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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 진행 디일렉 한주엽 대표 /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 출연 베이커휴즈 이승철 상무

 

-저희 세 번째 시간 맞죠? 네 번째 시간이군요. 베이커휴즈의 이승철 상무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베이커휴즈 명함에 웨이게이트 테크놀로지라고 같이 로고가 크게 박혀 있는데. 회사 이름이 뭡니까?

“회사 이름은 베이커휴즈입니다. 글로벌에너지 기업으로 한 100여 년 이상 역사가 있는 회사입니다. 그 안의 많은 사업부 중에 웨이게이트는 비파괴 검사 사업부를 총칭하고 있습니다.”

-파괴하지 않고 검사를 하는 겁니까? 잘라보지 않고 검사를 한다?

“맞습니다. 저희가 NDT(비파괴 시험)라고 합니다.”

-그렇군요. 주로 어떤 종류의 장비를 하십니까?

“산업용 내시경, 필름이라고 하는 옛날 방식도 있고, 초음파도 있습니다. 국내에는 산업용 XACT 쪽을 주력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배터리 쪽 한국에 셀 업체 고위 임원분들 만나면 ‘투자가 전부 그쪽이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검사 장비쪽 투자죠.

-검사 쪽에 주로 투자를 하라고. 왜냐하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투자액의 대부분 엄청나게 많은 비중이 그쪽이야’라고 하는데 그중에 한 축을 담당하고 계신 거군요.

“아무래도 저희도 검사 장비니까 그중에 일원으로 보고 있고요.”

-배터리 산업만 국한해서 보자면 구체적으로 어떤 검사 장비가 있습니까?

“셀 제조사뿐만이 아니라 완성차. 국가 기관에도 많이 납품이 되고 있습니다. 제품으로 봤을 때는 셀, 실린더 리컬, 프리즈매틱. 파우치 타입 등 타입에 따라서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EV모듈 등 ESS까지 해서 모듈 단위의 검사도 많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극에서부터 셀 모듈까지 토탈 이미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CT 검사기인 거죠? 여기 보니까 3D CT라고 하는데 그냥 일반 CT하고 3D CT하고 다릅니까?

“3D라고 쓴 건 아무래도 X-Ray와 차별화되기 위해서 설명한 것 같아요. 좀 전에 여담을 드리긴 했지만. CT라고 해도 소스는 X-Ray입니다. 보통 헷갈려 하셔서 ‘CT는 3D 아니야?’라고 하셔서 3D CT라고 표현하고요. CT는 ‘Computed Tomography’. 3D 스캔, X-Ray 소스를 통한 3D 스캔을 말해서. 그다음에 ‘Computed Tomography’. 즉, 컴퓨터 단층 촬영을 분석하는 겁니다. 스캔은 3D로 한다고 보시면 되고요. 보통 우리가 X-Ray 장비라고 하면 2D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차이점을 말씀드리면 병원에 가면 정형외과 가면 먼저 X-Ray를 찍죠. 그건 2D입니다. 2D는 빨리 찍어서 뼈에 이상이 있는 건지 디스크 정도는 볼 수 있는 거죠. 의사가 ‘이상은 없어요. 하지만 계속 아프십니까?’라고 하면 건강검진 받을 때 CT를 찍죠. 조금 더 오랜 시간에 미세분석을 할 때는 3D CT를 활용 합니다. 동일한 원리로 산업용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빙 돌아가면서 이렇게 찍는 그런 거입니까?

“좀 다른 점은 의료용은 사람이 누워 있죠. 소스와 이미지 디텍터가 회전하는 방식입니다. 산업용은 아무래도 안정성이나 정밀도를 위해 제품이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그렇군요.

“사람을 돌리기는 좀 어렵겠죠.

-그 제품이 인라인이 아니라 보통 R&D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 연간 수요가 얼마 정도 됩니까?

“저희도 본사에서 요청받긴 하는데. R&D 연간 수요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이게 워낙 광범위해서 한 대 들어가면 다시 언제 추가 수요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2016년 이후로 점점 증가해서 15~20%씩은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얘기하는 모바일이나 완성차에서 안전성 문제가 발생됐을 때는.”

-폭발이든지 화재 이런 거 말씀 하시는거죠?

“품질 문제라든지 발생되면 거기에 맞춰서 조금 증가되는 폭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근데 왜 R&D를 여쭤보신 거죠?

-이게 인라인이 아니라 R&D용으로 많이 쓰시는 장비라고 하셔서 여쭤봤습니다.

-인라인용으로는 같이 하기가 힘듭니까?

“일단은 원리는 동일한데요. 저희는 자체적으로 튜브를 생산하고 제조하고 재구성하는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만들고 토탈 솔루션을 하다 보니 퍼포먼스 위주. 이미지 위주입니다. 이미지가 나오고 결과물이 나와야 분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라인은 우리가 얘기하는 택트타임(Tact Time) PPM이 어느정도 맞춰줘야 되니까 좀 다른 방식입니다.”

-웨이게이트 테크놀로지가 하는 품목에 대한 국내 경쟁사는 어디가 있을까요?

“국내에서 X-Ray 한다는 업체는 다 경쟁사입니다. 그다음 오프라인 하시는 데나 인라인 하는데 모든 데는 다 경쟁사라고 생각이 듭니다.”

-경쟁사를 뚫고 웨이게이트 테크놀로지의 장비를 구매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희가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차별화 전략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장비의 퍼포먼스에 있어서 하드웨어 성능이 유사할지라도 결과물은 더 좋게 나오는 부분, 남들이 볼 수 없는 거를 보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고객들이 선택해 주셨던 것 같아요. 하드웨어나 말씀드린 소프트웨어 자체로 제작하다 보니 결과물에 대해서 (원하는 )이미지의 최종 보정이라든지 개선까지 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시장에 진출하면서 좀 어려웠던 것이 전에 Aluminum Die-casting이나 X-Ray Sheet를 안 썼던 건 아닌데 카파, 알루미늄, 폴리머 등 너무 다양한 재질이 있다는 것입니다. X-Ray는 밀도에 따른 명암비를 통해서 이미지를 구현을 하는데, 그러다 보니 투과가 너무 세면 안 나올 수 있고 약하면 투과가 안 되고 그렇습니다. 카파도 밀도가 높아 쉽지 않은 제품입니다. 투과력을 높이면서 원하는 이미지, 고객들이 요구하는 수십 마이크로까지 원하는 걸 하다 보니 아무래도 거기에 특화된 솔루션이 필요했고 거기에 저희 솔루션이 최적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군요. 주로 어떤 공정에 들어갑니까?

“지금 말씀드리는 R&D나 처음에 시작할 때는 개발품의 검증에 많이 활용이 되고 있고, 불량 분석에 많이 사용합니다. 불량 분석을 하다 보니 클레임이라든지 필드에서 나오는 이슈. 테스트 중에 나온 것들에 대한 검증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수요가 증가하다 보니까 생산 라인에서도 조금 더 샘플링을 자주 하는 방식으로 확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전수조사 하는 방향으로 많이 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비용이 많이 들어도. 그렇게 되면 베이커휴즈의 웨이게이트 테크놀로지의 장비가 양산 라인에는 좀 빠지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거 아닙니까?

“저희가 조금 배제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면 말씀드렸다시피 결과물을 놓고 나중에 개발이 되고 저희가 조합이 되는데. 인라인은 결과물이 수 PPM. 수 초(sec)에 나와야 되거든요.”

-빨리빨리 나와야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튜브, 디텍터, 차폐 (등) 자동화를 가볍게 빨리 갈 것이냐라는 거에서 저희가 그동안 수십 년 해왔던 기술과는 조금 반대편에 있어서 그게 가장 고민입니다.”

-베이커휴즈는 독일에 있고 웨이게이트 테크놀로지는 미국에 있는겁니까?

“반대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웨이게이트가 독일. 베이커휴즈가 미국이군요.

“아무래도 비파괴 검사 하면 독일 기업의 기술이 앞서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부분의 비파괴 검사장비는 다 독일에 있고요. 웨이게이트 테크놀로지 본사는 독일에 있습니다.”

-미국하고 독일 이렇게 돼 있다보니까. 어디가 어디를 인수한 겁니까?

“전에 웨이게이트 테크놀로지는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Company), GE의 인스펙션 테크놀로지로 돼 있었습니다. 2016년, 2017년 GE로 기억하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2019년에 저희 사업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베이커휴즈로 흡수가 되게 됐죠. 그래서 2019년부터는 회사의 이름이 베이커휴즈로 되면서 웨이게이트 테크놀로지가 그때 탄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라인을 좀 같이 개발해 주면 좋겠다는 기존의 셀 업체들의 요구, 요청. 혹은 부탁 뭐 이런 건 없습니까?

“많이 받았죠.”

-근데도 ‘우리가 이때까지 해왔던 결과물의 품질 이런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R&D용을 할 거야’라는 오래된 장인의 고집 같은 겁니까?

“반대로 독일이라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저도 잘 모른다고 생각할 때 기자분들께 말씀드리면. 인라인 업체는 지금 우리가 어느 나라가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글쎄요

-일본? 독일?

-한국입니까?

“저는 한국이라고 봅니다.”

-한국이 또 빨리 빨리 뭐를 하는 성향이다 보니 그렇습니다.

“빨리빨리 고객이 원하는 입맛의 즉각적인 대응. 그게 가장 저희가 성공했던 요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독일이 생각했던 철학과 맞는 한국의 요구 사항이 좀 상반되는 경우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떤 측면에서 봤을 때는 우리가 하청업체로 전락하는 거 아닌가? 이런 식의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하청이라는 표현 자체가 약간 부정적 이미지로 좀 쓰이기 때문에 제가 하청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거 이렇게 해서 만들어 주세요’라고 하면 한국 기업들은 다 만들어주니까 했는데. 웨이게이트 테크놀로지는 ‘그게 좀 아니다. 안 한다.’ 라는거죠?

“아마 본사에서 계속적으로 관련 개발은 꾸준히 되고 있고요. 저희도 출시한 제품도 있기는 합니다. 다만 그 제품은 아무래도 저희가 원하는 결과물 자동 측정이라든지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몇십 초는 아니지만 수분 내까지는 개선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양산 라인에서는 아직까지는 갭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인라인이라기보다는 반대로 N라인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그건 어떤 의미입니까?

“인라인은 여러 가지 파우치나 모든 라인을 커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N라인은 작업 도중 샘플링 인스펙션을 통해서 이 제품이 제대로 제조되고 있는지를 중간 검사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합니다. 그래서 N라인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객사들이 그런 요구나 이런 것들이 있었던 것은 회사의 어떤 결과물의 품질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만족을 하니까 계속 요청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도 됩니까?

“저는 만족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100% 한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불만족스럽고 현재 아쉬움에도 같이 뭔가 개선해 나간다는 파트너쉽에 대해서 동의를 하기 때문에 저희가 수년간 지금 계속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지속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어떻습니까? 요즘 배터리 셀의 밀도 자체. 예전에 비해서 소재도 많이 들어가고. 지금 배터리 셀 회사들이 요구하는 여러 조건들이 좀 있을 것 같은데. 트렌드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제가 배터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리튬인산철전지(LiFePO4)라든지. 그다음에 예전에 실린더링크를 안 했던 건 아니지 않습니까? 2170이나 2160시리즈라든지 원형배터리 할 때나 리튬인산철전지(LiFePO4)을 할 때는 이렇게 CT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은 안 했었거든요. 요즘 들어서 왜 이런 부분을 생각하냐고 하면 방금 말씀하신 하이니켈. NCM이 되거나 밀도가 높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요즘 얘기하는 테슬라의 원통형 셀. 사이즈가 단순하게 두 배 이상 커진 게 아니라 밀도나 에너지가 5배~6배 커졌지 않습니까? 1차 함수로 커진 게 아니라 2차, 3차 함수로 성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 면에서는 최근 기술 변화에 따라서 CT기술이 더 적용이 돼야 되는 상황인 걸로 보여집니다.”

-‘CT장비의 수요가 더 커지고 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는 겁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나 더 중요한 거 말씀하실 게 있다고 하셔서 다시 모셨는데. 재활용 배터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요즘 각광받고 있는 아무래도 지자체라든지 거점센터에서도 지금 많이 화두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재활용이 아닌 재사용. 재제조에 있어서 모듈 단위에 대한 검사가 많이 수요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전성 평가에 있어서 정기적 특성을 하지만 이게 정말 믿을 수 있는 거냐 제가 새 제품이라고 해도 지금 문제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는 안전성 문제 때문에 CT가 거기에 접목이 돼서 성능테스트나 비파괴로 모듈 내부를 볼 수 있는 그런 수요나 기술의 증가가 급격히 증가가 되고 있습니다.”

-한 번 쓴 거를 다시 깨끗하게 재검사를 해서 쓰겠다는 검사 과정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예를 들면 ‘SOH(State of Health)나 성능테스트 했을 때 이상이 없다.’ 해도 이걸 믿고 내보낼 때 안에 내면은 보지 못하지 않습니까?”

-마치 인증 중고차처럼 말씀이시죠?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클래스를 나눌 때 안에 내부 스웰링이라든지 그런 부분은 최적화된 솔루션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런 시장도 회사 입장에서는 신시장일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이 지금 선도하고 있고요. 글로벌에서도 그 시장에 대해서 되게 반가워하고 있고.”

-그건 뭐 인라인으로 할 이유도 없습니다.

“인라인으로 하더라도 10분이나 20분. 좀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거기에도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그 시장도 뜬다는 말씀 전해드리면서 잠깐 쉬고 오겠습니다.

정리_송윤섭 PD songyunseob@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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