

“2021년도, 2022년도 그런 상태였죠. 그게 학습이 된 거예요. 그런 학습이 생기다 보니까 빨리 장비를 수급을 해야 되겠다는 그런 가수요가 생긴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보통 저희 같으면 고객으로부터 9월이나 10월 정도에 그다음에 투자에 대한 요청이 있었는데. 2022년도.”

-작년 같은 경우에는.

“4월에 봄에 당겨서, 그런 경우는 한 번도 없었거든요.”

-가을에 원래 내년 거를 얘기를 했는데. 봄에.

“그러다 보니 저희는 그 당시 딜리버리가 10개월 또는 1년 이상 되는 부품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다음에 1월에 납품하려고 그러면 빨리 주문 안 하면 안 되는 그런 상태가 된 거죠.”

-혹시 못 받을까 봐 미리 요청이 왔었다는 거군요.

“보통 그렇게 준비를, 이 정도 수요가 있다는 걸 고객은 밝히죠.”

-그게 가을이었는데 작년 같은 경우에 봄에 왔다. 그러면 어떤 액션을 해야 됩니까? 회사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물건 못 파는 거죠.”

-그러면 내년도에 이 정도 필요하니까, 그게 9월에 오던 게 4월에 갑자기 오니까 그때 여기 또 주문 발주를 넣어야 되는.

“우리는 넣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조건 안 넣고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오히려 빨리 부품 못 주겠다고 하는 그런 부품업체 상황이 2021년부터 계속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오더를 안 주면 물건이 안 오니까 우리는 장비 제작이 불가능해지죠. 그러니까 저희는 오더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매출 원가가 지금 몇 퍼센트 정도 돼요? 평소에, 그러니까 올해 말고 평년도에.

“매출 원가요?”

-매입을 우리가 평소에 예를 들어서.

“너무 많은 질문을 하셨는데…”

-아니 예를 들어서 2021년도 최고 실적이 1781억원, 1800억원 가까이 할 때의 매출 원가가 있을 거 아닙니까? 이익률이나 나올 텐데. 1700억원 매출을 하려면 어쨌든 우리가 원재료나 부품을 사 와야 되잖아요. 그게 몇 백억원씩 이렇게 되는 것이죠?

“한 전체 매출의 60% 가까이 저희 매출 원가가 잡힙니다.”

-그렇군요. 그럼 2022년도에 매출이 1400억원이었는데 그러면 한 600억~800억원 이렇게 주문을 넣어야 된다는 건가요?

“네.”

-4월에 그렇게 고객으로부터 그런 요청이 왔고. 우리가 주문을 미리 선제적으로 해야 됐는데. 그때 그러면 주문할 때는 어떻게 합니까? 돈을 미리 줍니까? 아니 그러니까 우리가 주문할 때 부품업체들한테 돈을 주고 갖고 와야 돼요?

“아닙니다. 돈을 먼저 주는 건 아니고 오더를 내면 물건이 3개월 있다가 온다든가 5~6개월 있다 오면 그때 오고 그다음 달에 대금을 지급합니다.”

-작년 4월에 올해 계획을 들었을 때는 규모가 어땠나요? 평년보다 더 많았습니까? 아니면 그 정도 수준이었습니까?

“예전보다 더 많았던 건 아니고요. 비슷한 정도 수준.”

-그래요?

“그러니까 매출이 저희가 1700억원 정도 할 때 그 비슷한 수준.”

-그렇군요. 작년 4월까지만 해도 그런 요청 받았을 때는 “내년에도 우리가 건강하게 잘 가는구나” 생각해서 주문을 하셨겠네요. 부품 다 왔습니까?

“부품이요?”

-네. 4월에 주문한 부품들.

“우리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이, 한 장비에 들어가는 게 굉장히 많으니까. 엄청나게 많죠.”

-그거 주문 다 하셨던 거예요?

“대부분 다 주문해야 합니다. 딜리버리에 따라 다른데 장기로 긴 거는 다 주문해야 되고. 금방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가공품들은 좀 나중에 주문하게 됩니다.”

-그렇군요. 작년 4월에 현금이 꽤 있었죠?

“많았죠. 저희 거의 1000억원 가까이 한 800억~900억원 이상 현금이 있었고요. 그런데 부품값을 대금을 이미 들어와 있는 거. 다 이미 가공이나 주문해서 이미 실려서 오고 있는 거 이런 것들에 대한 납기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고. 그다음에 고객사가 투자 계획이 바뀐 거는 9월 정도 돼가지고 크게 바뀌기 시작했기 때문에.”

-“내년에 힘들 것 같다.”

“우리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어요. 이미 부품들이 들어온 것들도 많았고.”

-그때 현금이 900억~1000억원 가까이 있었는데. 부품비로 얼마나 나갔습니까?

“부품비가 지금 현재 재고자산 보면 나오는데요. 한 600억원 이상 현재 되고요. 그리고 현재 저희가 줘야 될 돈이 한 250억원 정도 돼요.”

-남아 있는 대금이?

“남아 있는 거는 뭐냐 하면 주문에 대해서 물건을 아직 안 받았기 때문에. 사실은 오더를 했기 때문에 물건을 받고 줘야 되는 대금인데. 그걸 저희가 급하게 협조 요청을 좀 했어요. 그동안 관계가 너무 좋아서. 한 업체 같은 경우는 제가 직접 미국 보스턴까지 6시간 비행기 타고, 국내에서 직접 간다면 되게 멀겠죠. 가서 CEO를 만나서 협조 요청을 좀 했고. 지금 이렇게 되면 우리가 현재 그 회사에 줘야 될 돈이 70억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원래 금년 9월달부터 이미 장비는 만들어져 있어요. 부품이 만들어져 있어서 그걸 받아야 되는데. 현재 그걸 받고 돈을 주면 우리가 운영자금이 없어지니까 회사가 어려워진다. 그러니까 협조 요청을 좀 했어요. 그래서 지금 그동안의 관계 이런 것 때문에 좀 기다려주고 있는 그런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거 일단 받으면 다음 달에 바로 돈이 나가야 되는 겁니까?

“나가야 됩니다.”

-아니 회사에 현금을 1000억원씩 이렇게 들고 있으면 굉장히 든든하다고 해야하나요?

“든든했죠.”

-든든했는데 갑자기 상황이 확 바뀌면서. 현금이 그렇게 600억원 이상씩 이렇게 나가고 하면 되게 불안해지지 않습니까? 운영자금이라든지.

“저희가 작년 2022년 9월에 고객사의 투자 계획이 크게 바뀌었다는 걸 인지하면서부터 자금 스케줄을 빨리 짜보니까 운영자금이 굉장히 부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2023년 3분기부터 부족해지더라고요.”

-돈이 없어진다는.

“그래서 저희가 그때 급하게 제3자 유상증자를 급하게 진행했죠.”

-그때 얼마 했습니까?

“그때 좀 더 많이 하려고 그랬는데 잘 안 됐고요. 그때 대부분 또 유상증자가 잘 안 되고. 아시겠지만 한국전력이라든가 큰 기업들이나 대기업들도 유상증자 또는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시기였기 때문에 저희가 한 220억원 조달을 했습니다.”

-그때 220억원 조달했고.

“그래서 지금 현재 저희 현금이 그 220억원에, 그다음에 물건을 받으면 줘야 될 돈. 현재는 업체들이 도와줘서 그냥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그 현금. 그래서 현재 한 500억원 정도 회사 운영자금을 갖고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때는 많아 보이지만 중요한 건 그 250억원 정도가 원래는 나가야 될 돈이다.”

-원래 나가야 될 돈이다.

“근데 그동안에 업체들하고 관계 때문에 그래도 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물건을 받으면 돈을 줘야 되는데 “언제까지 좀 미뤄주십시오”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언제까지냐고 묻길래 “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얘기했어요.”

-그래요?

““내년?” 이러길래. 내년은 일단 넘어가야 된다.”

-그렇군요. 지금 가지고 계신 재고자산을 상품화해서 매출로 갔을 때는 그게 한 어느 정도나 됩니까? 갖고 있는 것만큼.

“갖고 있는 거 하면 못 해도 1400억원 이상.”

-지금 갖고 있는 걸로만요? 추가로 1400억원 이상 매출을 해야지 거기서 받아올 수 있는 거군요?

“그렇죠.”

-내년에는 좀, 지금 올해는 숫자는 공시 위반이라서 얘기 못 하실 텐데. 매출이나 이익 지표는 어느 정도로 될 것 같나요?

“올해요?”

-올해요.

“올해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그나마 자금운용을 저희가 달러를 좀 많이 갖고 있어요. 현금이 대부분 달러로 있어서 이자 수익이 좀 많고, 그래서 보시면 영업손실은 좀 더 있지만 당기순손실은 거의 없거든요.”

-그러네요. 3월 그러니까 1분기는 순이익을 냈어요. 20억원 가까이. 그게 그런 이유 때문이었군요.

“자금운용, 환율, 환차이익, 이자 수익 이런 거에 영향을 받아서 그래도 적자는 많이 적게 났습니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근데 지금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내년도는 어떻게 보세요?

“내년에 지금 우리 고객사가 잘 나가는 제품이 있어서 내년 1분기는 올해보다는 좀 좋을 것 같고요. 올해보다는 좋을 것 같고. 그 제품 때문에. 또 하반기도 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약간 기대를 해봅니다.”

-그래도 확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예년에 한참 1800~2000억원 가까이 하던 매출 정도는 당연히 내년에는 힘들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현재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 나와 있는 걸로는.

“또 갑자기 모르죠. 또 갑자기 좋아질 수도 있으니까.”

-나빠진 것도 지금 갑자기 나빠진 거 아닙니까 작년에?

“갑자기 나빠진 건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하기도 곤란합니다.”

-그건 시황이 그렇게 된 거니까요.

“아시겠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인플레이션이 되게 심해졌고. 심해지다 보니까 2022년 초에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기 시작했죠.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잖아요.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했고. 사실 그때 FRB 의장은 얘기를 했어요. “집 사지 마라” 그다음에 “중앙은행에 대적하지 마라” 이런 얘기를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경고를 사실 했죠. 그래도 지금까지 좋았던 시황이 그렇게 확 바뀔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거에 더해서 이미 지나간 얘기지만 그때 그 가수요, 채찍효과 이게 그렇게 극대화되지 않았다면. 그냥 예년처럼 9월, 10월에 요청이 왔었더라면. 현금 우리가 쥐고 있었으면 그래도 좀 더 우리가 따뜻하게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드네요.

“그렇죠.”

-그런데 채찍효과라는 게 전방에서부터 그렇게 일어나면 밑으로도 다 그렇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약간은 어떻게 보면 불가항력적인 게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저는 반도체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반도체가 대세고요. 아시겠지만, 미국 정부에서도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지를 했고. 그다음에 중국 정부도 마찬가지고. 지금 모든 게 반도체가 우선순위 1번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반도체 관련해서는 일시적으로 경기 때문에 생긴 일이고, 반도체 수요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가장 큰 이유는 모든 제품이 전자화되고 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챗GPT’가 됐든 뭐가 됐든 모든 게. 지금 클라우드가 대중화됐고 그다음에 자동차니 뭐니 전부 다 가전용품까지 전부 다. 그렇다면 메모리가 다 필요하고. 하물며 전쟁터에 날아다니는 드론 같은 경우도 다 메모리가 들어가야 되고. 엄청난 수요가 지금 계속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게 저는 일시적으로 생긴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곧 이제 반도체는 정상화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재고도 그렇게 되면 다 소진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 힘들 때 좀 이렇게 도와준 회사들이 있으면 그만큼 관계도 돈독해지죠.

“그렇습니다, 예전에 예를 들면 이런 게 있어요. 저희 회사가 제품이 식각장비(Etcher)가 어떻게 국산화됐느냐. 사람들은 ‘도깨비 방망이’라도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합니다. 없습니다. 그런 ‘도깨비 방망이’ 없고요. 예전에 제가 램리서치에 계셨던 박사님이 계셨는데. 그분이 은퇴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그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랬는데 그분이 한 얘기가 “자기는 옥사이드 한 지 5년 지났기 때문에 자기는 더 이상 아무 의미도 없다. 자기는 아는 거 없다. 실제로 그런 걸 하는 사람들은 뒤에서 고생하는 엔지니어들이다.” “그리고 시행착오를 하면서 장비는 완성이 돼 간다. 대단한 기술이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런 얘기를 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자기는 오히려 실패하는 사람들, 뭘 잘못 건드려가지고 부품을 망치면 그 사람한테 상금을 준다고 그랬어요. 이유는 뭐냐하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에.”

-그렇군요.

“그런 케이스처럼 저희 회사도 보면 아까 말씀드린 특별한 도깨비 방망이는 없었고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그 많은 시행착오에서 저희도 열심히 했지만 저희 고객사가 정말 국산화에 심혈을 기울여서 의지를 갖고 엔지니어들이 되게 많았어요. 예를 들면 어느 날 저희가 뭘 하는데 제대로 안 되는 거예요. 안 되니까 공정을 잡으면 패턴이 다 무너지고 제대로 되지도 않고 하니까 담당자가 바뀌었는데. 그 데모하던 담당자가 “처음부터 다시 하자”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지금 저희는 한 두세 달 월급 줄 돈밖에 없는데 처음부터 다시 하면 끝난 거죠. 너무 허무했어요. 허무하고 모든 게 끝났구나 생각했는데, 그다음 날 회의가 하나 또 남아 있어서 회의에 참석했어요. 저는 제 머릿속에 들어오는 게 아무것도 없었고 ‘큰일 났다, 회사 망했다.’, ‘이제 처음부터 다시…이거 어떡하지, 난 뭐하지 이제’ 이런 생각을.”

-몇 년도입니까?

“그게 2015년 9월입니다. 그래서 ‘모든 게 끝났구나’라고 체념하고 있는데 그때 들려오는 소리가 “스플릿(Split)이 가능하다” 이런 얘기가 딱 들리는 거예요. “이게 무슨 소리야, 스플릿이 가능하다니?”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결과가 좋으니까 스플릿을 진행해도 되겠다. 거의 꿈 같은 얘기죠. 그래서 저는 그게 왜 중요하냐 하면 스플릿이 가능하다 했고 시작하면서 저는 뭘 했냐 하면 발주를 냈어요. 왜냐하면 어차피 회사는 돈이 없어요. 월급 줄 돈도 없고 그래서 부품업체들한테 장비 2대분에 대한 발주를 냈어요. 그냥 희망을 건 거예요. 그 결과가 좋기를 희망하면서 발주를 냈고, 아까 얘기했던 그 부품 회사들이 발주를 받아줬어요. 돈 못 받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도와줬어요. 저희는 그때 딜리버리가 한 3개월 정도 걸리니까, 그 당시에는 3개월 정도 걸렸고. 그다음에 제조하는 데 1개월이니까 일단은 돈에 관해서는 4개월 이상. 그리고 그 당시에는 돈도 장비가 들어오면 한 두 달 있다가 돈을 줬던 것 같아요 제 기억에는. 그래서 한 4~5개월 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었거든요. 그러면 스플릿을 하고 결과가 한 2개월 이상 3개월 이렇게 걸렸기 때문에 잘하면 결과를 볼 수 있겠다. 그래서 스플릿 결과가 좋으면 장비를 팔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래서 그 당시도 부품업체가 저희한테 도움이 됐고. 올해 같은 경우도 부품업체들한테 저희가 오더 해놓고 장비 부품을 다 안 사준 거는 되게 죄송하나, 어쨌든 그런 도움을 줘서 또 이런 고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그 엔지니어한테 어느 날 한 몇 년이 지나고 세미콘코리아에서 만나가지고 물었어요. “그때 공정을 어떻게 잡을 생각을 하셨습니까?”라고 하니까 저희 회사 에이피티씨가 망한다는 얘기를 듣고 자기가 최선을 다해봤다. 제가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거는요. 저희는 그렇게 공정 잡는 기술도 사실은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은 있습니다. 지금은 좋은 인력이 또 SK하이닉스에서 와가지고 그분이 열심히 잘해주고 있어서 공정을 많이 잡았어요.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공정까지 많이 잡았고,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분을 영입하려고 청주까지 내려가서 와달라고 부탁하고 했던 기억이 나고요.”

-그게 신규로 들어갈 폴리 장비에.

“네, 폴리 장비에.”

-기존 하고 공정이 다른, 난이도가 높은 공정에 들어가는.

“현재는 난이도가 낮은 것에서 많이 높은 걸로 올라갔고. 디바이스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한 종류, 두 종류가 아니고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관한 디바이스도 다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제가 아까 약간 시황의 악화 그리고 채찍효과. 하여튼 가수요가 생기는 것들에 대해서는 약간은 천재지변, 불가항력 약간 이런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불가항력이라도 비 많이 오고 하면 밖에 안 나가거나,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거나 이렇게 하는데. 어떻습니까? 회사의 고객사 다변화에 대한 노력에 대해서 혹시 최근에 활동들이 있으면 소개를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저희 회사 관련해서 자산운용사 같은 투자자들이 오면 다 물어보는 게, 그동안 상장하기 전에도 그렇고 상장 이후에도 물어보는 게 “제품이 폴리(Poly) 밖에 없습니까?” 이런 얘기. 그다음에 “고객이 SK하이닉스 밖에 없습니까?”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제가 얘기한 게 지금 태어나자마자 아기 보고 달리라는 얘기나 똑같다는 표현을 쓴 적이 있어요. 폴리 에처가 그러면 아무나 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이냐, 아닙니다. 정말 노력해서 운 좋게, 정말 성실하게 해서 개발이 됐고요. 고객의 적극적인 협조에 의해서 개발이 됐어요. 그리고 엄밀하게 장비가 개발되는 거는 어떤 장비 회사가 잘해서 장비가 개발되고, 이건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고객하고의 끊임없는 테스트와 고객의 희생, 노력 없이는 장비가 절대 불가능한 겁니다. 뭘 한다고요. 도깨비 방망이는 절대 없다니까요. 그런데 저희가 이렇게 폴리 에처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고 옥사이드 에처도 마찬가지고 종류가 한 모델 갖고는 장비를 파는 게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가 2016년도부터 2017~2019년 이럴 때는 한 모델이었어요. 그런데 그다음부터 저희가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려고 했고, 그 장비가 바로 ‘레오(LEO) WH’입니다. 그게 기존 장비에 비해서 상당히 업그레이드되고 원가도 많이 들어갑니다. 머티리얼 코스트(Material Cost)도 많이 들어가고 그런 장비고. 그다음에 또 그런 장비들이 반도체가 미세화되다 보니까 난이도가 높아지고, 그 난이도가 높은 공정을 잘 잡기 위해서 더 성능이 좋은 신기능을 자꾸 넣어야 되고. 그러다 보면 모델이 자꾸 다양화되고요. 그래서 저희가 ‘레오(LEO) WH’ 외에 최근에 ‘레오(LEO) WS’라는, 우리 개발 담당 임원의 이름입니다. 원래 SW가 맞는데 WH 시리즈로 가자 그래서.”

-그것도 맞네요.

“이렇게 돼 있는데요. 모델이 다원화됐고, 그다음에 메탈 에처 같은 경우도 ‘나르도(Nardo)-M’이라고 그 장비를. 지금 현재는 고객사에서 저희 특히 ‘나르도(Nardo)-M’에 관해서는 굉장히 우수한 걸로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큰 회사는 그거 외국산 장비 대체를 못 해서 엄청 힘들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그게 파티클에 되게 취약해지고. 그런데 저희는 아주. 제가 볼 때는 조심스럽게 전 세계 최고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메탈 에처에 대한 것. 폴리 에처의 공정의 다변화, 좀 더 고난도 공정으로 갔다.

“그리고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공정들이 굉장히 많아요. 공정 엔지니어들 많이 더 충원해야 될 그런 상황이 있고요.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아서.”

-옥사이드 에처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옥사이드 에처는 저희가 몇 년 전부터 시작해서. 저희가 시작하게 됐던 계기도 사실 어떻게 보면 무모할 수도 있지만, 폴리 에처도 장비에 대한 경험이 필요한 장비고요. 또 저희가 또 모델이 다원화됐다는 건 그만큼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걸 얘기하는 거고요. 그리고 왜냐하면 또 장비를 팔고 있으니까. 그다음에 옥사이드 에처도 제가 개발 담당 임원한테 얘기한 게 “우리 운명이니까 한번 해보자” 이렇게 했고. 그것도 국책과제로 선정이 돼서 월드클래스 펀드를 자금을 받고 있거든요.”

-정부 개발자금을 또 받았어요? 얼마나 받으셨습니까?

“금액이 예전보다는 좀 줄었지만 그렇게 크지는 않는데 한 20몇억원인가.”

-그렇군요.

“그걸로 지금 돼 있고. 지금 챔버도 만들어져서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군에 포함돼 있는 기업들 제외하면, 옥사이드 에처 만약에 하게 된다면 처음인 거죠?

“네.”

-지금 어쨌든 개발은 계속하고 계신 거군요. 가시적 성과는 언제 정도 나옵니까?

“내년에는 제품이 나올 것 같아요.”

-그래요? 그럼 제품 나오면 고객사랑 얘기해서 테스트하고, 그렇군요. 옥사이드 에처 장비가 이렇게 들어가게 되면 어떻습니까? 회사의 성장모멘텀이랄까요? 회사의 밸류랄까요? 한층 더 넓어지는 것이 되는 거죠?

“네, 지금 가면 갈수록 3D로 가면 아무래도 옥사이드 수요가 더 많기 때문에. 현재는 옥사이드가 많이 대세인 것 같아요.”

-그렇군요. 그래서 아까 얘기하다가 잠깐 저희가 제품군으로 빠졌는데. 고객군 다변화에 대한 노력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시죠.

“저희가 미국 법인을 2019년 말에 만들었는데. 좀 운이 나쁘게도 2020년 1월부터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기 시작하면서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미국 출장 가는 것도 어려웠고요. 가서 돌아오는 것도 어려웠고요.”

-그렇죠.

“다 승인을 받고 움직여야 되고. 다행스럽게 비즈니스로 가는 거는 정부에서 편의를 많이 봐줘서, 격리도 면제되고 편의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저희가 본격적으로 사람도 더 뽑고 해가지고 지금 한창 영업 중이고요.”

-미국에서요?

“미국 회사 한 군데에서 지금 최근에 어카운트도 만들어졌고요. 업체 등록이 된 거죠.”

-그래요?

“업체 등록이 됐고. 그다음에 한창 장비에 관한 기본적인 걸 그쪽에 맞게끔 서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업체 등록이 됐다는 건 어떤 의미입니까?

“업체 등록이 돼야만 그쪽 사람들을 만나거나 하는 데 문제가 없고. 서로 비밀계약도 돼 있어서 자료를 주고 할 수가 있는 겁니다.”

-제가 얘기 듣기로는 국내 업체 같은 경우에 대기업들. 업체 등록하기 되게 어려운 걸로 저는 알고 있고. 해외 기업들은 어떻습니까? 국내 기업들하고 비교했을 때.

“모르겠습니다. 제가 경험한 거로는 되게 어렵습니다.”

-그래요?

“이게 그냥 아무나 해주는 게 아니고.”

-업체 등록 언제 됐나요?

“지난달에 된 것 같습니다. 진짜 출장 많이 갔고요. 차 몰고 많이 내려갔습니다. 몇 시간을 차를 타고 가서 만나고 피곤하지만 다시 또 올라오고. 계속 그걸 많이 반복했어요. 예전에 SK하이닉스 할 때도 똑같았습니다. 집에서 청주까지 내려갔다가 이천까지 왔다가 다시 청주로 내려갔다가. 밤 늦게까지 많이 활동했고 지금도 똑같습니다.”

-저도 설비회사 대표님들 많이 만나 뵙고 얘기를 듣다 보니까 이제는 제가 조금 이런 질문 잘 안 드리는데, 왜냐하면 그 과정의 복잡성이라든지 또 명확하게 얘기하기 힘든. 그러니까 예측하기 힘든 여러 가지들이 있어서 이런 질문 잘 안 드리는데, 업체 등록하셨다니까. 가시화되는 시점이나 대표님의 머릿속 생각하는 시점이 한 내후년 정도면 될 것 같다든지.

“지금 절차를 되게 많이 따지더라고요. 그다음에 테스트를 할 때 측정 장비라든가 이걸 다 갖추고 있느냐, 그런 걸 많이 따졌어요. 만약에 우리가 SK하이닉스랑 처음 할 때 그랬다면 우리는 장비를 1대도 못 팔았을 겁니다.”

-그래요? 여러 가지 요구 사항들이 있나 보군요.

“많이 기본적인 베이스입니다. 그러니까 측정 장비나 기타 등등에 대한 모든 자료를 다 내놓으라고 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거죠. 안심이 안 되니까 걱정이 돼서 혹시 시작을 했다가 서포트를 잘 못 받거나, 아니면 줬는데 웨이퍼 테스트를 시작하면 주고 빨리 결과 내놓고 결과 측정 데이터까지 분석해서 다시 주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그쪽은 그렇게 요구하고 우리 한국 고객사는 그래도 그 정도까지는 요청을 안 했었거든요. 우리 편의를 많이 봐줬죠.”

-바로 옆에 있고 또 말도 잘 통하고 그러니까.

“맞아요. 그쪽은 기본적인 절차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그렇군요.

“그게 돼야만 그다음을 진행할 수 있어요. 웨이퍼 데모.”

-착착 가야 되는 거군요. 지금 그 일정들은 내부적으로 다 잡혀 있는 것이죠?

“네.”

-이것도 제가 여쭤보고 싶었는데. 11월 14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가 공시가 됐어요. 여기 보면 제출인이 대표님 이름으로 해서 됐는데. 여기 보면 무슨 특별관계자 개요 해서 회사의 임원들이 이렇게 쫙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이분들 중에 일부 팔고 주식 있는데 없어진 분도 계시고 막 이래서, 그거 보고 여러 가지 대표님의 특별관계자가 떠난 거 아니냐 이런 식의 해석이 나왔는데 그 해석이 맞는 겁니까?

“사실 저희가 대량보유보고를 불필요하게 하고 있었던 걸 바로잡았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대량보유보고는 관계 법령에 따라서 5% 이상의 친인척, 육촌까지인가 특수관계인으로 보고를 해야 되고. 본인을 포함해서 가족, 그다음에 나머지는 특별관계자라고 부르는데 특별한 요건이 있더라고요. 가령 주식을 같이 팔기로 약속을 했다. 의결권을 같이 의결하기로 약속을 했다. 그게 구두든 또는 계약서든 그런 자는 특별관계자라고 별도로 같이 보고한다. 저희 임원들하고는 저하고 그런 계약이나 구두상 약속이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공시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바로잡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저희 회사를 임원들이 그만뒀거나 이런 사람은 아무도 없고요. 다 함께 열심히 잘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 이해가 안 되는데. 근데 11월 14일에 올라온 이 공시는 왜 올라온 거죠?

“그러니까 지금까지 그런 공시를 했기 때문에. 한마디로 잘 모르고 한 공시죠. 그래서 그걸 바로 잡아야 되기 때문에 제로로 만들기 위해서.”

-한번 정리한 거군요.

“정리한 공시입니다.”

-그럼 말하자면 그전에는 공시가 좀 안 해도 되는 걸.

“안 해도 되는 걸 계속 쓸데없이 하고 있었던 거죠.”

-그렇군요.

“그래서 금융감독원이라든가 한국거래소에 다 확인해서 법령도 확인 다 하고 해서 정리를 한 겁니다.”

-그러니까 특별관계자가 아닌데.

“아닙니다.”

-아닌데 특별관계자인 것처럼 기존에 계속 공시가 됐던 건데. 이번에 제대로 한번 바로잡고 앞으로는 이 공시 안 하는 거군요?

“공시하는 거 좋은 거 없습니다. 공시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그렇군요. 아니 그러면 지금 생산은 올해는 거의 안 했다고 봐야 됩니까?

“장비는 그래도 만들어 놨습니다.”

-만들어 놨습니까?

“여차하면 해외 고객하고의 데모든 필요하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게 준비는 다 되어 있습니다.”

-준비는 다 되어 있습니까? 그래도 가동률은 많이 떨어졌을 거 아닙니까? 공장이나.

“그렇죠, 예전에 비해서. 예전에는 매주가 뭡니까. 매일 바빴죠. 저희가 인원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제 경영 방법인데. 인원을 많이 뽑으면 그만큼 문제점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인원을 적게 뽑고 그 직원들한테 오히려 복지나 급여나 이런 걸 많이 주는 그런 정책을 취하고 있거든요.”

-그럼 직원들은 올해 중점적으로 뭘 합니까?

“이번에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저희 거래처, 그러니까 부품 협력사들과 업체들 많이 방문을 해서 교육도 받고. 오히려 그동안 못 했던 교육에 많이 치중했습니다. 올해 직원들의 반응은 되게 좋았고요. 미국이든 일본이든 아니면 말레이시아든 많은 곳에 가서 직원들이 교육을 다 받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어떤 경우는 협력사의 도움을 받고 문제를 풀었는데. 요즘은 우리 직원들이 직접 문제를 푸는. 그러니까 한마디로 얘기하면 저희가 장비를 팔았는데 CS를 빨리빨리 할 수 있게끔 오히려 더 잘 된 거죠.”

-역량 강화의 시기로 삼겠다 이렇게 되는군요. 대표님 저는 이것도 궁금합니다. 지금 대표님의 지분율이 10%가 조금 안 되는데. 경영권 방어 능력 이런 거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이 회사가 되게, 저는 원래 예전에도 말씀드린 투자자였고. 투자가 결과가 좋았으면 제가 이 회사에 합류할 이유도 없었죠. 안 좋아서 합류했고. 그 당시에 저를 믿고 많은 분들이 투자를 했어요, 기관도 있었고 개인도 있었고. 그래서 정말 지금 저희 회사의 주주들이 더 오래된 사람들이 많아요. 그때 사실은 그 투자한 돈 다 날아갔다고 저를 원망했던 분들도 있었고. 그런데 그분들이 지금 18년 이상 됐지만 계속 주주로 남아 있어요. 주식도 거의 안 팔고 계속 그런 분들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저에 대해서 믿어주고, 경영적인 판단도 믿어주고 따라주시는 분들이 되게 많아서 우리 직원들을 포함해서. 그래서 그분들 때문에 경영권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군요. 대표님 오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회사의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황 좋아지고 실적 다시 크게 올라갈 때 한 번 더 나와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리_안영희 PD anyoungh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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