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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

 

-유비리서치의 이충훈 대표님 모시고 XR 시장에 대해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충훈입니다.”

-XR 관련해서 방대한 분석 리포트가 곧 나온다면서요?

“나왔습니다.”

-나왔습니까? 어느 정도나 방대합니까?

“일단 저희가 XR 산업이 처음 새로 만들어지는 산업이잖아요. 근데 제가 준비를 한 1년 전부터 조사를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저희가 디스플레이 쪽 관련된 전문 리서치 업체다 보니까. 처음에 디스플레이 차원에서 접근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이게 디스플레이 관점에서가 아니고. 이게 하나의 컨버전스, 우리가 한 2007년 정도에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라고 그래서 스마트폰에 다 들어왔잖아요. 근데 이게 MR하고 AR은 이게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인 거예요. 다시 한번 더. 그래서 제가 이번 보고서에는 제2의, 세컨드 디지털 컨버전스라고 이름을 달았는데. 이게 AR·MR·VR 이걸 합쳐서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이라고 해요. XR(Extended Reality)라고 그러는데. 근데 이걸 정의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혼재돼있는 거야. 그래서 정의부터 따로 내려야 할 필요도 있고. 그다음에 기계만 하고 될 문제가 아니고 콘텐츠까지 다 분석했는데. 하드웨어는 저희가 조사해보니까 세트 기준으로 1989년에 제일 처음에 나온 게 있더라고요. 1989년, 그래서 1989년에 나온 것부터 올해 6월까지 출시된 것만 저희가 조사를 다 해보니까 모델이 372개.”

-꽤 있네요.

“회사가 127개가 나오더라고요.”

-세트하는 회사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죠. 출시된 것만. 그다음에 출시 안 된 회사까지 하니까 이번에 저희가 전체적으로 한 132개 정도 조사를 다 했어요. 그다음에 콘텐츠는 이게 또 너무 많아서. 2010년부터 조사했어요. 그래서 콘텐츠는 2022년까지 조사하니까 업체가 조사된 건 한 178개 회사에 콘텐츠가 한 470개 정도가 나오던데, 이걸 다 분석했어요. 이것도 아까 AR이냐 VR이냐 MR이냐를 죄다 분석했어요. 분석했는데 먼저 정의가 최근에 MR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게 굉장히 혼재되어있는 게 VR(가상현실)이라고 하면 Virtual Reality 이미 알고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AR(증강현실)도 잘 알아요. 근데 이게 MR(혼합현실)의 개념이 모호한 거예요. 그래서 MR에 대해서 제가 분석하고 정의를 내린 게 뭐냐 하면, VR이라고 하면 모양에 따라 수경 형태, 아주 두툼한 수경 형태라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AR이라 그러면 글래스 타입으로 투명한 창이 있죠. 근데 MR이라는 것은 AR도 쓰고 VR도 같이 쓰는 거예요. 그래서 MR을 조사해보니까 VR에서도 MR이 있고 AR에서도 MR이 있는데. 공통적인 사항이 뭐냐 하면, 이게 중간 형태가 뭐냐 하면은 이게 수경 같은 형태인데 카메라를 통해서 바깥을 보는 거예요.”

-이번에 애플에서 나온…

“그렇죠.”

-발매는 아니었고.

“내년에 나오잖아요. 그리고 MR(Mixed Reality)라는 게 뭐냐 하면 현실 세계하고 가상 세계를 중첩으로 할 수 있는 거니까 카메라를 보고 현실 세계를 보는 거죠. 그래서 이게 혼재가 돼 있어서 어떤 업체는 VR이라고 돼 있는데 카메라 달려서 볼 수가 있는 것도 있고. 어떤 업체는 XR이라고 정의된 업체도 있는데. 이건 또 보니까 MR 쪽이고. 이걸 전부 다 분류했어요. 업체 사양만 가지고는 알 수가 없어서 카메라의 종류, 그다음에 디스플레이 종류, 그다음에 트래킹까지 봐야 하는 거죠.”

-눈알을 트래킹하는?

“아이트래킹, 핸드트래킹, 헤드트래킹까지. 물론 딱 깔끔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일단은 저희가 분류한 체계로 봤을 때는, 일단 기기를 분류하고 여기에 따라서 또 콘텐츠도 다시 다 분류했어요. 이게 AR용 콘텐츠인지 MR용인지 VR인지. 그래서 완전히 다 세분화해서 일단 전 세계 XR산업 전반적인 부분을 다 분석했죠. 지금 산업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전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히스토리가 흘러오고 있는지. 그래서 시장 전망 업체들이 사용하는 툴은 과거 현재를 이어서 미래를 보는 거죠. 미래가 어떻게 갈지 그래서 과거를 모르면, 미디어는 항상 최신 정보만 있으면 되지만 리서치 업체는 인사이트가 필요하니까. 과거부터 다 봐야 해요. 과거를 모르고 현재를 모르면 앞으로 기술이 어떻게 갈지 산업이 어떻게 갈지를 이해를 할 수 없는데.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제가 해당 업체들까지, 업체는 하드웨어 업체가 한 150개, 소프트웨어가 한 50개, 200개 업체. 업체들의 업력까지 다 분석했죠.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지.”

-지금 리포트는 판매하고 계십니까?

“시작했습니다.”

-유비리서치 사이트 가시면 구매하실 수 있고. 저희 와이일렉 사이트에서도 같이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해놓겠습니다. 아니 이거를, 이거 하나 보면 현시점에서는 히스토리가 쫙 다 나오는 거네요?

“다 볼 수 있고…”

-미래 전망까지 해놓으신 거고.

“메인이 되는 부품들까지도. 디스플레이하고, 광학하고, 트래킹이 뭔지에 대해서. 핵심은 그쪽이에요. 트래킹까지 세 가지가 핵심이고. 근데 디스플레이 하시는 분들은 디스플레이만 알면 되는데 이쪽은 옵틱까지 다 알아야 하고. 그다음에 트래킹을 쓰는 제품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그다음에 옵틱에서는 시야각(FOV)이 얼마인지. 디스플레이는 그냥 옆에서 보이는 게 시야각이잖아요. 이거는 그게 아니고 안경 내에서 화면이 보이는데 이게 FOV가 다이아고날(Diagonal fielD of view)로 표시해놓은 데도 있고. 가로 세로도 있지만, FOV가 얼마나 큰지에 따라서 사용하는 정보가 달라요.”

-그래요?

“그래서 기존의 IT 제품하고는 굉장히 다른 차원이라고 보시면 돼요.”

-예전에 모니터 이런 거 광시야각 178도 옆에서 봐도 보인다 이랬는데 같은 개념입니까?

“그거랑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전혀 다른 개념이에요? 거기서 시야각이 넓다, FOV가 높다. 이거는 어떤 의미입니까?

“우선 용어를 정의하면 디스플레이 쪽에서 시야각이라 하면 Viewing Angle이라고 그러죠. 여기는 FOV(FielD of view)라고 그러죠. 카메라에서도 쓰는 FOV라는 단어를 써요. 한글로는 같은 시야각이라고 하지만, 여기 나오는 창이 내 눈을 기준으로 해서 몇 도까지 펼쳐지는지. 그래서 VR 같은 경우는 넓죠. 심한 건 200도짜리도 있고. MR은 거의 다 100도 이상. 근데 아직까지 AR 쪽은 좁아요. AR 쪽은 한 27도, 아직까지는 50도를 넘기도 힘들어요.”

-그것을 결정하는 거는 이 광학계의 기술인가요?

“이 부분은 광학계가 사실은 제일 큰 쟁점이 되는 거죠. 내가 어떤 디스플레이를 쓰느냐도 있겠지만 광학계에 따라서 결정이 난다고 보시면 돼요.”

-근데 생각보다 업체가 되게 많네요?

“엄청 많습니다.”

-제품 가짓수도 많고. 기술도 아까 광학계도 있고 여러 가지 말씀하셨는데, 소프트웨어도 그렇고 다 제각각이면 너무 집중돼 있어도, 휴대폰 시장처럼 집중돼 있어도 문제긴 하지만 너무 많아도 어떻게 보면… 표준 같은 것도 있습니까?

“아니 전혀 없어요. 그리고 저희가 FOV를 다 조사 해봤어요. 제품마다 사양이 나와 있는 것도 있고, 안 나와 있는 것도 있고. 안 나와 있는 건 전화해서 알아본 데도 있고. 직접 다 물어 봤는데. FOV가 어떤 제품은 VR 쪽에는 낮은 데는 한 30~40도에서 200도까지 천차만별이에요. MR도 그렇고, MR은 좀 정해져 있어요. 거의 다 110도 이상 잡혀 있는데. 이 부분은 AR도 그렇고 굉장히 달라요. 근데 이 부분이 그런 이유가 뭐냐 하면 저희가 분석해보니까, 하드웨어 쪽에 127~130개 정도 업체를 분석해보니까. 이게 원래 XR 기기를 위해 스타트한 업체도 있는 반면에 기존 업이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온 데가 굉장히 많아요. 게임이라든가 또 의료, 교육 주로 이쪽 세 파트에서 자기들의 소프트웨어에 적합한 디바이스를 하는 업체가 있고. 그다음에 기본 전자업체.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애플, TCL. 그다음에 HTC 이런 기존의 큰 전자업체도 있고. 그다음에 광학을 하는 업체. 뷰직스(Vuzix)라든가 디지렌즈(DigiLens) 같은 경우는 광학계 업체예요. 이런 업체가 시작하는 데도 있고. 그러니까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요. 그러다 보니까 각자 자기들이 필요한 관점에서만 만들다 보니까 다 달라요. 다행히 딱 하나 디스플레이 업체가 한 데는 하나도 없어요. 물론 TCL은 전자업체로 볼 수도 있고. CSOT가 합병됐으니까 한 업체라고 볼 수도 있긴 있는데. 그 외를 제외하면, 소니는 같이 하고 있죠. 소니는 같이 하고 있고. 나머지는 부품 업체 인텔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데 그러다 보니까 아직까지 코어(핵심)가 뭔지, 기술의 방향이라는 게 잡혀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옵틱도 종류를 다 조사를 해봤어요. 기존의 VR부터 시작해서 다 조사해보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지오메트리컬 옵틱이라고 하는 기존의 일반 광학부터 시작해서 홀로그램을 쓰는 HOE (Holographic Optical Elements)까지 정말 물리 쪽에서 알고 있는 광학이라는 종류가 다 들어와 있고.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예요.”

-현재로는 말씀 들어보니까 거의 제각기 시장으로 돼 있는 것 같은데 이 규모 자체는 어떻습니까? 개수는 되게 많았는데 거의 시작하는 단계라고 봐야 하죠?

“저희가 파악해보니까 규모는 아직까지 올해 기준으로 대수로 몇십만대밖에 안 돼요. 아직까지는 작아요. 아직 니치 마켓이지만 이것이 주는 파괴력. 옛날에 OLED가 나왔을 때 디스트럭티브 테크놀로지라 그랬거든요. 모든 디스플레이를 다 평정하는 파괴적인 기술이라고. 근데 XR 제품 자체가 IT시장에 해당하는 디스트럭티브 디바이스가 될 거예요. 그건 무슨 말이냐 하면 VR이나 MR은 4K 해상도를 사용해요. 그래서 기존의 VR이라 그러면 TV 영화 게임 정도였는데 그 MR에서는 IT를 넣어요.”

-문서도 작성할 수 있고.

“그렇죠. 그러니까 노트북과 모니터까지 넣는 작업을 하고 있고. 그리고 AR 쪽은 FHD 해상도예요. 여기는 워치 그다음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까지. 태블릿 PC 경계가 좀 애매하긴 하지만 일단 웨어러블이라고 할 수도 있고, 모바일이라고 할 수 있는 기계니까. 가능하다면 태블릿 PC까지를 여기서 다 집어넣을 거예요.”

-미디어를 소비하는 용도의…

“그렇죠. 소비도 하고, 그래서 기존에 나왔던 콘텐츠도 굉장히 다양하게 바뀌어야겠죠. 그래서 하드웨어뿐만이 아니고,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문명과 문화를 통째로 이게 아마 바꿀 거예요. 그런 모멘텀이 돼요. 근데 거기에 비하면 아직 기술에 대한 발전은 아직까지 낙후되어있는 상황이죠.”

-그러면 조사를 다 해보셨으니까 어떤 부분들이 기술이 올라가야 어떤 시점에 이게, 말씀하신 대로 컨버전스가 제대로 일어나서 폰하고 같이 혹은 혼자서, 사람들이 많이 쓸 수 있는 시기는 한 언제 정도 올 수 있을까요?

“일단 공통적으로 VR은 사실은 이렇게 보시면 돼요. 모양은 VR은 수경의 형태. 그다음에 MR은 고글 형태로 갈 거예요. 아직까지는 VR에서도 카메라를 쓰지만 아마 이번에 애플에서 고글형이 나오니까 이건 고글 형태로, 거기까지밖에 못 갈 것 같고. AR은 안경. 근데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게 VR을 제외한 MR과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게 일단 디스플레이가 있어야겠죠. 근데 여기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어요. VR은 그냥 디스플레이도 써요. LCD, OLED를 쓸 수 있지만 여기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그다음에 광학계, 그다음에 트래킹을 위한 카메라와 센서가, 라이다 센서가 들어가야 해요. 그다음에는 기본적으로는 배터리가 있어야겠죠.”

-어떤 거요?

“배터리.”

-박테리?

“배터리.”

-배터리, 이차전지.

“그다음에 안테나라든가 스탠드 얼론(stand-alone) 방식으로 가려면 안테나도 필요하겠죠.”

-그렇죠. 통신 관련한 여러 가지 것들.

“그렇죠. 기본적으로 여기까지 와야 하는데. 일단 배터리 문제는 당장에 이어폰을 생각하시면 이어폰이 지금은 다 무선인데. 옛날에 유선을 썼잖아요. 일단은 외장 배터리를 쓸 수도 있겠죠. 하드웨어에 관련되는 거는 허리에 차던가, 등에 차면 일단 가능은 해요. 근데 한국 사회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게 디스플레이를 이야기해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많으니까요.

“그렇죠. 근데 지금 관점은 디스플레이가 문제가 아니고.”

-디스플레이는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옵틱이 문제예요.”

-그렇군요.

“그리고 기존의 카메라라든가 각종 센서는 이미 다 돼 있어요. 라이다 센서 이런 부분 자동차도 다 쓰고. 트래킹을 하기 위해서 포지션 하는 건 이미 이 부분은 큰 문제는 없어요. 다 초소형으로 나와 있으니까. 근데 거기에 들어가는 부품 중에서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제일 비싸요. 분명한 거는.”

-그래요?

“원가 차원에서 보면 제일 비쌀텐데.”

-개당 단가로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제일 비싸다.

“제일 비싸요. 그런데 마이크로 LED, 마이크로 OLED, 엘코스다 여러 가지 이야기하는데 MR까지만 하더라도 고글이 되면 MR도 사실 무겁거든요. AR 쪽에서는 안경이 보통 26g 정도에요. 근데 이게 다 집어넣게 되면 100g은 그냥 가요.”

-100g 무거운데요.

“100g이면 지금처럼 33도(기온) 이러면 짜증나죠. 그다음에 고글 형태로 간 VR 쪽에서는 500~600g 이에요.”

-500~600g이요.

“여기도 이번에 나올 애플 비전프로는 카메라 12개씩 들어가니까. 그리고 이것도 200~300g씩은 나갈 수밖에 없죠. 그러면 장시간을 착용했을 때 이렇게 무거운 것은 안경다리가 아니고 밴드를 써야 해요.”

-밴드를 뒤에 써야 하는군요.

“이번에 재밌는 게 애플은 여기에 선풍기 같은 게 달려 있어요. 팬이 달려 있어요. 안에 쿨링을 해주려고, 더우면 안에서 아마 습기 차겠죠.”

-그렇겠네요.

“팬까지 집어넣고 있어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VR이라든가 MR에서는 이게 장시간 쓸 수 있다지만 사실 장시간 못 써요. 그렇지만 분명히 애플이 노리는 것은, 팬까지 달아놓는다는 것은…”

-많이 쓰고 있어라.

“그렇죠. 컴퓨팅 작업을 하려면 1~2시간 쓰고 머리 아파 그러면 안 되니까. 안 벗도록 하기 위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근데 아까 MR에서도 고글 형태로 갈 수밖에 없는 게, MR에서는 쓰는 게, 이전에는 VR 쪽에서는 가장 많이 쓰던 게 프레스넬 렌즈(fresnel lens)라고 굉장히 많이 쓰다가 지금 VR 쪽에서는 아스페릭(Aspheric)도 많이 들어와 있어요. 그다음 팬케이크하고. 이번 애플에서는 팬케이크 렌즈를 써요. 이게 FOV를 가장 효과적으로 키워줄 수가 있어요. 이게 두꺼워요. 그래서 애플 비전프로는 보이는 바로 앞에 팬케이크 렌즈가 있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고, 그 뒤에는 CPU가 또 들어있는 거죠. 근데 가장 두꺼워지는 게 사실 렌즈 때문이에요.”

-렌즈 때문에…

“그래서 MR 쪽은 마이크로 OLED가 아마 자리를 잡을 거예요. 이 부분은 거의 결정적으로 보시면 될 거예요. 여기는 엘코스(LCoS)도 있긴 있는데, 근데 AR 쪽에서는 아직 엘코스 쓰는 모델이 있는데. AR 쪽에서도 마이크로 OLED가 대세에요. 그리고 저희가 2018~2022년까지 5년간만 제가 분석해보니까, 디스플레이 사양이 나와 있는 제품이 88종류가 있어요. 근데 여기서 56%가 되는 49개가 마이크로 OLED를 써요. 모델에서는, 그래서 엘코스가 많을 줄 알았는데 엘코스는 18종류 한 21~26%.”

-왜 그런 겁니까? 왜 OLED가 AR 쪽에서는 훨씬 더 낫습니까?

“여기서 저도 처음에는 굉장히 궁금했었어요. 두 가지 관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여기서 뭐가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물론 객관적인 게 있고 개인이 보는 주관적인 관점이 있겠죠. 우선 객관적인 관점이 데이터를 보니까 50, 56%나 되는 모델에서 마이크로 OLED를 쓰고 있다는 거. 근데 여기서 마이크로 OLED는 AR 쪽 가게 되면 크게 두 가지가 광학을 써요. 웨이브가이드(Waveguide)하고 버드배스(Birdbath)라는 게 있어요. 이 두 가지를 썼는데 메인은 웨이브가이드예요. 웨이브가이드를 쓰는데, 웨이브가이드의 뭔지 광학을 말씀드리면 웨이브가이드가 투명해서 제일 좋긴 좋은데. 웨이브가이드가 여기서 광손실이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로스(loss)가 99%가 로스가 돼요.”

-엄청난 로스네요. 거의 다 잃어버린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래서 마이크로 OLED에 대해서 좀 안티하시는 분들이 ‘마이크로 OLED 못 쓰지, 그거 해봤자 몇 니트나 나온다고’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마이크로 LED를 이야기하시는 분이 많아요. 근데 마이크로 LED 조사해 보니까, 마이크로 LED 가장 잘하는 업체가 중국 JBD라고 있어요. 탑 중에 한 업체인데, 이 업체가 4마이크로(μ)짜리 마이크로 LED 그린일 경우에는 휘도가 400만 니트 나오는 게 있어요.”

-그럼 99% 잃어도 충분히 볼 만한…

“근데 2마이크로 정도가 2.5마이크로 되니까 100만 니트로 줄어요. 4분의 1이 주는데, 근데 AR 같으면 안경다리 이런 데 넣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0.3인치 정도를 요구해요. 그래서 해상도는 FHD밖에 안 돼요. 0.3인치 정도 되면 FHD를 만들려는 픽셀이 1마이크로가 돼야 해요.”

-픽셀 하나가?

“한 개 사이즈가, 그럼 이것도 RGB가 되잖아요. 그래서 이론적으로, 아직 1마이크로짜리는 못 봤는데. 이론적으로 RGB를 달면 10만 니트가 나올 거라 그래요. 여기서 99%가 날아가면 1000 니트잖아요. 그럼 사실 볼 만하죠. 근데 구동을 디지털 구동을 해야 돼요. 그런데 여기서 또 90%가 또 날아가요.”

-그래요?

“그러면 0.1%가 남기 때문에 이게 마이크로 LED를 쓰더라도 내가 눈에 볼 수 있는 건 100 니트밖에 안 나와요. 사실 마이크로 LED가 미래라고 하긴 하는데, 지금의 광학계에서는 마이크로 LED도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와요. 근데 물론 마이크로 LED를 RGB로 만들 수 있는 기술도 아직 없어요. 아직 그린 하나 정도, 특히 마이크로 LED는 레드가 안 좋아요. 이것도 모놀리식(Monolithic)이라고 그래서 한꺼번에 만들려고 하면 제조 기술도 없고. 제가 봤을 때는 장비도 없는데 적어도 5년 걸리지. 그래서 이러한 사이즈를 만들 수 있는 거는 현재는 엘코스하고 마이크로 OLED밖에 없어요. 근데 엘코스를 왜 업체들이 사용하지 않을까, 적을까에 대해서는 일단 디스플레이 쪽은 LCD에서 OLED로 다 넘어왔어요. 근데 엘코스 휘도는 분명하게 좋아요. 그래서 엘코스를 하시는 분들이 휘도가 좋으니까, 옵틱쪽에서 안 좋아도 커버한다. 근데 또 엘코스는 웨이브가 아니고 다른 쪽을 써요. 편광을 쓰는 또 다른 옵틱을 써요. 그쪽이 조금 더 유리해요. 그런데 어차피 내가 바깥에 나가면, 빛이 들어오면 희미해질 거잖아요. 밝다는 것은 바깥 빛이 같이 혼색이 되는 거죠. 근데 LCD는 자체가 본래 광원에서 나오는 거니까. 밝지만 선명하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밖에 나와도 선명하지 않은 거죠. 실내에서 봤을 때는 제일 밝고 좋은데, 물론 이게 마이크로 OLED 쓰는 게 이번에 중국의 엔리얼이란 회사가 엑스리얼로 회사 이름을 바꿨는데 실내에서 보게 되면 확실히 차이가 나요. 선명도라든가 색감 자체가, 그래서 마이크로 OLED를 쓰는 세트 업체들은 여기에다 포토크로믹이라든가 일렉트로크로믹을 써요. 선글라스 있잖아요. 쓰고 나가면 보통 70~80% 커팅해주면 얘가 꽤 잘 보이죠. 그리고 엔리얼이란 데는(엑스리얼로 이름이 바뀐) 여기는 조금 다른 버드배스라는 걸 써요. 여기는 위에 렌즈가 달려 있어요. 웨이브가이드는 말 그대로 빛을 쏘면 여기에 쏴주면 동공까지 이게 가이드가 다시 들어오도록 하는 거예요. 여기서 로스가 다 생기는데. 여기는 버드배스는 위에서 때리고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거는 로스가 적어요.”

-위에 달면요. 디자인의 자유도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껍다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웨이브가이드를 쓰는 업체는 ‘야 이거는 무거워져’ 근데 실질적으로 마이크로 OLED 하다가 버드배스를 쓰게 되면은 보는 거는 문제는 없고, 일렉트로크로믹, 포토크로믹, PDLC(Polymer Dispersed Liquid Crystal)를 쓸 수도 있어요. 어차피 무게가 어차피 100g 넘어가는 거, 이거 좀 더 나가나 덜 나가나 그렇잖아요. 선글라스 쓰시는 분들도 특정 사명을 이야기하면 안 되고, 샤넬 같은 거 크잖아요. 그 ‘구’로 시작하는 이런 거. 그런데 그런 디자인 관점에서 본다고 그러면 여기가 좀 두껍다고 하더라도 꼭 못 쓸 이유는 아니고. 어차피 지금 시장은 얼리어답터들이 쓰는 거죠.”

-맞아요.

“디자인적 요소는 아니고, 이게 많은 콘텐츠를 노리는 것도 여기에 맞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요. 영화를 본다든가 게임을 한다든가. 지금은 어차피 MR이라든가, VR은 게임용으로 시장에 이미 들어와 있지만, 이게 AR과 MR이 일반 시장에서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는 그런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여기서는 아까 애플 같은 업체가 들어와야지 이게 가능하다는 거죠. 그래서 큰 메이저 업체가 들어오지 않으면, 아직 잔챙이들이 노는 판이라서 이게 제대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서플라인체인이나 에코시스템이 구축돼야 하는데 여기서도 문제가 뭐냐면 디스플레이 업체, 옵틱 업체 이게 나누어져 있어요. 특히 여기는 아까 1마이크로 정도 들어가면 더 문제가 구동이 있거든요. 드라이버 IC도 문제에요.”

-그러니까요.

“1마이크로 정도의 픽셀이면, 픽셀 거리가 굉장히 좁으면 이 크로스토크가 발생해요. 이게 그냥 찾기는 쉽지 않아요. 피스마다 절연시키면 너무 가깝게 되면은, 그다음에 이건 구동으로 잡아줘야 해요.”

-아니 근데 말씀 들어보니까 옵틱 쪽이 좀 많이 발전해야 한다는…

“옵틱이 보틀넥 (병목현상)이다.”

-옵틱하는 회사들 많이 있습니까?

“국내에는 저희가 아직 세부적으로 아직 못 들어와서 또 조사 중에 있어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옵틱을 조사 중에 있어서 아직 그 밑에 업체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안 했기 때문에 제가 잘 모르겠고. 근데 기존에 아까 지오메트리컬 쪽은 주로 중국이 많아요. 기존 렌즈 업체들이 아스페릭 같은 거 막 찍어서 쓰는 것들. 그리고 프레스넬 같은 경우는 이미 칼자이스도 있고. 캐논 이런 데 기존에 광학을 하는 업체들도 다 들어와 있어요. 그게 강하니까. 우리나라는 이전부터 광학이 강한 업체가 없죠. 일부 의료 쪽 관련된 업체들은 국내에서도 렌즈 하는 데 있긴 있는데, 웨이브가이드 같은 경우는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근데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일단 디자인에 대한 자유도, 배터리를 넣어야 하는 무게에 대한 거, 또 실제로 해상도 밝기에 대한 문제 여러 가지를 해결해야 하고. 또 실생활에서 이걸 잘 활용하려면 안에 또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들이 들어와 있어야 하는데 말씀만 들어보면 굉장히 그 시장이 확 크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리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여기는 플레이어가 누가 들어오느냐에 따라 달라요.”

-그러니까요. 그 플레이어가 애플은 MR 쪽 컴퓨팅까지 하는 그 시장은 있을 거라고 보고 큰 업체가 들어왔는데. 나머지 예를 들어서 그냥 AR만 하는 시장이다. 들어온다면 그거 보고 쫓아오고 또 아까 말씀하신 대로 부위별로 모듈화하는 회사들이 막 차곡차곡 생길 텐데 그렇게 될까요?

“그래서 이 부분에는 스타트업도 많이들 있거든요. 많이 생기고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옵틱하고 디스플레이 상관관계도 분석을 해봤어요. 어떤 옵틱이 어떤 디스플레이가 가장 같이 적용이 많이 되는지라든가, FOV 관계라든가 이런 걸 쭉 봤는데 가장 큰 문제는 현재까지 디스플레이 쪽에서는 광학을 디스플레이 업체가 다 해왔어요. 물론 여기는 이런 광학계는 아니고 광학 필름에 해당하는 거죠. 최근에 들어와서는 마이크로 렌즈 또 메타 렌즈 이 정도까지 들어오잖아요. 근데 AR에도 메타 렌즈는 들어와 있어요. 기술 개발이 돼 있는데, 이게 매치가 안돼요. 다 조그마한 업체들이 하다 보니까,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하드웨어를 굉장히 많이 해요. 그러니까 기술이 다 분산이 돼 있다는 거죠.”

-본인들이 갑갑하니까 직접 하는 건가 보죠?

“그럴 수도 있을 거예요. 아무래도 누가 주는 사람도 없으니까.”

-만들어주는 사람도 없고 이러니까.

“특히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면 또 이거는 팹리스처럼 주문해야 해요. 내가 원하는 디자인적으로 다 설계를 해줘야 해요. 근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쉽게 쉽게 주는 것도 아니죠. 자기들이 원하는 대량 생산을 해야 하니까. 그렇게 되면 아마 곧 정리가 되겠죠. 많은 업체들이 막 중구난방으로 나서 있지만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는 이미 벌써 들어와 있어요. 거기서 마이크로 OLED는 라인이 페이즈1·2·3까지는 들어와 있어요. 이미 들어와 있고. 이 큰 업체들이 중심이 돼야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뿐만이 아니고 이 업체들이 모듈 포함, 옵틱까지 같이 해야지. 지금은 디스플레이 따로, 모듈 따로 그다음에 밑에 CMOS에 해당하는 웨이퍼 따로. 이렇게 움직여서는 가격도 나오지도 않고. 또 내가 원하는 게 나오지도 않죠.”

-대표님이 회사에서 만든 ‘스페셜 리포트’라고 표현해도 됩니까? 리포트는 그 시장에 새로 진입하려고 하는 대기업들이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일단 저희가 생각한 건 대기업뿐만이 아니고 중소기업, 일단 저희가 이번에 만든 것은 가이드라인?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여러분 알고 하십니까?’ 그리고 두 번째 가장 중요한 거는 기존 디스플레이 산업, 제가 아까 잠시 둘이서 잡담할 때 20년 전에 OLED가 처음 들어왔을 때, 딱 그때 그 느낌이에요. LCD 하시는 분들 OLED가 안 된다. 그리고 OLED가 가진 파괴력에 대해서, 애플까지 다 들어온 파괴력에 대해서 아무도 생각 못했죠. 근데 이번에 XR을 보면 딱 20전 딱 그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게 안 될 이유도 없고, 안 할 이유도 없다는 거예요.”

-누군가 잘하는 플레이어가 들어와서 딱 정리해주면.

“그렇게 될 거예요. 근데 여기서 역시나 느낀 거는 애플이 대단하다는 게, 이게 애플 이외에 다른 업체들. 소니는 그 중간에 가운데 개념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에 애플에 대해서 애플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련된 거 그다음에 M&A 업체들 보니까 역시 애플이 정말 강하다는 건 뭐냐 하면 콘텐츠까지를 다 같이 다루고 있는 거죠. 이걸 하기 위해서 하드웨어 회사이면서도 거기에 들어갈 각종 기술을 이미 오래전부터 직접 내재화를 다 하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콘텐츠도 만들고 있고. 일반 휴대폰에서도 AR을 쓸 수가 있도록. 휴대폰에서 쓰는 AR도 있어요. 이미 애플은 다 준비하고 있다는 게 다시 한번 내가 애플에 대해서 굉장히 놀랐어요. 그다음에 더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산업이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마이크로로 바뀌잖아요. 특히 1마이크로짜리에 들어가면은 장비 재료가 다 바뀌어야 해요. 광학 재료도 새로 필요하지만, 여기에 드라이버 IC까지 제대로 구축하려면 기존의 장비, 재료로서는 이게 쉽지 않아요. 그런데 이런 시장이 분명히 온다는 것 하나. 그런데 이걸 새로 하기 위해서 국내 기업들이 준비해야 하잖아요. 근데 한국이 사실 R&D가, 비즈니스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웨이브가이드 쪽 들어가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AMAT로 알려진 반도체 제일 유명한 회사. 그다음에 머크는 이미 준비가 다 들어가 있어요. 웨이브가이드 쪽에 다 들어가서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업체가 없어요. ‘삼성, LG 고객사가 합니다’ 그때부터 ‘자, 시작’ 근데 이제는 IP(특허) 때문에 들어오지도 못해요.”

-그러니까 좀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 그 시장들에 계속 참전해서 내놓고 이러면 쓰는 사람들도 되게 좋을 것 같은데. 말씀하신 대로 조금 작은 회사들이 뭐 백몇십 개 회사들이 내봤자, 별로 사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그렇죠. 표준화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됐기 때문에.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들어오니까 좀 기대하죠. LG디스플레이도 들어오고.”

-시장이 너무 작아서 안 들어오는 건지 아니면 아직도 재고 있는 건지.

“현재까지는 정확하게 말하면 시장이 작았다고 표현해야겠죠.”

-근데 남들이 다 키워놓은 시장에 와서 먹으려고 뛰어들면 늦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업체들이 워낙 많으면 지금은 사실 돈 들어가는 게 인수 합병이 IP 확보를 해야 할 거예요.”

-리포트 안에는 여러 기업의 정보들이 다 있겠네요?

“현재 하드웨어는 150개 정도는 업력부터 시작해서 대표 제품. 그다음에 이 업체들이 뭘 하는 회사인지, 콘텐츠 회사는 다는 못 하고 메이저라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쪽에서만 한 50~60개 정도로 정리해놨죠.”

-제가 요즘에 자전거를 타서 속도계를… 그냥 스마트폰처럼 생긴 속도계를 하나 사려고 봤더니, 비싸더라고요. 50만원에서 제일 비싼 모델은 가민이라는 회사 거 백몇십만원 하더라고요. 제가 써보니까, 뭐 폰이야 다 쓰시지만, 이거는 뭐 이걸 도대체 왜 이 가격을 받아… 디스플레이 도트 다 보이고 터치도 안 좋고. 아직까지 내비게이션이 안에 있는데 무조건 지도 파일을 또 연동해서 이 안에 넣어서 봐야 하고. 너무 불편하게 만들어 놨는데 이 가민이라는 회사 연 매출이 한 50억달러 정도 돼요. 5조 넘는다는 얘기죠. 이익률이 20%. 주로 그런 아웃도어 스포츠용만 하는 곳인데. 제가 볼 때는 여기에, 소위 얘기하는 IT 쪽에 글로벌 삼성 정도만 이런 시장에 들어와도 굉장히 제품의 품질, 경험성이 엄청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 들어오더라고요.

“근데 삼성도 제가 알기로는 준비는 하는 것으로 알아요.”

-AR·VR·MR에 대해서요?

“MR 쪽은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거 놓치면 안 되죠. 이게 왜냐하면 중국이 우리보다 더 빨라요. 중국이나 대만이 그리고 저희가 아까 국가 경쟁력 이런 것도 분석을 해봤어요. 처음에 할 생각이 없었는데 우리나라 인프라일 수도 있지만, 일단은 인프라보다는 업체 수? 액티비티라고 보시는 게 나을 거예요.”

-얼마나 참여하나?

“그렇죠. 액티비티가 곤란해서 경쟁력이라 표시했는데 대만보다도 낮아요. 이미 우리는 그게 없어요. 그리고 이번에 애플의 비전 프로는 소니 게 들어가잖아요. 근데 최근에 우리나라 신문에서 다음에는 삼성·LG 들어갈 거라고 그러는데 그거 잘못된 정보예요. 중국 업체가 들어가요.”

-중국 업체가 들어가요?

“중국 업체가 들어갑니다. 시야(SeeYa)라고.”

-시야요? 그렇군요.

“저희가 가진 정보로서는 시야가 아마 할 거예요.”

-거기에 그런 기술이?

“이미 시야께 들어가 있어요. 현재 제품을 일반적으로 공급하는 건 시야하고 BOE만 공급하고 있을 거예요. 마이크로 OLED는, 한국은 아직 없으니까. 소니는 자체 것만 쓰고 있고. 지금 마이크로 OLED는 100% 거의 다 중국 거라고 보셔야 할 거예요.”

-미리미리 준비를 저희가 해야 한다.

“그렇죠.”

-그 시장은 분명히 올 것이라고 보고.

“그렇죠. 그래서 여기서 해야 하는 게 디스플레이 업체도 있지만, 진짜 1마이크로로 가게 되면 리페어 검사 장비예요. 이게 디스플레이 쪽에서는 얘를 어떻게 검사하고 어떻게 리페어를 할 것인지 특히 마이크로 LED가 되면 이거 환장하죠. 이거 어떻게 갈아 끼울 거예요? 검사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지만 만드는 전사(Transfer) 기술도 필요하지만, 기존의 장비로 대응이 안 되고 반도체급 장비로 다 바뀌어야 한다는 것. 재료도 절연이라든가 이쪽을 위해서는 기존에 쓰는 디스플레이 재료로서는 아마 어려울 것 같아요. 재료도 딱 개념이 바뀌어야 하고. 광학 쪽도 아까 LG디스플레이에서 하는 게 화이트 OLED 쪽에 렌즈를 쓰잖아요. 이게 20억개인가 2000만개인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요. 근데 여기도 메타 렌즈를 쓰는 기술들이 AR에 이미 들어와 있어요. 그다음에 특히 여기는 또 초점 거리가, AR은 하나 문제가 뭐냐면 이게 움직이잖아요. 만약에 자전거를 탄다. 스키 고글도 있어요. 스키 고글이다, 오토바이를 탄다고 했을 때 문제가 뭐냐 하면 우리가 보는 건 멀리 보는데 이게 초점 거리가 내가 보는 건 앞에 나와 있잖아요. 이게 빠른 스피드로 눈에 익숙하지 않으면 눈동자가 초점 거리 조정이 빨리빨리 안 되면 위험할 수가 있죠. 그래서 이게 오토 포커싱일 때는 라이트 필드는 거리에 관계가 없어요. 또 3D 쪽 기술에서는, 그래서 기존 디스플레이를 아예 3D 쪽으로 가져갈 것인지 또는 옵틱에서 그런 오토 포커싱을 할 수 있게 할 것인지 이건 다 유기 재료들이에요. 이 부분도 중국은 굉장히 많이 돼 있어요. 중국 장난 아닙니다. 중국 대학교들부터 시작을 해서 미국의 스타트업체가 중국에 관련된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이쪽은 하드웨어 쪽, 소프트웨어도 중국세가 너무 강해요.”

-근데 한국은 별로 없다.

“아직까지 너무들 신경 안 썼죠. 기존 디스플레이에만 계속, 한국이 디스플레이 1위라고 어깨에 힘만 주고 왔는데.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대비해서는 너무 갖춰진 게 없다고 봐야죠. 세트 업체까지.”

-그 시장이 진짜 빵 터졌는데 너무 뒤처져 있으면 힘들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이번 보고서 의미 중 하나는 지금도 엎을 수는 있다. 그래서 저희가 그 안에다가 해놓은 게 목차 중에 『XR 산업의 도전과 리스크, 성공 요소』 예를 들어놓은 것도 있어요. 어떠한 형태의 기업이 나타나면 이거는 게임이 달라진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 게임체인저가 들어와야 해요.”

-XR·AR·VR 관련해서 세미나도 하신 적이 있습니까?

“저희가 지난 6월에 할 때는 XR 산업 관련된 거, 이번에 낸 보고서 일부분. 그때는 완전히 분석된 것은 아니지만 로데이터 상태에서 제가 한번 말씀을 드린 적이 있죠.”

-관심은 있던가요?

“무조건 있어야겠죠.”

-제가 왜 여쭤보냐면 좀 유망하다 싶으면 사람들이 확 몰려와서 듣고 이러는데. 그런 측면에서 제가 여쭤본 거였거든요.

“그건 모르겠어요. 거기까지 파악을 안 했어요. 세미나 들어온 목적이 뭘 듣기 위해서 했는지는.”

-전체 세미나 중에 하나를…

“일부분만 했고. XR 전체적인 거는 하지는 않았죠. 그런데 최근에 학회에서도 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협회에서도 하고 있고 XR 관련된 건 여기저기 있습니다. 진흥회도 있고. 그런데 제가 가본 거는 아니고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이게 너무 지엽적인 이야기이다. 아까 마이크로 LED를 전사하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래서 보고서에는 메가트렌드예요. 큰 틀에서 이 산업 전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봐야 하는데. 너무 지엽적인 것에서만, 아주 거기서만 계속 이야기하고 있어서 문제는 그게 아니고. 정말 XR 기기를 만들고, AR 기기라든가 MR에서 뭐가 문제인데, 뭐가 중요한지를 알고들 개발하시는지.”

-전체 큰 그림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그렇죠. 뭘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고 해야 하는데, ‘그냥 내 데이터는 이게 최고야’ ‘마이크로 LED는 나는 휘도가 최고야’ ‘색이 좋아야 하는데 그거 하고 그러면 누구 옵틱스 갖다 붙여서 옵틱스를 쓰면 어떻게 되는 거야’ 넥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는 거죠.”

-전반적인 전 세계적으로 IT 제품 만드는 회사들 스마트폰, PC, 텔레비전 다 수요가 없어서 난리고. 핸드폰도 교체 수요가 없어서 애플도 수량이 많이 준다고 보도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하나 나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컨버전스가 되면은 콘텐츠를 합치잖아요. 그렇게 되면 부가가치가 발생하죠. 스마트폰이 처음에 나올 때 꽤 비쌌잖아요. 지금도 100만 원씩 하는 스마트폰 많잖아요. TV가 지금 100만원 한다면 비싸다고 할꺼에요.”

-요즘에 TV 없는 집 많습니다.

“안 사는 집 많잖아요. 어쨌든 TV 관점에서 보면 72인치는 한 7~8년 전에 1000만원씩했죠.”

-그러니까요. 요즘은 텔레비전을 안 보고 다 누워서 소파에서 핸드폰 쳐다보고 앉아 있으니까요.

“그리고 중국 55인치 TV 200불도 해요. 55인치 4K가 싼 것은.”

-그러니까 LCD 큰 거 팔아서 돈이 안 남는다는 얘기, 돈이 안 된다는 얘기네요.

“그래서 이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융합하면 디바이스의 가치가 생긴다는 거죠. 여러 가지 합쳐지는 거니까. 그래서 아까 자전거 사이클링 좋아하시고 그러면은 마찬가지죠. 여기에다가 내비게이션 나오고, 온도 나오고, 아까 심박수. 그래서 재밌는 게 있잖아요. AR 디바이스에서 트래킹을 하는데 링을 쓰는 게 있어요.”

-반지 같은 거요?

“이걸 트래킹하는 게 있는데. 여기서 심박수 이런 측정도 할 수 있어요.”

-근데 심박기 얼마 안 하더라고요. 2~3만원이면 이게.

“근데 불편한데 AR에다가 끼고 있으면 딱 나오면은 편하잖아요. 링을 딱 차고, 반지를 딱 차고 있으면 여기에 내 신체 정보를 표시해주고. 예를 들어서 내가 칼로리 소비를 얼마나 했는지라든가 이거 볼 필요 없죠. 그래서 앞에다가 디바이스를 두고 AR 글래스 쓰고 있으면 편해질 수가 있겠죠.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겠죠.”

-그런게 빨리 나오면 좋겠는데 대표님 말씀 들어보니까 꽤 걸리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여기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플레이어가 들어올지가 되는 거죠.”

-플레이어 몇 개 안 되지 않습니까? 삼성, 애플, 소니 되려나요?

“이게 게임체인저라고 일반적으로 하잖아요. 전반적인 산업을 뒤집는 거. 애플이 스마트폰을 하면서 의미를 뒀고. 이번에 MR도 사실 애플이 들어왔으니까. MR이라는 말도 제대로 하고 이게 뜨는 거잖아요. 근데 여기서 게임체인저로 볼 수 있는 업체들이 이번에 분석하면서 보니까 애플 당연히 있고. 소니는 아직까지 게임 위주니까, 사실 소니는 VR 쪽이라고 보시면 돼요. 영화 사업 이런 걸 많이 하니까. 그다음에는 볼 수 있는 게 대만 HTC가 있고. 그다음에 TCL.”

-중국의 TCL이요.

“그다음에 미국에는 델도 있죠. 근데 인텔은 이쪽으로는 쉽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은 들어요. 델이 있고. 그다음에 우리나라 삼성전자, LG전자. 근데 여기는 많이 늦었죠. 그래서 기존에 B2C에 강한 업체들이 아마 다시 들어올 거라고 봐요. 그럼 여기서 합병부터 시작해서 돈 싸움일 거예요. 이런 업체들이 디스플레이도 그렇고, 광학도 그렇고, 기존에 나오는 IP를 죄다 사야 하잖아요.”

-그렇죠.

“스타트업 업체들은 나중에 엑시트(매각)도 생각하고. 아마 계속 지속적인 사업보다는 엑시트를 고려한 사업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엑시트를 매각을 고려하는 사업을…

“아마 저는 그런 비즈니스 모델이 그렇게 되지 않을까 보고 있어요.”

-리포트에 그 기업들 명단이 다 들어있는 거군요.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_최홍석 PD nahongsuk@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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