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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출연 : 포스코홀딩스 이철규 부장

 

두 번째 시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기업 굉장히 많은 요즘 관심을 가지고 계시죠? 포스코홀딩스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철규 부장님.

“안녕하십니까.”

예전에 비해서 관심 많이 받으시죠?

“주변에서 워낙 많이 물어보시고요. 주가도 예전에 한번 많이 올랐었지 않습니까.”

양극재도 하시고 음극재도 하시고 리튬 개발도 하시고.

“저희가 포스코홀딩스로 바뀌면서 실제로 포스코홀딩스가 지주회사가 되고요. 그 밑에 포스코퓨처엠이라든가 포스코스틸도 저희 계열사로 들어왔고. 그리고 포스코홀딩스는 사실 양극재와 음극재보다는 소재 쪽, 리튬이나 니켈을 중심으로 하면서 포스코퓨처엠도 관리하는 회사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어워드 받으시는 게 광석리튬 공정, 이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보통 양극재나 음극재에는 사람들이 많이 언급해서 이해가 되는데, 광석리튬 공정이 어떤 건가요?

“광석리튬은 보통 저희가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이라고 부르는 리튬 원광이 있습니다. 석탄이나 철광석처럼 광산에서 캐는 그런 광석인데요. 원광을 캐다가 그걸 제련하고, 소위 말하는 정련을 해서 리튬을 추출해내는 겁니다. 광석에서 리튬을 추출 해내는 기술을 광석리튬 기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염호가 아니라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정광에서 추출하는 기술 말씀하시는 거죠? 쉽게 얘기하면 돌덩어리에서 리튬 추출하는 기술이잖아요.

“맞습니다.”

액체랑 많이 다른가요?

“액체 같은 경우는, 보통 포스코 아르헨티나 염호 같은 경우에 농도가 한 800~900ppm 정도 되는데요. 그걸 한 번 졸입니다. 폰드(Pond)에서 졸여서 4000ppm 이상으로 만든 다음에, 거기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 수산화 리튬을 만드는데. 광석리튬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렸던 스포듀민 원광은 보통 리튬이 한 1.5% 정도 들어있고요. 그걸 갈아서 광산 현장에서 리튬을 한 6% 정도를 만듭니다. 그걸 배에 싣고 와서 광양공장에서 먼저 1000℃ 이상으로 구운 다음에 상변이를 시키고, 다시 황산을 넣어서 거기서 리튬을 추출하는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오래 걸리죠?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복잡하네요. 그러면 이 공정은 액체 염호가 아니라, 말 그대로 물에서 빼는 게 아니라 고체인 돌에서 빼는 기술이잖아요.

“맞습니다.”

제가 알기로 원천 기술들은 주로 미국이나 이런 쪽에서 많이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국내에서 처음 개발하신 건가요?

“사실 광석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가 돼 있습니다. 중국에서 흔히 가성화(Causticization)라고 부르는데요. 가성화라는 게 수산화나트륨(NaOH)을 넣어서 수산화리튬(LiOH)을 뽑아내는 기술인데, 사실 워낙 일반적인 기술이라서 특별할 게 없고요. 이번에 저희가 상을 받게 된 기술은 포스코형 공정이라고 해서, 광석을 1000℃로 굽고 황산(H2SO4)을 넣는 것까지는 똑같은데요. 저희가 화 공정이라고 부르는 밑에 단에서 리튬을 뽑아낼 때, 기존에 중국에서는 보통 수산화나트륨(NaOH)를 넣어서 반응을 시켜 화학적인 방법으로 뽑는데. 포스코형 공정 같은 경우는 그게 아니라 전기화학적인 방법을 씁니다. 전기 투석 방식으로 해서 물을 분해시켜서 수산화리튬(LiOH)을 뽑아내는 그런 기술입니다.”

친환경이라는 얘기죠. 유독한 화학물질을 안 쓰고 전기 분해를 쓴다.

“그런 것도 있지만 사실 첫 번째로 수산화나트륨(NaOH)이라는 게 다 부원료이지 않습니까? 일단 그런 부원료를 안 써도 되고요. 그리고 저희가 화 공정에서 만들어진 황산을 공정 내에서 다시 재활용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흔히 말하는 망초(Na2SO4)라는 부산물이 있습니다. 그게 유해하지는 않지만 생기지 않습니다. 포스코형 공정에서는 그런 면에서 대표적으로 친환경적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망초(Na2SO4)는 국내에서 규제가 굉장히 빡빡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망초(Na2SO4) 같은 경우에 저희는 대부분 이미 판매처를 확보했고요. 아직 망초(Na2SO4)를 국내에서 쓰는 산업군이 있습니다, 세제로 쓴다든가 그런 데 쓰기 때문에. 다만 수요가 점점 줄고 있는 면도 있고요. 또 특정 나라에서는 망초(Na2SO4)를 아예 쓰지 못하게 하는 데도 있기 때문에. 향후 포스코형 공정이 더 개발되고 더 확장해 나간다면 망초(Na2SO4)가 안 나오기 때문에 훨씬 더 유리한 면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적용된 건 해외 사업장에 우선 적용된 겁니까? 아니면 국내 모든 사이트에 다 적용이 된 겁니까?

“아닙니다, 포스코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고 지금 광양에 짓고 있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도 마찬가지인데요. 반반씩 했습니다.”

절반씩, 완전 다 적용된 건 아니고요.

“그래서 광양 같은 경우 예를 들면 총 캐파가 4만3000톤인데 그중 2만1500톤은 포스코형, 2만1500톤은 가성화형 이렇게 갔고요. 각각 장점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포스코형은 전기를 많이 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고려해야 될 부분도 있고. 포스코 아르헨티나도 포스코형이 1단계고, 흔히 얘기하는 전통적(Conventional)인 공정이 2단계고.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저도 듣다 보면 이렇게 복잡한지 몰랐는데, 요즘 리튬의 최근 동향에 대해서 리튬 값이 많이 떨어져 있잖아요. 최근에 다시 오른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고. 최근 동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사실 작년만 해도 7만불에서 8만불까지 올라갔었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이렇게 떨어질 거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었는데.”

많이 폭락했지 않습니까.

“지금은 일단 공급과잉(Oversupply)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전기차 판매가 줄어드는 그런 것도 있고, 덧붙여서 리튬 쪽에서도 공급과잉이 생기다 보니까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 저희는 일단 2027년이나 2028년 정도부터는, 특히 배터리 등급 리튬 같은 경우는 일단 다시 시황을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예측하는 공급 사이드가 다 개발되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개발은 광산 개발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죠, 광산 개발도 그렇고 리튬을 생산하는 것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까 아마 한 1만3000불 정도가 저점이라고 보고, 단기적으로 바닥을 치고 반등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장님은 친환경 미래 소재 부문이잖아요.

“맞습니다.”

그 부문은 포스코홀딩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사실 저도 정확한 수치를 모르겠는데. 지금은 사실 철강이 워낙 매출이 크기 때문에, 아직은 친환경 미래 소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파악을 못했습니다, 60% 이상이 아마 철강일 것 같고요.”

지금 그 부문에서의 매출은 양극재가 대부분이죠?

“그렇죠, 양극재가 대부분이죠.”

그다음 포스코퓨처엠 쪽이 대부분. 지금 상을 받고 이랬던 것들은 키워야 하는 부분들입니까?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막 생산을 가동하고 램프업(Ramp-up)을 하는 단계라서. 지금 상황에서 리튬 쪽에서는 아마 2025년 상반기부터 흑자를 예상하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포스코그룹 내에서도 아마 많은 포션이 친환경 미래 소재 부문에서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계획이나 이런 건 어떠세요? 우리가 지금 이렇게 준비하고 투자도 계속하고 있는데, 언제부터는 다 턴어라운드 되어서 매출이 쭉 가고 이익도 많이 가야 한다. 당연히 가야 하겠죠. 어떻게 계획하고 있습니까?

“현재 광양이 4만3000톤, 그다음에 아르헨티나가 다 되면 5만톤이 되거든요. 2025년 기준으로요. 그러면 10만톤이지 않습니까?”

양극재가 10만 톤이요?

“양극재가 아니라 리튬이 그렇게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실제로 광양 같은 경우도 막 생산을 시작했지만, 램프업 되는 데 한 1년 정도 걸리거든요. 그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흑자 전환하는 시기는 내년 초가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누구한테 팝니까?

“일단 잘 아시겠지만 포스코그룹은 밸류체인이라고 해서, 원료 광산이나 염수부터 양극재까지 다 밸류체인으로 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정 부분이.”

내부 거래로.

“내부 거래라면 내부 거래인데,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할 거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당연히 일반적인 고객사도 다른 양극재사라든가, 그다음에 배터리사 등도 계속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 고려는 고객사 쪽에서 하는 겁니까?

“거기서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고 저희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IRA의 100% 만족하는 리튬이 많지가 않습니다. 지금 리튬 생산량 대부분이 중국에서 나오기 때문에, IRA에 100% 부합하는 리튬이 많지 않습니다.”

많지 않으면 지금 포스코 말고는 또 어디가 있습니까?

“제가 알기로 생산은 아직 잘 안 되고 있지만, 호주에도 일부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유럽 쪽에도 막 짓고 있는데, 아직 생산되고 이런 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엄청난 무기가 될 수 있겠네요.

“그게 가장 큰 무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꼭 원한다고 다 사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네요. 지금 포스코 쪽에 고객사가 와서 돈 싸들고 와서 우리 주세요해도.

“그렇죠.”

일단 우리 먼저 쓰고.

“비싸게.”

구체적으로 내년도에 턴어라운드해서 흑자를 할 거라고 예측은 해 주셨는데. 그럼 그 정도 됐을 때 매출과 이익은 어느 정도 될 것으로,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 주시면 안 됩니까?

“아직 구체적인 건, 지금 계속 작업을 하고 있어서.”

아까 10만톤 얘기하셨잖아요.

“그거는 램프업을 고려하지 않은 캐파 기준이고요.”

램프업을 하면 한 몇만톤 정도 돼야 BEP(손익분기점) 정도 됩니까? 3만톤?

“캐파 기준으로요?”

생산 기준으로, 가용 캐파가 10만톤이라는 얘기잖아요.

“정확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산을 안 해봤고요. BEP는 광석 같은 경우는 한 1만톤, BEP니까 가격(Price)이지 않습니까? 사실 현재 가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왜냐하면 지금은 워낙 생산량이 적지 않습니까? 램프업 단계니까. 지금 굉장히 낮은 생산량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익을 내기가 어려운 거고. 일정 부분에 도달했을 때, 그건 제가 숫자로는 말씀을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내년 초가 될 거라고 그렇게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내년 초에는 의미 있는 수준의 물량이 됩니까?

“저희는 지금 램프업을 시작했으니까요. 3월부터 시작했으니까, 12개월 걸린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지금 말씀드리는 건 광양 1공장 기준입니다, 2만1500톤짜리 기준으로요. 그리고 내년 2월이면 저희가 100% 2만1500톤 기준이 될 거고. 그 사이는 알아서 계산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로 포스코퓨처엠에 갑니까?

“당연히 포스코퓨처엠도, 아까 내부 거래라고 그러셨는데 워낙 규제가 심해서 오히려 내부 거래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장 가격으로, 저희가 만족할 만한 가격 수준으로 서로 합의할 수 있는 가격이 됐을 때 일정 부분 포스코퓨처엠에 가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IRA에 부합하는 리튬과 중국에서 파는 그렇지 않은 리튬 가격이 달라요?

“사실 지금은 아직 그렇진 않습니다.”

나중에 프리미엄 붙을 수 있습니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톤당 가격이 얼마예요? 톤으로 보통 얘기를 합니까?

“킬로그램(kg)으로 얘기하기도 하고 톤으로 얘기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톤으로 얘기를 하는데, 톤당 한 1만3000불 정도.”

한화 1500만원 정도, 중국 거는 얼마나 해요?

“지금은 다 똑같아요.”

연동해야 합니까?

“연동 가격이고요. 물론 1대1로 협상을 하면서, 당연히 가격이야 벤치마크 인덱스니까 그걸 참고하겠지만. 만약 아까 돈 싸들고 온다고 그렇게 표현을 하셨는데, 그런 업체가 있으면 그게 프리미엄이 될 수도 있겠죠.”

-IRA처럼 원산지가 증명된 리튬을 쓰게 되는 고객사가 지금 있을 것 같은데요. 얘기들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일단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당연히 IRA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호할 것 같습니다.”

국내 양극재 회사들도요?

“그렇겠죠.”

그렇군요, 포스코퓨처엠은 경쟁사에 파는 거 싫어할 수도 있겠어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양극재 업체들도 전구체(Precursor) 외판한다고 하니까.

리튬은 품질이라고 해야 합니까? 경쟁력? 가격을 제외한 다른 건 어떤 요소들이 있습니까?

“일단 기본적으로 리튬 함량, 나트륨, 칼슘 이런 것들이 다 정해진 기준들이 있습니다. 수분, 그다음 자성 이물이라고 해서 철 성분 같은 것들이 어떻게 들어있는지 이런 것들을 만족해야. 입도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만족해야지 흔히 얘기하는 배터리 등급 리튬이 되는 거고요.”

그걸 대부분, 팔려고 만족시켜야 되는 것은 아주 필수 조건일 텐데.

“맞습니다.”

그 필수 조건을 만족하고 나서 다른 회사와의 경쟁력 같은 건 지표 같은 건 없습니까? 그것도 가격입니까? IRA에 이런 거?

“그것도 그렇지만 리튬은 기준 함량을 맞춘다고 바로 팔 수 있는 건 아니고요. 그것들을 배터리사에서 다 테스트를 합니다. 인증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걸 거쳐야지 판매가 됩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조건들을 만족시키게 되면, 그걸 가지고 배터리 회사나 양극재 회사가 테스트해서 이게 자기들 제품에 쓸 수 있겠다고 한다면 씁니다. 왜냐하면 화재도 나고 이런 사건들이 많지 않습니까?”

리튬 하시려고 투자 많이 하셨죠? 지금 들어간 돈이 많죠?

“물량이 많습니다.”

얼마나 들어갔습니까?

“글쎄요, 정확한 숫자는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언제쯤 리턴을 다 할 수 있습니까?

“일단 생산만 되면 수년 내에는.”

원하시는 바 다 이루시길 바라고, 부장님은 포스코홀딩스에서 무슨 업무를 하세요?

“저는 리튬 사업 담당이고요. 광석리튬 쪽에 4만3000톤 짓고 있지만, 더 확장하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광양에 더 지으시는 거죠?

“아닙니다, 다른 나라에도 짓고 해외에도 짓고 그런 사업을 발굴하고.”

다른 데 가는 이유는 뭡니까? 캐파를 더 늘리기 위해서?

“그렇죠, 일단 IRA에 부합하는 것도 있고. 예를 들면 지금 포스코퓨처엠이 GM하고 같이 합작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인근에 저희가 리튬을 개발할 수도 있는 거고요.”

정리_안영희 PD anyoungh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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