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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나노팀 최윤성 대표

 

-오랜만에 다시 모셨습니다. 나노팀의 최윤성 대표님 모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희 3개월 만인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사실 얼마 전에 경제지에 신문 기사가 하나 나왔어요. 『나노팀, 5000억원 넘는 규모로 현대차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았다.』

“정확하게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사실입니까?

“사실입니다.”

-보도로만 그냥 그렇게 나오고. 공시나 이런 걸로 안 돼서…

“공시 규정이 우리나라가 단독 계약이 있어야 되고요. 계약서가 모든 걸 다 포함하고 있고, 들어간 단독 계약서가 있어야 되는데. 외국도 마찬가지 같은데 그렇게 계약하지 않거든요. 일단 기본 계약 체결하고 전산상에 들어가서 발주 나오고 저희가 견적 넣고 개발하고, 이렇게 해서 확정되면 전산에 뜨는 것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지금 누가 서류를 이렇게 하겠습니까. 그런 거였기 때문에 그런데, 공시를 공식적으로 내려고 하면 딱 정형화된 계약서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게 없어서 못 했었어요.”

-그러면 금액이 정확히 얼마입니까?

“5063억원입니다.”

-몇 년 동안입니까?

“한 7~8년 됩니다.”

-7~8년이요? 7~8년에 5063억원이면, 작년에 매출 얼마나 하셨죠?

“작년에 387억원 했습니다.”

-그렇군요. 근데 7~8년 동안 5063억원.

“첫 프로젝트입니다.”

-첫 프로젝트라는 게 방염.

“방염 첫 프로젝트, 열폭주 방지 소재로 첫 프로젝트죠.”

-그렇죠. 저희 과거에 최대표님 영상 보신 분들은 방열·방염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들으셨을 텐데. 그래도 영상을 처음 보는 분들을 위해서 방염 솔루션이 뭔지 설명을 해주시죠.

“그동안에 저희가 방열 소재를 주로 했었는데, 배터리에서 충·방전 때 나는 열을 밑에 쿨링자켓 쪽으로 연결해서 열을 빼주는 거에 초점을 맞췄고요. 이 방염 열폭주 방지 소재는 배터리가 그 이벤트를 넘어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걸 최대한 지연시켜줘서 승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입니다. 원래 디자인대로 하면 사실 불이 안 나는 게 맞는데 운전을 하다 보면 또 그렇게 안 될 수도 있고. 이상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방염 소재, 열폭주 방지 소재가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요. 사실 이거는 현대나 기아나 모든 OEM들이 다 코스트에 굉장히 민감한데, 굳이 많은 돈을 써서 이 솔루션을 갖추는 건. 이게 선택 사항이 아니고 점점 더 필수 사항이 돼 가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사업을 시작할 때, 전기차 사업한다고 그랬을 때, 많은 분이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전기차는 보조금 시장이 아니냐?’ 그래서 제가 그때 말씀드렸죠. 규제(regulatory) 마켓이다. 이게 내가 하고 싶어서 하고,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이걸 하지 못하면 내연기관 자동차도 팔지 못할뿐더러, 어느 시점이 지나면 전부 전기차 혹은 수소전기차로 돼야 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것도 똑같습니다. UN을 중심으로 해서 전기차 안전 규제가 생기고 있고요. 그게 계속해서 전 세계 시장들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요?

“처음에는 UN에서 ECE라고, 유엔 유럽 경제 위원회(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Europe, UNECE)에서 ‘R100’이라는 자동차 안전 규격을 마련했는데요. 리비전(revision)이 3번 되면서 0.3으로 와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거기에 6.15.1항에 보면, 전기차가 만약에 그런 화재 이벤트가 발생하면 알람이 떠야 하고. 알람이 뜨고 나면 5분까지는 승객이 있는 안에는 불이 들어오면 안 된다는 규정이 채택됐습니다.”

-그게 ECE R100?

“ECE R100 Revision3 입니다.”

-그렇군요.

“이게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시장이 아니고요. 무조건 앞으로는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시작한 데가 사실은 중국이고요. 아마 유럽이 2024년 그리고 미국하고 한국은 아마 2025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보니까 GB 38031-2020. 그게 말씀하신 대로 불나기 전에 알려줘야 하고 5분간은 잡아줘야 한다. 무조건 이런 재료를 할 수밖에 없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게 선택이 아니고요. 2025년부터 필수입니다. 그래서 이게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서 혹은 우리 차가 마켓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고. 이 특성을 갖추지 않으면 차를 팔 수 없게 되는 시간이 거의 와 있습니다.”

-5분입니까?

“5분입니다. 현재로는 5분인데, 리비전3이 5분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리비전4·리비전5를 가면 10~30분까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번에 대표님 뵙고 얘기 들었을 때는 이게 얼마나 잡아줄 수 있느냐에 대한 걸, 그때 몇 분 버티셨다고 했죠?

“현재 배터리가 대부분, 배터리 파우치가 204~210Wh 정도거든요. 그거는 저희가 15분 30초를 견뎠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재료들은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5분 내 다 전소했고요. 그런데 이게 ‘eM·eS’라고 우리 고객사의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을 가면 643Wh가 됩니다. 3배 이상 되면 열은 훨씬 더 많이 납니다.”

-그렇군요. 그럼 현대차는 모비스 통해서 이미 선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까?

“선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가장 빨리 갔다고 판단됩니다.”

-다른 자동차 OEM 이런 데서는 아직은 그런 게 적용이 안 됐나요?

“저희가 직접 듣는 건 국내 배터리사들로부터 자기들이 ODM으로부터 요청받고 있다고 그래서 저희가 샘플을 제공 중에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 얘기는 조금 뒤에서 하기로 하고. 나노팀에서 하시는 방염 소재, 지난번에 저희 촬영 때 ‘소재가 어떤 소재냐?’ 이런 것도 여쭤보고 했는데. 이 방염 소재를 하는 회사들이 나노팀의 경쟁사 혹은 잠재 경쟁사라고 하는 회사들이 있습니까?

“많습니다.”

-많습니까? 근데 그때도 말씀하셨지만 한 번 더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죠.

“그때 제가 말씀드릴 때 우리 회사의 방열 소재 쪽 경쟁력은 글로벌 최고사에 비해서 한 60~80%라고 제가 말씀드렸었어요. 그런데 그거를 빨리 대응해서 고객님한테 한 200~300%의 어드밴티지로 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제품은 다릅니다. 이 제품은 현재로서는 저희가 가장 앞서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요. 그래서 특허 4건을 이미 출원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경쟁력이라고 하면 다른 업체들은 가장 많이 쓰이는 건 그때 말씀드렸다시피 MICA(운모) 소재가 가장 많이 쓰였었고요. 그리고 이 규제를 알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이 제품을 많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다 글로벌 업체들입니다. 이번에 고객이 테스트할 때 그 업체들의 제품도 다 갖고 와서 테스트했습니다.”

-경쟁사들을 누르고?

“눌렀는데 아주 차이가 크다고, 역대급이라고 말을 들었습니다.”

-이 레퍼런스 가지고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영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습니까? 직접 영업하시는 게 많습니까? 아니면 먼저 연락이 오는 게 많습니까?

“반반 정도 됩니다.”

-반반 정도 됩니까? 제가 볼 때는 그런 규제가 있고 그러면 배터리 셀 회사들도 준비를 많이 할 것 같은데요? 움직임이 좀 있습니까?

“있습니다. 샘플 요청받고 있고요. 이미 국내 3사 중에서 2개사는 벌써 샘플을 제출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가 어느 정도 됐고요. 그리고 또 우리 회사에 와서, 저희가 세팅을 하나 마련해 놨거든요. 보시더니 차이가 경쟁사 제품에 비해서 현격하다고 보시고 가셔서, 이게 저희가 그냥 주관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고객들로부터 반응하고, 실제로 실험된 데이터를 저희가 피드백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거는 저희가 가장 앞서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셀 업체로도 공급을 할 수도 있는 거네요?

“그렇습니다.”

-그럼 셀 업체는 받아서 본인들 고객사한테 그걸?

“그렇습니다.”

-그렇게도 하나 보죠?

“점점 그렇게 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규제에 대비해서 완성차 업체들이 솔루션으로 가져와서 하는 거죠?

“그렇습니다. 아마 자기들도 찾지만, 배터리 업체에 찾아서 갖고 오라는 미션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국내 배터리 3사 어차피 전기차 업체들이 다 공급하고 있으니까.

“그렇습니다. 그게 저희로서는 가장 쉬운 영업 루트이기도 합니다.”

-직접 거래할 수도 있고 배터리 셀 업체한테 줄 수도 있고.

“둘 다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보시기에는 어때요? 셀 쪽으로 가는 게 더 많을까요? 아니면 완성차 업체로 직접 가는 게 많을까요?

“알려지면 결국 지금 구조하고 똑같지만, 셀 업체에서 바텀에서 탑으로 제안하고 고객의 승인 봐서 가는 경우도 있을 거고. 탑다운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있을 거고. 둘 다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셀 업체들 말고. 현대차는 이미 계약하셨으니까 자동차 쪽에 다른 OEM도 있습니까?

“자동차 쪽에 다른 OEM 중에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디자인하우스 한 군데 정도는 저희가 했고요. 그다음에 자동차 업체 쪽은 저희가 레퍼런스도 생겼고, 고객들로부터 이제는 더 이상 엠바고 같은 것도 없고 해서 활발하게 마케팅을 직접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9월에 미국을 가서 한 바퀴 돌 예정입니다.”

-국내 배터리 셀 업체 2개사라고 얘기했는데. 혹시 어딘지 얘기해 주실 수 있습니까?

“곤란합니다. 대표님 그렇게 질문하실 줄 알았는데. 제가 지난번에 사실 그때 대표님 만났을 때 인터뷰할 때도 이미 다 결정돼 있었거든요. 5063억원 다 돼 있었는데. 이게 한 일주일이면 되는 업무 프로젝트가 사실 그때 오늘내일하고 있었거든요. 한 일주일이면 다 승인된다고 얘기했었는데. 워낙 프로젝트가 크다 보니까 내부적으로 굉장히 오래 걸렸었어요. 그래서 한 3개월 동안 제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스포 안 하려고 합니다.”

-SK온, LG엔솔, 삼성SDI 중에 둘이겠죠. 3개 밖에 없으니까.

“맞습니다.”

-대표님 작년에 매출 385억원 했고. 1분기 실적 나왔고, 2분기도 곧 나올 텐데 올해 연간으로도 크게 성장합니까?

“견조한 성장이 될 것 같습니다.”

-그때 시설투자나 이런 것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시설투자에 대한 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시설투자는 저희가 알려드렸는데 울산 공장을 저희가 대지를 매입했고요. 거기에 열폭주 시설 때문에 그때 말씀드렸다시피 열폭주를 생산해야 해서 하고 있고. 땅 정지작업하고 있고요. 설계하는 중입니다. 내년 중으로 다 해서 양산 시설을 갖출 예정입니다.”

-양산 시설 다 갖추고. 다 더하면 매출로 환산하면 어느 정도나 됩니까? 다 채웠을 때.

“다 채웠을 때 매출 환산이요? 1년에 최소한 1000억원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표님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혹시 해외 투자도 계획을 하고 계십니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어디 쪽을?

“아마 미국 조지아 쪽이 될 것 같습니다.”

-조지아 쪽이요? 거기 공장 있는데, 자동차 업체 공장 있으니까. 조지아 쪽 공장 투자하려면 그것도 비용이 좀 들죠?

“한 200억원 내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공장 지으면 울산에 짓고 있는 거하고 같은 캐파로 하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것보다 좀 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요? 그럼 그거 다 돌아가고 하면 또 매출도 더 늘어날 수 있는.

“그렇습니다.”

-대표님 계획하시는 거 다 뜻대로 되시기를 바라면서 다음에 또 좋은 소식 있으면 또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정리_최홍석 PD nahongsuk@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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