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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출연 : 블루캡캔 김상학 대표

 

오늘 블루캡캔은 저희 1월에 촬영을 했던 기업이었는데요. 블루캡캔 김상학 대표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요즘 시장에 대한 여러 가지 안 좋은 얘기들이 꽤 많잖아요. 계속 좋았다가 배터리 쪽이, 전기차 재고도 많이 쌓이고 지금 대표님이 하시는 사업이 실제로 양산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해야 의미가 있는 사업들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존의 배터리 업체들이나 신흥 배터리 업체들 굉장히 많이 만나셨을 텐데요. 분위기를 말씀해 주시죠.

“처음에 2차전지에 대한 필요성이라든지 그런 수요가 굉장히 많이 폭발적으로 증가를 했다가 한 번 최근에 주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기존의 자동차 산업이 엔진에서 2차전지 배터리로 넘어가다 보니까 기존 엔진 위주의 산업 체계에서 사실은 많은 반발이 생길 수가 있겠죠. 일자리 문제도 있고 기술적인 문제도 있고. 그러자 ‘현재 이렇게 가는 것이 가장 우리한테 필요한 것인가, 너무 빠른 속도로 가는 게 아닌 것인가’ 그리고 ‘과연 전기차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기존의 엔진을 대체할 만한 확실한 대안이 되는 것이냐’ 이런 데 대한 여러 가지의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걸로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처음에 우리가 생각했던 엔진 위주는 유럽이나 또는 미국이나 이런 쪽에서 만들어진 자동차 위주로 돼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중국 쪽에서 새로운 전기차에 헤게모니를 쥐기 시작하면서 배터리 산업을 많이 육성시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유럽이나 미국 쪽에서는 원래 엔진 기술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게 일시에 배터리 쪽으로 움직이다 보니까 얼떨결에 이게 트렌드인가 보다 하고 막 들어갔는데 지금에 와서는 여기에 대한 새로운 반발 같은 것이 생기기 시작한 거죠. 그래서 첫 번째로는 전기차의 필요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너무 성급하게 가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반발심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기술적인 면에서 가솔린이나 디젤이나 한 번 충전하면 대략적으로 평균 한 500km를 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현재 나왔던 전기차는 대략적으로 평균 350km 정도가 거의 맥스라고 보여지거든요. 물론 충전해서 500km 가는 것까지 개발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많이 성능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기름처럼 어디나 충분히 가스스테이션이 있어서 충전하거나, 또는 기름을 넣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마련된 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사회적인 인프라가 안 갖춰져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전기차를 구매하신 분들이 많은 불편한 점을 호소하는 거죠.”

아직은 전기차가 그동안 뜨거운 것도 있었고. 그에 맞춰서 배터리 산업도 성장했고. 근데 막상 살 사람들은 다 샀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봤을 때나 산업적으로나 아직은 이른 것 같다는 반작용이 있었다는 말씀이신데. 참고로 블루캡캔은 저희가 올해 초에 영상을 찍은 적이 있어서 여기다 어떤 걸 하는 회사인지 링크를 띄워주시면 많이 도움이 되실 것 같고요. 그러면 지금 대표님 하시는 사업에 배터리 부품을 공급하시는 거 아닙니까? 피부로 와닿으세요?

“지금 배터리를 어차피 제조할 때는 크게 폼팩터라고 하는 형태가 세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 형태가 아시다시피 파우치형과 각형과 원통형이 있는데. 배터리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성은 두 가지가 안정성과 효율성이거든요. 그런데 세 가지 폼팩터 중에서 파우치형 같은 경우는 효율성이 매우 좋은 모델이고 각형과 원통형으로 갈수록 안정성이 더 강조되는 모델입니다. 그런데 아까 좀 전에 제가 말씀드린 것도 연관이 되지만 기술적으로 볼 때 한 번 충전해서 500km는 가야 하지 않을까? 이런 면에서 처음에 2차전지를 개발했던 배터리 업체들 EV 업체들은 오랫동안 갈 수 있는 효율성을 먼저 강조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 LG나 SK를 중심으로 해서 파우치 형태의 폼팩터가 많이 개발됐고 실제로 많이 사용된 거였죠.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자꾸 대두되고 또 사실상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중국을 제외하고 전기차가 제대로 브랜드화돼서 달리고 있는 곳은 사실은 테슬라 정도밖에 없습니다. 물론 다른 회사들도 있지만 그 회사들이 그렇게까지 선풍적으로 시장에서 반응을 보이는 곳은 사실은 없습니다. 그럼 테슬라가 어떤 모델을 적용하느냐. 여기에 따라서 많이 바뀌게 됩니다. 그러자 효율성 측면에서는 처음에 파우치 형태가 강조됐었지만, 점점 안정성 문제로서 다른 문제점이 발견됐었고. 또 현재 전 세계 전기차의 선두주자로 나가고 있는 테슬라 쪽에서 파우치 형태가 아니라 원통형을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원통형의 가장 큰 문제는 안정성은 좋은데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일정 면적에 원통형이 쭉 박혀 있다고 하면, 그 사이에 공간들이 많이 발생하거든요. 그래서 일정 면적에서 효율성이 꽉꽉 채운 파우치형에 비하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방법을 해결하기 위해서 원통형의 사이즈를 키우기 시작했거든요. 이를테면 18650(지름 18mm, 높이 65mm)이라든지 지름이 18mm이고 길이가 그런 것들을 최근에 4680 모델 또는 46xx 모델. 이런 모형의 원통형으로 키우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면 더 많은 양의 소재가 들어가면서 더 일정한 면적에서 더 많은 효율성이 올라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안전성 플러스 효율성까지 잡을 수 있는 모델로 4680 또는 4690 지름이 46mm이고요. 높이는 80mm, 90mm, 95mm 여러 가지 길이 있는 상태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이런 모델로 테슬라가 많이 시프트된 상황이기 때문에 테슬라가 요청하는 배터리를 배터리 회사는 제조할 수밖에 없고. 또 거기에 맞추어서 여러 가지 부품들이나 소재들도 따라서 개발이 되게 되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그럼 기존에는 제가 대표님이랑 여러 가지 이야기했을 때 원통형 캔은 못 봤던 것 같거든요. 그동안 각형 캔 위주로 사업을 하셨었는데 성과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는 원통형에 대한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보다 먼저 저희가 시작한 것은 각형으로 시작했었습니다. 왜냐면 원통형보다는 향후 각형 쪽이 수요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해서 사실은 저희가 나름대로 판단했었고. 물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테슬라에서 원통형을 지금 많이 고집하고 있지만, 각형 기술이 개발되면 될수록 각형으로 시프트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판단하며 또 테슬라 이외에 다른 전기차 많은 회사들은 각형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테면 삼성SDI 같은 경우에 각형을 많이 만들어서 공급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삼성SDI에 공급하는 아시다시피 신흥이나 또는 상신이나 이런 바인딩되는 회사 이외에 해외에서 각형 전지에 대한 수요가 들어왔을 때 거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각형 부품 공급업체가 사실상 많지 않다.”

중국 커다리(科达利)가 물량이 그렇죠.

“중국 커다리(科达利) 정도인데. 중국 커다리 제품은 예전에 노스볼트에 한번 들어갔다가 아마 문제가 발견돼서 거절당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 이후로 한국적 부품 업체에 대한 여러 가지 수요나 전 세계적으로 필요성은 자꾸 증대되는 반면에 아직까지 거기에 대처할 만한 기술적인 부분이라든지 또는 양산적인 면에서 아직 우리나라 회사들이 준비가 안 돼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면 블루캡캔은 지금까지 많은 업체를 만났을 텐데. 성과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어느 업체에 어떻게 샘플을 넣으셨고 그런 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시작부터 유럽 또는 미국의 전기차 업체 또는 2차전지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각형의 폼팩터에 부품을 넣겠다. 이거를 처음 시작했었고요. 그래서 유럽 쪽에는… 회사 이름을 말씀드려도 되는 건가요?”

밝힐 수 있으실 만한 수준이면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유럽 쪽에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삼성SDI, LG엔솔 SK온처럼 유럽에서 각 나라들이 또는 회사들이 각출해서 만든 회사가 ACC, 노스볼트, 모로우 등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중에 한 회사와 저희가 이미…”

다 만나 보셨죠? 베르코어도 만나보셨구요.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전지 회사들 또는 자동차에 관련되는 회사들을 많이 만났고요.”

자동차 OEM과도 직접 만나십니까?

“만났습니다.”

폭스바겐이라든지 이런 기업들.

“BMW, 벤츠 등등 다 만났고. 회사들이 현재는 중국제 위주로 일단은 스타트를 많이 하신 회사들이 많아요.”

대부분 그렇게 시작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중에 아까 말씀드린 모로우, ACC, 노스볼트 중에서 한 회사에 저희가 또 샘플도 이미 계약했고, 이미 들어갔고. 그리고 아마 다음 달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품에 대한 얘기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미국 쪽에 있는 배터리 기업과도 얘기하신 걸로 알고 있고. 근데 이제까지는 샘플을 많이 공급하셨는데. 양산 공급 시점도 시점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양산하기 위한 시설투자나 이런 것들이 준비돼야 하지 않습니까.

“저희가 1년 전에는 파일럿 라인, 단품 설비를 가지고 샘플을 제조해서 그 샘플을 아까 말씀드린 유럽 회사들 또는 미국 쪽에도 저희가 한 세 군데 정도 지금 얘기 중인 회사들이 있는데요. 그 회사들의 샘플을 공급해서 그 샘플 테스트가 통과하면 바로 양산에 대한 발주가 들어와서 저희가 직접 미국에다가 공장도 짓고 현지에다가 그런 플랜을 가지고 움직였었는데요. 그쪽 고객들 얘기가 일단 샘플을 만드는 능력이나 준비가 된 건 알겠다. 하지만 양산품에 대한 건 설비라든지 또는 기술진이라든지 이런 데 대한 아직까지 확증이 없으니 거기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 저의 계획은 파일럿 라인을 우리나라에 설치한 다음에 본격적인 양산 라인은 현지에서 하겠다는 것이었는데. 현지 쪽에서 거기에 대한 검증에 대한 자꾸 피드백이 들어오니까. 그러면 좋다, 우리가 먼저 한국에다가 M라인. ‘M(Mother) 라인’이라고 하는 양산 설비를 하나 설치하고. 이 설비에서 나오는 제품을 우리가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겠다. 이렇게 지금 저희가 전체적인 플랜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양산 설비도 발주했고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언제 설치해서 가동될 예정인가요?

“제가 레이아웃을 잠깐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이 레이아웃이 저희가 지금 위치한 수원델타원에 저희가 파일럿 라인도 있고 수원사업장 사용하고 있는데요. 거기 3층에 설치가 될 마더 라인 즉 양산 설비 라인입니다.”

캐파 규모가 얼마나 되는 겁니까?

“이 설비는 월 100만개, 연 1200만개 정도 양산할 수 있고요.”

캔이 100만개인가요? 아니면 캡이?

“캡 어셈블리 조립 라인입니다.”

캔은 아닌 거죠?

“캔은 아닙니다. 캔은 별도의 라인이 따로 있고. 협력사로 따로 하고 있고요. 저희가 지금 설치하려고 하는 라인은 캡 어셈블리의 양산 설비 라인입니다.”

각형용 캡인 거죠?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느 한 곳에다가 사양을 확장해서 하게 되면 지금 말씀드린 최대 캐파는 월 100만개, 1년에 1200만개를 만들 수가 있는데. 대략 이게 1기가와트를 커버하는 정도의 수량입니다만, 그런데 이거를 한 곳에다가 하기에는 아직 어느 한 곳하고 계약이 된 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곳이 유럽에 2곳 그다음에 미국에 2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4곳에다가 여기서 나오는 샘플을 비샘플 개념으로 해서, 준 양산 개념으로 해서. 4곳에다가 월 10만개에서 20만개 정도씩 공급할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공급 시점은 언제쯤 되는 겁니까?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저희가 4곳 정도의 고객한테 고객의 맞춤형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사실은 이 라인은 모듈화시켜서 이번에 설계했습니다.”

기존에 다른 캡 만드는 기업들은 이렇게 안 돼 있는 모양이군요?

“그렇게 돼 있지 않습니다. 보통 양산 라인이라 그러면 하나의 사양을 정해서 그 설비도 그 사양에 맞춤형으로 제작해서 꾸준히 그거를 월 100만개씩 공급하는 형태가 일반적인 형태인데요. 저희는 고객을 4곳을 타깃으로 해서 모듈화시켜서 4가지 모듈 형태로 해서 공급하는 그러한 양산 설비를 갖췄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마더 라인(M라인)이라고 호칭을 지금 붙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나오는 제품은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이 되면 이거를 월 10만개에서 20만개 이상 각 고객한테 보내고, 그리고 거기에 대한 피드백에 따라서 본격적인 양산 라인을 현지에. 미국 또는 유럽에다가 직접 이 마더 라인을 본 뜬 완벽한 고객형 양산 라인을 제작해서 현지에서 생산해서 공급할 계획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표님 궁금한 게 올해 다 끝났는데. 오늘이 21일 촬영인데 올해 매출은 얼마 정도 하셨나요?

“올해 지금 확보된 매출은 30억원인데요. 그중에서 절반 정도는 내년 1월로 이월 된 게 있습니다. 매입은 했는데 매출 계산서상으로는, 그래서 올해 계산서상으로 끊긴 매출은 15억원이고요. 대신 내년에 이전 넘어간 거 하고 그다음에 내년에 예상된 것 중에서 이미 확보된 매출들이 있습니다. 그 확보된 매출이 전체 다 해서 저희가 지금 예상하기로는 300억원 이상.”

그러면 올해 30억원이니까. 10배 이상 성장하시는거군요.

“될 가능성이 지금 매우 큽니다.”

그러려면 아까 4월에 가동에 들어가는 마더 라인에서 빨리 고객사가 양산 품질 검증해서 공급받아야 매출 전환을 하실 수 있을 거 아닙니까.

“저희가 크게 매출을 일으키는 분야가 3가지가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캡캔 분야 제조에 대한 매출 그게 50% 절반이고요. 나머지 한 30~40% 정도는 설비에 대한 매출이 있습니다.”

설비 매출은 어떻게 발생하시는 겁니까?

“설비는 저희가 컨택하는 고객분들 중에서 셀 제조에 관한 여러 가지 필요로 하는 설비에 대해서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 설비는 캡이나 캔 만드는 설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셀 제조하는 설비예요. 예를 들면 셀 제조할 때 크게 공정이 극판 공정, 제조 공정, 포매이션(활성화) 공정 등등이 있는데. 각 공정별로도 10에서 한 15가지 정도의 공정이 또 따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합치면 약 40~45가지 정도 공정이 필요한데. 그 공정들마다 필요한 설비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설비들에 대해서 유럽 또는 미국 고객들이 물론 기존의 큰 업체들을 컨택해서 하는 곳도 있지만, 또 신설 전지업체나 또는 그쪽 라인에서 잘 모르는 고객들도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은 저희가 많이 만나고 컨택을 하다 보니까 저희를 통해서 그 설비에 대한 요청을 한국 설비에 대해서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럼 그중에 예를 들면 전해액 주입기라든지 간단한 설비는 저희가 직접 설계해서 협력업체에서 OEM 방식으로 제조해서 납품하기도 하고요.”

일종의 장비 팹리스 같이 설계해주셔서 외주에 맡기시고 그걸 받아서 또 공급하시는 일종의 중개 설계 같은 걸 하시는 거군요.

“그래서 일부는 저희가 디자인하고 또 일부는 중간에 협의해서 큰 회사는 저희가 일종의 에이전트 기능을 하면서 소개해서 매출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전체 매출액의 한 30~40% 정도 발생하고요. 나머지 한 10%에서 15% 정도는 소재 쪽입니다. 소재는 알루미늄박, 동박이라든지 분리막이라든지 이러한 제품에 대해서 저희가 대리권을 가지고 소개합니다.”

그건 대표님이 여러 가지 중개 사업에 대해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이죠. 그래서 말인데 사실 SK온도 그렇고 기존에 각형을 하지 않았던 기업들이 각형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또 각형을 했던 기업들이 가장 골머리를 많이 앓는 것 중 하나가 용접 같은 부분들. 저희 영상에서 제가 올해 여러 기업들 만나서 얘기 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임팩트캔에 대한, 딥드로잉이 아니라. 근데 지금 가지고 나오신 캔은 절곡형 캔이잖아요.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라고 알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여러 가지 기술이나 특허도 가지고 계시다면서요?

“이번에 저희가 또 새로운 특허를 하나 낸 게 있는데요. 기존의 캡 어셈블리. 지금 이건 캔이고 캔의 위에 있는 뚜껑에 해당하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보시다시피 약 14가지의 부품을 용접해서 만들게 돼 있습니다. 기존에 저희가 갖고 있던 기술은 같은 알루미늄이라도 알루미늄 재질이나 특성에 따라서 다른 금속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이거를 정확하게 용접할 수 있는 그러한 특허를 저희가 처음에 보유했었고. 이번에 추가로 저희가 특허를 내게 된 것은 지금 보시는 이 구리 부분이 있습니다. 구리 부분과 알루미늄 부분에 이종 금속에 대한 용접 기술에 대한 특허를 이번에 저희가 추가로 내게 된 것입니다.”

제가 엔지니어는 아닙니다만, 구리랑 알루미늄을 용접하기가 서로 특성이 달라서 굉장히 어렵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직접 용접하지 않고 중간에 용접하는 공정과 단계가 있습니다. 그거에 대한 저희가 노하우를 가지고 어떤 순서로 어떤 공정으로 어떻게 용접하는지에 대한 그런 프로세스에 대한 특허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어떨까요? 안에 레이저를 쓰시는 건지 아니면 마찰용접 같은 방식을 쓰시는 건지 아니면 중간에 다른 소재로 접합을 하시는 건지.

“지금 저희가 이번에 낸 것은 다른 소재로 접합하는 방식으로 한 것이고요.”

중간에 소재로 다른 걸 둬서 구리랑 알루미늄을 붙이신 거죠?

“맞습니다.”

내년에 제가 제일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이제까지는 많은 기업에 샘플을 많이 주셨고 과연 양산 주문을 받으셔야 될 거 아닙니까? 기대하시는 건 어느 정도로 어느 시점에 기대하시는지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마더 라인은 4월에 설치가 돼서 생산이 이루어지게 되면 물론 지금도 샘플 형태로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저희가 라인에 대해서 많은 분들한테 ‘이렇게 준비가 됐으니까 또 주문하셔도 됩니다’라고 PR을 또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를테면 미국의 한 회사, 많이 알려진 자동차 회사인데요.”

큰 회사인가 보군요.

“G로 시작하는, 그래서 내년 2월에 저희 회사에 실사를 나오기로 했습니다.”

실사는 그 마더 라인에 대한 실사인가요?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설비가 완벽히 갖춰진 이후에 또 필요하신 분들은 공급할 수 있지만, 지금 저희가 고객들하고 만나면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저희가 모듈화시키는 부분에 있어서 사양을 먼저 반영해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주시면 아직은 양산 발주가 아니더라도 준비한다고 말씀드렸고. 동시에 저희가 전지회사. 셀 제조회사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EV 회사도 컨택을 하고 있거든요.”

많이 하셨죠.

“말씀 G사나 미국의 F사나 또는 독일에도 많이 있고요. 또 실제로 저희가 컨택하는 미국의 전지 회사 중에 한 곳은 유럽의 BMW가 직접 투자를 한 회사입니다. 그쪽하고 같이 협의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 중 하나가 외부 투자 조달이나 이런 것들도 같이 지금 고민하셔야 하지 않습니까? 시설투자를 하셔야 하니까요. 소개해주시죠.

“1년 전에 작년 이맘때는 저희가 200억원 밸류로 해서 10% 약 20억원 정도 1차 투자를 시리즈A를 받았습니다. 그 자금으로 사용된 것은 저희 수원델타원 6층에 설치된 배치 타입(Batch type)의 파일럿 설비입니다. 그 설비에 들어가는 투입 비용으로 저희가 펀딩을 받았었고요. 지금 방금 보여드린 건 양산 라인 마더 라인인데 양산 라인에 들어가는 비용은 설비하고 여러 가지 비용 포함해서 대략적으로 한 100억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100억원 정도에 투자가 필요하신 거죠?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프리 400억원 밸류로 작년에 1년 전에 200억 밸류로 했기 때문에. 포스트였지만 200억원 밸류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프리 400억원 밸류로 해서 100억원 정도의 펀딩을 받아서 또 포스트 500억원으로 해서 진행하려고 몇몇 VC 분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 이르긴 하지만 그렇게 시리즈A, 시리즈B 투자받으셨으니까 혹시 IPO 시점까지 염두에 두고 계신 시기가 있다면요?

“아직 시리즈B가 진행 중이라서 결정된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투자받으실 때는 그런 걸 다 말씀하실테니까.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 달 정도 시리즈B가 어느 정도 결정이 되면 내년 매출도 300억원을 넘어갈 것으로 예측이 되고요. 그러면 그다음 내후년 정도에는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까 원통형 캔 보여주셨는데. 원통형 캔도 혹시 준비하시는 겁니까?

“물론, 같이 하고 있습니다.”

준비 단계가 지금 어디까지 와 있나요?

“원통형 캔은 캔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하고 같이 협력해서 하고 있고요. 저희가 프레스에 관련된 여러 가지 스펙이라든지. 가장 중요한 건 캔을 제조할 때 프레스기가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설비를 스펙을 결정해서 설비를 공급해드리고 그다음에 같이 협력해서 그 제품을 저희의 제품으로 해서 공급받고 그런 다음에 저희 캡 어셈블리랑 같이 합쳐서 드리는, 고객에게 공급해 드리는 그런 형태로 가고 있는데요. 궁극적으로 나중에 저희가 미국이든 유럽이든 본 라인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쪽에서도 캔 업체분들도 같이 협력해서 들어올 필요는 있습니다. 왜냐면 이러한 제품이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흔히 젤리롤을 부르는 부분이 저희가 만든 캔 안에 들어간 다음에 마지막 공정의 캡 어셈블리로 덮는 게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형태는 캡 어셈블리를 일단 월 100만개, 연 1200만개 한 라인 규모로 그게 필요로 하면 두 라인 세 라인 늘어나겠지만, 그거를 공급하는 거를 전제로 하고 있는데. 고객 측에서 볼 때는 캡 어셈블리에 들어가는 캔이 반드시 필요할 거고. 그 부분은 형합성이라고 해서 전체적으로, 형합성은 이 위에 캡 어셈블리와 캔과 용접 상태가 정확하게 나오는 그런 걸 형합성이라고 얘기하는데. 형합성이 정확히 나오기 위해서는 캔과 캡 어셈블리 업체가 사실은 같이.”

궁합을 맞춰봐야 할 거 아닙니까.

“맞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캔에 대해서도 저희가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야지만 거기에 대한 거래처든 또는 협력사든 확보가 돼 있어야지만 제대로 된 캡 어셈블리 공급이 돼서 완벽한 형태의 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같이 들어갈 협력사들하고 협력 관계를 현재 논의 중입니다.”

그러면 캡은 직접 하시는 거고. 캔은 외부 업체랑 지금 하시는 거죠.

“그리고 현재는 말씀드린 것처럼 캡 어셈블리의 제조라인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여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 이를테면 여기에 벤트(vent)라든지 또는 여러 가지 플레이트 중의 일부는 저희가 내재화시켜서 일부는 직접 저희가 향후에는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직까지 벤트(vent)나 이런 부품들은 외부에서 조달받아서 여기서 조립을 어셈블리해서 공급하시는 형태로 돼 있으시군요. 그럼 나중에는 캔도 내재화를 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캡 어셈블리 할 때 보셨겠지만 라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마더 라인 할 때도 저희가 같이 하는 설비 공급사랑 같이 협력 관계를 유지해서 사양부터 같이 이야기해서 라인에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설비를 도입할 때 그 설비로 어떠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설비를 디자인하고 형성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제품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설비 라인 설계 단계부터 개입을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설비를 만들 수 있는 전제조건이 될 수 있겠죠.”

근데 협력사들 데리고 여러 가지 조율하시려면 그것도 굉장히 만만치 않은 일인 것 같긴 한데요. 그들 업체랑은 몇 군데나 있으신 거예요.

“각 분야별로 서너 군데 같이 얘기 중인데 결국 설비 업체는 한 곳하고만 협력해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면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노하우라든지 현장에서 대처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런 부분은 어느 한 곳하고 계속해서 꾸준히 연결해서 관계를 가져가야지만 완벽한 설비를 제작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이거를 여기저기 나누어서 하기에는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업체도 블루캡캔이 잘되어야 같이 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를테면 아까 한 라인에 1~2기가와트. 한 기가와트를 커버한다고 했는데 지금 저희가 컨택하는 고객분들 유럽 쪽에는 150기가와트까지 한다고 하시고 미국 쪽에도 50기가와트 이상 생산을 목표로 움직이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한 회사당 50라인 정도의 라인이 필요해지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면 매출을 어느 정도 발생시킬 수 있나요?

“대략적으로 한 라인에서 발생하는 캡 어셈블리 중심으로 할 때 매출은 원화로 약 600억원 정도라고 봅니다.”

-1개 라인이 600억원이요?

“1개 라인이 600억원 정도 매출을.”

그게 50개 라인이요? 그럼 수천억원 단위가 넘어가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되겠죠. 이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일단 대표님 시리즈B 라운드 잘 받으시고 마더 라인을 통해서 내년에 좋은 시점에 받으시면 저희 방송에 다시 나오셔서 설명해 주시는 걸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_최홍석 PD nahongsuk@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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