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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출연 : 원익피앤이 박동찬 사장

 

-2023년 인터배터리 전시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라이브 인터뷰 3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첫 번째 시간은 원익피앤이의 박동찬 사장님과 배터리 장비를 얘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요즘 굉장히 바쁘실 것 같습니다. 공급 건이 많아서도 바쁘시겠지만, 작년에 회사의 인수합병이 많지 않았습니까?

“작년에 3개 업체와 인수합병을 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안정화시키는 게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입니다.”

-원익그룹이 피앤이솔루션도 인수해서 원익피앤이가 된 거죠.

“맞습니다.”

-이후에 3개 업체와 M&A를 했는데. 피앤이일 때 주력 장비였던 것과 M&A 이후 늘어난 장비군들을 개괄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원익피앤이의 주력 장비는 화성 공정의 충방전 설비와 지그포메이션 설비, 그다음 싸이클러가 있습니다. 싸이클러는 저희가 오래한 장비이고 업력도 꽤 됩니다.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엔에스를 인수해서, 엔에스는 주로 디개싱 폴딩을 비롯한 조립 설비 사업을 영위했던 회사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시된 내용인데, 다 합치고 나서 작년 매출액이 2888억원으로 나왔습니다. 피앤이에 있을 때보다 볼륨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장비군별로 매출액 순서를 세워본다면 어떻습니까?

“매출액 규모별로 세워보면 역시 포메이션이 큽니다.”

-몇 프로 정도나 됩니까?

“한 60% 정도 됩니다. 포메이션과 싸이클러를 합쳐서 60% 넘을 것 같고, 나머지가 조립 분야입니다.”

-직전 사업년도 영업이익 지표를 보면 작년에 39억원 정도 이익을 냈는데, 전년보다는 확 떨어져 있는 수치입니다. 왜 그런 겁니까?

“M&A에 들어간 비용들이 많이 반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회성 비용 등 이런 것들이 반영된 겁니까?

“그렇습니다. 거의 일회성 비용입니다.”

-예컨대 어떤 것들이죠? 이사 비용 이런 겁니까?

“그런 것 이상이죠. 이외에 다른 것들이 있었습니다.”

-퇴직금이나 위로금 등에 사용되었군요.

“그것도 그렇지만 오퍼레이션을 통합하면서 들어갔던 비용이 있습니다.”

-사무실이나 공장 등을 통합해야 하니까, 그건 일회성이니 올해는 정상화될 수 있는 겁니까?

“2023~2024년 가면서 조금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 계획은 세우셨습니까?

“매출 수주 계획이 있습니다.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매출도 매출이지만, 수주가 향후에 사업 성장성의 하나의 인디케이터가 될 것입니다. 계획상으로 수주는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 기준 수주액이 얼마였죠?

“작년에 4000억원 중반 정도를 했었습니다.”

-올해 한 5000억원 정도 예상 하시는 겁니까?

“그 금액에 가까이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4000억원 중반 정도를 해야 2888억원 정도의 매출을 얻을 수 있는 겁니까?

“매출화되는데 사이클이 1년 반~2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보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주로 얘기하는 게 훨씬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수주가 더 중요한 팩터입니다.”

-이익률은 어떻습니까?

“최근 여러 경쟁 상황들이 있어서 이익률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많지 않은 수준이 어느 정도 입니까?

“10% 남짓입니다.”

-그 밑이라는 얘기입니까?

“그렇습니다.”

-5%보다 높습니까?

“당연히 그것보다는 높습니다.”

-주로 어떤 업체와 거래를 하십니까?

“한국의 메이저 셀 제조사 3사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업체들과 거래하고 있습니다.”

-그중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고객사는 어디입니까?

“다 비슷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올해 내부적으로는 화학적 결합 같은 것들도 되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십니까?

“M&A를 하고 나서 첫 해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조직의 안정화, 조직문화를 잘 통합해서 어떻게 원익그룹에 걸맞게 잘 만들어 갈지 작업하고 있습니다.”

-국내 고객사도 있지만 해외 고객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고객사를 더 집중해서 많이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두십니까? 아니면 더 많은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시는 데 중점을 두십니까?

“고객의 경중은 없습니다. 고객 모두 다 소중합니다. 그래서 모든 고객과 모든 과제에 대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 20% 수주 확대가 목표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시장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자연적인 증가분에 대한 겁니까? 아니면 노력으로 인해서 생길 목표인 겁니까?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켓에서 올라오는 포캐스트와 여러 고객들의 투자 계획을 보면 투자 계획이 늘어나는 것도 있습니다. 저희가 M&A를 통해서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늘어났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같이 올라오는 겁니다. 그 두 가지가 모두 작용을 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장비 사업 분야를 보면, 인수하신 피앤이솔루션이 충방전이나 싸이클러를 많이 했습니다. 이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최근에 약진을 많이 해서 이익률이나 매출 확대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까?

“최근에 솔루션 기업으로서 변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부분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진단, 폐배터리, 충전기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사업의 중심 축을 옮겨보거나 확대해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조 설비는 기본적으로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한 경쟁력은 중국 기업과의 차별화, 결국 솔루션과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 저희가 가지고 충방전기를 통해서 쌓아왔던 핵심 역량들을 다른 사업군으로 확대해서 사업 규모와 퀄리티를 더 높이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셀 국내 3사와 해외에도 일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요즘 고객사가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완성차 분야에서도 이런 수주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최근 트렌드 중에 하나입니다. 많은 오토모티브 OEM들과의 접촉이 계속 있긴 합니다. 그게 예전과 달라진 점 중 하나입니다. 작년 말부터 자동차 기업들에 그런 문의가 많이 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얼티엄셀즈라든지 고객사 이름을 특정해서 죄송합니다만 그런 합작사 위주로 오는 겁니까?

“아닙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배터리 제조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제조를 할지 아직은 모르겠는데, 배터리 제조라는 토픽만 놓고 보면 관심이 많이 늘었습니다.”

-사장님이 보시기에 그 기업들의 수주 가시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약간 보이는 정도입니까?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나 더 지나야 되겠습니까?

“올해 말이나 내년 쯤이면 계획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업의 부가가치 측면에서 외부로 많이 알려지는 않았지만, 제주도에 상당량 전기차 충전소를 공급한 사업자이기도 하고, 충전기 사업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게 올해 경영 계획 중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퍼포먼스는 최대화(맥스)하고 에러는 최소화(제로)한다는 뜻으로 ‘멕세로’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아마 획기적인 획을 긋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규모 면에서도 사업의 포트폴리오도 사업 확대라는 측면에서 봐도 그렇습니다. 가장 핵심적으로 추구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미주 시장 진출입니다.”

-구체적으로 얘기가 돼 있는 것들이 있습니까?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획 중에 있습니다.”

-검사 장비 분야로 준비를 한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사실입니까?

“3D CT 솔루션과 다른 방식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다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직접 개발하고 계신 겁니까?

“협력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혹시 그 분야에 더 괜찮은 기업이 있다면 인수합병 계획이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저희들은 그런 면에서는 항상 오픈되어 있습니다.”

-여러 기업에 투자하신 것도 알고 있고 준비를 잘하시는데. 작년만 하더라도 원익피앤이에서 ‘턴키’라는 단어에 굉장히 중점을 두셨던 것 같습니다. 테크랜드, 삼지전자 에너지솔루션 사업부, 엔에스를 인수하시면서 원익피앤이와 합쳐서 A부터 Z까지 모든 배터리 장비를 하겠다는 걸 강조하셨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은 잘하는 부분을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들렸습니다. 전략의 기조가 바뀐 겁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약간 뉘앙스가 다릅니다. 그동안 화성 설비를 집중적인 메인 사업으로 해왔는데. 그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 측면에서, 그리고 조립 사업도 더 확대하는 측면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턴키라는 개념을 3대 공정의 각 공정별 턴키를 얘기했던 것입니다.”

-매년 수주를 20% 정도씩 늘려가는 게 목표라고 말씀하셨는데, 5~10년 뒤에 원익그룹에서 원익피앤이의 어떤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까?

“원익피앤이는 토탈 솔루션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배터리 제조에 관련된 제조 솔루션을 설비 관점에서 제공해 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물론 전 공정에 걸쳐서 할 수도 있겠지만 부분별로 특화된 잘 하는 것들을 더 강화해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몇 년도에 얼마를 해보겠다는 이런 계획은 없습니까?

“2030년에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계획이 내부적으로는 있는데 아직은 공개할 단계는 아닙니다.”

-매출로 무언가를 하겠다는 겁니까?

“매출도 그렇고 저희 사업 포트폴리오도 그렇습니다.”

-얘기하기 어려운 이유가 달성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인수를 많이 하셨고 투자도 여러 곳에 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원익그룹에 편입되면 직원들이 이탈하는 편입니까? 아니면 더 좋아하는 편입니까?

“지금까지는 여러 가지로 원익이라고 하는 그룹 안에 들어왔을 때, 복지나 처우 등이 더 개선되었지 나빠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 사업의 포트폴리오 뿐만 아니라 ‘자유·소통·행복’이라고 하는 원익의 기업 문화가 기존 원익피앤이 직원들에게 많이 어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익그룹 자체에 원익IPS처럼 장비 사업도 있지만 소재 사업도 있지 않습니까? 배터리 장비사이지만, 소재 분야에 대한 관심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아직 계속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폐배터리 분야는 어떻습니까?

“폐배터리에도 방전기라는 분야가 있고 진단이라는 분야가 있는데 그런 분야에 일단 진입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폐배터리도 굉장히 큰 사업의 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주잔고 매년 20%씩 증가하는 목표가 꼭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_안영희 PD anyoungh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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