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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레드일렉 이종준 심사역

출연 : 티앤이코리아 박기철 대표

 

-디일렉이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와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연계형 R&D과제 선정 기업을 기업의 관계자분들을 모셔서 릴레이로 인터뷰를 하는 건데 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연계형 R&D는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한 우수한 국내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기술 개발에 상당한 R&D 자금을 지원해주는 그런 내용을 가지고 있는 사업입니다. 오늘 첫 번째 인터뷰 시간인데요. 티앤이코리아의 박기철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제 옆에는 레드일렉의 이종준 심사역도 나와 있고요. 대표님. 제가 여러 가지 질문을 드릴 텐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연계형 R&D는 아까 제가 우수한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과제비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총 얼마 정도 주는 겁니까?

“정부 지원금이 총 3년이 조금 안 되는 33개월이거든요. 저희가 정부로부터 26억원을 지원받고 그다음에 업체에서 나머지를 부담해서 총 35억원 정도의 예산을 가지고 진행을 하게 되겠습니다.”

-이게 민간 투자업체로부터 투자 유치를 조달한 기업이 대상인거죠?

“맞습니다.”

-대략 얼마 이상 받아야 하는 겁니까?

“10억원 이상 받는 걸로 알고 있고요. 저희는 두 기관에서 한 20억원 정도를 투자받았습니다.”

-회사는 언제 설립이 됐습니까?

“회사는 2014년도에 설립이 됐고요. 올해가 딱 10년째에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그러면 투자는 언제 받으신 거예요?

“저희가 마지막 투자, 이번 소부장 과제를 위한 투자는 올해 3월에 받았고요. 그 이전에 계속 VC(벤처캐피탈)라든지 SI(전략적 투자자)라든지 이런 업체들을 통해서 계속 투자 유치 활동을 해왔습니다.”

-누적으로는 투자를 얼마나 하셨나요?

“누적으로는 저희가 한 150억원 정도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럼 투자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있겠네요?

“그런데 VC들이 주로 들어와 있고요. 그다음에 SI 업체가 두 곳 정도 들어와 있습니다.”

-SI라고 하면 대표님 회사 사업과 연관이 있는 곳인가요?

“맞습니다.”

-어딘지 이름 얘기하기는 어렵습니까?

“주주 명부에 나오는 회사들이니까요. 첫 번째 업체는 나우테크라고 하는 회사이고요. 이 업체가 제일 처음에 들어와 있고. 그전에 대성하이텍이라는 회사가 들어와 있습니다. 대성하이텍은 가공업체이기는 한데 주로 NC머신. 머신 센터들을 제작하는 회사인데 저희 업체에 제일 처음으로 투자하는 SI 회사이고요. 작년에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상장해서 굉장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고요. 그다음에 들어오는 SI 업체가 나우테크인데. 나우테크는 현재 압축기를 합니다. 공기 압축기라든지 또는 자동차 용접기 이런 것들을 만드는 회사인데. 신규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서 저희가 하는 터보 블로워(공기 압축기) 사업 쪽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와 있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 업체는 평화(정공) 그룹인데요. 평화그룹은 현대자동차의 변속기를 납품하는 1차 벤더이고요. 거기서는 평화발레오라는 회사와 또 평화크랏치(PHC), 카펙발레오 이런 회사들을 쭉 가지고 상장해 있는 매출이 상당히 있는 규모가 있는 회사입니다.”

-대표님은 원래 이쪽 분야, 회사와 제품들 얘기를 할 텐데 원래 이쪽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시다가 창업을 하신 겁니까?

“맞습니다. 저는 원래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고요. 항공우주공학 쪽에서도 주로 유체 역학을 전공했습니다. 항공우주 쪽에서는 유체 역학이라기보다는 공기 역학이라고 얘기하는데요. 왜냐하면 기계공학 쪽에서는 그걸 주로 물이라든지 이런 액체까지 같이 다루기 때문에 유체라고 그러고요. 저희는 주로 공기를 다룹니다. 그래서 공기역학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 공역학을 전공했고요. 그래서 제일 처음에 입사한 곳이 삼성항공 그 이후에 삼성테크윈. 지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름을 바꿨죠. 거기서 군수용으로 들어가는 로켓 엔진 개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로켓 엔진에는 필수적으로 뭐가 들어가냐면 압축기라고 하는 부분이 들어가거든요. 압축기는 뭐냐 하면 공기를 압축해서 필요한 곳에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거든요. 그러다 2000년도에 벤처 붐이 한참 불고 이런 시점에서 계속 대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있을 건지 아니면 나가서 벤처를 시작할 건지 고민을 하던 차에 어쨌든 기회가 생겨가지고 2000년도에 뉴로스라는 회사를 창립하면서 창립 멤버로 거기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가 보니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제가 학교에서 공부하고 또 삼성테크윈에서 계속 개발에 참여해왔던 공기 압축기 분야로 환경 산업에 진출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군수용 기술을 가지고 저희 환경산업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던 거죠. 그래서 2000년도에 뉴로스에 참여하면서 터보 블로워(공기 압축기) 사업을 시작했고 관련 기술을 가지고 2008년도에 제가 미국에 가서 조인트 벤처를 세워서 미국 환경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도에 기존의 뉴로스라는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하고 사업 분야가 다각화되면서 또 제가 하고 싶었던 분야 하고 조금 차이 나는 부분들이 있어서 2012년도에 다시 티앤이(TNE)라는 회사를 세우고 더 제가 원했던 분야에서 그동안 익혔던 기술들을 가지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티앤이코리아라는 사명에서 티앤이(TNE)는 뭐의 약어입니까?

“티앤이는 ‘터보 앤드 에너지(Turbo aNd Energy)’의 약자입니다.”

-‘터보 앤드 에너지(Turbo aNd Energy)’. 거기서 얘기하는 터보라는 것은 아까 공기 압축과 연관이 있는 거죠?

“터보는 기본적으로 항공우주에서 사용되는 기술이고요. 굉장히 고가의 기술입니다. 왜냐하면 설계, 제작, 운용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높은 지식수준을 가진 인력들이 필요하고요. 또 훈련하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리거든요. 그것 때문에 제작뿐만이 아니라 운용하는 데도 비용이 많이 들게 되는데. 제가 ‘터보 앤드 에너지’라는 이름으로 회사명을 지은 거는 사실은 한글과 컴퓨터라는 회사의 맥락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는 컴퓨터를 한글에 쓰기가 되게 어려웠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한글과 컴퓨터가 굉장히 인기를 끌었던 이유 중 하나가 컴퓨터에서 한글을 굉장히 손쉽게 쓸 수 있고 굉장히 보기 좋게 쓸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인기를 많이 끌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목표하는 것이 터보 기술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비싸고 힘들지만 이걸 일반 산업 분야에 대중화를 시켜보자. 대중화를 시키려면 가격을 싸게 하고 또 설계를 편리하게 하고 사용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그런 제품들을 만들어야겠다. 그런 관점에서 터보 앤드 에너지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저희가 컴퓨터에서 파일을 압축하면 용량이 확 줄어들지 않습니까? 공기를 압축하면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공기를 압축하면 마찬가지로 공기도 부피가 줄어듭니다.”

-부피가 줄어듭니까?

“부피가 줄어듭니다.”

-그 부피는 어떤 수치로 표현하죠?

“부피는 보통 단위 체적에 들어가는 질량으로 표시하거든요. 그러니까 질량은 변하지 않습니다.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걸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질량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단위 볼륨 안에 들어가는 질량이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습니다. 그거에 따라서 압력이 높아질 수도 있고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공기 압축을 왜 합니까?

“쉽게 얘기하면 양어장이라든지 저희가 횟집에 가면 물고기들은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물방울을 넣어주는 기계가 있습니다.”

-뽀글뽀글 올라오게 하는 기포 발생 기계요?

“그럼 거기에 공기를 불어 넣어줘서 그 공기 중에 있는 산소를 물고기들이 섭취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거기에다가 불어 넣어주려고 그러면 이게 가만히 있으면 공기가 안 들어가죠. 왜냐하면 막혀 있으니까. 그러면 그 물의 압력을 이기고 뭔가를 집어 넣어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압력이라고 하는 부분이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그걸 이길 만큼의 압력이 있어야 저기에 넣을 수 있고. 저희가 예를 들어 음료가 들어있는 병에 빨대를 넣고 입으로 훅 불어보면 뭔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압력이. 그게 바로 필요로 하는 압력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터보는 그것을 만드는 어떤 기계 장치입니까?

“맞습니다. 압력을 이기고 공기를 밀어 넣어주는 기계인데. 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거든요. 근데 지난 한 100년 이상 동안 굉장히 비효율적인 방법의 기계들을 사용을 해왔거든요. 저희는 그걸 용적식 또는 체적식 압축기라고 부릅니다. 근데 이거는 굉장히 효율이 낮습니다. 효율을 수치로 표현하면 한 40~50% 정도의 효율. 이러한 기계가 아직도 사용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을 때는 이거의 효율을 한 60~70%까지 올려보자 하는 관점에서 기계를 만들게 되고. 그러려면 터보 기술의 적용이 필수적인 거죠. 그래서 터보 기술을 적용하게 되니까 실제로 효율이 30% 이상 올라가는 이런 성과를 내게 됐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에너지 절약성 때문에 터보로 만든 압축기라고 하는 것이 한국뿐만이 아니고 세계 시장에서도 굉장히 큰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채널 구독자분들이 아까 저희 인터뷰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전자라든지 물리화학, 반도체나 배터리 이런 분야를 주로 많이 다루다 보니까 저도 그렇고 생소해서 쉽게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공기 압축하는데 터보 기술을 활용한다는 얘기입니까?

“맞습니다.”

-기존에는 그러면 공기 압축할 때 아까 비효율적인 방법을 쓰신다고 했는데. 어떻게 압축을 해요?

“기존에는 예를 들어 피스톤을 가지고 어느 깡통에다가 피스톤을 밀어 넣으면 부피가 줄어들지 않습니까? 그러면 아까 말씀드린 질량은 똑같기 때문에 부피가 줄어들면 결국 압력이 올라가거든요. 아마 그건 쉽게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막혀 있는 깡통에다가 피스톤 같은 걸 가지고 쭉 밀어보면 압력이 느껴지거든요. 그게 용적식 압축입니다. 근데 그 용적식은 부피를 변화시켜서 압력이 발생하게 만드는 거거든요. 근데 이거는 굉장히 비효율적이고요.”

-비율적이라는 건 에너지를 많이 써서 그런 건가요?

“에너지를 많이 씁니다.”

-보통 우리가 물총 같은 거 압력 넣어서 하죠.

“맞습니다. 그게 결국 용적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잘 표현하셨네요. 그리고 터보는 어떻게 이해하시면 되냐면 예를 들어 야구 선수가 공을 던지거든요. 포수가 공을 딱 받을 때, 날아오는 공을 받으면 손에 압력이 느껴지거든요. 왜냐하면 날아오는 공은 공기 저항을 뚫고 속도를 가지고 날아오는데 그 속도가 멈추는 순간 속도가 압력으로 변합니다. 이게 터보의 원리거든요. 터보는 쉽게 얘기하면 바람개비 같은 걸 빨리 돌리게 되면 바람개비가 공기를 쳐서 공기를 움직이게 만듭니다. 어느 순간에. 움직여서 그걸 어느 뒤쪽으로 보내주게 되면 뒤쪽에서는 그걸 다시 정지시켜주는 장치가 있거든요. 그럼 결국 움직임을 만들고 그 움직임을 정지시킬 때 나오는 압력을 이용하는 거거든요. 야구 선수가 손에 정지 상태인 공을 쥐고 있다가 어떤 힘을 가해서 그게 에너지거든요. 힘을 가해서 공을 던지면 이 공이 속도를 가지고 날아가는데 그게 포수의 미트에 꽂힐 때는 그 날아가던 속도가 압력이라는 에너지로 다시 변환이 되는 거거든요. 이런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공기를 압축하는 장치는 어떤 산업 분야에 어떻게 쓰입니까?

“공기 압축은 전 산업 분야에 다 쓰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자동차 정비소에 가면 타이어에 바람 넣는 거나 자전거 바람 넣는 것도 결국은 용적식 압축기거든요. 그것부터 시작해서 석유화학 공정을 펠릿이라고 얘기하는데 조그만 알갱이 같은 걸로 나오거든요. 이런 것들을 이송할 때 컨베이어 벨트라든지 삽으로 퍼서 이송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면 그걸 바람에 실어서 보내게 되거든요. 여기에도 압력이 필요하고. 그다음에 말씀드렸듯이 하수나 폐수 처리장에서 물고기가 산소를 필요로 하듯이 오염을 먹고 사는 미생물들이 있습니다. 그 미생물들을 저희가 호기성 산소를 좋아하는 미생물이라고 얘기하는데. 그 미생물한테 산소를 공급해 줄 때도 그런 압력이 필요한 거고 그래서 이 압축 공기는 거의 안 쓰이는 분야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기 압축기 같은 경우는 경쟁사들도 많이 있죠?

“많이 있습니다.”

-대략 얼마나 있습니까?

“아까 말씀드렸지만 터보 블로워를 하는 회사는 다 잠재적 경쟁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희 티앤이코리아 같은 경우는 차별화가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배경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저나 또 티앤이코리아에서 실제로 CTO 역할을 하고 있는 김경수 부사장이라는 분의 배경은 엔지니어입니다. 설계자이고 엔지니어이기 때문에 원천기술에서부터 시작하는 회사라고 생각을 할 수 있고요. 다른 터보 블로워 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시작한 배경이 주로 생산입니다. 주로 생산을 담당하시던 분들이 기존에 하던 것들을 가지고 그 연장선상에서 제품을 개발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개발 능력이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 않을까. 그게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또 그런 측면에서 저희와 가장 가까운 업체가 저의 전 직장이었던 뉴로스인데요. 뉴로스는 저희가 나오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지만 사업 분야의 다각화. 상장을 가면서 실제로 기존의 터보 블로워 사업 외에 다른 분야들로 쭉 다각화를 하면서 기존의 정체성이나 이런 부분들이 저희가 원래 참여했을 때와 조금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변화 과정 속에서 재무적으로 또는 이런 어려움들을 겪는 상황이기 때문에. 재무적이라는 부분이 맞을지 모르겠는데.”

-그러다가 작년에 상장폐지도 됐고요.

“상장이나 이런 부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저희한테 조금 더 많은 기회들이 주어지고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존의 다른 경쟁사들과 방식이 다릅니까?

“저희가 다룬 부분은 핵심 기술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공기베어링인데요.”

-공기베어링이요?

“공기베어링이 핵심 기술인 거는 오일을 쓰지 않기 때문인데요. 기존 제품들은 오일을 쓰는 마찰식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마찰에 의한 손실이라든지 또는 오일을 사용하는 데서 발생하는 부수적인 환경 오염 문제들, 그다음에 오일을 냉각시키는 데 필요한 부수 장치들 이런 부분들이 전부 빠지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 시스템이 굉장히 간결해지고 부품수가 줄어드는 그런 효과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저희가 이 공기베어링에 대해서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미국이나 중국 이런 쪽에 특허를 내서 가지고 있고요. 그 특허라고 하는 부분이 공기베어링이 일종의 판금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일관성 있게 품질을 유지하면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면 대량 생산을 하기가 어렵거든요. 근데 저희의 특허라고 하는 부분은 이 대량 생산 쪽에 공기베어링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이런 쪽의 특허들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가 있다고 저희는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터보 공기 압축기를 보통 우리가 사서 쓰는 회사든 이런 쪽에서 평가할 때. 가격도 당연히 볼 테고 효율이라든지 보는 포인트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어떤 걸 주로 봅니까?

“첫 번째는 가격입니다.”

-가격을 중요하게 보겠죠.

“두 번째는 아무래도 신뢰도죠. 신뢰도라고 하는 부분이 이 제품이 그동안 얼마만큼 쓰여왔냐. 그다음에 이 제품을 사람들이 얼마만큼 많이 쓰고 있냐 이런 부분들을 제일 많이 보게 되고요. 그다음에는 결국 그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누가 만드냐 하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예를 들어서 압축을 얼마만에 빨리 만들어야 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기본적인 원리들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터보 기술이라고 하는 거는 많이 알려져 있거든요. 다만 그걸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조금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고. 예를 들어서 저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엔지니어링 분야입니다. 그러면 저희는 고객의 요구조건이 주어지면 그 요구조건에 맞는 제품을 새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저희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다른 경쟁자들은 아까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생산에서 시작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조건을 만들어서 새로운 설계를 하기보다는 기존에 있는 걸 잘 조합을 해서 기존에 있는 거에서 솔루션을 찾아내다 보니까 그런 새로운 요구조건 또 새로운 제품에 대한 대처를 하기가 조금은 한정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 거죠.”

-터보 공기 압축기로 매출도 많이 내고 계신데. 작년에 얼마 정도 매출을 하셨죠?

“작년에 저희가 132억원 정도 했고요.”

-주로 어떤 분야에서 매출이 나왔나요?

“현재는 80% 이상이 환경 분야입니다. 환경 터보 블로워 쪽입니다.”

-환경 터보 블로워면 구체적으로 어디입니까?

“하수나 폐수 처리에 들어가는 부분이 하나 있고요.”

-거기도 공기를 불어 넣어야 하나 보죠?

“그렇죠. 폐수 처리를 할 때 여러 가지 공정들이 있는데요. 가장 큰 공정 중에 하나가 아까 폐수를 모아서 그 폐수를 정화 시키는 과정이 있는데. 정화 시킬 때 미생물을 사용합니다. 그 미생물들이 오염 물질을 먹게 되는데 그 미생물들한테 산소를 공급을 해줘야 해요. 그러다 보니까 수소차와 마찬가지로 공기를 공급해주는 거죠.”

-그런데 이번에 연구 과제가 [신뢰성이 확보된 30kW급 2단 터보공기압축기 및 인버터 개발]. 이게 수소 연료전기차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을 하는 거잖아요.

“맞습니다.”

-여기에도 쓰일 수 있는 거고요.

“그렇죠. 수소 연료전지는 크게 2가지를 필요로 하는데 하나는 산소와 수소입니다. 그래서 수소는 수소 탱크에 넣고 다니면서 사용하면 되는데. 산소는 산소 탱크에 넣는 것보다는 공기 중에 산소가 있기 때문에 그 산소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거든요. 근데 그러면 그 산소를 압력을 이기고 원하는 곳으로 보내줘야 하거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러면 원하는 압력을 만들어줘야 하는 거죠. 그래서 그 공기를 이송할 수 있는 압축기가 필요한 거고. 그 압축기로 이송된 공기 중에 산소를 이용해서 연료전지 스택에서 전기를 만들어내게 되는 거죠.”

-최근에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수소자동차 넥쏘(NEXO)를 하고 있는데 그 후속 모델을 2025년에 출시할 거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 여기에도 티앤이코리아가 참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거기는 제가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고요. 원래 그 이전 모델에는 제가 이전에 근무했던 뉴로스라는 회사에서 거기에 공기 압축기를 한온시스템을 통해서 공급하고 있었고요. 후속은 현재 저희 협력업체인 SI 투자자인 평화(정공) 그룹의 평화발레오라는 회사를 통해서 계속 협력을 진행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연구 과제는 출력이 큰 승용이 아닌 상용차 쪽을 개발하시는 거고.

“맞습니다.”

-넥쏘(NEXO)는 승용차인 거고.

“저희가 하는 건 30kW고요. 그다음에 실제로 넥쏘(NEXO) 후속에 들어가는 건 한 8~10kW 정도 되는 조금 사이즈가 작은 모델입니다.”

-수소차 시장을 보고 하시는 거군요. 30kW급 2단이라고 돼 있는데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크게 보면 압축기의 용량이 자동차에 들어가는 수소 연료전지의 용량의 10분의 1 정도 됩니다. 그래서 압축기가 30kW다. 그러면 그거는 한 300kW 정도의 엔진을 얘기하는 거거든요. 근데 넥쏘(NEXO)가 한 100kW 정도거든요. 그리고 현대차그룹에서 한창 하고 있는 트럭. 엑시언트(Xcient)라든지 넵튠(Neptune) 같은 트럭에 들어간 게 한 200kW 정도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 트럭에 넥쏘(NEXO) 100kW를 2개를 쓴다든지 적용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30kW면 한 300kW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보다 사이즈가 훨씬 더 커지는 거죠.”

-2단이라는 거는 무슨 말입니까?

“2단은 필요한 공기 압축의 정도가 각 회사마다 다르거든요. 예를 들어서 국내 같은 경우는 압력이 낮습니다. 예를 들어서 해외 같은 경우는 압력이 높습니다. 이건 연료전지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근데 압력이 낮으면 높이기는 어렵거든요. 근데 높게 설계하면 이거는 낮춰서 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단 타깃을 글로벌하게 압력이 높은 쪽에서 설계해서 압력이 낮은 곳까지 나중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관점에서 설정한 거고요. 그런데 압력을 높이려면 1단을 가지고 하기에, 1단이라는 건 임펠러가 하나인 겁니다. 임펠러 하나를 가지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거든요. 여러 가지 한계가 있는데 제일 큰 부분이 회전수입니다. 저희가 기본적으로 모터가 돌아가는 게 한 3,600rpm입니다. 자동차 보시면 알겠지만 많이 해봐야 10,000rpm 미만이거든요. 한 7,000~10,000rpm. 보통 한 2,000~3,000rpm으로 돌지 않습니까? 그런데 수소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공기 압축기의 회전수는 100,000rpm이 됩니다. 굉장히 높은 거죠. 100,000rpm인데 거기서 압력을 더 높이려면 이게 200,000~300,000rpm으로 가야 하는 거죠.”

-하나를 더 다는 군요.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한이 되니까 인펠러 하나를 쓰지 말고 2개를 써서 똑같은 100,000rpm에서 압력을 높이자. 그래서 터보 차저도 있는 차량들 보면 터보를 2개 쓴 거, 3개 쓴 거 막 이렇지 않습니까? 그런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 전기차 나와서 터보… 3~4개도 달 수 있는 겁니까?

“맞습니다. 그거는 쭉 달 수 있는데요. 다만 터보는 어려운게 작게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작게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걸 작게 만드는 게 또 굉장히 기술이거든요. 그런데 기존 업체들은 대부분 큰 사이즈의 터보들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들이거든요. 작은 거는 저희가 제일 먼저 시작했다고 생각을 할 수 있고요. 2014년도에 티앤이를 시작할 때도 저희가 봤던 시장은 기존의 업체들이 자꾸 큰 쪽에서 고가를 하는데. 저희는 작은 걸 만들어서 대중화를 시키고 이걸 일반화를 시켜야겠다는 그런 생각들이 많았거든요.”

-작다면 어느 정도로 작은 겁니까?

“작다고 그러면 기존 게 예를 들어 용량으로 말씀을 드리면 기존 거의 파워가 100kW다 그러면 저희가 얘기하는 거는 1~2kW거든요. 한 100분의 1 정도가 되는 거죠.”

-부피도 작겠네요?

“굉장히 사이즈가 작죠. 그래서 기존 것들이 공장이라든지 큰 하수처리 이런 데에서 쓰던 것들을 이제는 집에서도 압축 공기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그 정도의 사이즈까지 개발하자 그런 관점이었습니다.”

-이게 아까 돌아가는 걸 하나를 단 거냐 두 개를 단 거냐 했는데. 그냥 달면 되는 거예요? 아니면 달아놓고 뭘 조정하고 해야 하는 건가요?

“달 때 설계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갑니다. 그걸 그냥 똑같은 걸 갖다 달 수는 없는 거고요. 형상이라든지 강도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앞에 있는 것과 뒤에 있는 거가 두 개가 다, 저희는 매칭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두 개가 잘 일치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일치를 시키는 게 또 하나의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제가 3년 과제입니까?

“3년 과제입니다.”

-그럼 30kW짜리 2단 터보 공기 압축기는 회사에는 없는 건가요?

“저희가 한 건 20kW짜리 2단을 저희가 만든 경험이 있고요. 거기 만들었던 건 자동차용은 아니고요. 배터리에 동박이 있거든요. 그 동박 제조 공정에 압력이 높은 블로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압력이 한 0.6, 0.7이라고 하면 거기는 한 1.5 정도의 압력이 필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단으로 만들어서 판매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이걸 만약에 개발하시면 어디에 공급하고 싶다. 아까 잠깐 질문도 했는데 누구를 대상으로 영업이나 마케팅을 하실 겁니까?

“이거는 글로벌 업체들이 있는 유럽이라든지 일본 이런 쪽에서도 이런 용량과 이런 것들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있고요. 그다음에 현대에서도 필요로 하는 부분들이 있고요.”

-그래요? 교감이 있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있죠. 아무래도 수소 쪽이 상용차 부분은 계속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보다는 상용차 쪽에서 수요들이 많이 있을 걸로 보고 있기 때문에.”

-트럭 같은 것들.

“맞습니다. 트럭 같은 거라든지 또 미국 같은 경우는 예전에 니콜라가 각광받았던 부분이 픽업트럭이지 않습니까? 결국 픽업트럭의 수요라는 부분은 굉장히 훨씬 더 클 수 있기 때문에요. 수요처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의 수요처로 저희가 꽂고 있는 부분은 선박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수소차와는 다르게 LNG라든지 이런 선에서 운반하다 보면 LNG 가스가 자꾸 기화가 되거든요. 이게 다 낭비거든요. 이걸 다시 엔진에 사용하는 이런 과정이 필요한데 이럴 때 그 정도 사이즈의 압축기가 딱 적당한 사이즈로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군요.

-이번에 연구 과제 보니까 SiC 인버터 얘기도 나오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기존하고 어떻게 다른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기존에 반도체죠. 반도체보다도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는 인버터 같은 경우는 냉각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특히 자동차 같은 경우는 보호 등급인데. 보호 등급이 저희가 IP67이라고 하는 보호 등급이거든요. 근데 이 보호 등급은 물뿐만이 아니고 진동이나 먼지 이런 부분에서 전부 다 보호를 해줘야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밀폐형 구조가 필요하게 됩니다. 근데 밀폐형 구조에서 작동하다 보니까 기존의 IGBT, 그러니까 기존의 트랜지스터 방식으로는 나오는 열을 처리하기가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열 때문에 자꾸 문제가 생기고 이래서 그런 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SiC 인버터가 될 것으로 저희는 생각하고. 실제로 기존에 여러 가지 사전 시험들을 통해서 검증한 부분들도 있고 해서, 그 부분이 잘 개발된다고 하면 이런 열 문제를 해결하고 더 신뢰성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필요하다고 해서 과제를 진행했습니다.”

-SiC 트랜지스터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국내에서 그럼 소싱을 하시는 거예요? 아니면 해외에서 트랜지스터를 가져오시는 건가요?

“그 모듈 자체는 아직은 해외에서 가져옵니다. 모듈 자체는 해외회사에서 가져오고요. 실제로 이 모듈을 가져와서 인버터를 만들고 하는 건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에 한 130억원 정도라고 말씀하셨는데 올해 매출 목표가 있습니까?

“올해는 저희가 200억원 정도 매출 목표 잡고 있습니다.”

-어떤 새로운 분야에서 매출이 더 생기는 건가요? 아니면 기존에 하던 데서 더 커지는 건가요?

“기존에 하던 게 많이 커지고요.”

-수처리나 이런 부분.

“수처리라든지 그다음에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기존 수처리뿐만이 아니고 동박이라든지 이런 쪽에서의 매출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생산 공장에서.

“공장에 들어가는 블로워입니다. 이런 부분들의 매출이 더 많이 증가하고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 늘어나는 부분이 저희가 항공우주분야에 국내 업체들하고 협업하면서 그런 분야에 저희가 참여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협업하기 더 편해진 환경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경쟁업체들이 잘하던 곳도 상장폐지가 되거나 혹은 일본 기업에 인수가 되거나 그래서 타이밍이 투자도 많이 받으셨고. 그리고 시장 환경도 그렇고 상장도 생각하실 것 같은데. 상장에 대해서는 어떻죠?

“저희가 2년 정도 목표를 두고 있고요. 그래서 2025년 하반기 정도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단 기술 상장 트랙을 타서 진행하는 걸로 그걸 목표로 삼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보시기에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터보 공기 압축기 분야의 경쟁력은 국내에서 어느 정도고 세계에서는 어느 정도입니까?

“저희가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미국에서 1등 하면 세계 1등이다.” 근데 미국 공기 압축기 터보 블로워 1위 회사가 제가 전에 있던 뉴로스가 현재 마켓 점유율이 1위거든요. 그리고 그 경쟁자라고 하는 업체가 또 독일의 아르젠이라고 하는 독일 회사가 있는데 그 독일 회사는 저희가 전에 한국에서 같이 경쟁하던 한국터보기계라는 회사의 프로덕트 그러니까 공기업 측이 프로덕트 라인을 가져가서 인수해서 생산하는 회사이거든요. 쉽게 얘기하면 미국에 고속 공기 압축기를 사용한 터보 블로워 시장은 전부 한국 업체의 기술이 지배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닙니다.”

-아니 원래 터보 기술은 옛날에 1900년대 초반에 비행기 날아다니는데 쓰다가 사브(SAAB)인가요? 자동차 회사가 또 터보하고 해외에서 많이 했는데 어떻게 한국 기술이 이렇게…

“그래서 참 그게 저도 참 신기할 정도인데요. 아마 그게 해외 같은 경우는 항공이라고 하는 부분이 굉장히 독특하거든요. 그리고 항공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걸 다른 산업 분야에 활용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그렇게 활발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2007년도나 2008년도에 처음 미국이라든지 이런 데 가서 PT하고 할 때 가장 그 사람들이 공감했던 부분이 항공기술을 가지고 우리가 산업 제품에 적용한다고 하니까 굉장히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게 왜냐하면 해외에서는 항공 기술이라고 하면 이건 신뢰성의 표본 같은 거거든요. 항공은 굉장히 신뢰도가 높고 굉장히 고급 기술인데 이걸 산업용에 적용하니까 그러면 산업용 제품도 좋지 않겠나 하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같이 공감을 했던 것 같고요. 그런데 해외에서는 그런 시도를 잘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우리가 용감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하는 과정에서 아마 그런 부분들이 선두 업체 자리를 차지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아까 뉴로스라는 회사는 상장폐지가 됐고. 터보맥스라는 회사도 회사가 잘 안돼서 일본 기업에 매각한 건지 아니면 뭐 그냥 창업하신 분이 엑시트 하기 위해서 매각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그렇게 되는 걸 보면 “시장이 별로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얘기들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나오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그래서 그게 저는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 중 하나인데요. 저의 전 직장이 뉴로스였거든요. 그리고 저는 뉴로스라고 하는 회사가 어쨌든 터보라고 하는 분야에서는 그 당시 갖기 힘든 인재들을 다 데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인재들을 정말 잘 활용을 하고 그 분야로 집중했더라면 세계 유수의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회사가 됐을 거 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한국의 제조업 특성하고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중소업체다 보니까 저도 요즘 절실하게 느끼는 부분이지만 인력이라든지 자금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어렵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2~3년 동안은 “왜 제조업을 했을까?” 하는 생각들이 많이 들었거든요. 제조업이라고 하는 부분이 기본적으로 돈도 많이 들고 고정비도 많이 들고 인력도 많이 들지 않습니까? 이걸 참 유지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뉴로스라고 회사에서도 어떻게 하면 이런 제조업이라고 하는 걸 탈피해서 뭔가 조금은 턴오버가 빠른 그런 사업들을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집중하지 못했던 부분이 하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고요. 그런 과정에서 저나 저희 기술을 담당하는 김경수 박사 같은 사람들은 나와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이런 부분이 있었고. 그다음에 터보맥스라고 하는 회사는 거기는 창업자가 모든 기술을 가지고 있었는데 창업자가 세상을 떠나다 보니까 더 이상 유지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지 않았나 싶고. 그다음에 한국터보기계라고 하는 회사는 거기는 제일 처음 시작한 회사이거든요. 그리고 공기 베러닝 기술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약간 급격하게 사업들을 진행하다 보니까 놓친 부분들이 있지 않았나. 예를 들어서 한동안 저희 업계에서 문제됐던 부분이 거기에 창업주가 미국에는 ARRA(미국 경제회복 및 재투자법)라는 법이 있거든요. 미국에서 만든 제품을 원산지 표시법 같은 건데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주의하지 않은 탓에 미국 법원에서 또 여러 가지 재판 과정들을 거치는 과정에서 회사가 어려워졌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그 회사에 있던 사람들이 나와서 또 새로운 회사를 세우고 하면서 하다 보니까 기술들이 모이지 못하고 그냥 생산하는 사람이 나와서 세워서 그냥 중소업체가 하듯이 또 만들어서 싼 가격에 팔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다 보니까 가지고 있는 좋은 그런 기술들이 한 곳으로 모여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 그런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투자 연계 R&D 과제로 30kW급 2단 터보 공기 압축기 개발하시고 나면 올해는 아까 기존 사업에서 많이 난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계신 부분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어느 정도나 매출이 여기서 나올 수 있겠다. 생각하시는 상용차 쪽에 분야에 들어가는 쪽에서.

“저희가 주로 매출을 내고 있는 공기 압축기를 저희는 터보 블로워라고 부르거든요. 터보 블로워 분야에서는 한 200억원 정도나 한 250억원 정도만 유지하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나머지 공기 압축기 자동차라든지 또 저희가 더 크게 보고 있는 분야가 수소 발전 분야이거든요. 똑같은 공기 압축기를 사용하는데 수소 발전 분야는 훨씬 더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런 분야에서의 매출이 저희가 상장할 때쯤부터는 블로워 쪽 매출이 앞서지 않을까. 그래서 앞으로 한 3년 정도 목표로 한 500억원 이상을 보고 있고. 그 이유는 수소 경제에 따라서 훨씬 더 커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죠. 전방 산업이 또 커져야 여기에 수요가 늘어나니까요.

-상장에 대해서는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일정이나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저희가 기본적으로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상장 시기는 1차적으로는 2025년도 가을 정도에 거래 시작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전에 필요한 것들이 굉장히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필요한 과정 중에 현재 주관사 선정을 진행 중에 있고요. 주관사 선정해서 또 주주분들한테 승인받고 하는 과정들이 있기 때문에 그거는 아마 조만간 선정될 것 같고요. 선정되면 조금 속도가 빨라질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뭔가 추가적인 자금 조달의 수요가 있을까요?

“그전까지는 저희가 추가적으로는 투자받을 계획은 없습니다.”

-그렇군요. 대표님 오늘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_최홍석 PD nahongsuk@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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