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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씨지피머트리얼즈 박춘근 대표

<인터뷰 원문>

-박 박사님 ‘전자재료 1세대’로 많이 불리시는데 그게 업계에서 어떤 의미로 통용되는 얘기입니까?

“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제가 삼성을 입사한 게 1990년도예요. 1990년도 당시에는 예를 들면 레지스트 두께를 결정하는 거나, 이런 것들을 점도라든지 포뮬레이션을 건드는 게 아니고 장비 위주로 많이 갔거든요. 모듈 사이즈를 줄인다든지 속도를 늦춘다든지, 왜냐하면 재료를 너무 몰라서. 그러다 보니까 제가 입사를 경력으로 들어가게 된 배경도 그런데.”

-반도체 재료 말씀하시는 겁니까?

“반도체죠. 삼성반도체로 들어갔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시작을 제일 먼저 했다’ 그런 의미라고 봅니다.”

-특채라고 하셨죠?

“그 당시에는 재료는 주로 금속재료 베이스로 움직이다가 아무래도 반도체는 물리하고 화학이 호흡이 맞아야 하는데. 그래서 화학 재료에 대해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래서 수소문 끝에 어떻게 하다 보니까. 제가 광화학을 전공했는데. 일본까지 연구소장님이 오셔서 직접 채용하게 된 경우가 되죠.”

-광화학이?

“빛과 분자와의 상호 반응을 보는 전공을 해서, 그게 삼성에서 포토레지스트 패터닝 쪽의 재료 담당 선임을 하게 된 그런 배경이 되는 겁니다.”

-박사 어디서 하셨습니까?

“저는 1990년에 일본 동경대학(도쿄대학)에서 박사를 했고. 1985년서부터니까 5년 반 이상은 있었죠.”

-거기서 광화학을 전공하신 겁니까?

“석사, 박사를 하고. 그렇다고 해서 박사 과정을 끝내고 나서 바로 포토레지스트를 알았던 건 아니고. 사실 반도체에 대해서도 몰랐던 사람이기는 해요. 그런데 삼성 입장에서 봤을 때는 반도체가 막 무르익어가는 그런 시점이었기 때문에.”

-1990년대 초반에.

“제가 입사가 1990년이니까. 그러니까 아마 타이밍 상으로는 적기였다고 생각은 하죠.”

-그렇죠, 1990년대 초반에 한국이 일본을 여러 가지로 앞서게 되는…

“그 기록을 보면 1996년에 드디어 삼성이 TOP10 중에 6위로 등극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본은 1970년대에서부터 한 15~20년 동안 TOP10 중에 한 5~6개가 계속 지속적으로 들어가 있었거든요. 마지막까지 NEC(닛폰 전기)나 도시바가 들어가 있었는데. 삼성이 처음 TOP10 안에 들어가게 된 것은 1990년대 중반 정도 되죠.”

-매출액 기준으로 TOP10?

“매출액이죠. 그거는 수익(revenue) TOP10 얘기하는 거니까.”

-그렇죠. 그러면 삼성 입사 후에는 어떤 업무를 하셨습니까?

“아무래도 제일 먼저 제가 우리 표현으로 ‘화학쟁이’라고 하는데. 화학 박사다 보니까, 일단 가장 중요한 전공정에서 가장 핵심 재료는 그 당시에는 KrF 포토레지스트, 그다음에 KrF를 쓰려면 반사방지막을 써야 해서 그 주변 재료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외부 공급자들한테 미팅하더라도 ‘그 원리가 뭐냐’ ‘그 안에 들어가는 요소가 어떤 거고 뭘 주의해서 봐야 하는가’ 이런 Q&A도 그 당시까지는 제대로 안 됐었기 때문에. 그런 외부 미팅. 주로 공급자들하고의 그런 미팅이나 또 내부에서 뭐를 체크 해야 하고, 양산 이관하게 된다면 뭐를 중심적으로 봐야 하는지 그런 역할들을 많이 했죠.”

-그전에는 그냥 사다 쓰기만 한 겁니까?

“그전에는 못 건드리는 걸로. 그냥 블랙박스라고 표현하는데, 블랙박스도 아니고, 못 건드리는 걸로 그렇게 얘기는 들었어요.”

-그래요? 해외 박사 경력 채용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까?

“그 당시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다 아시는 분들이지만, 예를 들면 진대제 장관서부터 황창규 회장님도 그렇고. 미국 쪽에 디바이스와 관련된 분들이고, 화학 관련해서는 제가 1호라고 얘기는 들었어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랬고, 제가 제일 큰 형이 됐었고. 제가 들어간 다음에 분야별로 십수 명 정도의 박사들이 들어와서…”

-소위 말하는 ‘화학쟁이들’

“그 당시에는 그렇게 됐었죠.”

-그렇군요. 그전에는 모르던 상태로 그냥 갖다 쓰다가, 문제 생기면 가서 물어보고… 알아야 물어보죠.

“그게 문제가 됐어요. 이거를 취급하는 방법이야 공정도가 있으니까 아는데. 문제가 생겼을 때 도대체 우리가 건드릴 수 있는 게 뭔지. 그게 예를 들면 노광기하고 여러 가지 트랙하고 베이크도 해야 하는 이런 공정이 있는데, 어떤 걸 건드려야지 가장 효과적으로 최적화를 시킬 수 있는지 이런 걸 잘 몰랐어요. 그러니까 항상 불러야 하는데. 그 당시에는 한국에 레지스트 회사가 없었던 시기니까.”

-지금으로 치면 동진쎄미켐 같은 데입니다.

“지금의 동진쎄미켐은 LCD 재료의 초기 정도니까, 당시에는. 그러다 보니까 외국에서 부르는데 1~2주, 와서 커뮤니케이션도 영어가 안 돼서가 아니고 내용을 모르니까 안 되고. 그걸 팔로잉을 또 못하고. 그런 어떻게 보면 악순환이 반복됐었는데. 그거를 끊어라. 그런 게 어떻게 보면 처음 임무였죠.”

-끊었습니까?

“재미난 거는 미국이나 유럽의, 지금의 듀폰(DuPont) 또는 머크(Merck)인데. 그 당시에는 쉬플리(Shipley)나 훽스트(Hoechst) 그 회사가 외국계는 주축이었고. 제가 입사하고 나서부터는 일본 중심으로 재료업체가 많이 움직이는 상황이었어요. 타이밍 상으로 참 좋았죠.”

-PR 쪽으로 신에츠니 TOK(도쿄오카)니.

“맞습니다. 신에츠, JSR, TOK, 스미토모. 지금은 없어졌지만 미쓰비시라든지. 후지, 기타 회사들. 니혼제온(日本ゼオン) 이런 회사들. 참 많았어요. 그러니까 비율로 보면 한 80%가 일본 회사가 주축이 돼서 움직였고.”

-지금도 사실 앞선 공정은 일본 애들이…

“지금도 한 80%죠. 그 당시에 왜 그랬냐 하면, 반도체 회사가 TOP10 중에 6~7개가 일본 회사다 보니까. 유저도 있고 공급자가 있고. 사실 기술이 100년 이상 넘은 회사가 1만~3만 개가 된다고 하니까, 그런 기술이 축적돼있는 상황이었죠.”

-그때 오셔서 리소그래피 쪽에, 노광 공정에서 활용되는 패터닝 재료에 대해서도 문제가 생겼을 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우리가 이걸 해보자’ 해서 공동 개발하고 이런 경험 같은 것도 있었나요?

“두 가지 다 있었어요. 일단은 레지스트라는 걸 이해하기 위해서, 심지어는 제가 비커에다가 레지스트도 물에다 담가보기도 하고 별의별 일을 다 해봤어요.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고. 그다음에 레지스터 회사하고 미팅을 통해서 사용자 입장에서 뭐를 주로 들여봐야 하는지 그런 걸 알게 됐고. 그 과정에서 저희가 생각하게 된 것은 자체적으로 일단 레지스트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그걸 만들어서 판매하고 이런 것은 아니지만,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어봐야겠다 해서.”

-삼성 안에서요?

“삼성 안에서. 그래서 그 당시에 한 60~70억원 정도를 들여서, 상당히 큰돈이죠. 그 당시니까. 그래서 케미칼 랩을 만들었어요.”

-삼성반도체 안에요?

“삼성NRD(New Research & Development), 지금은 다른 용도로 쓰는데 옛날에 기흥 라인에 NRD 안에 케미칼 랩을 만들어서 모노머(monomer)를 합성하는 것부터 폴리머(Polymer) 만들어서, 포뮬레이션 해서 코팅하고 레지스트화시켜서 매칭까지 하는 그 전반적인 공정을 다 그 안에서 할 수 있게끔 했었어요.”

-랩을 만들어서요?

“랩을 만들어서. 그래서 그거를 통해서 전자재료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많아졌고. 그건 물론 그 당시에 대표님 승인하에 진행이 됐었던 겁니다.”

-당시 대표님이 누구셨습니까?

“그 당시 이윤우 대표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연구소장님은 이정길 연구소장님이셨고. 그래서 회사의 지원하에 재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는 그런 것까지도 했다. 그 얘기는 바깥쪽하고의 커뮤니케이션도 물론 중요했지만, 안에서 레지스트나 ARC(Anti Reflective Coating)도 만들어 봤으니까.”

-어떤 거요?

“반사방지막까지도 포함해서 만들어봤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었다고 생각하죠. 그때 많이 이해했죠.”

-그렇군요. 삼성에 몇 년 도까지 계셨습니까?

“제가 1990년 입사해서 1997년 퇴사니까. 짧은 기간이었죠. 7년 정도 하고서 저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화학쟁이다 보니까 더 배워야겠다. 그런 결심을 하고. 지금 듀폰이지만 시플리라고 하는 회사, 쉬플리(Shipley), 롬엔드하스(Rohm and Hass). 그다음에 다우듀폰이 됐는데. 그 회사로 다시 일본으로 가게 됐습니다.”

-쉬플리로 가셨다가.

“쉬플리(Shipley)가 롬엔드하스(Rohm and Hass)로 됐고.”

-인수가 됐죠.

“인수가 됐고, 그다음에 다우에 또 M&A가 됐고.”

-다우가 롬엔드하스를 사고.

“그렇죠, 그다음에 롬엔드하스하고 듀폰은 합쳐서 나누는 그런 과정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 마지막은 다우였습니다. 다우 쪽에 계셨던 거죠?

“그렇죠, 다우에 있을 때는 제가 디스플레이사업부의 총괄 사장을 했기 때문에.”

-그때 그게 무슨 재료였습니까?

“그때 많이 했어요. OLED의 EMITTING-RGB에, 호스트 쪽이지만 그쪽 재료하고. 그거는 월 단위로 한 100억원 정도 찍었기 때문에 한 1200~1300억원 그 정도 갔고. 그다음에 롬엔드하스의 SKC하스(현 SKC하이테크앤마케팅)에 자회사가 있었었는데. SKC하고 롬엔드하스의 합병, 거기가 PET 필름의 가공사업부, 그것도 한 5000억원 정도 했죠. 그게 있었고. 그다음에 유기 재료, 디스플레이 쪽으로 해서 패시베이션(passivation) 재료라든지 그런 것들이 있었고. 그다음에 라이팅, 조명 쪽도 있었고 기타 등등이 있었습니다. 퀀텀닷(QD)도 그때 했었죠.”

-그래요? 다우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계셨습니까?

“다우는 그러니까 제가 1997년에 시플리를 입사하게 됐고. 그리고 2015년이니까 17~18년 정도 있었죠.”

-다우에 제일 오래 계셨네요.

“제일 오래죠. 다우는 어떻게 보면 저의 인생의 대부분을 거기서 또 보냈다고 볼 수 있죠.”

-다우에 계시다가 그다음은 또.

“다우에서, 제가 일본에서 하기도 했고. 또 일본에 이래저래 한 14년 정도 체류를 했기 때문에. 일본 회사하고 인연이 많았어요. 그래서 JSR에 한 5년 정도 근무하고.”

-JSR도 규모가 엄청 크지 않습니까?

“JSR도 전자재료를 보면 2조원이 넘는, 3조원에 육박하는 그런 회사죠.”

-연매출로.

“그런데 제가 소속됐었던 거는 신사업 개발 쪽.”

-EM 쪽이죠?

“그렇죠, 전자재료 쪽이고. 최근에 인프리아(Inpria)라든지 이런 걸 6000억~7000억원에 매수했는데, 그거에 시동을 건 게, 제가 그쪽에 있으면서 신사업 개발 그런 걸 삼성 벤쳐하고 같이 했었죠.”

-그때 그렇게 하셨군요. 인프리아가 딱딱한 무기물 PR, EUV PR.

“그렇죠. 메탈 옥사이드 레지스트(MOR) 라고 하는데.”

-투자 엄청 많이 받고 했었는데 결국은 JSR이 인수해 가네요.

“JSR이 그쪽이 화두가 되다 보니까 많이 거론하는데. JSR은 그 당시에는 레지스트 업계에서는 넘버원이라고 자칭 또는 레포트에 따라 틀리긴 하지만, 마켓쉐어가 20%가 넘는, 모든 레지스트에서 벤치마킹하던 회사였고. EUV가 특히 벨기에에 EUV 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초기 EUV 시대는 아마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어요.”

-그게 일본 수출 규제 그때.

“그래서 일본에서 벨기에로 다시 해서 직접 들어오는 거 피하고 그랬었는데. 그때도 저도 벨기에 몇 차례 갔었죠.”

-그게 JSR 입장에서 굉장히 좋은 계기가 됐었죠.

“절대적으로 그게 없었으면 아마 JSR뿐만 아니라 삼성이 힘들었고. 그걸 통해서 또 JSR이 역시 벨기에라는 그런 포석을 잘 뒀다고 했었죠.”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그다음에 메탈 레지스트에 대해서 카본 레지스트, 우리가 말한 유기 레지스트하고 메탈 레지스트를 두 개를 갖는 전략. 잘만 됐으면 레지스트 업계의 ASML이 될 뻔했죠. 그렇게 다들 기대도 했었고. 그런데 결과는 조금 더 봐야 하지 않겠어요?”

-아직 진행형이기 때문에.

“진행형이니까.”

-램리서치 이런 데서 보니까 드라이 PR이니 새로운 것들이 많이 하고 왔는데. 오늘 모신 거는 업계 기술 얘기하러 모신 게 아니고 회사 얘기를 하려고 모셨기 때문에.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회사 창업하셨잖아요.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벌써 2년 됐죠. 회사 이름이 대표님 이름입니다. CGP.

“씨지피머트리얼즈인데, ‘Clean & Green Performance Materials’ 정의하고 있습니다.”

-너무 잘 맞게 지으셨네요.

“고객사 쪽에서 최근의 흐름을 보고 ‘Clean & Green Performance Materials 괜찮지 않냐’ 그런 제안을 해주셔서 100% 전격적으로 채용했습니다.”

-전자재료 1, 2, 3세대. 몇 세대까지 왔는지 모르겠는데 ‘CG Park’ 하면 사실 이쪽에서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잘 알아서, CGP 하면 ‘대표님 이름이구나’ 대부분 다 알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은 하시는데 앞으로는 ‘Clean & Green’.”

-무엇을 만드는 회사입니까?

“일단 제가 잘하는 분야가 삼성에 있을 때도 그랬고, 지난 30여 년 동안 했었던 게 반도체 공정의 전공정, 특히 패터닝 공정이에요. 지난 30년 패터닝 재료를 주로 했었고. 그것의 원료 소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하는 내용이 그렇고요. 그 이유는 최근에 한국이 여러 주변에 있는 나라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가 돼버렸어요. 특히 투자 면에서. 예를 들면 최근에 스미토모가 ArF 기술 이전을 한국 양산으로 결정해서 한 3000억원 규모가 벌써 투자 집행이 일부는 돼 있고요. 저도 얼마 전에 가봤는데 1200억원, 1500억원 집행이 돼 있더라고요. 그다음에 TOK 송도 1세대지만 평택에 또 추가 확장 공사를 하고. 또 듀폰, 머크, 닛산도 그렇고 전공정에 해당하는 여러 회사들이 한국에 굉장히 집중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건 왜 그런 겁니까?

“역시 대만이나 중국에 대한 불안 요소가 남아 있고. 그렇지만 시기적으로는 일본 어딘가에서는 나와야 하고. 왜냐하면 일본 반도체 전체가 하강 기류를 타고 있어서.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미국이나 유럽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는 상황이고, 흐름이 벌써 유럽에서 미국 타고 일본, 한국까지 들어와 있는 상황이니까. 그다음에 그런 전체적인 흐름으로 봤을 때 한국이라고 본 거고 특히 삼성과 SK하이닉스. DB하이텍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TOP10의 1위,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서. 지난 한 20여 년 이상 일본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향후에는 한국 중심으로 당분간 가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말하자면 한국에 큰 고객도 있고.

“있죠.”

-말씀 들어보면 한국을 또 다른 전진기지로서 다른 데로 나갈 수도 있는.

“그거는 전략 마케팅팀에서 첫 번째로 생각하는 게 ‘어디가 퍼스트 티어냐, 결정은 누가 하느냐’ 그다음에 그걸 베이스로 해서 플랫폼을 약간 모디피케이션(Modification) 해서 세컨드 티어로 뿌리는 그런 전략을 많이 쓰거든요. 그게 리소스를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쓰는 건데. 글로벌 회사들이 특히 그런 걸 잘 구사를 해요. 그래서 제가 있을 때도 그랬지만 아마 그런 거를 기본 컨셉으로 해서 한국에 투자하고, 여기서 생산된 걸 주변국,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이나 유럽까지 포함하겠죠.”

-말씀하신 회사들은 주로 포토레지스트(PR) 쪽을 많이 하는 회사들이고. 그 외에도 조금 넓게 보면 패터닝 쪽.

“근데 꼭 패터닝뿐만 아니고. 반도체 쪽이라고 하면 기술을 나누는 게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디자인룰이죠. 그러니까 어느 정도 해상도(Resolution)를 구사를 할 수 있는 양산 공장이 있느냐. 물론 TSMC가 파운드리로서 4나노, 3나노 2나노 얘기하지만, 볼륨으로 봤을 때 역시 메모리는 무시 못 하는 상황이거든요. 메모리에서 10나노대, 지금 D1b, D1c까지 내려가면 12나노, 11나노, 10나노대가 되는데. 그거는 리더라고밖에 얘기할 수가 없죠. 거기서 되면 나머지 파급 효과는 엄청나게 크고, 삼성이 1위라고 하는 이유가 있죠. 삼성이 글로벌 한 20~25% 정도의 쉐어를 가지고 있는데, 영향력으로 봤을 때. D램이나 메모리 쉐어는 더 넘지만. 그러면 거기서 결정된 재료, 부품, 장비. 이런 소재들은 그 세컨드 그룹에 가지고 가게 되면 손색이 없어요. 또 스펙도 가장 타이트하고. 그러다 보니까 가장 어려운 데서 제품화를 시키고 ‘품질이 보장만 된다면 다른 데도 보장받는다’ 생각을 하는 거죠.”

-거기서 기회를 보고.

“저도 그렇게 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한국에서 그렇게 공장을 짓는, 말하자면 티어1이라고 해야 합니까?

“그렇죠.”

-티어1 재료 회사들에게 공급하는 재료를 만드시겠다는 겁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한국이 가장 뜨거운 나라가 돼 있고. 그리고 글로벌 회사들이 한국 진출 또는 양산, 증량하는 투자를 많이 해서, 나름 여러 각도에서 분석을 많이 해봤는데. 재료 회사, 소재 회사가 의외로 많지 않아요. 삼성이나 SK하이닉스나 이런 대규모 회사는 있지만 밑으로 내려가면서 정말 역삼각형인데. 그게 ‘2~3년 내 소재 부족 현상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하고 있고. 그다음에 시장 자체가 형성되는 시기가 내년 이후에는 다시 세컨드 웨이브가 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거하고 맞아떨어지는 게 2~3년 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재료를?

“패터닝 재료에서 포토레지스트에 들어가는 핵심 재료들.”

-포토레지스트도 여러 가지가 섞이더라고요.

“많이 섞이죠. 그중에 크게는 레진, 우리가 표현할 때는 매트릭스 레진이라고 하는데. 매트릭스 레진의 기능은 필름 자체를 유지하는 기능도 물론 있지만 빛하고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극성을 바꿔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 주거든요. 그래서 레진에 대한 중요도가 굉장히 높아서 레진에 직접적으로 공급하는 경우가 아마 될 텐데. 원재료는 일본에서 받아서, 거기는 협의가 다 끝났습니다. 예를 들면 닛폰소다(Nisso)라든지 이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양산이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음이온 중합하는 세계 가장 큰 회사죠. 거기서 원료를 저희하고 협의해서 받아서.”

-회사 이름 얘기할 수 있습니까?

“닛소(Nisso)라고 하는 회사, 그건 아주 유명한 거니까. 그래서 그런 회사에서 받아서, 최고 기술이죠. 받아서 우리가 프로텍팅을 한다든지 다른 기술을 추가해요. 그러면 고객이 원하는 스펙에 맞춰서 100% 고객의 주문형. 그런 합성, 제작되리라고 생각하고요.”

-거기서 얘기하는 고객은?

“예를 들면 국내에 있는 레지스트 회사나, 저희 입장에서 봤을 때 글로벌 회사죠. 예를 들면 동우화인켐(스미토모)라든지 기타 회사들이 있을 수가 있겠죠.”

-포토레지스트 완제품 만드는 회사가 고객이 될 수 있다.

“그렇죠, 거기가 메인이 되고. 그다음에는 거기에 들어간 폴리머도 있지만 빛에 감응하는 감광재(感光劑)라고 우리가 얘기하는데, 그런 중간체들, 빛에 감응하는 재료. 감광재라고 하는데.”

-PAG라고 합니까 그게?

“화학적으로는 PAG(Photo Acid Generator), 거기서 빛을 받아서 산이 나오기 때문에 산 발생제라고 하는데 빛에 감응하는 재료예요. 그런 재료에 고객이 원하는 중간체, 레지스트 회사가 저희 고객이 되기 때문에, 레지스트 회사 또는 PAG를 공급하는 회사도 저희 고객이 돼요. 그러니까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서 제품을 내놓는, 저희 자체적인 브랜드를 가지고 하는 게 아니고. 예를 들면 반도체 TSMC 파운드리처럼 고객의 주문을 받아서 하는 그런 형태가 됩니다. 그래서 레지스트에 들어가는 핵심 재료 여러 가지들, 그다음에 반사방지막(ARC)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재료들. 특히 폴리머라든지 거기도 첨가제들이 많이 들어가요. 그건 글로벌 1위 하면 얼마 전에 닛산케미칼 얘기도 있었지만. 그쪽하고는 많이 진척된 상황…”

-저희가 보도가 한 번 나온 적이 있습니다. 닛산케미칼과 씨지피머트리얼즈가 MOU를 맺게 됐다. 이게 원재료 공급과 관련된 MOU지 않습니까?

“기본은 원재료 공급인데 거기는 재미난 경우가 돼버렸어요. 저희 요청이 아니고 닛산케미칼 측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1~2년, 2~3년 내 소재의 부족 현상이 있을 수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셨고. 최근에 당진에 한 900억~1000억원 정도의 제2공장을 추가 진행중에 있거든요. 그게 2025년 정도에 양산이 아마 되리라고 생각하는데, 2024년 말 정도. 그때 공급받을 수 있는 회사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운이 좋았는지 저희가 됐고요. 그래서 닛산케미칼의 경영 책임자들하고 협의도 많이 했고. 현실화시키는 과정에서 그 MOU가 나온 과정이 됩니다.”

-포토레지스트보다는 반사방지막이 뭐가 더 어려운 건지 모르겠는데 반사방지막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잘 못 알아듣기 때문에. 그게 어떨 때 쓰는 겁니까?

“예를 들면 우리가 안경을 쓰더라도 빛을 받으면 반사가 되잖아요. 여기 코팅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반사를 줄이는, 그러니까 최소 10% 이하가 되겠지만 몇 프로가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데 이건 굴절률에 따라 다르고. 반도체도 밑에 웨이퍼가 주로 옥사이드 형태가 되지만 빛을 반사해요, 위에 레지스트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반사를 가능하면 줄여주는 거. 반사되면 여기가 다중으로 빛을… 막, 레이어가 되니까. 다중으로 필름 내에서 빛이 왔다 갔다 하면서 불필요한 효과가 나타나게 되죠. 그래서 디자인한 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아지니까.”

-반사 때문에.

“그렇죠, 그래서 그 빛을 컨트롤 하기 위해서 반사방지막은 크리티컬 내에는 100% 깔고 들어갑니다.”

-그렇군요.

“그것의 재료를 저희가 하는 걸로 얘기가 되고 있죠.”

-주로 패터닝에 관련된 그 밑단의 재료들을 위주로 많이 하겠다.

“그림 상으로는 제일 윗단인데. 그림 상으로는 밑에서 버티컬 비율을 보면 밑에 기판(Substrate)이 들어가 있고. 올라가서 위에 레지스트가 있고, 이렇게 돼 있잖아요. 그 윗부분이고 저희가 하는 거는 남는 재료가 아니고 공정 재료예요. 소모성이죠. 그러니까 남는 재료는 남아 있으니까 눈에 보이지만 쓰고서 없어지는 재료다 보니까 스펙 관리나 재연성 관리나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들어가지 않으면 단순히 대체가 쉽지는 않은 거죠.”

-그렇군요. 반사방지막 재료라고 표현하는 게 맞죠?

“반사방지막, 영어를 많이 쓰는데 하부 반사방지막(BARC_Bottom Anti-reflective Coatings)라고 하죠.”

-BARC가 말하자면 매출에서 제일 가까운 품목입니다.

“매출에서 제일 가까운 거는 현재 감광재의 중간체들. 그러니까 최종적으로는 이게 다 솔트형으로 돼 있어서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거든요. 그 중간체들을 이런 형태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식으로 해서 지난 한 6개월, 회사 설립 후 1년 지나고 나서는 매출이 생기기 시작한 게 그런 쪽이고요. 그건 기술 검증됐다는 얘기고요. 그건 경우에 따라서 최종 제품 의뢰도 들어오고. 특히 일본 쪽이나 중국 쪽에서는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에요. 그런데 폴리머는 아무래도 고객하고 밀착해서 해야 하고. 기본적인 디자인을 고객사에서 해서 개발하는 과정이나 그다음에 품질 관리하는 과정, 양산에 어떤 장비를 써야 하는지, 그런 모든 정보를 공유해야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가고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트레이스가 잘 안되거든요. 저희는 거의 밀착해서 하는 그런 식으로 협의는 완료가 됐죠.”

-그러니까 패터닝 재료 관련된 여러 가지,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엔드 고객사의 2차 협력사 정도 되는 겁니까 그러면?

“2차죠. 2차도 있고 3차도 있고 그래요. 그건 경우에 따라서.”

-1차라고 하면 예를 들어서 JSR이나 스미토모나 닛산케미칼이나 동진쎄미켐이나.

“한국 같으면 동진쎄미켐이나 외국 기업이면 듀폰, JSR, TOK, 스미토모, 후지 그런 쪽이 되겠죠.”

-그게 1차이고 그 밑에서 이렇게.

“그 밑에는 원재료를 공급하는 회사가 국내에도 몇몇 회사들이 물론 있어요. 예를 들면 유명한 이엔에프라든지 미원상사라든지 엔씨켐이라든지 여러 회사가 물론 있죠. 그런데 어떻게 보면 또 구속돼있는 것도 있어요, 어느 레지스트 회사하고 계약관계상. 그래서 다른 데는 공급하기 어려운 그런 계약 조건이나 이런 게 있는데. 그런데 저희는 그런 면에서 그런 계약이 있을 수가 있어서 ‘이왕이면 글로벌 리더들하고 해야겠다’ 이런 기본 컨셉은 그렇게 잡았고요. 그게 현실화 되고 있는 과정에 있고 그렇죠.”

-말하자면 아까 얘기한 미원상사라든지 엔씨켐이라든지 이런 회사들 말씀하셨지만 그런 그림 정도라고 보면 되는 겁니까? 그냥 편하게 생각하면?

“일단은 이미지로는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는데. 저희 회사는 조금 컨셉을 달리 잡은 거는 아직까지는 기술이 소재, 재료 쪽에서는 일본이 한 80% 정도 실질적인 양도 그렇고 우리가 의존하는 것도 그렇고 한 80% 정도라고 봐요. 그래서 그거를 단순히 대체하는 게 정말 정답이냐. 그 이전에 수년 전에 수출 규제나 이런 것 때문에는 됐죠. 그때는 물건이 안 들어오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그것보다는 협력관계를 가져가야겠다. 기술을 인정한다면, 그런데 인정할 수밖에 없어요. 저희가 아무리 반도체 한 30년 했다고 하더라도.”

-재료쟁이들은 다들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재료쟁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렇게 느껴져요. 이쪽 30년 이상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해서, 그렇다면 소프트랜딩(Soft Landing)도 괜찮지 않나. 그리고 제가 또 일본 통이기도 하고, 일본에서 오래 생활했고, 친구들도 많고. 패턴을 알기 때문에 어쨌든 협력관계를 가져가는 데도 수월했고. 직접 커뮤니케이션이 되다 보니까. 그래서 일본하고의 협조 관계를 가져가야 되겠다. 아직까지 반도체 제조회사는 많이 몰락한 상황이지만 소재·부품·장비 이쪽은 아직 일본이거든요. 그래서 이 회사뿐만 아니고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그렇고, 한국 산업을 위해서도 그렇고 이 반도체 소재 전반적인 그런 걸 생각하더라도 협력할 수 있는 건 하자. 그게 컨셉이죠. 그래서 단순 대체는 아니에요.”

-말씀하신 내용을 방증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닛산케미칼과의 반사방지막(BARC) 협력.

“그거는 오픈이 된 거고. 또 오픈된 사실은 물론 닛산케미칼 쪽에서도 알고 계시고, 얼마 전에 그거 가지고 또 얘기했고요. 그다음 단계로 더 나가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다음에 스미토모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한국에 투자를 결정했지만, 사실 국내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지만 동우화인켐이 처음 시작은 과산화수소(H2O2) 웨트(Wet)으로 시작했고. 그리고 전성기에는 디스플레이 쪽이 참 잘했어요.”

-맞아요, 근데 지금은 약간.

“디스플레이 전반적인 흐름이 그러니까. 그러다 보니까 반도체 쪽에는 조금 늦었었는데. 최근에 스미토모도 그렇고 레지스트 사업을 전체를 걸고서 이번에 3000억원이라는 큰 결정을 했기 때문에, 동우화인켐이 받아야 되는 입장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 회사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그중에 저희하고도 진행하고 있고.”

-그거는 PAG 이런 겁니까?

“그것도 PAG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동우화인켐이 원하는 재료. 동우화인켐은 외부하고 커뮤니케이션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는 회사거든요. 자체적으로 합성해서, 자회사에서 이런 걸 안 하고 협업을 굉장히 잘해요. 근데 그게 일본 회사의 특징이기도 한데. 이 생태계, 에코 시스템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고. 협업을 할 줄 알죠. 거기서 윈윈을 찾아내는데. 다행스럽게 저희 회사가 그런 회사 중 하나가 됐다고 보는 상황입니다.”

-그럼 원료는 어디서 가져오실 테고.

“저희들이 제품(product)을 만들 때 그 전 단계를 P-1이라고 하고. P-1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P-2라고 해요. 근데 경우에 따라서는 P-3도 거론해야 하는 경우 있는데, 주로 저희는 P-2, P-3는 중국, 인도 쪽에서 하고.”

-소싱을 하시고.

“P-1은 경우에 따라서는 일본. 또는 자체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원료 소싱의 능력이 어떻게 보면 회사 경쟁력이기도 한데. 저희는 일본을 비롯해서 한국도 있고, 그다음에 중국, 인도까지 해서 벤처 치고서는 오지랖이죠. 많이 펼쳐놓은 상태고요. 그게 왜냐하면 저희가 기술을 경우에 따라서 가르쳐줘요. ‘뭘 관리해야 한다’ ‘분석 방법은 이렇게 해라’ 그래서 퀄리티를 상당히 안정시킬 수 있는 그런 컨셉을 도입했고. 그러다 보니까 안전, 공급, 가격 경쟁력도 있어요. 그쪽이 경쟁력이 생기다 보니까 저희가 그냥 사는 것보다는.”

-그냥 갖고 오면 한국에서 가공해야 합니까?

“가공해야 해요, 전개도 해야 하고. 바로 쓸 수 있는 상황은 안 돼요, 어떻게 됐든 간에. 예를 들면 가장 중요한 파티클 결함(defect)이나, 결함(defect) 중에서도 메탈 불순물(Impurity)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데 그런 거는 정제를 해서 빼내야 하고. 증류가 됐든 케미칼을 이용한 Wet 방식이 됐든 1차 처리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2차 처리도 하고. 그걸 가지고 또 반응을 보내서, 바로 쓸 수 있는 전 단계까지는 저희가 만들어야 하거든요.”

-그걸 정제라고 합니까?

“정제하는 거는 깨끗하게 하는 거를 정제라고 하고. 깨끗한 상태가 된 다음에 반응을 보내서 깨끗한 프로덕트, P-1을 만들어서 그걸 저희가 최종 반응을 만드는 거죠.”

-합성이라고 주로 많이 얘기하는데.

“그게 합성이에요. 저희가 하는 섞는 거는 레지스트 회사는 합성을 안 하고 섞는 거고. 물건을 만드는 건 저희가 합성해서 만들고 중합해서 폴리머도 만들고, 만들어서 주면 그거를 섞어서 레시피를 포뮬레이션이라고 하는데 그걸 만들어서 최종 회사에 공급하는 입장인거죠.”

-그러면 벌써 일본의 큰 기업 두 곳이랑 어느 정도 얘기가 다 됐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문제는 저희가 양산 공장이 현재는 벤처다 보니까, 계획은 있었는데. 계획은 예정대로라면 2025년 생각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진척이 되다 보니까 고객사 쪽에서는 양산 일정을 같이 협의하자고 얘기가 됐어요.”

-공장이 필요하겠네요?

“물론 그쪽에서는 필요하죠. 왜냐하면 반도체 제조회사에서도 어느 원료는 어느 회사에서 공급받느냐 이런 거를 체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돼 있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양산 공장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와중이고, 그러다 보니까 IR을 진행하고 있어요.”

-자금 조달 측면에서요?

“당연한 수순이지만.”

-그전에 투자받으셨죠?

“벌써 두 차례 받았고요.”

-누적으로는 얼마 받으셨습니까?

“1차로 20억원을 받았고. 그걸 근거로 해서 전환사채 10억원. 그다음에 기술보증해서 10억원. 그다음에 최근에 또 20억원을 받고. 또 그걸 매칭을 해서 10억원, 총 70억 정도가 현재까지는 들어와 있고요. 그거는 연구소 셋업하고, 전문가들도 채용하고, 장비도 사야 하고. 그래서 지난 1년 동안은 그렇게 했고요. 또 원료를 사서 생산도 해보고. 저희가 공장이 없다 보니까 주로 외주 가공하고 있는데. 그래서 매출을 올해는 한 10억원은 넘어가리라고 생각하고. 한 20억원 정도 타깃을 두고 하고 있는데. 일단 시드에 대한 기술 검증은 됐다. 그다음에 장기 포석으로 가기 위해서는 양산 시설 공장이 있어야 하는데, 그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서.”

-자금 조달 얼마나 하십니까?

“계산상으로는 한 100억원을 넘어가야 편하게 갈 수 있는 상황일 것 같아요.”

-공장…

“아무래도 저희가 단분자에서 고분자, 폴리머까지 다 하는데. 단분자는 중간체라든지 이런 아주 작은 분자들이니까. 볼륨이 그렇게 크지는 않고 또 비싸요, 단위 무게에 비해서. 근데 폴리머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난연제도 조금 하지만. 폴리머 같은 경우는 덩치가 크다 보니까. 그래서 일단은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하고 있어요. 볼륨이 작은 거 먼저 가고. 그다음에 대형으로 장비가 들어가야 하는 것은 내년 이후에. 그래서 두 단계로 나눠서 하고 이번에 한 100억원 조금 넘어가는 수준이 되겠지만, 1차는 한두 달 내에 계약해서 내년 정도에는 양산화하고. 폴리머나 바인더 이쪽은 저희가 하는 게 많다 보니까. 집중적으로 반도체 쪽을 하고 있지만 그쪽은. 닛산케미칼이나 고객사 쪽에서 요청하는 것은 2024년 말에서 2025년 정도에는 양산 준비가 돼야겠다고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

-닛산케미칼하고 MOU 맺어서 하는 BARC 관련해서는 물론 베스트 시나리오로 말씀하시겠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그게 기존의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되고 만약에 CGP가 들어가면 어느 정도로 포션을 가져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일단은 저희가 같이 하게 되면 닛산케미칼의 규모를 이해하면 이해가 빠른데요. 올해 정확한 숫자는 아직은 잘 모르지만, 작년 기준이나 올해 예상을 저희가 보면 반사방지막의 글로벌 1위 마켓리더이기 때문에, 전체 한 4000억~5000억원 정도 수준이 되지 않나 생각해요.”

-BARC 시장 전체가요? 닛산케미칼 안의 BARC만 봤을 때?

“그러면서 글로벌 넘버원이긴 하지만 제가 60~70%다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렇게들 보고가 되고 있고. 그다음에 듀폰이 세컨드 포지션에 있는 걸로 이해하고 있어요. 그다음에 머크나 동진쎄미켐도 있고. 그다음 와이켐, 영창케미칼도 있고. 여러 회사가 다 가지고 있죠. 다 합하게 되면 저희가 이해하는 거는 1조원까지는 안 갈 수는 있지만.”

-전체 BARC 시장이.

“BARC 시장이 그 정도 규모가 되고. 그러다 보면 처음부터 전체에 대한 매출이 물론 저희한테 오지는 않지만, 상징적인 거 한두 개가 성공이 되면. 예를 들면 EUV 같은 경우는 굉장히 저희한테 의미가 있고. 그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게 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저희 표현이지만 ‘깔고 가는 비즈니스’가 되잖아요. 즉 신뢰를 깔고 가고. 비즈니스의 매출을 깔고 가는 그런 게 되는데. 그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적으로는 몇 백억원 가는 그림은 폴리머를 하면서 그런 고객사와의 협력관계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면서 가는 경우를 생각하고 있는 거죠.”

-품목이 굉장히 아까, 제가 자꾸 BARC 얘기하는 거는 가시적으로 MOU를 맺고 회사 간의 어떤…

“그게 오픈이 돼서 그런 거고요.”

-그래서 제가 여쭤보는 건데. 품목이 말씀하신 거 들어보니까 굉장히 많은 것 같네요.

“집중적으로 하는 건 반도체의 패터닝 소재. 포토레지스트 BARC 정도고요. 그 안에 재료가 많으니까. 그것만 하더라도, SOH(Spin-on Hardmasks)라는 재료가 있는데. 그 3개 군을 합하면 한 4조원 정도 돼요. 글로벌 재료 시장이. 그리고 ‘2027년까지 한 7조원 정도까지 갑니다’라고 하는 리포트도 나와 있을 정도니까. 그쪽이 연 성장률이 높은 편인데. 현재 한 4조원 이상이 된다고 보면 저희 같은 벤처 회사에서 봤을 때는 어마무시한 마켓이죠. 그중에 글로벌 1위, 가장 한국에 애착을 가지고 투자를 많이 한 회사. 또는 여러 회사가 또 있어요. 그 회사하고 같이 할 수만 있다면, 그러면 매출 면에 있어서는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에 대해서 아까 잠깐 한 10억~20억원 사이 정도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계획은 그렇게 잡고, 아직 한 두세 달 남았으니까.”

-장기 플랜은… 앞으로의 매출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5년 계획을 저희가 세웠어요.”

-세우셨습니까?

“대표님이 물어보실 것 같아서. 중요한 거는 올해까지는 어떻게 보면 테스트받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 대한 컨셉이나 또는 명분이나 이런 것들. 또 하드웨어적으로 장비나 이런 시설들, 인력. 그다음에 실질적으로 비즈니스가 검증되어 갔느냐. 그건 지난 2년 동안의 검증이 됐다고 보고. 그래서 시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래도 매출이 따라줘야지만 연결이 되는 거니까. 제가 생각했을 때는 한 15억~20억원 정도 선에서 올해만 된다면 충분히 문제없이 가는 그런 궤도에 탄 회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던 거고요. 물론 목표는 한 20억원 정도 현재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한 100억원 정도까지는 확장하려고 하고. 거기에 대한 근거는 각각에 대한 시드들이 보이고 있고, 그게 검증이 돼서 매출로 연결이 되고. 고객사를 하나에서 둘, 셋, 넷으로 가고. 또 글로벌 회사들이 주변에 있다 보니까 자동으로 다음 재료, 이것도 저것도 하는 그런 것들은 자동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도 글로벌 회사에서 마케팅도 한 7~8년 이상을 해봤지만, 사업부장도 하면서 느낀 게 뭐냐 하면, 파트너로 형성이 되기가 어려운 거지 파트너가 형성되면. 그 회사한테 의존하고 의뢰를 많이 해요. 그게 신뢰 관계가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과정인데. 저희도 그렇게 기대를 하는 거고. 또 특히 일본 회사들은 그런 거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지키는 회사들이 대부분이고. 또 전자재료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회사들은 특히 그런 면에서는 아주 단호하게 느껴질 정도로 명확하거든요. 다행히 그런 두 회사하고 그런 걸 뚫었다고 하는 건 내년에 100억원을 가는 초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그거의 선행 조건은 공장을 지어야 하는 거죠?

“외주해서 일부는 가능한데. 공장을 짓는다고 그래서 한두 달 내에 툭 되는 건 아니니까. 어느 정도 프로세스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공장 없이 지속적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병행을 하는 거고요. 지금은 외주로 해서, 외주 생산한 50억~70억원 정도를 계획을 잡고 하고 있고. 협력사가 세 군데 정도 있고요. 한두 군데 더 넓혀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내년에 100억원 얘기하셨는데 그러면 5개년 세우셨다고 했는데.

“5년 후에는 상장을 준비해야 하는 게 저희 목표지만. 투자받다 보니까 투자사에서도 상장 계획에 대해서 당연히 거론됐고, 그게 조건이 될 수도 있고 해서 2027년도에는 1300억원 정도. 매출 기준입니다. 그림상으로는 1500억원 정도까지도 그려지는데, 저희 표현으로는 ‘이게 말이 돼?’라는 그림을 그렸을 때는 한 1300억원 정도가 현실적이지 않느냐. 그런데 그거는 공장이나 이런 모든 것들이 다 따라와 줬을 때라는 전제조건은 물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마진율은 어느 정도로 보세요?

“이게 재미난 게 디스플레이에서는 원가. 그러니까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이라는 게 50%가 넘어요. 60~70%도 있는데. 이쪽 반도체 재료는 세그먼트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저희가 하는 거는 20%에서 글로벌 리더들은 보통 25~30% 정도까지도 이익(profit)을 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저희도 마찬가지로 한 20% 이상의 영업이익을 목표를 두고 생각하고 있고. 그림 그렇게 나올 것 같아요. 왜냐하면 특화돼서 가는 거고. 가격 경쟁을 가지고 저희가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고객사하고 밀접한 관계를 통해 전략적으로 제품화 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가격에 대한 어드밴티지는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거 쭉 제가 들어보면 대표님이 일본에서 공부하시고, 그전에 일본의 JSR이라는 기업에도 또 5년 정도 일하시고 해서 그런지, 굉장히 일본 기업들하고의 관계가 끈끈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실이 그렇게 비춰질 거예요. 그렇지만 실제 상황은 지금은 듀폰이지만, 다우에서 18년을 근무했기 때문에. 삼성에 있을 때도 제일 첫 번째 프로젝트가 쉬플리의 지금도 기억이 나는 ‘XP-89131’이라고 하는, 1989년도에 131번째 나온 포토레지스트가 제일 첫 번째 프로젝트였습니다. 그 정도로 미국 회사에 많은 시간 있었고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아직 재료회사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일본 강세 이거는 부인할 수가 없죠. 그리고 한국에 들어와 있는 일본 회사를 보더라도 대표적인 TOK, 스미토모, 닛산케미칼, 쇼와덴코. SK랑 많이 하고 SK트리켐도 그렇고 여러 회사가 다 들어와 있잖아요. 그거는 미국 회사의 재료 의존도하고 일본 회사의 재료 의존도는 저는 절대적으로 다르다고 봐요. 일본이 강한 이유도 있지만 숫자도 많아요. 그래서 제가 물론 일본에 대한 애착은 재료 관점에서는 사실은 있거든요. 이전에 쉬플리에서 미쓰비시 레지스트 사업부를 인수하는 그런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벤트라는 그런 큰 합병(Merger)이 있었었는데. 그 당시에 미쓰비시의 구로사키 플랜트 연구소를 제가 인수팀장으로 들어가서 인수를 해본 적이 있어요.”

-다우에 계실 때요.

“그렇죠, 그 당시에는 롬엔드하스였지만. 근데 제가 느낀 거는 너무나 철저해요. 그 파일이 상상 못할 정도로 디테일하고. 그다음에 팔려서 넘기는 입장인데도 1도 틀리지 않도록 똑같이 해서 넘깁니다. 그런 걸 보고 많이 배웠죠. 그래서 일본 회사하고 하면 배울 게 많을 거라는 거고. 전략적으로는 아무래도 미국계(북미)나 유럽 쪽의 그런 회사들은 큰 그림을 잘 보니까 그쪽에서 배우는 것도 실질적으로 많죠.”

-기왕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반도체 재료나 소재. 현재 시장에 아까 일본에 대한 중요성이나 ‘어차피 우리가 무시하고 가지 못한다면 협력하는 게 오히려 낫지 않겠나’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타이밍 상 지금은 맞는 것 같아요.”

-지금이 한국에서 볼 때 반도체 소재·재료 시장에 대해서는 대표님은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아까 말씀드린 거랑 어떻게 보면 조금 통하는 얘기인데. 역시 삼성이나 SK하이닉스가 끌고 가고 있는 형국이고. 글로벌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어서 공급자 입장에서 한국이 핫한 상황이 됐고, 또 그러다 보니까 현지에서 원재료를 수급해야 하는. 그게 왜냐하면 문제가 터졌을 때 트레이스를 하려면 꼭 원재료까지 가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자재료에서 JSR이든 TOK든 스미토모든 동우화인켐이든, 거기는 섞는 거니까. 그 앞단에 합성을 누가 했느냐 이게 트레이스가 같이 되거든요. 그래서 심지어는 저도 삼성에 있었지만, 고객사 입장에서는 국내산을 썼으면 하는 게 은근히 있어요.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그러다 보니까 ‘한국 시장은 밝다’ 생각을 하는 거고. 또 저도 그런 축에 속하지만, 글로벌 회사에서 오랫동안 경험해본 입장에서 보면 배울 건 배워야 한다고 보는 거고. 또 요청할 건 요청해야 한다고 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상하관계나 주종관계가 아니고 기술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수 있는 그런 능력을 키워야겠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지금까지는 돼왔어요. 저희 입장은 다행스럽게도. 그래서 시장은 밝고 준비가 된 회사, 저희도 그중 하나가 되지만 이런 회사들이 많이 생기게 되면 국내 생태계 형성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레지스트 만드는 회사에서 원료도 하고 위아래 생태계가 엉망이 돼 있는 상태거든요. 그것도 있을 수는 있지만, 예를 들어서 삼성이 있지만 삼성SDI도 있는 것처럼. 그것도 어느 정도 선에서 업무 분장이 돼야 하고. 그래야 생태계가 사는 거고. 그게 장기적으로 일본처럼 오래 가게 되는 그런 건데, 그런 부분은 저희가 큰 그림에서 배워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은 해요.”

-지금 SK그룹 홀딩스인가요? SK의 첨단소재 투자센터 그쪽 자문도 해주시고 계시더라고요.

“어떻게 하다 보니까 SK 첨단재료 쪽에, 제가 일본 쪽을 많이 알다 보니까. SK그룹은 일본 쪽에 많이 치중하죠. 왜냐하면 알아요. ‘전자재료는 역시 일본이 깊다’ 알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도 SK는 일본을 많이 들여다보고 있죠. 그런 과정에서 자문이라고 해서 엄청난 자문을 하는 건 아니지만. 세미나를 같이 한다든지, 왜 그런 재료가 필요한지, 체크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그런 정도의 자문을 하고 있습니다.”

-패터닝 공정에 들어가는 기초 재료에 대한 공급 관련된 사업을 기초로 설립하신 지 2년이 되었고. 누적 투자 한 70억원 정도 자금 조달하셨고, 추가로 100억원 정도 더 자금 조달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양산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 현재 IR하고 계시고. 현재까지의 주요 고객사하고의 활동은 닛산케미칼과의 BARC 관련된 MOU. 그리고 또 스미토모 관련된 협업 이런 것들이 있고. 2027년도에 1300억원 매출의 영업이익률 25% 정도 해서 상장하시겠다는 내용으로 여러 가지 말씀해 주셨는데. 맞습니까?

“맞습니다.”

-원하시는바, 다 이루셨으면 좋겠고. 오늘은 회사 얘기 위주로 하셨는데, 사실 제가 아까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었던 여러 가지 것들이 있거든요. 아까 무기물 PR 관련된 내용들.

“재밌는 얘기가 많죠.”

-회사 얘기 말고 다음번에는 기술 얘기로 한번.

“불러주시면 또 준비해서 오겠습니다.”

-한번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_최홍석 PD nahongsuk@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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