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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출연 : MKS 아토텍 지오다노 시몬치니 일반표면처리사업부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그룹장

 

이번에는 해외 연사분을 모셨습니다. 아토텍의 지오다노 시몬치니 그룹장. 일반 표면 처리 사업부 배터리 애플리케이션을 맡고 있는 그룹장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룹장님이라고 불러야 되겠죠. 그룹장님 지금 한국에 한 번씩 와 보셨습니까?

“한국은 이전에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무슨 일 때문에 한국에 오셨습니까?

“항상 업무 때문이지요.”

아토텍 비즈니스 때문에 오셨습니까? 이탈리아 분이신 것 같은데요.

“네, 이탈리아 사람입니다.”

지금 회사 근무지는 어디세요?

“현재는 독일 베를린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일하고 계시고, 베를린에서 오래 계셨습니까?

“네, 오래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아토텍 본사가 베를린에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MKS 아토텍 본사는 베를린에 있습니다.”

지금 MKS라는 미국 회사에 합병이 되었죠?

“맞습니다.”

-MKS의 아토텍이라는 사업부는 여전히 계속 남아 있는 것이고요.

“아토텍은 MKS의 브랜드로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러면 그 일부 브랜드로서 아토텍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간략하게 소개를 해 주십시오.

“기본적으로 MKS 아토텍은 표면 처리 솔루션 제공 업체이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저희는 두 개의 사업 부문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PCB·IC 기판 및 반도체 산업과 관련이 있는 전자사업부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표면처리사업부로 주로 자동차 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같은 경우는 지금 어디에 속해 있는 거죠?

“배터리 솔루션은 현재 일반표면처리사업부에 속해 있는데요. 전자사업부 및 일반표면처리사업부 전문가들이 함께 교차 기능적으로 작업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까 계속 설명해 주신 거 제가 말씀을 끊으신 것 같은데, 계속 얘기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배터리 산업은 저희에게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R&D 측면에서 배터리 관련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팀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신설된 전문가 그룹이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매우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대응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분야의 표면 처리 기술은 어떤 것을 말씀하는 겁니까?

“저희의 표면 처리 기술은 배터리의 내·외부 전반에 적용됩니다. 집전체, 파우치형 셀, 적층 알루미늄 파우치, 니켈 도금된 강철 원통형 셀과 같은 셀 수준의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모든 어셈블리 및 팩 수준의 열 관리 시스템 구성 요소인 냉각 트레이, 냉각 블레이드에도 저희 기술이 적용됩니다. 또한, 부스바, HV 커넥터와 같은 부품과 알루미늄/강철 소재의 하우징과 외함 등에도 적용되어 밀착력을 증가시키고 내마모성, 부식 방지, 전도성을 높여 효율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배터리 쪽 사업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던 겁니까?

“4년 전에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이후로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자동차 EV 배터리 공급망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새로운 잠재 고객으로부터 점점 더 많은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헌신적이고 협력적인 비즈니스 활동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주요 고객사는 어디가 있으실까요?

“원하는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네요. 다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현재 저희 일반표면처리사업부의 50% 이상이 자동차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입니다. 전기차를 새로 구입할 경우 가격의 20~30%를 배터리가 차지하기 때문에, 배터리 산업에 대한 투자는 매우 중요한 초점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터리도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이 아토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중요성 이런 건 어느 정도인가요?

“한국은 배터리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MKS 아토텍의 표면 처리 관련해서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경쟁사는 있습니까?

“현재 저희와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쫓는 일반적인 경쟁업체도 있고, 특정 기술에 매우 특화되어있는 소규모 경쟁업체도 있습니다. 저희의 차별점은 훨씬 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배터리 산업의 핵심 가치 제안이라고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메탈 피니싱 분야, 제너럴 메탈 피니싱 분야의 헤드이신데. 그러면 이쪽 분야에서 지금 쓰이는 약액, 공정은 대략 몇 가지 정도 됩니까?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특정해서 제가 하나만 여쭤보기는 약간 어려울 것 같아서 포괄적으로 질문드립니다.

“우선 올해 저희가 중요하게 홍보하고 있는 후처리 솔루션 친환경 동박 집전체용 6가 크롬 프리 후처리 솔루션인 CuProtect® XL이 있습니다. 또한, Interlox® 제품 시리즈가 있는데요. 알루미늄 소재에 집중된 공정이고 지르코늄 베이스로 화성 피막을 형성해 부식 방지 효과 및 도장의 밀착성을 증가시켜주는 전처리 솔루션입니다.”

그러면 배터리 셀 고객사가 최종 고객사가 되는 겁니까? 아니면 소재를 공급하는 회사가 최종 고객사가 되는 겁니까?

“어떤 애플리케이션인가에 따라 다릅니다. 경우에 따라 배터리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삼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해당 공급업체가 표면 처리를 외주사로 돌릴 경우, 아웃소싱 기업이 저희의 고객이 되기도 합니다.”

-6가 크롬이 없는 제품을 동박 쪽에 적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전에 6가 크롬을 썼다는 얘기입니까?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6가 크롬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6가 크롬은 매우 위험한 독성 물질이며 이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을 중장기적으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도 규제의 대상이 되는 6가 크롬을 보다 환경친화적인 솔루션으로 천천히 교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국내에 동박 공급하는 회사들도 유럽의 기준을 만족하려면 6가 크롬이 없는 제품을 써야 한다는 말씀이신 거군요.

“네, 유럽에서 생산되는 모든 공급망은 현지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제품만 수입한다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유럽에서 생산해야 한다면 현지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프리한 제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 같은 건 업계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상태입니까?

“규제로 인해 6가 크롬의 사용이 점점 문제가 되고 있으며, 저희는 6가 크롬의 사용이 오늘날보다 훨씬 더 까다로워지거나 완전히 불가능해질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동박을 하는 솔루스첨단소재라든지 SK넥실리스라든지 이런 쪽이 새로운 고객사가 될 수도 있는 거겠네요.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새로운 재료, 새로운 표면 처리를 하게 되면 기존의 동박이라든지 만드는 공정이 바뀌면 가격 인상의 요인이 될 텐데. 어떻게 고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특정 화학 솔루션은 물론 생산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비용 구조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비용 구조에서 독점적이고 특수한 비용 구조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이 무조건 인상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쪽 헤드 맡으신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작년 1월부터 맡아오고 있습니다.”

헤드를 맡으신 지 얼마 안 되셨네요?

“네, 오래되지는 않았죠.”

그러면 이쪽 산업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셨겠어요?

“그렇습니다, 제가 이 업계에서 15년 넘는 오랜 전문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요.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쪽 분야 헤드 맡으셨을 때 회사에서 타깃을 내려줬을 것 같은데, 어떤 타깃이 있습니까?

“앞서 일반표면처리사업부 매출의 50% 이상을 자동차 분야가 차지한다고 언급했듯이, 저희에게 배터리 사업은 기존의 비즈니스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시기적절하게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중요한 목표는 배터리 산업 고객들을 위한 주요 파트너가 되는 것입니다. 즉, 표면 처리를 생각할 때 우리를 떠올릴 수 있도록 말이지요.”

매출이라든지 숫자로 받은 목표는 없습니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는 내부 규정 준수로 인해 답변드리기 참 곤란하네요. 저희가 배터리 애플리케이션에서 성공한다면, 지금부터 5년 후에는 표면 처리 애플리케이션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향후 5년에 더 큰 이익이라고 하면, 5년 뒤에 한 2배 혹은 10?

“2배 혹은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는 시장이 원하는 제품, 이미 저희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럴 경우 상당한 점유율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 인터배터리 2024 때문에 오신 것 같은데, 와서 둘러보셨습니까?

“이번에는 불행하게도 고객을 만나기 위해 다른 아시아 국가로 바로 이동해야 해서 시간이 없네요.”

정리_안영희 PD anyoungh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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