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 진행 디일렉 한주엽 대표
  • 출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홍성우 박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홍성우 박사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홍 박사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가신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2015년 8월에 입사하고, 그전부터 제가 디스플레이 쪽 소재를 계속 연구를 해왔습니다.

-그전에는 어디에 계셨어요?

“삼성전자 종합기술연구원에서 필름 소재 랩이라고 당시 디스플레이 전용 필름을 만드는 랩이 제가 배치됐었거든요. 그때 인연이 돼서 지금까지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기판, 필름, 코팅 소재를 계속 개발해 오고 있습니다.”

-전공이 그쪽이셨나 보죠.

“원래 그런 소재 자체가 고분자 기반이기 때문에. 전공은 고분자 합성과 물리화학 쪽인데. 그걸 기반으로 해서, 새로운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소재에 들어가는 새로운 고분자. 기능성 고분자를 합성하고 그 고분자를 기반으로 기판 필름 코팅 소재를 만드는 걸 하고 있습니다.”

-고분자라고 하면 어느 정도 분자가 있어야 고분자라고 합니까?

“일반적으로 고분자라고 하면은 한자 그대로 하면 분자량이 큰 거다. 라고 얘기를 하는데 보통 일반적으로 분자량이 적어도 10000 이상 정도. 보통 일반적으로. 근데 크게 그거는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서 다른 건데.”

-10000이라는 건 어떤 단위 면적당 10000을 얘기하는 겁니까?

“그 자체의 무게를 말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물 같은 경우에는 무게가 18 정도 되고. 그리고 그렇게 단량체가 조금 모이면 올리고머(oligomer), 좀 더 커지면 저희가 폴리머(Polymer) 고분자라고 부르게 되는데. 그 기준은 솔직히 애매모호하고. 일반적으로 단량체(monomer). 작은 단분자보다 단분자들이 많이 붙어서 길게 나열된 사슬 형태라고 보면 고분자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런 거를 고분자로. 필름도 고분자인 건가요?

“맞습니다. 필름은 그런 고분자들을 가지고 저희가 용액을 만들어서 이런 어떤 기판에다가 용액을 붓고 건조 과정을 통해서 그 자체로 이루어진 2차원 형태의 제품을 필름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굳힌다는 것은 열로 이렇게 가해주는 겁니까?

“일반적으로 강화 필름에 들어가는 필름은 멜트를 통해가고 용매가 없이 만들 수도 있는데. 제가 개발한 소재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폴리이미드(PI)를 필름 제조 공정이 그렇습니다. 고분자를 용매에 녹여서 그 용액으로 저희가 캐스팅해서 그 자체로 필름 제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용매가 있으면 필름 제막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그 용매를 기본적으로 날려야 합니다. 건조 과정이라고 표현해서 그걸 통해서 기본적으로 용매를 다 날린 마지막에 고분자로만 이루어진 2차원 필름 형태로 만들 수가 있는 겁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주름 없이 오래 쓴다」 라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보도자료를 이거 언제 낸 겁니까?

“8월 초 제가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 나는데. 최근에 냈습니다.”

-제가 제목 보고 눈이 확 띄어서 지금 나오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이렇게 접건 이렇게 접건 중간에 주름이 있지 않습니까. 기존 거는 왜 주름이 있는 거예요?

“좀 민감한 사항일 수도 있는데. 실제 폴더블 제품을 옆에서 들여다보면은 한 장의 층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개의 층. 위에 보호 코팅층, 필름층, 점착층 쭉쭉 해가 지고 수없이 많은 층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 자체 하나하나를 따져가고 유연성과 굴곡성을 테스트해보면 그 자체로는 주름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20만회에 30만회를 통과해도 나중에 저도 그런 실험을 해봤지마는 접었다 폈다를 20만회에서 30만회 단품만 가지고 테스트를 해보면 주름이 안 생기는데. 그거를 적층해서 디스플레이를 만들면 그때부터 주름이 생기는 걸로 봐서. 제가 삼성의 내부적인 사정까지 잘 모르겠지만 최적화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소재로 이루어진 층들의 최적화. 그게 해결이 되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삼성에서 지금 4세대인가 5세대인가 지금 폴더블 제품군을 내보내고 있는데. 가면 갈수록 주름이 점점 없어지고 있거든요.”

-가면 갈수록 없어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어차피 거기에 들어가는 소재는 조금조금씩 개량이 되기 시작하거든요. 동시에 거기 최적화도 그에 맞춰서 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시간이 지나서 최적화가 완전히 다 성립이 되면 주름 문제는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됩니다.”

-박사님이 연구하신 그 내용은 지금 바로 주름 없이 오래 쓸 수 있다는 겁니까?

“그렇죠. 20만회 이상을 접어도 가운데 주름이 없는 소재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소재가 바뀝니까? 지금 시중에 나오고 있는 스마트폰은 커버유리가 지금 유리잖아요? 매우 얇은 유리를 쓰고 있는데.

“울트라씬글라스(UTG)라 그래서 접을 수 있는 얇은 유리를 말하는데. 정확히 말하면은 그 유리 자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 위에 저희가 잘 알고 있는 PET 필름을 얹게 돼 있는 형태라고 보시면 되고요.”

-최종에 우리가 만지는 건 유리는 아니군요.

“유리가 아닙니다.”

-그 위에는 PET 필름이군요.

“실제 그거는 해외 여러 가지 그런 테스터들이 많이 했기 때문에. 그래서 UTG가 적용된 필름은 최종형에는 PET가 올라가기 때문에. PET가 표면강화한다 그래도 한 2H 정도 연필 정도에서 긁히거든요.”

-2H요?

“연필 경도가 미술 시간에 해보시면 알겠지만, HB, H, 2H, 3H 쭉 올라가지 않습니까. 이게 올라갈수록 점점 표면 경도가 올라가는 건데. PET가 일반적으로 표면 강화를 해도 한 2H 정도 긁히게 됩니다. 근데 그건 마찬가지인 게 불 속의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써도 그 위에 하드 코팅층이 올라가서 표면 보호해주고요. 울트라씬글라스(UTG)를 써도 그 위에 PET 필름이 올라가서 표면 보호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2개를 합쳐가고 디스플레이 커버윈도라 부르고요.”

-무조건 PET가 올라가야 하는군요.

“지금으로서는 저도 여러 가지 가설들이 있는데. 내충격성을 올리기 위해서 PET 필름을 올렸다는 말도 있고. 울트라씬글라스(UTG) 자체가 물성이 취약하기 때문에 올렸다는 말도 있고 어쨌거나 그 단어 그대로 보호층입니다. 스크래치로부터 보호하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던 보호층이 올라가게 돼 있기 때문에. 실제 폴더블 제품을 만드는 거 표면에 만져보면 유리는 아닙니다.”

-지금 보도자료에 보면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에 박사님 연구 결과가 크게 실렸고. 그거에 대해서 알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보도자료가 나왔는데. 유리가 아니고 폴리이미드(PI) 기반이에요. 기존에도 하던 데가 많지 않습니까? 투명 PI라든지 이런 국내 기업 중에도 폴더블폰의 커버윈도로 적용하기 위한 이런 제품들을 만들고 있었는데. 박사님이 개발한 건 다릅니까?

“이거 약간 굴곡 신뢰성이라고 좀 어려운 단어가 될 수 있는데. 굴곡 신뢰성 측면에서 설명해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일반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면 한 2~3년 정도 쓸 거라고 가정을 하고. 그러면 수없이 하루에도 몇 번씩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게 될 겁니다. 분명히 그러면 전체적으로 2~3년 동안에 20만회, 30만회를 접었다 폈다 할 건데. 일반 광학 필름도 한 번 정도는 그냥 접었다 펴는 건 가능한데. 이게 여러 번 수십만 번 하다 보면 안쪽하고 바깥쪽에 피로도가 쌓여가고 필름의 균열이 가고 주름이 가고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거든요. 저희는 그래서 그거를 필름 자체에 기계적 물성을 올리게 된다면 탄성력이라든가 모듈러스라든가 올리게 되면은 수없이 접었다 폈다 해도 기계적 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초기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굴곡 신뢰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논문에 게재한 논문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쭉 문헌조사를 해봤는데. 기존에 존재하는 광학 필름 중에서 이 정도의 기계적 물성과 광특성을 동시에 가지는 소재가 없기 때문에. 쉽게 말해서 광특성도 우수하고 기계적 물성도 매우 우수한 소재다. 기존 소재와는 달리. 그렇게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를 들어서 이렇게 접으면요. 바깥쪽에는 늘어나고 안쪽에는 뭐랄까 꽉 좁혀지고 이것도 마찬가지고요. 바깥쪽은 그렇고. 지금 개발된 품목의 이름이 불소계 폴리이미드라고 돼 있어요. 기존에 폴리이미드의 불소를 섞은 겁니까?

“그거 설명이 좀 길게 될 것 같은데.”

-상관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일반 범용 플라스틱. 범용 플라스틱 기반의 광학 필름도 한두 번은 접을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접으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종이도 몇 번 접는 건 상관없죠.

“가능하죠. 근데 여러 번 수십만 번을 견디기 위해서는 범용 플라스틱이 아니라 고분자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고 저희가 ENPLA라고 부르게 되는데. 일반 범용 플라스틱보다 조금 더 기계적 물성이 뛰어난 그런 소재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 부르고. 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써야지만 비로소 굴곡 신뢰성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에서 폴리이미드가 독보적으로 기계적 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폴리이미드를 썼는데 이 폴리이미드의 고질적인 문제가 제가 뒤에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하이동 복합체(CTC)라는 독특한 구조를 형성하게 됨으로써 빛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소재가 됩니다. 빛을 쉽게 받아들이면 그만큼 노란색을 띤다는 걸 의미하게 되는데. 여기서 불소계라고 쓴 이유는 이러한 노란색을 띠는 폴리이미드에서 색을 빼서 투명으로 만들기 위해서 덩치가 큰 불소 그룹을 넣기 때문에 그래서 그거를 불소계 폴리이미드라고 부르게 됩니다.”

-기존에 국내 어떤 대기업군이 합작해서 만든 회사도 투명 PI라고 하는 게 그런 겁니까?

“투명 PI를 만들 방법은 수없이 많은데. 그중에서 불소계 그룹. 탄화불소가 제일 덩치가 큰 그룹을 집어넣는 게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지금은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불소계 폴리이미드가 투명 폴리이미드라고 동급으로 놓고 따지게 되는데. 그냥 불 소계 폴리이미드는 폴리이미드를 투명하게 만들 수 있는 수없이 많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에 나와 있던 것도 그 방법으로 만들어진 거예요? 아니면 박사님이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만든 겁니까?

“기존에서는 예전에 듀폰사도 그렇고 그 자체의 기술은 있습니다. 근데 이게 어려운 얘기가 될 수 있는데. 폴리이미드가 다른 일반적인 고분자보다 물성이 뛰어난 이유는 아까 전하이동 복합체(CTC)라고 그래서 폴리이미드의 사슬과 사슬 간에 강력한 상호작용력을 통해서, 거대하게 패킹이 되기 때문에 물성이 강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로 인해서 노란색을 띠게 되는 거고. 바꿔 얘기하면 꽉 붙어 있는 군집체를 헐렁하게 만들어 버리면은 그만큼 광특성이 확보되겠지만 반대급부로 기존 물성은 떨어지겠죠. 꽉 붙어 있는 게 아니니까. 그래서 기존 불소계 폴리이미드는 꽉 붙어 있는 폴리이미드 중간중간에 물리적으로 커다란 탄화불소 그룹을 집어넣어서 억지로 벌린 상태이기 때문에. 광특성은 확보는 됐지만, 기계적 물성은 안 좋은 소재가 기준 불소계 폴리이미드이고, 저는 그런 트레이드오프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중 수소 결합하고, 다중 금속 이온 결합을 도입함으로써 광특성도 잡고 기계적 물성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고 보시는 게 차별점일 것 같습니다.”

-그러면 광특성도 좋아지면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뭔가 내구성이라고 해야 합니까?

“기계적 물성이.”

-기계적 물성도 높였다. 그 구조에 대해서는 이 논문에 다 설명이 돼 있죠?

“논문에 다 돼 있습니다.”

-벌써 몇 년 된 것 같은데. 몇 년 전에 일본에서 소재 수출규제 화이트리스트 제외할 때 EUV 포토레지스트(감광액)랑 불화수소, 식각 쪽 하고. 불소계 폴리이미드라고 했는데 다들 그때 궁금했던 “불소계 폴리이미드는 어디 쓰는 거야?” 그래서 보도는 잘 안 나왔던 것 같아요. 그 앞에 두 가지는 반도체 소재이기 때문에 얘기가 많이 됐는데. 불소계 폴리이미드는 도대체 어디에 쓰는 건지 몰라서 우리가 얘기를 못 했던 건데. 일본에는 그런 제품들이 이미 있었나 보죠?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스미토모라는 회사 자체도 아마 그거를 초기에 삼성에 공급했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어디 분야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디스플레이 쪽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디스플레이 쪽을 아마 삼성이 썼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나오는 내용이니까요. 저도 솔직히 일본이 아마 제 생각에는 가능성을 보고. 왜냐면 쭉 검토를 해봐도 당장 폴더블에 들어갈 수 있는 기계적 물성도 좋고 광특성 좋은 고분자 필름이 불소계 폴리이미드가 더 유력하니까는 아마 그래서 거기서 잡는 게 아니었을까. 왜냐하면 당시에 그거를 했을 적에 불소계 폴리이미드가 적용된 제품 자체가 거의 전 세계적으로 없었거든요. 전 그래서 아마 선제대응 차원에서 가능성을 보고 넣은 게 아닐까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근데 그 뒤로는 별 얘기가 없었어요. 실제로는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긴 했는데. 한국에서 갖다 쓰지도 않았고 했는데. 왜냐하면 자료에서는 국산화를 하였다. 이렇게 표현이 돼 있어서 그게 기존에 일부 시제품처럼 만들어놓은 게 일본에서는 있었나 보군요.

“시제품이 있는 건 아니고요. 아마 일본이 제 생각으로는 특허적으로 방어를 했던 것 같고, 실제 일본이 규정하고 있는 불소계 폴리이미드의 불소 함량을 보시면 거기를 빠져나가기가 되게 힘들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특허적으로도 문제가 다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기네들이 특허 검토를 하고 불소 함량이 몇 프로 이상인 것은 우리는 수출규제로 넣겠다라고 아마 거기에 백서에도 넣었던 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개발한 건 그 어떤 특허성을 벗어나 가고 저희만의 특허권을 확보하고. 확보한 내에서 그쪽이 가진 것보다 더 좋은 물성과 특성을 갖고 있는 폴리이미드를 개발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방법 중에 두 가지를 더 추가해서 어쨌든 기계적 내성이라고 해야 합니까? 그걸 높였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방법으로 지금 이렇게 세계적으로 연구한 사례는 없는 거죠?

“글쎄요. 기업들은 워낙 공개를 안 하니까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그 방법을 이용해서 이 정도 물성치를 발표한 사례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논문이 올해 초에 나갔는데, 논문이 올해 초에 나갔다는 건 실제 투고는 더 전에 했다는 얘기인 거고요. 그 논문을 통해서 제가 알게 된 사실은 어떻게 하면 불소계 폴리이미드에 이 두 마리 토끼, 광특성과 기계적 물성을 다 올릴 수 있느냐를 제가 알게 돼서. 그 이후로 논문을 투고하고 나서도 제가 밝힌 메커니즘을 통해서 계속 연구해서 조만간 논문을 통해서 제가 발표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때 논문에 발표된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물성을 가진 필름을 개발했습니다. 그건 조만간 아마 논문이 나가게 되면 접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투과율이나 황색지수 자료에 적혀 있어요. 이 논문에 따르면 전체 투과율은 90% 그리고 황색지수는 3 이하라고 돼 있는데. 그건 기존의 UTG하고 수준으로 비교해 보면 어떤 겁니까 UTG? 유리랑 비교해 보면 어떤 겁니까?

“특히 저도 고분자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고분자를 응원해주고 싶지만 광특성만 놓고 따지면 고분자 소재가 유리를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리가 워낙 무정형이고, 광특성과 황색지수라고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다만 UTG가 가지지 못한 다양한 장점들을 불소계 폴리이미드가 갖고 있고. 일반 사용자가 봤을 때는 그 정도 수준이면.”

-크게 뭐 이렇게.

“90%나 92%나 그정도는 충분히 눈에서 인식하지 않고 다 소프트웨어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하드웨어적으로 다 커버가 되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들이 봤을 때는 크게 차이를 느끼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그런 물리적인 기계적 강도 이런 것들이 올라가면 주름을 없앨 수 있습니까?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쨌거나 내구성이나 관련이 돼 있기 때문에. 분명히 주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더 중요한 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소재 자체 하나하나는 주름 자체를 현재 스펙은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적화가 되면 주름 문제는 해결되는 거고 다만 저는 폴더블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폴더블 다음 단계인 롤러블. 그렇게 점점 위로 갈수록 웨어러블까지 가게 되면 좀 더 강한 피로도가 쌓이는 소재가 되는데. 지금 폴더블에는 이 정도 수준의 요구조건이 있다고 하지만 롤러블, 웨어러블 가면 갈수록 좀 더 강한 요구조건이 발생할 거고 그때를 겨냥하기 위해서 기계적 물성이 많이 올라간 그런 불소계 폴리이미드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탄성계수 8기가파스칼(GPa) 이상의 내구성이라고 해야 합니까? 기계적 강도를 달성하였다고 하면 기존에 유리하고 비교했을 때는 어떻습니까?

“UTG는 기본적으로 유리니까 탄성계수라는 것 자체가 의미는 없을 것 같고요.”

-그것보다 훨씬 강하다고 표현해도 되는 겁니까?

“UTG를 당긴 사례가 없어서 그건 제가 정확히 말씀을 못 드릴 것 같은데. 앞에 하나 추가 더 설명해 드리면 접는 게 저희가 일반적으로 저희 업계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접게 되면 여기에 가상의 구를 그릴 수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지금 반지름이 있는데 반지름 그거를 저희가 5r 그러면 반지름이 5mm짜리를 견딜 수 있는 소재. 3r 그러면 3mm를 견딜 수 있는 소재. 1r이면 당연히 1mm가 되겠죠. 점점 이렇게 작으면 작을수록 제품을 콤팩트하게 가져갈 수 있는데. 그만큼 주름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매우 커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최종적으로 제품을 콤팩트하게 가져가려면은 주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해야만 되고 그러기 위해서 기계적 물성을 많이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지금 우리가 지금 UTG가 적용된 폴더블 스마트폰을 보면 중간에 이렇게 주름이 어쨌든 이렇게 있잖아요. 그게 잘 모르겠지만 중간에 중간 부분을 좀 연하게 만들어 놓는 겁니까? 우리가 종이 같은 것도 보면 잘 안 접히면 막 이렇게 해서 중간 부분에 막 주름이 엄청나게 해놓잖아요. 그런 뭔가 작업을 하는 거예요?

“그건 아마 삼성 내부 비밀이기 때문에 저도 그것까지는 잘 말씀을 못 드리는데.

-지금 박사님이 개발하신 이 소재를 기존의 커버윈도 위에 올려놓으면 이런 작업 없이 그냥 접었다 펴도 그냥 바로 적용될 수 있는 겁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개발한 소재는 복잡한 형태의 플렉시블 제품군.

-그러면 지금 투명 PI 만드는 회사들도 있잖아요. 기존에 필름 회사들. 거기 제품이랑 비교했을 때는 강도가 훨씬 높다는 얘기입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실제 그래서 주요 업체하고 미팅했었습니다. 그쪽도 그리고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이 논문에 나온 수치 말고. 이 논문을 통해서 제가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어떻게 하면 더 물성을 올릴 수 있는지 제가 알게 되었고. 그걸 기반으로 제가 지금 논문 준비 중인 수치는 기존 업체들이 갖고있는 물성 수치보다 월등히 높다고 제가 그건 장담할 수 있습니다.”

-투과율이나 황색지수 이런 건 다 비슷한 수준이 더 좋은 수준이고 탄성계수는 훨씬 더.

“훨씬 더 올라갔습니다. 12기가파스칼(GPa) 이상까지 제가 올렸기 때문에.”

-우리가 양산화를 하려면 원가를 신경을 안 쓸 수가 없거든요. 원가 측면에서는 어떻습니까? 이게 기존 투명 PI라든지 지금 폴더블폰이나 이런 곳에 적용되고 있는 UTG라든지와 비교했을 때. 박사님이 개발한 이 기술의 원가는 기존 것보다 훨씬 낮습니까? 아니면 지금은 높은데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일단은 기존 거랑 기업이 정확히 모든 조성을 공개하는 건 아니지만, 특허를 통해서 유치해 봤을 때는 단가 자체는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생각은 듭니다. 왜냐하면 되게 좋은 질문을 해주셨는데. 이게 저희가 개발하는 것은 단량체를 갖고 와서 고분자를 만들고 필름을 만드는 건데. 이 단량체 자체가 저희가 해외에 의존하는 경향도가 많기 때문에. 그쪽에서 가격을 기본적으로 픽스를 해버리면 최종 제품에도 그 가격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단량체가 뭐예요?

“고분자를 만드는 원소재. 고분자를 만드는 원소재가 기본적으로 저희가 주로 해외에 많이 의존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물론 국내에서도 많이 개발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렇기 때문에 그쪽 가격이 먼저 정해지면.”

-불소라든지 아까 PI로 만든 원소재들 이런 것들 말씀하시는 거군요.

“특정 나라 제품이 아주 좋은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어디입니까?

“일본입니다.”

-그래요? 불소가요? 그렇군요.

“그쪽은 왜냐하면 이게 강화 필름은 불순물이 거대한 수조의 물감을 조금만 떨어뜨려도 이게 확 색이 변하듯이 불순물 하나만 있어도 최종 제품에 또 고온에서 이거를 가열해서 건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게 조금만 탄화가 돼 버리면 색이 확 차이가 나버리기 때문에 소재가 매우 민감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결국은 최근에 주변을 보시면 알겠지만, 예전과 다르게 폴더블 스마트폰 가지고 계신분들이 되게 많거든요. 점점 시장 예측도 더 크게 성장할 거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수요가 많아지게 되면 양산이 많아지게 되고, 그러면 아까 말씀대로 원소재나 그런 것들이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가격이 많이 내려갈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 박사님의 혹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뭐랄까요. 이런 자료도 내고 외부에 알리고 연구는 하고 하니까 앞으로 성과지표라고 해야 합니까? 원하는 바. 이런 기술을 어디 이전시키는 겁니까? 기술을 이전하는 겁니까? 아니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양산을 대신 해주거나 이걸 사업화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그런 연구자들이 벤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박사님께서 하시고 계시고요. 근데 이 일반적으로 광학 필름을 만드는 장비가 이 벤처 수준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아무래도 좀 큰 장비 몇십 미터짜리 제막 장비를 통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소재 같은 경우에는 보통 기술이전을 통해서 기업들과 협업하여 그쪽에서 양산 및 제조를 할 수 있게 그렇게 연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사님 연구하시는 거 아까 여기 발표된 지금 논문에서 발표된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스펙으로 지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고, 일부 확인도 하고 계시니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뭔가 우리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어떤 물품들에 적용되어서 기술이 꽃을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사님. 감사합니다.

정리_장현민 PD gnzhyunmin@thelec.kr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