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인터뷰 원문>

  • 진행 :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 출연 : 연세대학교 이상영 교수

 

-오늘은 연세대학교 이상영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이상영입니다. 반갑습니다.”

-교수님 저희 일전에 영상도 나오셔서 많은 관심들을 불러일으켰고 화제도 굉장히 됐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 이력은 많이 알려졌지만 제가 간단히 소개해 드리면 일단 기업에서 막스플랑크 연구소 계셨고 또 LG화학에서 오래 계셨어요. 한 10년 넘게.

“11년 있었죠.”

-그다음에 유니스트(UNIST)에 계셨고 지금은 연세대학교에 계신데 최근에 LG에너지솔루션하고도 인력 계약학과에 대해서도 하시고 요즘 배터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받으셔서 그 누구보다 감회가 좀 새로우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맞습니다. 제가 97년도에 LG화학의 그 당시는 럭키였어요.”

-럭키.

“럭키로 입사했고 그 당시에 2차전지를 처음 한 거죠. 국내에서는 96년도에 시작을 했고 97년도에 입사 거의 그 멤버들입니다. 저랑 같이 일했던 사람이 지금 LG엔솔의 CEO가 저랑 같이 일했던 분있고.”

-김동명 사장 말씀이군요.

“옆방에서 같이 일했던 분이 그 멤버들입니다. 그 당시 우리가 시작했을 때 산업이 이렇게까지 커지리라고는 미처 생각 못 했고 감회가 참 새롭고요. 옛날보다 조금 더 잘했을 걸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올라간다고 보고 지금도 더 확실하게 우리가 여러 가지 기반도 잘 닦고 그다음에 방향에 대해서도 좀 잘 얘기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전 CEO이신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도 얘기를 하셨지만 대한민국 제조업 역사상 남을 따라가는 처지가 아니라 산업의 초고도 성장기에 상위권에 이렇게 위치해 본 게 처음인 것 같거든요.

“맞습니다. 반도체가 우리가 잘한다고 하지만 그건 메모리 반도체 한 거고. 배터리만큼은 중국 얘기 왔다 갔다가 하지만 사실상 대한민국이 1등이었죠. 특히 전기차 부분은 역사를 봤을 때 우리나라가 그런 적이 있나요?”

-대부분 디스플레이도 일본이 LCD 완전히 점유하고 있던 거를 우리가 따라잡아서 가지고 온 거죠.

“맞습니다. 옛날로 돌아가서 저희가 시작했을 때도 사실은 일본이 먼저 했고 우리가 따라 했지만, 그 당시는 휴대폰, 노트북 배터리 했던 거였고 전기차 배터리로 들어오게 되면 대한민국이 처음입니다. 굉장한 자부심을 가져야 하고 진짜 단군 이래 우리가 이런 적이 있나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는 것 중의 하나가 분야였잖아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이야말로 이제까지 우리가 밟아왔던 길을 확실하게 되짚어 보고 전략의 방향성을 이야기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좀 공론화할 시점이 아닌가를 얘기를 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제가 교수님 나오시면 꼭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 우리가 리튬 인산철을 지금이라도 하는 게 맞을까요?

“참 어려운 질문이죠. 전지 3사는 다 하겠다고 선언했죠.”

-다소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만….

“근데 돌이켜보면 어차피 전기차에 들어가는 거고 그러면 자동차라는 마켓을 보게 되면 프리미엄급이 있고 보급형이 있단 말이죠. 그랬을 때 이 보급형 시장도 크다고 했을 경우 저가화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그런 측면에서는 LFP가 굉장히 매력적인 거였죠. 현실적으로는 LFP만큼 싸고 그다음에 안전성 측면에서 확보된 게 없으니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3사도 다 고민할 겁니다. 근데 사실 다른 대안도 있긴 있거든요.”

-어떤 것들이 좀 있습니까?

“회사마다 다르지만, OLO라고 하는 물질이 있습니다. Over-lithiated oxides라고 하는 혹은 리튬 망간리치(manganaese rich)라고 하는 것도 있고 그거하고 경쟁할 만한 소재들도 좀 있습니다. 아직은 퍼포먼스가 안정적이지 못하기는 하지만 그런 LFP가 저가화의 대명사인 것처럼 아마 3사들도 저가화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할 거고 제 생각에는 저가화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을 두고 논의를 해 주는 게 좀 낫지 않을까 말씀하신 대로 LFP에다가 좀 늦은 거 아니에요? 이럴 수도 있지만 저는 LFP는 그냥 한 가지로만 보는 거고. 전지의 저가화라는 관점에서 여러 가지 전략을 세워봤으면 좋겠다는 거죠. 상황을 보면 LFP 예전만큼 싸지도 않아요.”

-많이 올랐죠. 근데 이게 재밌는 게 아마 당시에 제가 배터리를 맞고 여러 기업하고 이야기를 했던 것들을 들어보면. 그러니까 하이니켈(High-Nickel) 3원계 배터리를 충분히 팔고 나서 가격을 조금씩 낮추고 그 이후에 프리미엄을 가고 그전에 팔았던 프리미엄은 중보급형으로 내려놓는 전략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인가 싶기도 한데. 여기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은 정부에서 아예 지난해 리튬인산철 배터리에 대한 국책 과제들을 만들어서 기업들도 선정해 놨단 말입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는 지난해에 중국이 국가 표준으로 밀고 실제로 판매까지 시작한 나트륨 배터리까지 하겠다고 한 셈이죠. 결과론적으로는 중국이 하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게 된 셈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중국 따라간다고 그러니까 약간 자존심은 상한데.”

-나트륨 배터리도 지난해 알기로는 중국이 먼저 상용화했고. 국가 표준도 먼저 만들었는데 지난주 산업부에서 그것도 똑같이 하겠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차세대 배터리 중에 유망하죠. 나트륨 배터리 유망하고 하지만 기술적인 성숙도를 봤을 때는 아직 극복해야 할 일들이 많고요. 약간 호도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트륨 배터리 분석해 보시면 알겠지만 가장 이슈화 받는 것은 가격이 싸다.”

-그다음에 리튬을 안 쓰니까.

“널려 있는 게 소듐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오는데 맞아요. 원료 입장에서만 보면 근데 우리가 원하는 건 전지를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러면 활물질도 만들어야 하고 극판도 만들어야 하고 전지도 만들어야 하고 사실 그쪽은 아직은 된 건 없거든요. 그다음에 또 하나 사실은 전지 소사이어티에서도 소듐 배터리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차세대 전지에 대한 우리가 로드맵을 잡아가야 해서 그런데 기업은 아마 고민이 많을 거예요. 왜냐하면 소듐 배터리를 왜 해야 하지? 싸다 근데 말씀하신 LFP도 싸다잖아요. 그러면 그 여러 가지 대안이 있거든요. 거기서 결국 선택과 집중해야 하는데 소듐 배터리 아시다시피 그건 또 에너지 밀도가 낮아요. 그러면 쉽게 얘기하면 LFP 갖고 대충 만들어 오면 소듐 배터리 이상의 에너지 밀도도 나올 수 있거든요. 그리고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거예요. 기업 입장에서 보면 굳이 이걸 해야 할 필요가 있나? 가격 비슷한데?. 그다음에 이건 다 있고 원료 공급되고 라인 있고 만들면 되고 쉽게 말해서 소듐 배터리 정도 에너지 밀도 좀 낮춰서 그냥 가면 되는 건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근데 소듐 배터리 경우에는 원료 수급 문제라든지, 나중에 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개발하는 건 맞는데 기업에서 양산하는 측면에서는 참 고민이 많이 될 아이템입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전기차라는 아주 좋은 시장을 발굴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여러 가지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전기차가 덜 팔리기 시작하니까 또 갑자기 온도 차이가 확 바뀌어서 ‘위기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합니다. 이 분야에서 그 누구보다 R&D를 많이 하셨으니까 아시지만, 배터리가 전기차에만 들어가는 건 아니잖아요. 여러 가지 시장들이 많이 존재하고 그런 시장들은 쏙 빠진 채 예를 들면 모터바이크도 있겠고 아니면 국방 산업 여러 가지 분야들이 있는데 그쪽 최근에 이 말씀을 드리는 건 아연 전지를 개발하신 것 때문에 그런데. 우리가 전기차 말고 다른 분야에 배터리가 많이 쓰일 수 있게 집중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거든요.

“당연합니다. 마켓 규모로 봤을 때는 전기차가 워낙 압도적으로 크니까 그쪽에 집중하고 있는 거고 전지 3사도 다른 분야 보고 있습니다. 보고 있는데 전기차 하기도 바쁘거든요. 전기차 하기에도 R&D 인력이 모자라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이니까 말씀하신 대로 타 분야들 있습니다. 그나마 그래도 그다음으로 바라보는 게 ESS. 근데 거기도 상대적으로 전기차에 비해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 정해진 리소스를 가지고 해야 하니까 그래서 슬슬 다른 분야도 고민하고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또 주목해야 할 분야 하나가 드론.”

-드론 UAM 말씀하시는 거죠.

“항공 쪽 거기 더 나아가서 국방까지 연결이 됩니다. 그런 쪽 시장이 클 겁니다.”

-요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죠.

“맞습니다. 더군다나 드론이 자연스럽게 거의 이렇게 완구용 빼고는 드론이 사실은 이게 군수산업이랑 연결이 됩니다.”

-이번에도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완전히 헤게모니.

“사실은 전쟁이 상태가 바뀌고 있어요. 군인들이 치고받고 싸우는 게 아니라 드론이 가서 다 끝내고.”

-저도 영상 보고 깜짝 놀랐어요.

“군인은 가서 휴지 줍듯이 줍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근데 그럼 드론을 만약에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산업으로 보게 되면 그 배터리를 외국산을 쓴다는 게 말이 안 돼죠.”

-배터리의 성능이야말로 무기의 사용 시간을 결정하는 아주 핵심적인 요소이잖아요.

“그래서 이런 경우가 나옵니다. 아마 그런 의도라고 질문을 하신 것 같은데 우리가 타 분야에 대해서도 좀 보고 어떤 식으로 이거는 기업이 할 거 이건 국가가 전략적으로 밀어줄 거 여기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하고 배터리 산업을 좀 키워줘야지 나중에 안 당하는 거고. 아까 말한 대로 드론 같은 경우에는 국방과 직접 관련이 돼 있는데 그걸 만약에 예를 들어서 적성 국가의 배터리를 쓴다.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런 분야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그 시장이 크지 않아서 똑같은 R&D 넣어서 생산하는데 전기차가 마켓도 크고 돈의 마진이 많이 남으니 그길로 가는 건 당연한 거예요. 드론 이거 할까 말까 이런 고민이 되는 거죠. 그런 분야는 국가에서 조금 초기에는 집중해 주고 육성하고 더군다나 국방과 관련된 부분은 별도로 관리를 하면서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간 정리를 해드리면 아까 UAM 말씀하셔서 UAM에 들어가는 또 실제로 사람이 탑승하는 배터리를 뭘 써야 할 거냐. 그래서 나온 것 중에 리튬황과 전고체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제가 R&D 쪽을 좀 들여다보니까 리튬황을 R&D를 해서 미는 기업은 사실상 LG가 거의 유일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나머지는 전부 전고체에 가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제가 그냥 봤을 때는 전고체로 가기 위해서 일단 리튬황을 먼저 하고 넘어갈 것 같은데 아니면 바로 전고체로 바로 넘어가는 게 좋은지.

“리튬황은 애초에 태생부터가 무게당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거라서 대신에 걔는 단점이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좀 크거든 부피당 에너지 밀도 그러니까 전기차 들어가기는 좀 부담이 되고 하늘로 날아다니는 목적이 제일 좋죠. 그래서 미는 건데 말씀하신 대로 여러 경쟁 기술이 있습니다. 전고체 얘기하셨지만 그것도 좋은 기술이고 심지어 지금은 그냥 리튬이온 배터리를 가지고 에너지 밀도를 왕창 올려버리면 리튬황이 그동안은 리튬이온 전지보다 훨 높아서 여기 도달 못할 거야 그랬는데 얘가 쫓아왔어요. 상당히 쫓아왔어요. 실질적으로 셀을 보면 그러니까 사실은 리튬황 입장에서 제일 걱정하는 거는 LIB에요.”

– 오히려 기존에 잘 팔았던 게 리튬황이라는 어떤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 가능성을 자꾸 낮추고 있는 거군.

“그러니까 좀 표현이 모호할 수 있지만 디스플레이로 보면 LCD 있잖아요. LCD가 예전에는 차원이 얼마의 이상은 안 된다 그랬다고요. 그거 다 잡아먹었잖아요. 황소개구리라고 표현하잖아요.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실은 좀 그런 식의 게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럼 리튬하고 굳이 비교하면 전고체나 이런 것을 OLED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렇죠. 그러니까 리튬황이 자기네들이 못 쫓아올 거로 생각했던 것이 쫓아오니까 긴장되는 거고.”

-당황하고 있는 모양인거죠?

“그럴 수도 있어요. 자체적으로도 그다음에 하지만 리튬황 같은 경우에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큰 장점이 있는 게. 우리가 희귀 금속 관련돼서 계속 챌린지를 봤잖아요. 광산. 코발트 광산 그걸 안 쓰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리튬황은 저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어떤 성능적인 지표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그건 말씀드린 대로 경쟁 기술이 많이 쫓아와 있어서 실제 셀 관점으로 봤을 때는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희석된 상태고, 하지만 원료 공급.”

-안정성.

“그다음에 언젠가는 계속 우리가 메탈 관련돼서 공격받을 수는 없잖아요. 자유로워져야 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는 해야 된다고 보는 거”

-안정성 측면에서는 어떻습니까?

“안정성은 사실 리튬 메타를 쓰기 때문에 의문입니다.”

-보통 리튬황 배터리를 항공에 특히 우주 국방 쪽 UAM 쪽에 많이 도입하려고 하는데. 기존에 있던 리튬이온 배터리 LIB와 비교했을 때는 그렇게 아주 획기적으로 안정성이 좋다고….

“거기는 안전성은 좋다고 얘기하면 좀 무리입니다. 왜냐하면 음극을 리튬 메타를 쓰기 때문에 그건 좀 무리입니다.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유리한 거고요. 이것도 사견이지만 저는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나와 있는 기술만 봤을 때는 항공 쪽은 아닌 것 같아요.”

-그거는 자동차다.

“왜냐하면 무겁거든요. 현재 전고체는 현재까지 나와 있는 거 더 좋은 기술이 나오면 당연히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이지만 특히 황화물이나 산화물 계열 이쪽 계통들은 그 사람들 걸 보면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얘기합니다. 리튬황이랑 반대로.”

-유리한 걸 먼저 얘기하는군요.

“중량당 에너지 밀도가 안 나오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를 너무 띄우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현재 기술로는 사실 드론 쪽은 좀 의문이에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서는 제가 그동안 많은 석학이 주로 일본 쪽이죠. 일본 쪽에 많은 인터뷰 나온 것들이나 이럴 때 명확하게 그러니까 이때 우리가 확실하게 상용화해서 집어넣을 거라고 얘기하는 경우는 별로 없더라고요.

“뒤로 연장되잖아요.”

-원래 한 2024년인가요? 2025년 얘기했다가 지금은 엄두도 언감생심 얘기도 못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와중에 지난주에 인터배터리라는 전시회에서 삼성SDI가 2027년에 양산하겠다. 근데 여기서 약간 궁금증이 드는 게. 예를 들면 전고체를 이야기할 때 이게 학자시니까 산화물계를 얘기하는 건지 황화물계를 얘기하는 건지 또 그 기준 없이 그냥 뭉뚱그려서 전고체라고 얘기를 해버리니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그 전고체가 맞냐. 기업에서 해명을 못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얘기가 뜨거운 감정으로 통하는데 제가 전고체 관련돼서는 여러 가지 칼럼도 쓰고 그랬는데. 그러니까 학술적으로 보는 전고체와 비즈니스적으로 보는 전고체는 구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학술적으로 보는 전고체 액체 전해질이 한 방울도 안 들어가고 오로지 고체 전해질로만 만드는 전지는 양산 관점으로 봤을 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앞으로도 수십 년 이상 걸릴 겁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앞으로도 수십 년 이상 걸릴 겁니다. 그런데 여러 회사가 몇 년 안에 하겠다고 하는 거는 그 중간 정도.”

-타입을 본 거죠.

“저는 전고체 전지라는 거를 좀 이런 식으로 판단했으면 좋겠어요. 이게 주식과 관련되다 보니까 위험해질 수도 있기는 하는 얘기지만. 전고체 전지를 기술적으로만 바라다봤을 때는 상업화 자꾸 얘기 나오면 그건 이상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전고체 전지를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이거든요. 왜냐하면 그냥 막연하게 차세대 배터리 하겠다. 너무 모호해. 전고체 배터리라고 하는 거는 지금은 그것도 모호해지긴 했지만 그냥 차세대 배터리라고 하는 거에 또 다른 이름이다. 거기에 들어가는 기술이 황화물이든 산화물이든 고분자든 뭐든 상관없다는 거 심지어 저는 액체도 상관없다고 보는 거예요.”

-그 범주 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액체도 상관없다고 보는 거예요. 왜냐하면 제가 누누이 얘기하는 게 뭐냐면, 아니 그렇잖아요, 고체 전해질 됐다고 해서 살 거예요?”

-상품 관점에서 보면 굳이 꼭 살 필요는 없죠.

“그러니까 거기서 답이 나오는 겁니다. 뭐냐면 답은 뻔해요. 소비자한테 내가 기존에 만든 전지가 있고 전고체 전지가 있어요. 쓰시겠습니까? 그러면 고객이 뭐 물어보겠습니까?”

-가격 보겠죠.

“그렇죠. 가격 물어봐요. 그다음에 또 뭐가 좋은데. 더 오래 가? 그다음에 정말 안 터져? 이런 거 물어본단 말이에요. 거기서 답이 있다는 거예요. 그럼 무슨 얘기냐면 고객은 싸, 오래 가, 안 터져 이거지 거기에 내가 액체 전지를 썼어, 고체 전지를 썼어.”

-관심이 없죠.

“아무도 없다는 거예요.”

-누가 만드는지도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 점을 좀 봐야 한다는 거예요. 고체 전해질을 쓰냐, 액체 전해 쓰냐 아무런 관심이 없는 거예요. 꿈의 배터리가 도달하고 싶은 그 엄청난 에너지 밀도 안 터진다는 거 그다음에 저렴하다는 것 까지. 저는 전고체 전지라는 게 우리가 그리는 꿈의 배터리에 하나의 이상적인 유니콘 같은 모습이다. 그래서 그거를 정의하고 일종의 등대죠. 거기를 향해서 가는 겁니다. 근데 거기를 향해서 가는데 누구는 황화물로 가고 누구는 산화물로 가고 누구는 고분자로 가고 누구는 액체로 가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다 가자는 얘기예요. 다 오픈하자는 거예요. 그다음에 가다 보면. 이걸 향해서 갔는데 이 기술이 서로 머징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거기서 혁신이 일어난다는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전고체 전지의 진정한 의미의 양산이 되는 시점은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타입이 아닐 거예요.”

-어디든, 누군가든 얘기하고 있는. 아니면 시장조사 기관에서 얘기하는 연도는 아니다.

“연도를 떠나서 그 기술적인 제품이 우리가 그리는 모습은 아닐 겁니다. 왜냐하면 양산이잖아요. LAB에서는 얼마든지 만드세요. 양산 레벨의 전고체 전지는 아마 이상한 형태로 나올 거고요. 그다음에 결국은 뭐로 갈 거냐면은 더 이상 고체 전해질인지 액체 전해질인지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 입장의 요구 사항을 얼마나 맞춰주는지 입장으로 바뀔 겁니다.”

-그걸 말씀하시니까 사실 그러면 삼성SDI가 2027년 양산하겠다고 하는 전고체 배터리는 학술적인 관점에서의 그런 완전한 전고체 배터리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군요.

“제가 디테일까지는 거기서 뭘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전고체 배터리라고 하는 게 나왔을 때 그다음에 바로 나오는 게 말한 대로 에너지 밀도, 안전성 등 있잖아요. 이거를 얼마나 맞춤 빠뜨리냐를 보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상품 관점에서.

“그러니까 계속 제가 말씀드리는 게 뭐냐면은 전고체 배터리를 얘기할 때 제발 그 전해질이 고체냐 액체냐를 따지지 말자는 거예요.”

-단어 자체에 매몰된 기준이죠.

“왜냐하면 그게 우리 발목을 잡는다는 거예요. 아까 말씀하셨던 LFP 꼴 날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중국이 얘기가 나오지만, 어쩔 수 없는 서로 얘기를 해야 해서 전고체 배터리라는 말이 나오지만. 그 사람들이 그 안에서 과연 정말 황화물만 갖고 할까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죠. 양산 얘기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얘기하는 게 뭐냐면 전고체 배터리는 꿈의 배터리라고 하는 하나의 이정표로 놓고 거기에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는 식으로 가자. 다시 말씀드리지만, 고객 입장에서 거기에 고체가 들어가냐 액체가 들어가냐 아무 관심이 없어요.”

-교수님 말씀하신 게 맞는 게. 디스플레이 경우에도 QLED, QD-OLED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만 거기에 소재 하나만 바뀌었다고 그래서 QD-OLED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거 가지고 사실 LG디스플레이가 OLED TV를 먼저 상용화했지만 백라이트 관점에서 보게 되면은 화이트 OLED 우리가 생각하는 빛의 사모색 RGB OLED는 아니었거든요. 학술적으로는 그거 가지고 서로 양사가 마케팅적으로 경쟁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쳐왔는데 유사하게 배터리 쪽도 전고체 배터리라는 어떤 이정표를 두고 그 안에서 다양한 기술들이 서로 경쟁하고 상용화하고 시장이 커지는 이런 것들을 좀 봐야 한다는 거죠.

“제발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황화물에 매몰되는 순간 우리 스스로 옥죄요 굉장히 유망한 기술이에요. 하지만 이런 거죠. 액체 전해질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에너지 밀도, 또 도달하기 어려운 어떤 기술적 장애물을 황화물이 극복할 수 있으면 박수치고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서 또 문제되는 것도 있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액체 전해질이나 고분자나 산화물이 또 극복할 수 있거든요. 펼쳐놓고 같이 경쟁시키자는 거예요.”

-그래서 이쯤에 두 번째로 여쭤볼 것은 가장 민감한 이슈죠. 중국입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이미 우리를 뛰어넘었다. 생산능력적인 측면은 차치하고서라도 중국의 통계 자료를 믿냐 안 믿냐를 떠나서 기술적으로도 우리가 뒤처졌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단적으로 딱 꼬집어서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런 거죠. 예전에 우리가 중국 제품을 사게 되면 항상 B급 뭔가 부족한, 대륙의 실수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런 게 사실이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런데 거의 없습니다.”

-요즘엔 대륙의 실수가 아니라 대륙의 실력이죠.

“이제는 무시하면 안 돼요. 무시하면 안 되고 인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객관적인 지표들이 우리를 이긴 것도 있고 마켓에는 당연히 이겼고. 근데 기술이라고 하는 부분도 어찌 보면 저희가 스스로 좀 방어를 하는 것 같지 않을까, 뭐냐 하면. ‘우리가 그래도 기술은 좋지 않아?’라고 하는 건데 일일이 뒤져보면 우리가 분명히 우위에 있는 것도 있지만 밀려 있는 부분도 있죠. 그거 인정해야 합니다. 아니 우리가 인정 안 한다고 걔네가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면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우리가 부족한 게 뭘까 냉철하게 분석하고 그러면 과연 쟤네랑 부족한 부분을 가서 싸울 거냐, 아까 말한 LFP도 아마 그런 의미인 것 같은데 그러면 과연 우리가 LFP로 같이 싸울 거냐 아니면 뭔가 다른 방법을 할 거냐 이런 거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는 거죠.”

-가장 충격적이었던 거는 인정 숫자로 나온 것만 따졌을 때. 국내 배터리 3사의 R&D 비용과 인력보다 CATL이라는 단일 기업이 훨씬 더 많은 R&D 비용과 인력들을 가지고 있거든요.

“제일 무서운 거는 그 리소스입니다. 얼마 전에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것에 의하면 중국 R&D 예산이 우리나라 총 예산이랑 똑같답니다.”

-어마어마하네요.

“그다음에 더 무서운 거는 그중에 3개 분야를 미는데 하나가 친환경차 그러니까 개솔린 안 쓰는 두 번째가 배터리 세 번째가 태양전지 에너지입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민간 기업인 CATL도 우리나라 3사보다 많은 인력과 R&D를 넣는데 중국 정부가 그렇게 들어온다는 거예요. 에너지에 그렇게 모두 걸어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무리 실력이 없어도 그 정도로 돈을 넣고 리소스를 넣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끔찍합니다.”

-사실 저도 얼마 전에 알았는데 그러니까 미국이 배터리 협회 측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도요타의 전고체 배터리 R&D 인력만 해도 1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게 산술적으로 사실은 비교가 안 되는 상황이거든요. 여러 가지 세계적인 배터리 전지학회나 아니면 화학학회에서 나오는 논문이나 이런 것들만 봐도 교수님 너무나 잘 아실 것 같은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좀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까요?

“중국이 우리보다 못한 것도 아니고요. 저는 그런 표현을 쓰는데 축구로 치면 프리미어 리그 있잖아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거기 팀들이에요.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그 프리미어리그 팀이 하나고 토트넘이나 이렇다고 그러면 중국도 그 급에 되는 팀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뭐냐면 그 치열한 프리미어리그에서 1등이 나오잖아요. 생각을 그렇게 바꿔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같은 물에서 이미 놀고 있다.

“그러니까 그 프리미어리그가 얼마나 치열합니까? 생각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미 쟤네가 어디 2불이고 3불이고가 아니라 우리랑 치는 프리미어리그에 들어온 애들이다. 그럼 여기서 어떻게 할 거냐. 프리미어리그 어마어마하게 치열하게 하잖아요. 우리가 그런 걸 좀 생각을 해야겠다. 그다음에 전체적으로 우리가 바라보는 시각을 좀 바꾸자는 거죠. 무시하는 게 아니라 우리만 프리미어리그가 아니라 걔네도 프리미어리그다.”

-동등한 시선에서 보자는 거죠.

“쉽게 말해 우리가 토트넘이면 거의 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란 거예요 어떻게 할 거야? 엄청난 수싸움이 벌어지는 겁니다.”

-교수님께서는 현실을 인정하고 인정할 건 좀 인정해야 된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도 왜 중국에 대해서는 이렇게까지 배터리 분야에서 우리보다 안 된다, 실력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는 이유가 혹시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글쎄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인더스트리 쪽은 훨씬 더 회사 쪽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이미 객관적인 수치에서 아까 말씀드린 결코 무시 못 할 수준 레벨에 올라와 있고 기술적으로 본다고 했을 때도 저는 대학에 있으니까 학술 논문만 놓고 보면요.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합니다.”

-누구보다 잘 아실 거 아닙니까?

“여기는 소위 말해서 네이처 사이언스가 그냥 쏟아집니다.”

-그 정도입니까?

“배터리 학계를 리딩하는 거는 죄송한 얘기지만 중국이 우리보다 앞서 있어요.”

-그러면 그다음은 어디입니까? 일본 쪽입니까? 미국 쪽입니까?

“미국. 근데 미국에 있는 학자들도 중국인입니다.”

-중국계 학자들이군요. 그럼, 한국은 보통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ISSCC나 아니면 IEDM이 세계적인 학술에서 우리가 논문을 몇 편 내서 몇 편이 채택됐다. 그걸로 1, 2, 3등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데 배터리 쪽은 상위권이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려운가요?

“상위권이라고 봐도 되죠. 왜냐하면 중국이랑 미국 거기가 학술적으로는 앞서 있고 그다음에는 사실은 대한민국 그다음에 유럽 이렇게 그다음에 비슷비슷해요.”

-나머지는 비슷비슷하고.

“그다음에 또 일본은 우리가 이깁니다.”

-일본은 이기고.

“왜냐하면 일본은 이상하게 학술적으로는 조금 쇠퇴하고 있어요.”

-원천 기술 측면에서는 그동안 해놓은 게 좀 있으니까,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

“그래서 반성해서 다시 한답니다.”

-그래서 일본의 배터리 동맹이 등장하기는 했습니다만 참 그러고 보면 일본이 제가 교수님 개발하신 여러 가지 기술 중 하나가 SRS 있는데 어제 도레이에서 받은 자료를 보니까 이온 전도도를 10배 높인 분리막을 개발하고 아사히카세라는 또 다른 좋은 기업이 있긴 합니다만 그러고 보면 원천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일본은 배터리 쪽에서 원조 아닙니까? LIB에 여전히 저력이 있다고 봐야 하나요?”

“그럼요. 그거 무시 못 합니다.”

-기업들은 많이 줄어들고 했습니다.

“다시 권토중래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그 사람들이 그러니까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게 그 사람들이 전고체만 하는 게 아니에요. 도요타가 앞에 서 있기는 하지만 다른 기업들이 다시 LIB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몰라요.”

-시장이 커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군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대한민국에 있는 기업들이 시장을 그만큼 가능성 있게 열어준 계기가 되었다.

“맞습니다. 우리가 여태까지 정말 잘했고요. 그다음에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일본은 절대로 리튬이온 배터리 못 들어간다고 그랬거든요.”

-굉장히 보수적으로 얘기했죠.

“왜냐하면 그거는 제가 현장에서 봤기 때문에. 저희가 처음으로 개발을 했을 때 일본 애들이 저희보고 정신 나갔다 그랬어요. 왜냐면 휴대폰 노트북도 터지는데 맞아요. 무슨 생각으로 전기차에 넣으려고 그러냐, 위험하다. 역시 한국 애들 무모해 별소리 다 들었어요.”

-그게 실력으로 드러났죠.

“도전 정신이 한국이 더 있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저돌적인 어떤 역동적인 R&D나 시장 개척 정신이라고 봐야 할 텐데 이쯤에서 멀리 가지 않고 올해나 내년까지의 우리 배터리 시장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좀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

“저는 올해 배터리 안 좋다.”

-이야기 많이 나오죠.

“다 나오잖아요. 전지 3사 CEO들도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 저는 잘 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산업이라는 게 이렇게 성장 속도가 있고 거기에 맞춰서 기술이 쫓아가 줘야 하는데 전기차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우리 실력은 이러고 가고 있는데 시장이 너무 이렇게 올라가있어요.”

-잘 안 맞는 거예요.

“우리 역량을 좀 넘어가는 일들이 상황이 펼쳐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잘 됐다고 봐요. 그래서 이참에 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내부적으로 더 다지지 않는 거죠.”

-내실을 좀 더 다져야 한다.

“랩을 더 다셔서 말한 대로 차세대 전지를 과연 어떻게 할 거냐, 그다음에 또 기존 LIB에 어떻게 하면 또 가격 경쟁력을 갖출 거냐. 왜냐하면 너무 고객들이 원해서 증설하다 보니까 말씀드린 대로 가격이라든지 기술적인 요소를 미처 우리가 만족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양만 늘리는 식으로 온 부분도 있거든요.”

-그걸 한국 기업들이 제일 잘하죠.

“근데 나중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거든요.”

-저도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만 수주 잔고가 1000조가 넘었다고 얘기합니다만. 과연 그 숫자에 희석돼서 그걸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실력인데 맞습니다. 약간 불안하긴 감도 없지 않아 있거든요.

“잘 됐다고 보는 거예요. 이게 우리나라를 도우는구나 여기서 한번 다지고 가면 저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지려면 어떤 이야기들을 해야 할까요?

“저는 그런 표현을 썼는데 브릿지 기술이라고 LIB가 있고. 사실은 사람들이 말하기 좋은 거는 항상 사람들은 도깨비 방망이를 찾아요.”

-한 번에 확 바뀌는 걸 원하죠. 게임 체인저와 같은.

“게임 체인저 좋은 말이잖아요. 혹하고 근데 그런 거 없어요.”

-특히 배터리 쪽은 그런 게 있을 줄 알았는데 택도 없는 얘기더라고요.

“이 세상 어떤 기술도 그런 도깨비 방망이는 없습니다.”

-참고로 반도체 EUV도 학계에서 얘기 나온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이제야 쓰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없습니다. 그런 거 없어서 우리가 다져야 할 기술은 우리가 차세대 기술을 잘해야 하는 거 준비해야죠. 해야 되는데 지금 우리가 다져야 될 기술은 브릿지 기술이라고 보는 거예요.”

-일종의 말 그대로 다르게 생각한 것들 아주 작은 차이지만 실제 내실은 큰 의미가 있는 것들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전지 3사가 펼쳐놓는 LIB라고 하는 어찌 보면 도매급으로 폄하하기, 그냥 전통적인 기술처럼 돼 있는데 돈은 누가 벌어요? 걔네가 돈 벌잖아요. 저는 걔네들이 차세대를 가기 위해서 이렇게 단기간에 실적을 향상하는 게 아니라 여기를 메꿔주는 브릿지라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래서 기존 LIB에 우리가 훨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걸 넣어주자는 거죠.”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꼽아주시죠.

“예를 들어서 활물질로 보면 네 아까 말한 OLO, LMR 그다음에 실리콘 한 5%, 6%밖에 못 넣거든요.”

-말이 많죠. 그 단계에서도 순수 SIC로 가냐 나이트라이드(nitride) 계열 옥사이드(Oxide) 계열 말이 많습니다.

“아니 그거 한 10% 20%만 넣어도 진짜 그게 게임 체인저가 돼요. 그걸 해야 한다는 거죠.”

-갑자기 리튬메탈로 확 넘어가는 게 아니라 실리콘 함량 자체를 좀 더 올리는 방향이

“그게 어찌 보면 더 브릿지라는 개념이죠. 리튬메탈 해야 됩니다.”

-당연히 해야 되는데

“제가 말씀드린 것 브릿지 관점에서 브릿지 관점에서 그다음에 또 하나가 그 테슬라가 드라이빙 걸고 있는 거 있잖아요. 건식 전극.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건식 전극을 이 패러다임이 바뀌는구나 그러니까 뭐냐면 지난 한 30년간 우리가 밧데리를 만들던 그 핵심인 전극을 NMP베이스로 해서 그 물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서.”

-플러리를 잔뜩 만드는 거를 잘해왔는데.

“여기서 바뀌는구나 저는 하나의 배터리 1.0이라고 그러면 저 2.0으로 넘어가는 기술이 건식 정국이라고 다 건식 전국 세상에 그것만큼 매력적인 게 없잖아요. 왜냐하면 NMP 안 쓰니까 환경 이슈 없죠.”

-공장 크기 획기적으로 줄어들죠.

“드라잉존이 필요 없으니까 라인이 굉장히 축소가 돼요.”

-출력 생산 속도도 굉장히 빨라집니다.

“그다음에 전지 회사의 그동안 꿈 중의 하나가 두껍게 만드는 거거든요. 전극을 한방에 해결되고 어찌 보면 그게 꿈의 배터리인 것 같아요.”

-건식 전극 수준을 사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건식 전극은 멀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굉장히 온도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얘기가 좀 달라졌어요.

“기업이 관심 가지고 뛰어든 거죠. 건식 전극은 반드시 우리나라가 확보해야 할 기술이 확보해야 될 기술이다. 그다음에 거기 들어가면서 소재적인 측면들 이런 거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기업 입장에는 싸요.”

-저렴하니까, 성능 좋고.

“싸잖아요, 가서 물어보세요. 전지 3사 어느 게 가장 중요합니까? 가격입니다고 얘기 나올 겁니다. 저는 그게 브릿지 기술이고 보거든요.”

-그게 브릿지 기술이다.

“그다음에 전고체도 건식 전극으로 만들어야 되는 기술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일종의 플랫폼이고 그게 본다는 거죠. 그래서 사실 그 브릿지 기술로 보게 되면 아까 말씀대로 양극으로 보면 LMR, OLO 실리콘 전체적으로 보면 건식 전극. 이런 것들 그다음에 전고체 같은 경우에도 말한 대로 꼭 황화벌이니 고체니 이런 게 아니라. 다 떠나서 좀 오픈해 놓고 보자는 거죠. 그러고 보면 그게 다 브릿치 기술이 될 수 있다는 거 그러면 나중에 나오는 게 이게 전고체야 아니야 상관없는 거잖아요. 쓰는 입장에서 봤을 때는 별로 관심 없는 얘기들이죠.

“옛날에 그런 게 있습니다. 제가 회사에 있을 때 지금은 더 이상 그 말을 안 쓰는데 폴리모 배터리라는 게 있었어요.”

-굉장한 마케팅 용어는 나중에 현대차가 지난해인가요? 그 용어 때문에 한번 곤혹을 치렀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게 한 가지 예라고 봅니다. 제가 그 당시에 같이 있었고 일을 했고 LG는 얼마 전까지 폴리머 배터리라는 말을 쓰다가 이젠 더 이상 안 씁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이해가 안 된 거예요. 저게 왜 폴리머 배터리야 폴리머 전실 들어가지도 않는데.”

-그러니까요. 폴리머라는 단어를 쓰니까 마치 저게 고체 반고체나 어떤 고체에 뭐가 들어간 걸로 착각해서 소비 전동을 준다고 그랬거든요.

“처음에는 저 말도 안 돼 저게 왜 폴리머야 그랬는데. 그게 하나의 그냥 마케팅 포인트였고 출발은 원래 액체 에너지를 고분자로 바꾸려고 했던 거였어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어떻게 됐습니까? 양산이 안 되는 거죠.”

-안됐죠.

“그러니까 점차 액체를 많이 넣게 되고. 나중에 넣다 보니까 야 굳이 고분자 넣을 필요가 있냐 빼자 이렇게 돼버린 거예요.”

-그런데도 용어는 어떻게 폴리머를 밀었으니까 여전히 흔적을 남아서….

“저는 역사를 보자는 얘기예요. 저는 전고체도 그 역사를 꼭 봐야 된다는 겁니다. 거기서의 목적은 뭐였냐면은 파우치 전지 형상이 다양한 전지를 만드는 게 목적이었던 거죠.”

-그렇죠.

“전고체 전지도 그렇게 갈 수 있다고. 저는 그 역사를 우리가 보고 반면 교사를 좀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교수님 말씀대로 우리가 LIB라는 제품을 대량으로 양산하기 위한 기반 기술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도입된 것들이지 않습니다. 그 상태에서 우리는 볼륨을 굉장히 키우는 데 집중을 해왔는데, 그런 기반 기술이 1.0이었다면 2.0으로 우리 나름대로의 원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그다음에 전지 3사들 열심히 하고 있는 AI 기반 제조 지능화 맞아요. 엄청 중요하다고 봅니다.”

-배터리 만드는 공장 가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인력이 그렇게 많이 들어갈 줄은 생각 못 했거든요.

“수억 개 수십억 개씩 나오는데 그거 어떻게 관리할 거야?”

-힘들죠. 그 안에 불량이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고요.

“그다음에 그 수많은 셀을 만들어야 하는데 옛날식으로 연구원들이 개발하고 이럴 시간이 없어요. AI 베이스로 해갖고 쉽게 얘기하면 이런 거죠. 어떤 고객이 이번에는 마이너스 40도에서 몇 도까지 올라가는 작동할 수 있는 전지 좀 개발해줘. 그러면 그거를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들어가서 양극 설계하고 전액 설계하고 만들 그게 아니라 AI 베이스도 넣고 어떻게 하면 될까 그러면 쭉 나오는 거죠. 양극은 LFP 써, 뭐 써. 전해액은 뭐 쓰고 조석은 얼마 써 설계부터 들어가야 하는거죠.”

-지금은 이미 만들어놓고 그 뒤에 작업을 하려니 잘 안되죠?

“지금은 장인 정신으로 만듭니다.”

-정말 그 표현에 공감합니다. 사람의 인력이 투입돼서.

“아까 말씀드린 중국 어떻게 길 건 저는 그런 게 한 가지 방법이라고 보는 거죠. 걔네들이 이해 전술을 하면 우리는 AI로 하는 거죠.”

-사실 요즘 챗GPT나 생성형 AI로 봤을 때는 도저히 사람을 쏟아부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더라고요.

“전지 개발부터 제조까지 AI를 조금 더 보는 건 저는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정리할 시간이 왔는데 그럼 마지막으로 저희가 중국 얘기도 했고 전고체 배터리에 관해 얘기도 했고 여기 마켓 상황에 관한 얘기를 좀 했습니다. 그러면 인력에 관한 얘기를 마지막으로 좀 해보려고 하는데 그게 아무래도 가장 피부에 와닿으실 것 같아요. 계약학과 생긴 지도 얼마 안 됐고 어떻게 보세요? 이럴 때 우리가 외국에 있는. 여러 가지 인력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 그게 설사 중국이어도 이런 얘기들도 있습니다만

“결국은 우리가 이 순간까지 있는 거 누가 했죠?”

-위대하신 선배님들이 잘 만들어 놓은 것들이죠.

“다 사람이 했잖아요. 결국은 배터리와 관련된 공학을 했던 사람들 다 사람이 한 겁니다. 맞습니다. 인력이 제가 봤을 때는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죠. 이 인력이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계속 치고 나가야 하는데 그 누가 해요? 사람이 해야 하죠. 근데 여기서 우리가 잘 생각해야 할 게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우리가 패스트 팔로우로 쫓아갔을 때는 머리가 좋은 사람도 좋지만, 부지런한 사람이 더 필요했어요.”

-그렇죠.

“잘 카피하면 되니까. 남 실험 한 번 할 때 두 번 하고 이러면서.”

-그럼 그게 또 경험으로 또 나오니깐요.

“근데 지금은 우리가 리더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퍼스트 무버가 된다 그러잖아요. 퍼스트 무버는 패스트 팔로우는 10개 하면은 하나라도 실패하면 욕 먹는 게 패스트 팔로우고요. 퍼스트 무버는 10개에서 하나라도 성공하면 박수 쳐줘야 하는 거예요.”

-맞습니다.

“실패를 해야 되거든요. 무슨 얘기냐 하면 그렇게 남이 안 한 걸 한다는 사람이에요. 근데 남이 안 하는 걸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스마트한 사람들이 해야 돼요.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 인력을 키울 때 굉장히 고급 R&D LG에서도 그런 얘기했지만 차별화된 기술로 승부 걸겠다 사람이 해야 되잖아죠.”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하는 게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아까 중국 어떻게 이길까 하는 부분 중에서도 아까 브릿지 기술을 얘기했지만 사람과 관련돼서 좀 제대로 된 아주 유능한 우리가 진짜 퍼스트 무버라고 이름을 붙일 만한 자격이 있는 나라인지 거기에 맞게끔 우수한 인력을 배출해서 걔네들이 퍼스트 무버로써 바로 우리 얘기했던 이 기술이 나중에 보니까 우리 웃긴 얘기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전혀 달랐는데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거죠.”

-정부에서 단순 R&D나 이런 것들도 사실은 다른 유관 분야에 비해서 저조한 게 사실이거든요.

“제한된 예산 가지고 하다 보니까 어려움은 있고 그래도 2차 전지는 12대 전략 기술에도 넣어주시고 나름 신경을 써주시는 것 같은데 아쉽긴 하죠. 어느 분야고 다 그렇긴 하지만 조금만 더 폭발적으로 좀 밀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래서 인력 양성 관련돼서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대학원 양성 학부 양성 이것도 좋은 건데요. 사실은 그거 외에 더 중요한 건 뭐냐면은 그러니까 약간 중간급 정도 되는 중대형급 과제들을 많이 띄우는 거예요. R&D 과제들을”

-대형 프로젝트들을 말씀하는 거죠?

“대형도 그렇지만 중간급 연 한 몇십억 한 20~30억짜리 과제들을 많이 띄우는 겁니다. 그러면 인력 양성이랑 무슨 관련이 있어라고 볼 수 있잖아요. 그거 누가 수행할 거예요? 대학원생이 하잖아요. 걔네들이 고급 인력으로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너무 우리가 고정적인 개념에 학사 조직을 키우는 것만 한정짓지 말고요. 그건 당연히 해야 되는 거고. 근데 진적으로 조금 더 우리가 공격적으로 본다 그러면은 아까 말한 중대형급 과제들을 많이 띄워서 소위 말해서 배터리에 관심은 있어도 배터리를 어떻게 하면 할지 하는 고민하는 교수님들이 많거든요. 그 사람들을 많이 유인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쪽에 있는 대학원생들이 배터리 참여하게 되고 저변이 넓어지고 좀 기회가 되면 정부에서 배터리 관련돼서는 교육 프로그램 외에 이런 중견급 과제들을 많이 띄워서 거기에 자연스럽게 인력들이 그거 수행하는 대학원생들이 다 고급 인력이 되는 거죠.”

-맞습니다. 참고로 이런 국책 과제들 나오게 되면 단순히 학교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민간 기업과도 서로 산학 교류를 하고 있어서 프로젝트마다 이게 단순히 어떤 학교에서 그치는 게 아니고 기업에 바로바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여튼 교수님 오늘 여러 가지 다양한 말씀 감사드리고 종종 나오셔서 업계 현안은 물론이고 또 R&D 관점 또 시장 관점에서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만나뵙게 돼서 반가웠고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정리_장현민 PD gnzhyunmin@thelec.kr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