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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소부장융합포럼 성학경 이사장

 

-이사장님 저희 1년 전에 한 번 나오셨습니다. 전직 삼성 고위 임원이 말하는 삼성전자의 제조 경쟁력에 대해서 제목이 약간 제가 달긴 했는데 뭐랄까요. 관심을 끄는 형태로 제목을 달다 보니까 많이들 보셨어요. 그래서 사실 그때 주요한 얘기는 삼성에 계시다가 제조 쪽에 이런 혁신 이런 걸 하시다가 나오셔서 소부장기술융합포럼이라는 거를 만드셔서 거기 이사장하고 계시고 또 최근에는 연구조합도 만들었어요. 소부장기술융합 연구조합 조합이죠. 그래서 만들어서 여러 조합원들도 많이 모으셨고. 포럼에 회원사들도 많이 들어온 것 같은데. 다시 1년 만에 모셔서 포럼에서 어떤 일을 주로 하는지 제가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금 소부장기술융합포럼에 이 포럼을 만든 취지는 무엇이었습니까?

“그러니까 지난번에 간단히 소개를 드렸는데. 결국은 한국의 제조업을 떠받치고 있는 중소기업 결국은 중소기업이 잘 돼야 대기업도 잘되고 나라가 잘되고 국가경쟁력도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느낀 중소기업은 어려웠고 뭔가 부족했고 부족한 걸 채워야 하는데. 채우기가 진짜 어렵다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했고. 그래서 회사를 나온 다음에 어떻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까 하던 차에 포럼이라는 그런 형식을 빌려서 여러 가지 중소기업을 지원 한다고 그러면 그렇고… 어떻게든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게 한마디로 중소기업을 위해서 뭔가 잘 하자가 진짜 하고 싶은 얘기죠.”

-지금 포럼에 회원사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아마 작년에 여기 있을 때가 한 한 70~80개이었는데 지금은 회원이 한 240개쯤 됐어요.”

-그게 다 기업 숫자로?

“개인도 있는데 기업이 훨씬 많아졌어요. 한 200개쯤 될 겁니다. 기업이 200개 넘을 거예요.”

-다 소부장 관련된 기업들이죠?

“대부분은 소부장이고 최근에 투자 회사가 많이 들어왔고요.”

-투자회사는 그거 왜 들어오죠?

“투자회사도 보니까 정보가 필요하신 분도 있고 알짜배기 회사를 찾고 싶은데 참 어렵더라.”

-저기 들어가면 한 200개 기업 모여 있으니까 그중에 우리가 투자할 만한 회사도 한번 찾아보고.

“그런 것도 있고요. 이거는 그 회사의 속 내용을 알아야 하는데 그냥은 알기 어려우니 이런 커뮤니티가 있으면 훨씬 알기가 쉽고. 또 예를 들면 제가 좀 더 설명을 붙이면 확실히 이해가 는 것도 있으니까 이분들이 그런 거를 많이 관심 있어 하세요.”

-그렇군요. 최근에 연구조합도 만들었습니다. 이게 법적으로는 포럼은 그냥.

“법인이지만 어떤 계약을 한다든가 이러기에는 자격이 아주 기능이 작은데. 뭔가 외부 활동하려다 보니까 계약도 해야 할 일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까 그래도 적절한 게 연구조합이었습니다. 그래서 6월달에 만들었습니다.”

-올해 6월달에 연구조합을, 연구조합은 어떻게 사단법인으로?

“사단법인이죠.”

-조합에는 몇 개사?

“현재 총 40여 명인데요. 그중에 기업이 32개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합원 숫자로는 40개이고 기업이 32개.

“개인 회원은 운영하시는 분이라든가 저 같은 사람이 끼어서 같이 하면.”

-조합을 만든 이유는 뭡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계약이나 이런 건데. 저희가 사실은 조합을 만들려고 만든 건 아니고. 제가 포럼을 하다가 지난번에 여기 인터뷰에 나와서도 제조업 얘기를 하면 사람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중소기업이 사람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VOC가 지난번에 인터뷰한 이후로 저희 내부에서 꽤 있었어요. 그래서 특히 소프트웨어는 어떻게 할까를 몇 번에 걸쳐서 논의했는데 답이 잘 안 나왔어요. 그래서 몇 가지 솔루션이 있는데 그건 일단 차치하고. 그래서 어느 날 그러면 중소기업이 사람을 잘 모을 수 있는 곳에다가 어떤 장소나 이런 걸 만들어서 그 만든 장소에 좋은 엔지니어를 뽑자. 이런 거를 생각을 하게 됐는데. 그걸 하다 보니까 그때는 소프트웨어만을 막 하다 보니까 그래 그럼 적어도 판교는 내려가지 말자.”

-판교 밑으로 내려가지 말고.

“그렇죠. 근데 그건 제 얘기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이렇게 얘기하니까 그래서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성남시하고 얘기하다가 그러면 그거를 진행하려다 보니까 법인체가 필요하게 됐어요. 그거를 미트 할 수 있는 게 여러 개 중에 연구조합이었고. 그래서 연구조합을 급히 만들게 됐어요. 그래서 그거를 다행히 빨리 만들었고 진짜 제가 생각해도 놀랄 만한 스피드를 만들었고 다행히 그걸 통해서 9월에 판교에 자리를 빌려서 소부장기술융합연구소라는 거를 만들게 됐습니다.”

-개소를 했습니까?

“지금 7개 회사가 먼저 들어왔고요. 곧 2차 이렇게 해서 계속 더 넓게 가져가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조합이 뭡니까? 건물을 산 겁니까?

“아닙니다. 성남시의 연구지역을 임대받은 거죠.”

-판교 어디쯤 있죠?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판교역 바로 밑에 있습니다.”

-거기 되게 비싼데.

“그러니까 거기는 성남시도 IT 산업을 굉장히 잘하는 데잖아요. 성남시도 한 번 더 발전하려면 여러 가지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IT 산업만 발전하는 데도 있지만, 거기에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넓게 퍼진 좀 더 융합적인, 사실은 중소기업은 소프트웨어만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상호 간의 니즈가 맞아서 빌려주신 것 같아요. 그래서 거기에 자리를 틀게 됐고. 지금 1차적으로는 거기에는 소프트웨어라든가 이런 쪽이 먼저 들어오는데 장기적으로는 소프트웨어 플러스 그다음에 본사들은 판교에서는 이렇게 떨어져 있으니까. 같이 협력해가면서 제가 생각할 때 요새 그거 IT 플러스 OT(오퍼레이션 테크놀로지)하고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를 더해서 표현하기가 되게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반도체 설비라든가 이런 설비를 게임 하듯이 비행기 전투할 때 전투기가 게임 하듯이 한다고 그러잖아요. 그런 다른 거를 열어줘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새로운 산업에 도움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까지 가게 됐는데 그래도 진짜 목표는 사람인 거죠. 그래서 사람을 좋은 사람을 구해서 좋은 사람을 거기다 리테인까지 시키고 그분들이 중소기업을 끌어갈 수 있는 그런 동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많은 회원분들이 정말 그 취지에 대해서는 열화와 같이 정말 VOC를 주시더라고요. 저는 그렇게까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실 줄 몰랐어요.”

-그 건물은 지금 몇 평 정도나 돼요?

“실제로 한 60평 되는데요. 아마 2차도 있고 3차도 있고.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어서 아직 확정들은 다 안 됐지만, 아마 내년 초에 아마 한 번 더 넓힐 생각입니다. 그럼 일단 100평을 넘어갈 것 같고요.”

-지금 60평에 7개사가 들어와 있습니까?

“그다음에 그 정도 또 들어올 것 같아요.”

-추가로요? 그거 만약에 어떤 기업이 들어가려면 포럼에 가입해서 조합원이 되어야.

“일단은 저희는 포럼 안에 연구조합이 위치한 걸로 돼 있어서 일단 그 조건은 가지려고 하는 게, 왜냐하면 어쨌든 생각은 얼라인을 해야 하니까. 일단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장기적으로는 이게 저희 소부장 이런 걸 위해서 하는 게 아니고 중소기업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 여건이 되면 얼마든지 오픈하는 게 저는 맞다고 봐요.”

-그러면 포럼에 가입해야 하고 조합원으로도 이름을 올려야 거기 들어갈 수 있는 거예요?

“현재로서는 포럼에 들어오고 조합에 들어오시면 되는데. 그건 아직 시작이라 앞으로는 방향성을 더 명확하게는 해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지금 조합에 있는 판교에 있는 연구소라고 해야 합니까? 연구소 건물 안에 입주를 한 7개 기업들은 본사들이 다 화성이나 밑에 있는.

“그렇죠. 본사들은 다 화성이나 성남 아랫지방이라든가 이런 데 있는 거고요.”

-경기 남부에서 충청도까지도.

“충청도는 현재 제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나는데. 저희 조합이나 포럼에 들어온 기업 자체가 본사들은 다 제조 쪽이 많아서 성남에 오기 어려워요.”

-성남에 둥지 틀기는 사실 쉽지 않죠.

“어렵습니다. 단독으로 오기 진짜 어렵습니다.”

-비싸기도 하고 조그마하게 이렇게 하기도 되게 쉽지 않고. 포럼에 들어와 있으면서 여기 정도에는 우리가 뭘 거점을 만들어 놔야 고급 인력들도 우리가 채용해서 쓸 수 있겠다. 그 취지로 이렇게 하신 거잖아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들어와서 기회를 얻으시면 좋겠고. 개별 기업이 판교에다가 기업의 돈을 써서 연구소라든지 공간을 얻는 것보다는 훨씬 더 어떻습니까?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할 수 있는 겁니까?

“일단 비용도 경쟁력이 있는데. 진짜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건 이게 돈이 적으냐 많냐를 떠나서 자기 기업의 연구소를 단독으로 판교나 이런 데 놓기라는 건 중소기업은 참 어렵습니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죠.

“그렇죠. 비용 많이 들고 운영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사람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을 여러 가지 혼자서 양쪽을 다 보기가 참 어려운 거죠. 회사에 사람이 예를 들어서 10명밖에 없는데 어렵잖아요. 그런데 저희 보면, 물론 저희 포럼 내에 큰 기업도 있지만, 정말 5~10명 있는데 그런 기업들이 한두 사람이라도 좋은 사람을 얻어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은 되는데. 그렇게 생각은 됩니다.”

-지금 소부장기술융합포럼 하신 지 얼마나 됐죠?

“제가 본격적으로 회사 나와서 열심히 한 게 한 2년 되는 거죠.”

-그렇죠. 그런데 지금 회원사가 그렇게 많으면 엄청 많이 모여 있는 건데. 다양한 활동들 하시죠? 어떤 활동을 하십니까?

“2년 사이에 다양한 활동이 있었습니다. 판교 연구소 만든 건 사실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고. 처음에는 제일 중요한 건 기술과 정보 그다음에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내가 이 기술 가지고 있는데 어디에다가 쓸까? 그거에 대한 질문하러 오시는 분이 그렇게 많더라고요. 두 번째는 내가 이거 필요한데 어디 있을까? 근데 사실은 이 양쪽이 결국은 어디를 봐도 제일 중요한 건데. 그 카테고리 일에 맞는 거라면 사실은 지금까지는요. ‘이거는 하고요. 이거는 안 해요’가 아니라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필요하면 회사한테 회사 연결도 하고 아니면 투자업체를 연결해 준 적도 있고. 아니면 투자 자료를 가이드 해준 적도 있고 그다음에 공간을 찾아서 제공한 적도 있고. 또 교류를 통해서 내가 이런 정보가 필요하고 기술이 필요했는데. 그런 데서 매칭이 된 경우가 있어서 사실은 하고 보니까 이게 어떻게 매칭시키느냐. 이걸 통해서 어떻게 중소기업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느냐 하는 활동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게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사람 얘기는 조금 아까 말씀드렸으니까 나중에 하더라도. 중소기업이 여러 가지 하는 것 중 하나가 고객이었던 것 같아요.”

-고객.

“그래서 한국의 많은 기업이 내가 지금 하는 한국의 큰 기업이라든가 이런 데 고객이 많은데. 좀 넓혀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금년에 해외 기업에 소부장 기업하고의 연결한다든가 또는 거꾸로 저희 기업을 해외에 소개시켜준다든가를 통해서 비즈니스를 만드는 경우가 어느 정도 성사된 게 있고 성사하고 있고 이런 것들이 있어요.”

-하나만 구체적인 사례가 있으면.

“예를 들면 이왕 소프트웨어가 나왔으니까 한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사실은 IT로 많이 가잖아요.”

-맞아요.

“그럼 몸값이 비싸요. 그러니까 내가 설비를 만드는데 설비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찾으려면 둘 중 하나예요. 내 사람을 돈을 많이 주든가 아니면 어딘가 잘하는 데를 해야 하는데. 그 앞에도 어렵고 어딘가 잘하는데도 요새는 점점 그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너도나도 가니까 몇 안 되는 회사들이 기회를 다 가져가니까. 처음엔 좋았는데 이게 한 번 하면 유지보수도 다음 하기 힘들고 이런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저희의 VOC 중에 아까 사람 말고 사람 겸 소프트웨어 겸해서 최근에 일본 기업에 가서 확인했는데 일본은 우리하고 다른 게 파견이라는 개념 그다음에 ODM 대행해서 개발해 준다는 회사들이 꽤 있어요. 그렇게 많은지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요새는 엔화도 떨어졌고 인건비도 싸고. 요새 일본 가면 다 싸다 그러잖아요.”

-여행 많이 가죠.

“그래서 그런데 그게 보니까 내가 이런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어요 하면 턴키로 주면 보안이니 뭐니 다 챙겨서 주는 그런 게 있더라고요.”

-그 연결을 많이 했습니까?

“그래서 일단 그걸 하나 뚫었어요. 그래서 내부에 있는 한 기업이 지금 사양 거의 끝나서 거기다가 외주를 주려고 할 건데. 제가 보면 가격도 일본인데 그런 면도 있고 그다음에 일본은 FA 쪽 같은 경우 자동화 쪽은 저희보다 엔지니어가 50대나 60대 오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그것도 상당한… 저희는 사실은 그런 사람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그런 분들은 대개 잘 그런 일 안 하려고 그러시는 경향도 있고.”

-일본은 시니어들도 직접.

“그렇죠. 좀 다른 특성을 가진 나라라 그런 일들이 있고 앞으로 그게 하는 걸 봐서는 아마 다른 회원님들도 그걸 쫓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저희 사실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네덜란드에 또 연결이 어떻게 됐어요.”

-네덜란드 하면 또 엄청나게 큰 장비사도 있구요.

“근데 ASML 같은 데는 워낙 큰 데인데. 제가 듣도 보도 못한 회사를 연결했더니 여기는 또 우리는 소프트웨어라는 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코딩해가면서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시스템 엔지니어가 블록다이 금을 그리면 이게 코드로 나와요. 그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과하게 얘기하면 필요 없는 거잖아요. 그런 개념을 가진 회사가 있어서 요새 그걸 테스트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그거를 도입을 해와서요?

“딱 2주간에 지금 독일에서 전시회에 있는데. 저희 멤버 몇 분 대표님들이 와서 회의하고 있는데 이 설비회사 대표님들이 거의 눈독 드릴 만큼, 왜냐하면 내가 설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때문에 그렇게 고생하는데 이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하는 게 아닌 거예요. 시스템 엔지니어가 여기다가 내가 이렇게 만들 거야 하면 코드가 나온다. 금방 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렇지만 그 개념 하나만으로 봐도 많이 다른 거죠. 그래서 이게 우리가 단순하게 기술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도 아까 말씀드린 매칭을 어떻게 잘하고 개념을 어떻게 잘 잡고. 이게 대기업하고 중소기업은 또 자원이나 이런 차이가 있으니 부족한 중소기업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게끔 하느냐를 찾는 것도 진짜 중요하다 해서 ‘처음에 소프트웨어 인력이 없어요’부터 시작된 일이 거기까지 가서 일부는 비즈니스화를 서로 시작하는 쪽으로 가 있고 다음은 ‘야 이것도 비즈니스 만들어보자’라는 그런 것도 있는데 이게 다 운이라기보다 어쨌든 네트워크 사이에서 매칭이 된 한 사례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사례들이 자꾸 늘어나고 있어서 나름 보람있다고 생각드는데. 하여간 그런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포럼에 몇 개라고요? 지금 회원사가?

“240명 됩니다.”

-240개요.

“회원 수가요.”

-개인도 있고 기업도 있고?

“기업이 더 많습니다. 기업이 한 200개쯤 됩니다.”

-지금 정기적으로 교류회도 하시지 않습니까?

“저희가 매월 교류회가 있고요. 그다음에 누가 토요일 이런 거 한다고 좋다는 사람도 있고 나쁘다는 사람도 있는데. 토요일 진짜 관심 있는 분들이 모여서 이걸 진짜 논의를 심도 있게 해요. 2시간 할 때도 있고 3시간도 굉장히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안에서 나오는 것들을 하는 게 그래서 운영하는 토요일마다 있고 월간마다 미팅이 있고. 그 외에 같이 전시회를 같이 가는 경우, 출장 같이 가는 경우, 그다음에 심포지엄이라든가 하여간 회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거를 찾아서 미팅 가지고 있습니다.”

-교류회를 하다 보면 거기서 또 맺어지는 인연도 있겠네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왜냐하면 저희가 소부장이니까. 소재하시는 분, 부품 하시는 분, 장비하시는 분들이 만날 일이 거의 없었더라고요. 그것도 의외였는데. 근데 어느 날 제가 제일 신기했던 건 저녁을 먹으면 시끄러워요. 왜 시끄러운가 했더니 보통 동종에 잘 아시는 분 하면 이게 제한돼 있는데. 예를 들어서 소재하시는 분, 부품 하시는 분, 장비하시는 분이니까 서로 모르고 자기 경쟁자가 아니니까 진짜 다양한 얘기를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그 안에서 비즈니스가 생긴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절 모르는 경우도 있고 어떨 때는 또 나중에 가서 ‘내가 저녁에 저분이랑 식사했더니 그 안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있어서 이런 좋은 기회가 됐어요.’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비즈니스는 정말 페이스 투 페이스로 만나면 생각지도 않았던 비즈니스가 생기는 경우가 있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계시는데 하여튼 이게 지금 2년 정도 하셨는데. 지금 기하급수적으로 계속 늘고 있는 게 저도 보이거든요.

“기하급수라고 하기까지는 어려워도 많이 늘었습니다.”

-한 1년 만에 2배 넘게 늘어났으니까 그런데 이게 지금 이사장님이 보시기에는 지금 포럼의 이사장으로 계시지 않습니까?

“포럼하고 연구조합이 있으니까 포럼은 사실 회장님이 따로 계시고요. 저는 전체 운영을 맡고 있고 그다음에 조합은 제가 이사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얼굴이시니까. 한 5년 뒤에 어느 정도까지 이 포럼이 확대될 수 있을까요?

“요새 보면 한 주일에 한 서너 분. 토요일마다 저희가 신입회원 승인하는데 많으면 다섯. 연말 되면 많이 늘어요.”

-입소문이 나고 있는 거죠.

“그리고 또 서로서로 끈에 끈을 물고 연결해 주셔서 돼 있는데.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듯이 그러다 보면 또 잘 참여하는 데 있고 안 참여하는 데 있는데. 그런 걸 막론하고 제 생각에는 지금보다도 배는 늘 것 같아요. 머지않아서 그리고 사실은 사람이 많은 게 좋은 게 아니라 그 안에서 진짜 도움을 받고 그게 자기한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 있는 거지. 그래서 어떻게 그런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느냐. 이런 걱정이 없는 건 아닌데. 그래도 그 매칭이라는 매력이 진짜 묘해서 사실은 이번 주도 제가 놀랄 만큼 매칭을 한 경험도 있고요.”

-그 안에 있는 기업들끼리 뭔가 매칭하든지.

“그럴 수도 있고요. 사실은 해외 대학에서 매칭 이런 거 필요하다고 그런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 주는 그게 이상하게 잘 매칭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화요일 어떤 분이 저한테 어디 어디를 소개해달라고 그랬는데 수요일에 소개를 다 해드렸어요. 그랬더니 이분이 미국에서 잠깐 왔다 간다고 전혀 예상 못하셨나 봐요.”

-어디를 어떻게 연결을 해준 겁니까?

“그거를 얘기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요새 패키징이 이슈잖아요. 미국에는 패키징 하면 조지아텍의 PRC라고 PRC(패키징 리서치 센터)가 있고. 요새 퍼듀가 대학교의 패키징 연구센터를 크게 확장했어요. 근데 거기가 한국하고 관련을 맺고 싶었는데 한국은 뻔하잖아요. 몇 개의 대기업과 그 밑에 중소기업. 근데 그게 하고많은 사람 중에 저랑 연결됐는데. 마침 어제저녁에 또 그런 분들하고 미팅도 있었고 내일도 있고 막 그러다 보니까 그래서.”

-연결해 주셨군요.

“그래서 연결이라는 게 내가 어떨 때는 진짜 하고 싶어도 안 되는데 어떨 때는 묘한 타이밍에 하기도 하고 또 과거에 이렇게 축적해 온 것들을 잘 연결할 수 있었다. 결과가 나오는 거 안 나오고 차치하더라도 그런 게 자꾸 늘어나면서 많이 생기는 게. 아까도 네덜란드 얘기했지만 사실 네덜란드는 대사관을 통해서 또 연결됐고. 그다음에 일본은 제가 옛날에 있던 분이 연결했고. 지금 같은 경우는 우연찮게 세미나에서 나온 얘기인데 그렇게 됐고 그런가 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까도 글로벌화라는 게 저희 중소기업의 살길, 맵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려면 해외에 연결할 수 있는 연결과 거기서 비즈니스 만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소부장기술융합포럼은 한국이 어쨌든 제조업이 중심이고. 대기업들도 많지만, 중소기업이 훨씬 더 많고 여기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이런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잘 성장할 수 있는지 지원하고 도움도 주고 이런 역할을 하고 계신데. 이게 방금 말씀하신 대로 매칭에 대한 거 뭔가 이런 것도 지금은 사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잘하려고 했는데도 안 될 때가 있고. 어쩌다 보니까 어제 얘기했는데 내일 바로 매칭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거에 대한 시스템화라든지 이런 거에 대한 포럼 내에서의 전문적인 인력들이 많이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습니다. 어떻게 고민하고 있는 이슈, 점점 그 고민이 되더라고요. 실제로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우리는 6000~10000개의 데이터베이스가 있으니 얘기만 하세요. 내가 찍어줄게. 근데 쉽지 않더라고요. 어떤 회사가 그런 얘기 하더라고요. 자기가 이런 이런 걸 찾고 싶어서 어디서 이렇게 리스트를 받았는데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 해서 그러니까 내 입맛에 맞는 사람을 끄집어다가 매칭시켜줘야 하는데. 그 일이 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말씀하신 매칭의 시스템화라는 걸 고민하는데 과연 매칭의 시스템화가 될 것이냐 안 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은 있어요. 근데 아직까지는 제가 갈피를 잘 못 잡겠어요. 이게 워낙 우리가 보통 AI니 이런 거 할 때 데이터가 중요하다 그러는데 이 매칭도 부동산이 그렇잖아요. 이게 집이 막 있으면 32평이라고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근데 우리는 보통 32평이다라고 접근하듯이 기술을 접근하는 경우는 그러니까 가면 이 방이 하나짜리 두 개짜리 있으면 그거 하나가 달라서 연결이 안 되고 연결되는데 그 어떤 누가 이 기술은 여기라는 거를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전문 인력을 어떻게 키울까 이런 고민은 사실 숙제라고 생각해요. 이 포럼이랑 이 조합이 어떤 의미에서 지속성을 갖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런 사람들을 잘 찾아내고 아마 뭐 경험이 없는… 대학을 졸업했는데 하기는 어려울 것 같잖아요. 과연 어떤 사람이 이런 네트워크와 경험과 이런 것들을 잘 매칭 할 건가에 대한 거는 진짜 숙제라고 생각하고. 사실 거기에 대해서 별도의 트랙을 만들어서라도 내부에서 고민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지금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포럼 만드신 게 사실은 돈을 벌려고 만드신 건 아닌 것 같고. 근데 지금 말씀하신 게 여러 기업이 필요로 한데. 이런 여러 가지 시스템화 그리고 그런 거를 하는 사람의 전문 인력화에 대한 육성 이런 것도 잘 만들어지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도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의외로 그런 시스템화에 관심 있는 분이 주변에 있기는 있어요. 그래서 좀 더 얘기해 보고 싶습니다.”

-지금 삼성에 계시다가 나오셔서 중소기업들하고 몇 백 개 그러니까 여러 회사하고도 만나시고 대표님들하고도 얘기도 하시고 해보시니까 어때요? 삼성 쪽에 있을 때도 많은 기업 기술 서칭도 많이 하시고 하셨잖아요. 밖에 나와서 직접 또 얘기를 들어봤을 때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은데.

“다른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지난번에 할 때는 그런 생각을 못 했어요. 근데 벌써 1년 반이 지나고 하니까 아무래도 삼성에서 있을 때는 1차 벤더가 바로 이렇게 보이잖아요. 근데 뭐가 보기가 어렵냐면. 그 밑에 밑에 밑에는 보기가 어려운,”

-2차, 3차, 4차.

“저희 포럼에는 그 밑에 분들이 참 많으세요. 그래서 그 기술에 대한 관점도 달라졌고 그다음에 내가 도와줘야겠다 하는 부분도 달라졌고. 특히 그 아주 자그마한 기업일수록 우리가 기술을 도와준다는 거는 옛날에 하이테크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요새는 그런 거 아니더라도 이거는 그냥 얘기 한마디 해줘도 될 얘기를 모르셔서 쩔쩔맬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진짜 생각하지 못했다고까지는 하기 어려워도 그러니까 의외로 도와줄 부분은 제가 이렇게 생각했던 삼성에서 아주 하이테크 기술이 필요하고요. 이런 중요한 기술을 센싱하고요. 이런 부류가 있고. 그게 아니고 그냥 예를 들면 소재 하나만 잠깐만 달리 얘기해도 해결이 금방 될 얘기도 있고. 내가 필요한 기술이 바로 자기 공장 옆에 있는 회사도 있었고. 그래서 그런 면으로 보면 제가 여기서 기술이라는 게 뭐가 기술입니까? 하면 하이테크 기술도 있지만 일할 환경 그러니까 사람이 쉽게 얘기하는 기술, 코스트를 낮추는 기술이 있는데 결국은 뭐냐 하면 내가 필요한 걸 얼마나 쉽게 찾게 해주느냐 이것도 사실은 중요한 기술이라고 까지 얘기할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근데 그런 면에서 많이 달라졌어요.”

-이게 요리하다 보면 굉장히 대단한 요리에 대한 것만 생각하다가 ‘야 이거 맛이 비어 있는데 설탕 넣어봐’ 이런 말 한마디.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 거군요. 지금 조합에서는 국가 연구과제 이런 것도 할 계획이 있으십니까?

“다행히 조합을 하기 전에 저희가 조합을 만들려고 하시는 분들이 소부장 협력모델 과제라는 거를 추진을 할 때 저희가 서포팅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주체로 한 건 아니지만 그러니까 결국은 그런 것도 중소기업들의 모임에서 내 과제의 방향과 내가 하고자 하는 것과 이런 거를 명확히 해서 정리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 힘들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포럼에 또 그런 여러 가지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의논해서 이렇게, 이렇게 합시다 해서 다행히 공동으로 가져갈 과제가 있고요. 그리고 그거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예를 들면 으뜸기업이라든가 이런 게 있잖아요. 그래서 크게 작게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어떻게 하면 예를 들면 잘 잘 썼냐 뭐 이런 얘기도 하는데. 그런 일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쨌든 포럼 내에 큰 기업도 있지만 우리가 이름 들어도 알 만한 큰 기업들도 있거든요. 있지만 대부분 2차, 3차 작은 기업들도 많이 있고요. 그런데 이 200개의 기업 그리고 계속 늘어나고 하다 보면 대표성을 띠는 단체 이렇게 계속 거듭날 거라고 보고. 지금도 이미 어느 정도 대표성 상징성을 띠는 단체가 되는 된 거 아닌가 생각이 저는 들거든요. 어떻습니까? 국내의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 성장해서 우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뭐 여러 가지들이 있을 것 같아요. 평소에 생각이 생각하고 계신 거 가볍게 말씀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처음에 얘기했지만, 중소기업이 부족한 부분. 대부분이 와서 얘기하고 싶다고 하시는 부분은 그런 거거든요. 내가 이거 했는데 어디에 써요. 이런 건데. 다행히 저랑 또 그거 해서 잘 된 경우는 누군가가 소개시켜줘서 했는데 그거가 어느 정도 가이드를 해줄 그런 기회를 못 가지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물론 다른 거 많은데 그런데 제가 이거를 어떤 의미에서는 중소기업이 잘되게 하자라고 하면 결국은 내가 부족한 거를 채우는 걸 어떻게든 빨리빨리 하게 해줄까 하는 건데. 그거를 예를 들어서 큰 기업하고 하는 회사들은 아마 큰 기업이 도와주잖아요.”

-그렇죠. 지도 편달을 많이 해 주죠.

“그렇지 않은 데는 그래서 이런 거를 더 활성화시키고 지자체에 계신 분하고도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런 얘기도 많이 하세요. 이런 걸 더 넓히면 안 되냐? 그런데 직접적으로 돈을 당장 줄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그런 자기가 가질 수 있는 자원이나 정보에 대한 거를 쉽게 하고 아니면 뭐 이런 기회를 통해서 서로 잘 매칭이 되고 얘기도 들어주고 거꾸로 안내도 해드리고 그럴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좀 더 쉬운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게 일단은 생각이고.”

-좀 더 쉬운 쪽이라는 거는?

“잘 만날 수 있게끔 하는, 그게 참 그렇더라고요. 왜냐하면 끙끙 앓으면서도 이걸 누구랑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시고 참 어렵게 하시는 사장님을 너무 많이 만나 봬서요.”

-자기 분야 아니면 사실 아는 사람한테는 별거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그런 거야말로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인데 그런 분이 더 많으셨으면 좋겠다. 그런 분이 훨씬 더 조인했으면 더 좋겠다. 그걸 통해서 중소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하는데. 너무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라면 아직도 너무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해보니까 많아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1년 전에 말씀하신 내용하고는 톤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더 많이 만나보시고 또 VOC를 많이 들었으니까 그러신 것 같은데 포럼 계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발전이라는 게 더 많은 회원사가 모이고 또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다 잘 되기를 저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저희 디일렉도 기여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 포럼에 계신 있는 유망 기업들 릴레이로 유튜브로 소개하는, 좋은 기업들 보니까 되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재미있는 기업들도 많고 해서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시리즈도 기획했습니다. 조만간 나갈 거고요. 올해 시작으로 내년에 연중 기획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아무튼 계속 발전하시기를 기대 하겠습니다. 이사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_최홍석 PD nahongsuk@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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