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인터뷰 원문>

 

진행 디일렉 한주엽 대표,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출연 폴앤코 정해웅 대표

 

-네 번째 시간입니다. 폴앤코의 정해웅 대표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폴앤코라는 회사는 국내에서는 굉장히 생소한데 간략하게 말씀을 해주시죠.

“저희는 1893년도에 설립된 쿠너츠 그룹에서 지관 종이 앵글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17개 플랜트에서 거의 모든 규격의 코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 고객들은 플라스틱 필름이라든지 동, 알루미늄 포일 회사들입니다. 코어 같은 경우는 사실 유럽에서 고객사에서 사용되는 모든 소재와 기계에 완벽하게 들어가야 돼서 부품으로 이미 간주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서 비스포크 제품을 설계하고 현장 기술 지원 등을 제공드리고 있습니다.”

-대표님 지관 종이 앵글이 무엇입니까?

“지관 종이 앵글을 아예 모르시는 분들한테 말씀드릴 때는 화장실 안에 들어가는 휴지심 혹은 프링글스 통 이렇게 얘기 합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쿠킹 호일에 돌돌 말려 있는 거 심 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맞습니다.”

-오늘 인터배터리2023 현장인데 여기에 전시관을 하셨습니까?

“그렇습니다.”

-주로 누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하기 위해서 나오신 겁니까?

“전기차 관련 박람회인 인터배터리2023에 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인 알루미늄박이라든지 동박 그리고 배터리 분리막 필름 같은 경우를 타겟으로 나왔습니다.”

-돌돌 말려 있으니까 그 안에 들어가는 지관 종이 앵글을, 그게 종이입니까?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만들고 있습니다. 환경과 인체에 전혀 무해합니다. 아시다시피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탄소 발자국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이미 다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고객사가 SK넥실리스 같은 회사들인가요? 그런 회사들이 동박을 돌돌 말 때. 폴앤코 지관 종이 앵글을 그런 회사에 공급할 수 있다라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이 주로 플라스틱 FRP 코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FRP 같은 경우는 재처리 비용과 관리 비용 그리고 다시 재수거해야 되는 비용들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고. 환경 문제 이런 것들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저희는 그거를 100% 종이로 할 수 있게끔 다 개발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그전에는 플라스틱을 썼습니까?

“지금도 FRP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종이로 쓰면 환경에 좋다는 건 알겠는데 플라스틱 쓰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 플라스틱 FRP 코어를 사용하게 된 것은 제가 알기로 십수년 전입니다. 그 당시에는 종이로 그 정도의 퀄리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시장도 워낙에 작아서 그런 부분도 있었고 지금은 시대가 흘렀기 때문에.”

-종이로 아까 폭을 막 얘기하시던데 아까 동박하시는 분들, 동박도 그렇고 분리막도 그렇고 폭이 다 있지 않습니까? 플라스틱은 어느 정도 이렇게 막 감아도 구부러지거나 이런 게 좀 덜할 것 같고 왠지 종이는 많이 구부러질 것 같은, 뭔가 잘 못 잡아줄 것 같다라는 인식이 제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그럴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플라스틱의 단점을 말씀드리면 강하게 외부 충격을 받았을 때는 휘어짐이 아니라 깨져버립니다. 작업자가 다치는 경우도 있고 특히 무게 부분에서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 있습니다. 저희가 같은 규격으로 했을 때 무게가 2배 정도 가볍습니다. 그리고 강도. 지금 말씀하신 건 강성 부분인 것 같은데. 강성 부분도 저희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어떻습니까?

“가격은 당연히 저희가 더 저렴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라면 가격도 싸고 여러 가지 부분에서 훨씬 더 나으면 동박 만드는 회사들, 분리막을 만드는 회사들이 안 바꿀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습니다만 아시다시피 한국 시장 자체가 보수적인 성향도 있습니다. 이게 일종의 소재로 대두되기 때문에. 기존 사용하던 소재에서 또 다른 소재로 변화하시는 이유는 어느 정도 시간과 여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지금 배터리 쪽 말고 다른 산업 분야에서는 어떤 쪽에 접촉을 하고 계십니까?

“유럽에서 필름 쪽은 저희가 전체 다 석권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종이 지관 코어를 쓰는 여러 목적 중에 하나가 친환경이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완성차 업체에서도 의무적으로 여러 가지 탄소 풋프린트나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친환경 코일을 많이 쓰도록 유도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쪽 상황을 얘기를 해주시죠.

“저희 같은 경우는 이미 코어 자체가 환경 규제 그리고 유럽의 환경에 맞춰서 저희는 스코프 3기까지 다 같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정말로 환경 문제가 어마어마하게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일단 종이 코어. 코어 중에서 종이로 만든 코어 자체가 기존에는 뭔가 소재라기보다는 하나의 부산물 정도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의 괴리감이 좀 큰 것 같고 저희가 이미 기술이라든지 아니면 인증 문제라든지 서로 대응해 드릴 준비는 다 되어 있습니다.”

-대표님은 폴앤코에는 언제 오셨습니까?

“저희는 가족 기업으로서 일단은 그룹사 쿠너츠 패밀리랑 저희 패밀리는 이미 9년 전부터 서로 소통을 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코로나가 아니었다고 하면 좀 더 빨리 발 맞춰서 움직이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약간 조금 늦어지는 감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3년 기간 동안에 저희가 오히려 더 R&D 투자를 좀 많이 한 부분이 있고 그런 부분에서는 또 괜찮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정 대표님이 폴앤코에 합류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저희가 같이 움직이게 된 거는 7년 정도 됐습니다.”

-저희라고 하면?

“저희 같은 경우는 서로 가족 경영이기 때문에.”

-가족이세요?

“독일 가족이고 저희는 한국 가족이고 그래서 그런 관계가 좀 있습니다. 저희만 그럴 수도 있는데 저희 회사가 100년이 넘다 보니까 보통 저희는 패밀리 단위로 같이 움직이고요. 결정도 저희 안에서 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문 경영을 하시는 건가요?

“맞습니다.”

-독일 기업들이 그런 게 좀 많죠.

-정 대표님도 그쪽 가문이십니까?

“저희는 지관을 한국에서 꽤 오래 만들기 시작했고 50년 정도 됐습니다.”

-법인이 좀 다릅니까? 지금 독일 본사와 대표님이 계신 회사는 법인이 다른 법인입니까?

“저희는 굳이 페이퍼로 따지자면 다른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폴앤코의 지관 종이 앵글은 한국에 배터리 소재하는 회사들한테 공급을 하셨습니까?

“이미 국내 기업들 중에서 해외에 플랜트를 갖고 있는 데에서는 저희 거를 이미 사용 중에 있습니다. 다만 한국 내에 저희가 봤을 때 한국 도메스틱에는 아직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배터리 산업 자체가 코로나 이전부터 붐으로 시작이 됐고. 3~4년 동안 엄청나게 비약적으로 발달이 됐기 때문에 저희도 이제서야 공격적으로. 왜냐하면 국내 시장이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는 메리트는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이 유럽이나 미국 전 세계에 다 뻗어 나가 있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도 한국 시장도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매출은 얼마나 하십니까?

“실례가 안 된다면 저희 매출은 지금 공개는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저희 독일에 사이트 들어가시면 기본적인 자료들은 다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매출 자료는 공개 하기가 어렵군요. 그럼 폴앤코의 최대 경쟁자는 어디입니까?

“지관 종이 코어에서 경쟁자는 없습니다.”

-그럼 예를 들어서 플라스틱 예전에 쓰던 쪽이 경쟁 아닙니까?

“굳이 말씀드리자면 FRP 코어 정도가 저희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이 쪽에서는 이미 왜냐하면 저희가 제지 회사부터 제로에서부터 끝까지 전부 다 저희가 다 만들고 관리를 하기 때문에 경쟁자는 없습니다.”

-경쟁자가 없고 말하자면 FRP 쪽이 경쟁이다.

“그렇습니다.”

-지금 국내에서 어쨌든 만드는 거는 아직 지관을 쓰는 데가 없다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국내에서는 애석하게도 저희 제품을 100% 전부 다 완제품을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환경 문제도 있습니다. 원재료가 되는 글루라든지 종이 문제도 조금 환경적인 요인 탓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관 종이 앵글은 경쟁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 종이 앵글을 만들기가 어렵나 보죠? 이게 회사의 핵심 코어 기술인 것 같습니다.

“어렵다기보다는 이게 데이터입니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 다릅니다. 그래서 그거를 전부 다 비스포크를 해드리려면 그만한 노하우와 경험이 있어야 되는데. 대부분 회사들이 저희보다 경험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마 그런 부분들이 저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코어를 쓰고 있는 분리막, 동박, 알루미늄박. 이 회사들이 전부 공략 대상이잖아요. 그 외에 장비사라든지 이쪽도 공략이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미 저희는 독일에서 관련 장비 업체들이랑 처음부터 R&D 개발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장비 개발할 때부터 이미.

“그래서 그들과 함께 엔드 유저들. 자동차 완성차 업계랑도 같이 R&D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자동차 업체에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들도 폴앤코랑 같이 개발을 했다면 그 규격에 맞춰서 이 폴앤코 소재를 쓰라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까?

“유럽에서는 그런 실정입니다.”

-실정이라고 하시면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금 되고 있다는 겁니까?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굉장히 시장이 클 것 같은데 혹시 글로벌 시장 규모나 이런 것들이 혹시 나와 있는 게 있습니까? 간략하게라도.

“저희가 아직 정확하게 이걸 계산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배터리 산업 자체가 2030년도까지 계속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저희가 가타부타 말씀을 드리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저희 매출 규모에서는 어느 정도 매출보다는 아마 제품에 R&D 부분에서 같이 발맞춰가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한국은 별도 법인이 돼 있으신 겁니까?

“한국에는 아직은 별도 법인이 없습니다.”

-그러면 브랜치 형식으로 한국에?

“맞습니다.”

-그렇군요. 직원 몇 명이나 계세요? 여기는 몇 명이나 근무하십니까?

“한국에서는 저희가 한 12명 정도 같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 내 직원 수가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것이 저희가 아시아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에도 플랜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네트워킹이 워낙 잘 돼 있어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바로 다음 날 비행기 타고 옵니다.”

-여기까지 하시죠.

-대표님 오늘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정리_박효정 PD gywjjdd@thelec.kr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