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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이수환 전문기자

출연 : 민테크 김재규 상무

 

세 번째 시간입니다. 민테크 김재규 상무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민테크는 무엇을 만드는 회사입니까?

“저희는 배터리 검사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검사진단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검사진단이라고 하면 사실 공정별로도 굉장히 많던데, 어떤 영역이 있습니까?

“사실 저희 제품은 이차전지 검사의 최적화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이라고 줄여서 얘기하는데, EIS 기반으로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필요한 검사진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고요. 기존 기술하고 비교하면, 사실 기존 기술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검사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 만들어 놓고 난 다음 어딘가에 집어넣어서 검사하는 겁니까?

“사실 지금 저희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부분은 전기차 폐배터리 검사하는데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 후 배터리를 말씀하시는 거죠?

“사용 후 배터리라고 얘기하죠. 사실 2019년도부터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선도적으로 배터리 산업화 센터를 구축해서 사용 후 배터리를 검사·진단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그 사업을 시작으로 해서 사용 후 배터리를 검사·진단할 수 있는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 후 배터리를 검사·진단하는 기업들은 굉장히 많이 봤는데. 대부분 원래는 오래 걸리는 작업인데 빨리할 수 있다이런 이야기,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라는 점을 많이 얘기하더라고요. 민테크도 똑같은가요?

“저희도 사실 똑같습니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니즈와 목표는 사실은 다 똑같죠. 기존의 고전압 충·방전기 기반의 배터리 검사는 일단 장비가 비싸고요. 그리고 배터리 검사하는 표준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 표준에 따라서 검사하면 1회 검사하는 데만 8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재사용 배터리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검사진단이 필요한데요. 검사진단을 기존 방식으로 하면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어떻게 이 시간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검사 비용을 줄일 수 있느냐가 사실 핵심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목표는 동일합니다. 빠르고 저비용으로 검사·진단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민테크 하면 이름이 많이 알려졌던 계기 중 하나가, LG엔솔이 투자했던 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LG엔솔이 투자할 정도면 뭔가 달라서 투자한 거 아닙니까? 어떤 부분을 많이 봤나요?

“저희는 배터리 검사진단을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으로 해서 하는데요. 기존 기술에다가 추가적으로 EIS 검사 기법을 적용해서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구현하려고 하는데요. 지금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나 전기차 제조사들이 배터리 검사·진단하는 데 EIS를 적용하기 위해서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행히 선도적으로 그런 기술들을 개발하고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공급하게 돼서, 초기부터 LG에너지솔루션하고 같이 공동 기술 개발을 해왔고.”

처음부터 공동으로 하신 거예요?

“처음부터는 아니고 하던 것들이 계기가 되어서, 결과적으로 작년에 LG에너지솔루션과 투자를 받고 공동 기술 개발도 같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렌지파워라는 회사는 무슨 회사였어요? 대표님이 그전에 회사를 하시다가 그만두고 2018년도에 만든 회사가 민테크인데.

“오렌지파워는 한국에서는 독특하게 이차전지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해서, 그것에 대한 기술 매각이나 라이센싱 하는 걸 목표로 만든 기술 벤처 회사였습니다.”

그렇군요, 그걸 하시다가 지금 이걸로.

“그렇죠.”

어딘가에서 산 겁니까? 기술을 가진 분을 영입한 겁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홍영진 대표이사 포함해서 주요 임원들이 배터리 관련한 일을 한 지 한 20년에서, 홍 대표님은 30년 정도.”

홍 대표님은 원래 어디서 하셨습니까?

“홍 대표님은 전공이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 전기화학 전공이고. 대학원 졸업 이후에, VK라고 해서 예전에 국내 처음으로 폴리머 배터리를 개발·양산했던 업체가 있습니다. 그래서 1997년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보면 리튬 이차전지의 굉장히 초창기 멤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기반이 돼서, 현재 민테크가 하는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근간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매출을 보면 용역 매출, 제품 매출이 한 6.5 3.5 이렇게 돼 있는데, 용역 매출하고 제품 매출이 어떻게 다릅니까?

“사업별로 보면, 대략 배터리 진단 시스템과 충·방전 검사 장비 비중이 한 80% 정도 되고요. 그리고 배터리 시스템과 기타 용역 매출 이런 것들이 한 20% 정도 됩니다. 용역 매출이라고 하면 LG에너지솔루션하고 하는 공동 기술 개발이나, 그 외에도 저희가 현대자동차 그리고 포스코홀딩스와 여러 가지 기술 개발 과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 비용을 당연히 받아야죠.”

용역 받고 기술 개발해 주는 거 아닙니까?

“같이 하는 부분도 있고, 또 필요한 요소 기술들을 개발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기업들은 전부 제각각 다른 영역에 있는 기업들인데, 어떤 공통적인 기술이 있길래 민테크랑 같이 공동 기술 개발하는 겁니까?

“현대자동차도 결국은 EV 배터리를 검사·진단하고 정확도를 높이는데 사실 관심이 많죠. 저희는 핵심적으로 EIS 기술을 가지고 배터리 검사하는 기술의 고도화나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나 현대자동차가 하는 부분들이 비슷하고요.”

-EIS는 다른 데는 없는 기술이에요?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있는 기술인데요. 보통 셀 제조 그리고 소재 연구 개발하는 데 많이 쓰였던 기술이고요. 저희가 EIS를 개발한 건 아니고요.”

-EIS를 사용 후 배터리에 적용한 게 처음인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그걸 모듈이나 팩 단위에 적용한 회사는 저희 회사가 처음으로 알고 있고요.”

기존에 다른 회사는 없었나요?

“왜냐하면 EIS 분석 방법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 검사하는 프로세스나 주변 검사 환경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모듈이나 배터리 팩 검사진단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런 것에 대한 상당한 노하우와 경험들, 그리고 배터리에 대한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그럼 포스코는 소재 쪽입니까?

“포스코는 폐배터리 사업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포스코하고 하는 것들은 배터리 안전 방전기.”

방전기, 그러니까 사용 후 배터리를 완전 방전시켜야 하니까.

“그렇죠.”

매출은 주로 어디서 많이 나고 있습니까?

“저희 주요 고객사로는 제주테크노파크, 기관으로는 한국교통안전공단하고도 같이 일을 하고 있고요. 환경공단과 전국에 있는 테크노파크, 그리고 검사 인증기관 이런 분들이 주요 고객사고.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현대자동차, 한국전력, 그리고 배터리 팩 모듈 제조사 이런 회사들하고 같이 일을 하고 제품 기술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업별 매출 비중으로는 배터리 진단 시스템이 80%, 기타 20% 정도 되고 있고 한데. 기술특례 상장 신청하셨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조금 뒤로 밀렸죠? 언제 다시 하십니까?

“저희가 금감원에서 지금 2024년 3월이니까 2023년도 감사보고서를 첨부해서 이렇게 하라고 요청을 받아서, 크게 한 2~3주 정도 지연된 걸로 알고 있고. 전체 일정은 아마 4월 말~5월 초 이 정도 예상합니다.”

매출 실적을 보니까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쭉 우상향 했어요. 110억원까지, 작년 3분기까지는 한 72억원 정도 매출을 했는데. 연간 전체로는 전년 대비 성장했습니까?

“저희가 2022년 매출이 대략 120억원 정도 됐고, 작년 매출이 한 180억원 정도.”

왜 그렇게 많이 올랐습니까? BEP 손익도 흑자로 돌아섰습니까?

“아직은 아니고요. 사실 배터리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배터리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배터리 검사·진단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목표는 더 컸는데 작년에 대략 40~45% 정도 성장했고, 올해도 더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더 높은 목표라면 얼마나 더 높습니까?

“항상 내부적으로는 목표를 높게 잡고 있어서요.”

대표님은 항상 그렇게 얘기하시죠.

“4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해서.”

-2배 이상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높일 수 있는 동인은 있습니까?

“저희가 본격적인 사업화를 시작한 게 2019년도였고, 2019년도 매출이 13억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매출이 30억원, 2021년이 90억원, 그리고 120억원, 180억원 이렇게 성장을 했고. 기존에 국내 기관들과 고객들에게 이미 많은 레퍼런스 제품들을 공급했고, 그런 기반들이 올해도 매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구체적으로 고객사는 어디 쪽에서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십니까?

“기관들과 테크노파크에서 사용 후 배터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2025년도 이후에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고. 그런 것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실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하나 있고요. 그리고 작년에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듯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서 전지 3사, 그리고 현대자동차 이런 기업들로부터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업들로부터요, 기관 주문은 약간 일회성 느낌이 있지 않습니까?

“일회성은 아니지만, 사실 올해 중점적으로 회사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들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매출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한 방향 중 한 가지입니다.”

민테크의 경쟁사가 한국에 있습니까?

“지금 배터리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만큼 시장에서 많이 관심을 받는 검사·진단 기술이고. 민테크가 차별성이 있다면, EIS 검사 기법을 중심으로 해서 이미 상용화했고요. 그런 상용화한 제품을 2021년부터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는 게 최근 기술 개발을 하는 업체들하고는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술 개발은 기술 개발인데 고객사가 굉장히 다양해서, 다 국내 고객사네요. 해외도 있습니까?

“사실 올해 저희 회사에서 중점적으로 잡는 것 중 하나가 글로벌 시장 진출입니다.”

특히 해외 완성차 기업들이 관심 있을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작년부터 해외 완성차 업체에 저희 장비나 EIS 관련 기술들을 공급하기 위해서 계속 협의를 하고 있고요.”

어디랑 주로 얘기를 하시나요?

“해외 자동차 OEM이라고.”

얘기하면 다 알 만한 기업입니까? 유럽도 있고 미국도 있습니까?

“그렇죠, 현재는 유럽 쪽에 있는.”

폭스바겐 같은?

“지금 해외 전기차 제조사들이 EIS 분석 기술에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기술들을 확보하고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저희도 거기에 발맞춰서 해외 업체들하고 사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배터리 2024 라이브 시간이 15~20분으로 한정이 돼 있어서, 사실 궁금한 게 더 많은데. 왜냐하면 제가 생각할 때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여기까지 왔단 말이에요, 투자도 많이 받으시고. 물론 그런 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분도 많이 희석된 상태이기도 하고. 작년 기준으로는 아직 흑자전환이 못 이루어져서, 투자자들을 위해서라도 자세하게 한번 인터뷰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길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불러주시면 잘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리_안영희 PD anyoungh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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