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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출연 : 지에프아이 김태엽 COO

 

인터배터리 2024 현장 라이브 계속해서 진행하겠습니다. 두 번째 시간인데요, 주식회사 지에프아이 김태엽 부사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지에프아이 김태엽입니다.”

지에프아이가 이번에 어워드를 받으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제품으로 상을 받으셨나요?

“저희 회사의 제품은 마이크로 자동 소화 캡슐을 가지고 소화 패드를 만들었습니다. 그 제품으로 저희가 이번에 어워드를 받았는데.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설명하기 전에 기존 화재 진압 방식인 소화 시스템에 대해서 먼저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저희 제품을 설명하는 게 더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기존의 소화 시스템은 할로겐 화합물을 가지고 소화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할로겐 화합물이 기체화가 굉장히 쉬워요. 기체화가 쉽다 보니까 보관하기 위해서 별도의 용기라든가 누수를 막기 위한 밸브, 또 화재가 발생하면 감지할 수 있는 감지기, 또 감지기를 컨트롤하기 위한 컨트롤 패널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장비들이 설치되고 나면 필요한 시간대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유지보수를 해야 돼요. 또 한다 하더라도 오작동의 위험도 있고요. 사실 그런 장비들은 공간들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저희 제품의 특징이라고 하면, 기체화되기 쉬운 소화 약재를 분말 가루 형태로 만들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기존에 필요하던 용기라든가 감지기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 필요 없어지는 거예요. 그런데 배터리 쪽에 왜 저희 제품이 요즘 들어 가끔 얘기가 나오고 상을 받게 됐냐면, 좁고 화재 나기 쉬운 공간에 분말 형태다 보니까 저희 약재를 그쪽에 바로 집어넣을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기존에 설치가 되어 있던 감지기라든가 특수 장비들이 대부분 다 필요가 없습니다.”

상 받으신 걸 보니까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미국의 글로벌 화학기업이죠. 그 회사에서 고체 형태의 화재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3M이죠, 3M 노벡(Novec) 제품이라 알고 있거든요. 그거랑 무슨 차이가 있는 건가요?

“3M 노벡 같은 경우에는 볼링 포인트라고 하는데, 기화가 굉장히 쉬워요. 화재의 효과가 뛰어나지만 그걸 보관을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고, 그 용기에서 약재가 위크가 생기지 않게끔 막아야 되는데 막기 위해서는 밸브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저희 제품은 기화가 쉽고 관리가 어려운 그 제품을 다루기 쉽게끔 폴리머 속에다가 약재를 넣어둔 거예요. 지금 보면 이렇게 들고 있어도 약재가 날아가거나 위크가 생기지 않거든요. 소형화를 했기 때문에 화재가 나기 쉬운 부분에다가 이런 제품들을 바로 부착을 해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 이 제품 같은 경우에 작동 방식이 화재가 나게 되면 열이 발생을 하고, 발생된 열이 속에 들어있는 약재를 기화시킵니다. 기화를 시키게 되면 팽창을 하게 되고, 팽창이 된 힘에 의해서 바깥쪽에 있는 쉘(Shell)을 찢고서 약재가 분사돼요. 분사되면 화재 진압이 되는 거죠.”

그러면 지금 그 약재는 주로 어디에 들어갑니까?

“이 약재는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방 시스템에 많이 쓰고 있는 일반적인 약재예요.”

그러면 지금 지에프아이는 그거를 전기차나 이런 쪽에 넣고 있다는 겁니까?

“이건 좀 다른 얘기긴 한데, 2019년도 1~2월에 국내 모 배터리 회사 쪽 ESS 시스템에 저희 제품이 장착되어서 UL9540A 인증을 통과했어요.”

지금 누런색 그게요?

“엄밀히 말하면 저희 제품이 통과했다기보다는 그 ESS 시스템이 통과한 거예요. 그래서 UL9540A라는 게 어떤 테스트냐면, 하나의 배터리 셀을 열폭주 시켰을 때 인접되어 있는 배터리에 전파(Propagation)가 안 생기는지 확인하는 실험이에요. 그런데 UL9540A 테스트를 왜 해야 하냐면 미국의 NFPA(The 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라는 화재 예방협회가 있는데, 그쪽에서 만든 규정 자체가 ESS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3피트(약 90cm) 간격을 띄워서 랙을 설치를 해야 한다는 ‘NFPA 85’라는 규정이 있어요. 사실 코드를 맞춰서는 비즈니스를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려면 그쪽에서 그런 규정을 만들었지만 예외 사항이 있는데, UL9540A라든가 그에 상응하는 인증을 통과하게 되면 모든 규정을 예외로 해서 제조사들이 원하는 대로 판매가 가능하게끔 하는 인증입니다. 그때 당시에 저희 제품이 ESS 시스템에 들어가서 그 인증을 통과하게 됐거든요.”

그래서 이지스(AEGIS)는 불 꺼주는 건데 기화가 안 된다. 평소에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다.

“기화가 쉽게 되기 때문에, 기체화가 쉽게 되기 때문에 특수한 용기라든가 장비들이 필요한데. 저희는 이렇게 가지고 있어도 기화가 되지 않게끔 만든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ESS 안에 있는 그건 용기 안에 들어가 있는데, 열이 감지되면 착 뿌려주는 겁니까?

“맞습니다,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는 초동 화재를 잡기 위해서 메커니즘이 되어 있는데.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특정한 바인딩 물질과 믹싱이 가능해요. 예를 들어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에폭시로 돼 있는데, 아크릴이라든지 우레탄이라든지 만들어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특정한 장소에다가 이런 것들을 설치합니다. 그러면 그 안에서 만약에 열폭주가 발생하게 되면, 이 부분에 있는 약재가 분사되는 거예요.”

이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소화 패드 업체한테 배려를 받아서 테스트를 해봤거든요. 그래서 장갑 끼고 라이터를 대니까, 위에서 열이 가해지니까 캡슐이 타닥타닥 소리가 나면서 가스가 나와서 라이터에 있는 불을 확 꺼주더라고요. 그거랑 똑같은 제품이죠?

“맞습니다, 지금 저희가 샘플도 있고 라이터도 있는데. 원하시면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모래 알갱이 같은 것들이 다 캡슐이라는 얘기죠?

“열어서 보셔도 되는데. 바깥쪽에는 폴리머로 돼서 쉘(Shell)을 이루고 있고요.”

제가 궁금한 것은, 이런 건 기존에도 소화하는 용도로는 많이 쓰고 있었다는 거예요?

“사실은 기존 같은 경우 한 1950~1960년대에 이런 캡슐 하는 기술들은 있었어요. 원래 농약이라든가 예전에 감열지 뒤쪽에도 들어가 있고, 다 캡슐화의 기술이거든요. 그런데 그 속에 이런 소화 약재를 넣어서 한 건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물질의 특허나 이런 걸 회사에서 갖고 계신 겁니까?

“지금 국내 특허도 갖고 있고, 현재 해외 특허도.”

지금 여기에 뭘 섞으신 겁니까? 이 캡슐은 어떤 걸로 이루어져 있습니까?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약재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하신 노벡 1230이고, 다른 부분들은 현재 저희 쪽에서 알려드리기 힘듭니다.”

그러면 노벡 12303M에서 조달해서 조합하시는 거예요?

“맞습니다, 저희가 초기에 약재 같은 경우에는 전부 글로벌 회사에서 가지고 와요. 그 이유가 캡슐을 만드는데 기술들이 투명해야 하거든요. 왜냐하면 고객들에게 TDS(Technical Data Sheet)라든가 다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또 수급이 원활하고 안정적이어야 하니까, 현재는 글로벌 화학 회사 쪽에서 전부 가지고 오고 있고요. 노벡 같은 경우에는 3M사에서 저희가 한 1년에 걸쳐서 협상하고, 그래서 지금은 문제없이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노벡을 갖고 와서 또 뭘 섞는다는 얘기입니까?

“표현은 조금 그런데, 바깥쪽이 폴리머로 되어 있는데 이 폴리머 속에 노벡을 넣은 거예요.”

그럼 지금 특허 내셨다는 건 폴리머 속에 노벡을 넣는 걸 특허 냈다는 얘기입니까?

“제조 공정 전체를.”

그렇군요, 이걸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지금 지에프아이밖에 없습니까? 아니면 아까 폴리머 속에 이걸 집어넣는.

“실제로 국내는 저희밖에 없다고 일단 보고 있고요. 해외 같은 경우에는 있긴 해요. 해외 모 나라에 있긴 한데, 들어가 있는 약재가 다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는 아까도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인증되어 있는, 공개되어 있는 데이터와 약재를 가지고 캡슐을 만들었는데. 다른 나라에 있는 모 회사 같은 경우에는 들어있는 약재에 대해서 공개를 하지 않아요.”

그러면 아까 ESS에 들어갔다고 했잖아요. 어느 정도의 양이 들어갑니까?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른데. 제가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실제 저희가 여러 가지 테스트했던 자료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 약재의 양과 딱 매칭되지 않아요. 그 이유가 배터리의 용량과 소화 패드를 놓는 위치에 따라서 약재의 함량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사실 저희가 배터리를 사서, 회사 내에서 테스트를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니까.”

그럼 이 정도 하면 얼마예요?

“죄송합니다, 금액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저희가 만약에 고객 쪽이랑 진행을 하게 되면 제품 사이즈별로 가격을 말씀드릴 수 있지만, 여기서는 힘들 것 같아요.”

그러면 ESS에 들어가서 불이 났다면, 초기는 얘로 완전히 잡을 수 있는 겁니까?

“맞습니다, 회사의 방침이 초기 화재를 차단해서 대형 화재로 가는 것을 막는다는 게 저희 회사의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초기 셀 한 개 정도가 옆으로 전파되는 건 저 제품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ESS에 불 많이 났잖아요. 그 이후부터 많이 들어갑니까?

“저희가 2019년도에 인증을 통과하고 난 후에, 사실 지금까지 매일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매출 얼마나 하세요?

“작년 같은 경우에 약 180억원 정도 했습니다.”

전부 이 제품 매출입니까?

“아닙니다만, 사실은 거의 주 매출이고요. 작년부터는 이 제품 말고 또 다른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작년 말부터 새로 매출이 추가되기 시작했습니다.”

노벡이나 이런 거 갖고 오면 회사의 매출 총액이나 이런 건 어때요? 지금 이것에서 차지하는 노벡이나 기존 원재료 원가의 비중이.

“사실 노벡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는 합니다.”

지금 이게 ESS에만 들어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또 다른 쪽으로 확장 중이십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확장 중입니다. 그 이유는 저희가 ESS에 이 제품을 채택해서, 초창기 2019~2021년도에는 캐파 자체가 한정적이다 보니까 다른 데는 대응하기가 어려웠었고요. 지금은 증설해서 다른 쪽도 가능한데, 작년부터 자동차 제작 회사에서 연락이 자주 옵니다.”

완성차 업체에서요?

“완성차 업체, 그다음에 바로 밑에 있는 티어(Tier) 1에서 오는데. 그 이유가 연락 오는 게 두 부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배터리 쪽에서 연락이 오고요. 또 하나는 충전 스테이션이라든가 커플러(Coupler), 정션박스(Junction Box) 이런 쪽에서 연락이 오는데. 자동차 배터리는 ESS랑은 다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무게나 공간의 제약 같은 조건이 있다 보니까, ESS에 접근했던 방식과 EV에 접근하는 방식은 다르게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EV 같은 경우에 단기적으로 봤을 때, 아까 제가 잠깐 언급했던 충전 스테이션이나 커플러나 정션박스는 사실 지금 저희 고객이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에요. 그래서 그쪽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고. 그게 1차적으로 되고 나면 저희 목표이기도 하지만, EV 배터리 쪽도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의 방염 솔루션들 많이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이게 다 들어가기 시작하면 그게 필요 없는 거예요? 아니면 같이 보완적으로 쓰는 겁니까?

“그 부분 같은 경우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존 배터리 셀 쪽에 많은 안전장치가 들어가 있다고 봐요. 그 안전장치의 솔루션에 저희 제품이 추가되었기 되었기 때문에 안전의 한계치를 극복한 게 아닌가.”

빼고 넣는 게 아니고, 있는 상태에서 얹어서 더 들어간다는 거죠?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제가 알기로는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방염 기술들이 완전히 배터리 열폭주를 막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이 되게 작은 간격인데 그 작은 간격을 저희 제품이 추가되면서 어떤 경우에는 극복하기도 하고, 더 기술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대부분 B2B에서 매출이 발생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지스를 제가 몇 년 전에도 봤던 것 같아요. 전기 플러그에 새끼손톱 크기로 파는 게 있습니다. 그 제품 맞죠?

“사실 비슷합니다. 저희가 ESS와 EV도 하면서 한 2021년 정도부터, 예전에 쿠팡 쪽 화재가 나면서 화재가 멀티탭에서 시작했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사업 다변화 차원에서 캡슐을 가지고 멀티탭에 테스트를 한번 해봤어요. 대학교에 보내서 테스트를 했는데, 효과가 생각보다 상당히 좋아요. 그래서 저희가 작년부터 제조 라인을 만들어서, 지금은 그걸 생산해서 조금씩 팔고 있습니다.”

지금 연 캐파가 어느 정도나 되십니까?

“저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캐파가 마이크로 캡슐 같은 경우에 연간 한 500톤 정도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럼 매출 환산하면 어느 정도나 되죠?

“그걸 만약에 다 하면, 제 생각에는 한 400~500억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기존에는 작년에 한 180억원 정도 매출을 하셨으면, 200톤 정도. 이 정도면 이 책상에 불이 나면 끌 수 있습니까?

“저희 제품 같은 경우에 특징이 하나가 있어요. 그게 장점이기도 하고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기도 한데, 약재가 팽창해서 그 안에 있는 게 기체가 돼서 분사하려면 화원에 가까워야 해요. 그러니까 열에너지가 캡슐을 반응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열원이랑 가깝게 붙어 있어야 한다는 얘기군요.

“기존 소방 시스템 같은 경우에는 약재가 멀리 있어도 센서를 두면 반응해서 약재를 분산할 수 있잖아요. 저희 제품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화원 근처에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사실 거기에 센서를 넣거나 하기에는 어려우니까, 저희 제품이.”

스티커처럼 붙어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그렇게 되면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물어보셨던 책상 정도 커버가 가능하냐고 하면,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정리_안영희 PD anyoungh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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