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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연 고문(전 LG화학 상무/덕산일렉테라 대표) <사진=최홍석 PD>

배터리 양산 복잡해 기술 확보 쉽지 않아

각 단계별 시행착오와 오랜 경험이 중요”

유럽 배터리 기업이 고전하는 분야가 양산 기술이다. 한국, 일본, 중국 배터리 기업이 주목받는 것도 이런 양산 기술에서 앞서 있기 때문이다.

LG화학 전 상무이자 덕산일렉테라의 대표를 역임한 김우연 고문은 “배터리 셀 개발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 대량 생산으로 이어지기까지 많은 도전이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초기 리콜 사태 해결을 위해 3개월간 생산라인을 세우고 원인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런 과정에서 200가지가 넘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실제 양산 단계에 대응하기도 했다.

그는 “양산의 어려움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의 미세한 조정, 고객사의 요구 사항 충족, 그리고 각종 안전 및 품질관리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김 고문은 특히 배터리 산업에서 경험이 많은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설기업들이 무리한 확장을 추구할 때 종종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고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은 전극 공정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고객사의 스펙에 따라 안전기준과 품질관리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테스트 단계에서 세밀한 조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현지화와 글로벌 스탠다드화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경험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R&D 투자와 인력 양성, 그리고 지속적인 기술 개선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Q: 배터리 산업에서 양산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배터리 산업의 양산 어려움은 많은 변수와 초기 생산 과정에서의 우여곡절 때문입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초기에 리콜 사태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생산 라인을 전체 중단하고 원인 조사를 벌인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200가지가 넘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여, 실제 양산 단계에서의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전극 공정이 품질을 좌우하며, 이 과정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고객사의 스펙에 따라 안전 기준과 품질관리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테스트 단계에서의 세밀한 조정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배터리 개발 시 R&D 단계와 함께 실제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Q: 배터리 산업에서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배터리 산업은 복잡하며, 각 단계에서 상당한 기술적, 운영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배터리 생산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와 인내심을 가진 경험 많은 인력이 필수적입니다. 신설 업체가 직면하는 도전 중 하나는 충분히 숙련된 공정 기술 엔지니어, 오퍼레이터, 품질관리 인원의 부족입니다. 이는 새로운 배터리 생산 라인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Q: 국제적으로 배터리 생산에 있어 어떤 도전과 기회가 있습니까?

A: 중국과 미국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현지화와 글로벌 스탠다드화가 중요합니다. 특히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LG화학 출신 인력을 영입하며 기술적 노하우를 흡수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경험 교류가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또한 각 나라의 배터리 제조 역량과 매뉴얼화된 작업 절차의 표준화가 성공적인 배터리 생산의 핵심입니다.

정리_안영희 PD anyoungh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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