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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

 

-오늘 이충훈 대표님 모시고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이충훈입니다.”

-이번에 독일 갔다 오셨죠?

“갔다 왔습니다. ”

-무슨 일로 다녀오셨습니까?

“이번에 저기 항상 가던 거니까 IFA2023. 매년 가던 거고 갔다가 그다음에 뮌헨에서 오토쇼 IAA(독일 IAA 상용차 모터쇼)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많이 갔더라고요.

“그렇죠. 이번에 꽤 많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취재진도 많이 가고…

“많았던 것 같았어요.”

-기업들도 굉장히 많이 나가고.

“그렇죠.”

-한국에 있는 부품 업체들도 많이 나갔더라고요.

“몇 군데 나온 거 봤습니다.”

-티셔츠가 좀 약간 눈에 띄는데, 소개를 좀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안 그래도 입고 왔는데.”

-더 미니 랩(THE MINI LAB).

“그전에 티셔츠보다는, 이번에 갈 때는 아무래도 요즘 EV 쪽이 화두가 크잖아요. 작년에도 런던에서 하는 EV모터쇼로 갔었어요. EV쪽도 저희들이 확장을 하려고. 아무래도 대세가 되니까. 우리나라 3대 메이저 산업이 큰 게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세 가지잖아요. 이 세 개가 우리 IT 산업의 핵심축이에요. 디스플레이도 여러 가지 있지만 앞으로 EV 쪽, 반도체는 워낙 잘하고 있으니까 저희가 하기는 애매하지만, EV 쪽은 어떨지 봐야 되고, 또 EV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배터리는 아무래도 기준이 좀 다르죠. 다르기 때문에 EV 하나에서 배터리와 그다음에 디스플레이를 3개를 같이 볼 수 있는 그런 좋은, 지금 하는 아이템. 그리고 물론 또 EV는 반도체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죠. 그리고 우리나라 핵심 산업이 지금 EV 하나에 지금 다 직결이 되는 그런 하나의 접점이 되기 때문에. 저희가 작년부터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근데 마침 이번에 LG디스플레이에서도 발표도 했고, 삼성디스플레이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IFA2023에 간 김에 ‘오케이 잘 됐어, 보자’ 하고 갔어요.”

-비슷한 시기에 열린 거죠?

“그렇죠. IFA2023 끝날 타이밍쯤에 IAA가 마침 시작이 돼가지고, 제가 한 3일 보고 그래서 넘어갔는데, 이게 부스가 나와 있는데, 삼성이 세 군데가 나왔더라고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SDI, 배터리까지 해가지고 세 회사가 딱 이렇게 삼성 존이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삼성디스플레이 부스를 갔는데, 쫄랑쫄랑 둘러보고 있는데, 홍보를 하시는 분이 갑자기 오시더니 굉장히 반갑게 저를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설명을 코너마다 쭉 하고 앞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자동차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설명을 해 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받은 게 티셔츠를 하나 주시더라고요.”

-‘MINI Lab’ 동그라미도…

“일어나면 그래서 이걸 입으라고 홍보라고 한 것 같아서 ‘MINI Lab’, 삼성OLED.”

-라운드 디스플레이.

“그렇죠.”

-미니에 동그란 거 앞에 디스플레이 들어간 게 삼성에서 넣었나 보죠?

“미니에 들어가는 12인치인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다른 데서 주는 걸 받아본 적도 없고 입어본 적도 없는데. 와서 보니까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고, 그것도 삼성디스플레이가 확실하게 지금 자동차 쪽으로 가려고 하고. 제가 봐도 가야 된다고 봤기 때문에 그래서 얘를 오늘은 또 자동차 이야기를 하려고 입고왔습니다.”

-그 공급을 했답니까?

“이미 들어가 있죠, 지금 하고 있죠, 상당히 괜찮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여러 가지 그동안 삼성에서 해왔던 모바일 쪽 전시, 그다음에 이전부터 SID Display Week이라든가 IMID(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도 그렇고 자동차는 부스는 많이 했잖아요. CES 가면 프라이빗 부스로 항상 나와 있어요. 근데 삼성디스플레이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건 처음이죠. LG디스플레이는 올해 CES에서 부스를 했어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만. 그런데 이때는 프라이빗으로 했는데. 제가 들어가지는 못했어요. 초청만 해서. 근데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오픈 공간에서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 수가 있었죠. 그래서 마침, 워낙 홍보 담당하시는 직원이 워낙 설명도 잘해주시고, 갈 때도 이것도 챙겨주셔서, 그래서 그 직원의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고맙기도 하고, 그래서 마침 오늘 자동차 디스플레이 이야기 하려고 마음 먹었기 때문에. 이걸 한번 입고 와봤습니다.”

-제가 언젠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빈패스트 얘기하면서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과거에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엔트리급 자동차를 만드는 브랜드의 내장 인테리어의 어떤 차이가 확실히 있죠. 그 비용이 다르니까 가죽으로 잘 마감하고 버튼이나 배열 이런 게 확실히 좋은 차와 엔트리 차의 차이를 인테리어에서도 많이 느꼈는데. 요즘은 안에 다 디스플레이가 큼지막한 게 다 들어가 있어서 약간 상향평준화 되는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이 좀 들어요.

“근데 지금 자동차의 발달에 대해서 보면, 이전의 자동차 발달을 보게 되면 주로 엔진에 한정이 돼 있었어요. 엔진이 얼마큼 연비가 좋으냐라든가 그다음에는 성능이면 제로백 이야기를 하고, 이쪽 이야기가 내연기관에서는 사실 메인이었죠. 근데 이제는 우리가 커넥티드 카라든가 이 이야기가 들어오면서, 물론 여기는 항상 반도체라는게 따라 들어오죠. 그게 굉장히 반도체 산업의 가장 굉장히 큰 매출 축 하나가 자동차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반도체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점점 반도체 기술이 향상이 되고 IT 쪽이 발달을 하다 보니까, 이게 전장에다 꽂히는 거예요. 그래서 전장 이외에 바디 쪽에 대한 부분은 큰 이슈는 없는 것 같아요. 그다음에 아까 Co2 절감이라든가 이런 기후환경 부분에 대한 것은 조금 더 우리가 노력할 필요가 있지만, 그 이외에는 전장인데. 특히 이게 아까 상향이라는 말씀하셨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보는 게 ‘뭘 볼까요?’가 있어요. 우리 자동차 잘 모르잖아요. ‘엔진이 이렇다 저렇다’ 하면 ‘그렇구나’ 하고, ‘내가 운전하기 편하냐?’를, 인테리어를 굉장히 많이 보는데. 인테리어의 가장 큰 요소가 사실은 대시보드에 있는 여러 가지 계기판이 되는 거죠. 이전에는 이제 분위기, 무드램프 같은 것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지금 다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게 대시보드에 들어가는 게 있고, 또 하나는 썬루프 있잖아요. 썬루프도 예전에는 우리가 밀어 올리는 것도 있고, 커튼 형식으로도 했지만, 요즘에는 PDLC(고분자 분산 액정) 같은 걸 써서, 햇빛을 차단하는 역할. 일종의 디스플레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다음에는 자동차끼리의 대화라든가, 자동차와 보행자들의 대화. ‘신호에서 내가 기다린다, 간다’ 보기 위해서 우리가 자동차 앞에 범퍼 쪽에 있잖아요. 앞쪽에다가 디스플레이. 사실은 디스플레이보다는 주로 LED를 가지고 이런 사인을 ‘내가 출발합니다’라든가 뒷차와 통신을 할 수 있는 그런 것까지를 세 군데서 지금 보는 관점에서는 자꾸 우리가 나아가고 있죠. 그래서 이게 상향보다는 니즈가 그런 쪽이 자꾸 요구되는 타이밍이 되고. 특히 자율주행 시대가 되게 되면 굉장히 많이 바뀌죠. 자동차 디스플레이라는 것이 이전에는 핸들을 우리가 잡고 운전하는 시대에서 자율주행은 핸들을 잡고 있지 않으니까, 그 대신 ‘우리가 동작을 안 하는 동안에 뭘 할 거냐?’ 사람은 눈이 있으니까 우리가 보게 되죠. 만질 게 없으니까 이제 보는 쪽에 집중을 하게 되니까 자동차용 디스플레이가 점점 커지고 많은 정보를 낼 수 있는 쪽으로 진화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미니 같은 경우는 동그란 12인치짜리 라운드 디스플레이, 동그랗게 해서 그 겉은 다 잘라서 주는 거예요?

“그렇죠. 가운데 센터페시아… 옛날처럼 미니는 안에 딱 이 계기판이 하나 들어 있어요. 일종의 클러스터 타입인데, 그게 지금 미니에 들어갔는데 그게 아주 이쁘죠.”

-디자인 동그란 걸로.

“동그랗습니다.”

-동그란 걸 많이, 밑에도 동그랗게 돼 있고 동그란 디자인을 많이 쓰는데, 일단 우리가 자동차 부품 시장을 바라보면, 차가 출하량이 1억대도 안 되는 시장이고, 그리고 한 번 공급을 시작하면 재고 연한이 굉장히 길고, 온도 등급도 굉장히 높게 맞춰야 되고, 그래서 옛날에는 ‘뭐 우리 하고 싶지 않아.’ ‘우리는 볼륨이 큰 스마트폰으로 하겠어’, ‘TV를 하겠어’, ‘PC를 하겠어’ 했는데, 이제는 그 시장은 계속 성장이 없는 시장으로 전락해버렸고, EV가 굉장히 핫해서 이쪽으로 오는 것 같은데, 지금 제가 전제로 깐 그런 거는 변함이 없지 않습니까? 어떤 시장의 규모, 제품의 어떤 신뢰성을 높여야 되는 과제.

“신뢰성이라는 건 자동차에 요구하는 신뢰는 그대로 요구가 되는 거죠. 요구가 되는데, 자동차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많아지고 커진다는 게 지금의 추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실 아까 상관관계이라고 말씀하신게, 고급화 되는 것은 분명해요. 물론 차의 등급에 따라서 차이는 있죠.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옛날에 고정적으로 클러스터라고 해서 계기판이 있잖아요. 그다음에 들어온 거는 우리가 내비게이션, 간단하게 에어컨 조작이라든가 라디오 조작에서 썼고, 이때는 우리가 VFD(가변 주파수 드라이브)를 썼죠. 그다음에는 우리가 내비게이션이 들어오면서 LCD를 써왔고, 이게 지금 우리가 전기자동차를 하는 테슬라가 들어오면서 그때부터 크게 센터페시아(center fascia) 쪽에 이게 다 모든 걸 통합하는 형태로 들어왔죠. 그래서 첫 번째 클러스터에다가, 센터페시아, 그다음에 조수석까지 디스플레이가 확장이 되는데,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커지는 게 지금은 12.3인치가 메인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이러한 추세는 벤츠가 가장 먼저 지금 거의 리딩하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벤츠는 E클래스니까 지금 나오는 벤츠는 클러스터 쪽이 12.3인치 그다음에 센터페시아가 12.3인치. 이 2개를 쓰고 있죠. 이게 합쳐진 타입은 아니고, 그리고 자꾸 커지는 쪽에는 지금 분명하게 추세에 있고, 그래서 지금 2장을 쓰는데 이제 3개가 연결되는, 그러니까 ‘필러 투 필러’ 형식이면 3장까지 가고 있죠. 이 부분도 사실 벤츠가 가장 빠른데, 지금 벤츠가 올해 새로 나와 있는 부분은 LG디스플레이 POLED(Plastic OLED)를 사용했죠. 굉장히 화려합니다. 가운데 센터페시아 쪽도 디자인이 그냥 네모가 아니고, 디자인적으로 아주 예뻐요. 3장을 이렇게 연결해서 원패널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고급 기종은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키우고, 다 OLED를 사용하는 형태로 지금 바뀌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추세입니다.”

-그렇군요. 1장 쓰던 게 2~3장으로 늘어나면 산술적으로는 2~3배 늘어나는 거네요?

“그렇죠.”

-가격은 어떻습니까?

“근데 우선적으로 보셔야 될 게 뭐냐 하면, 아까 내연기관의 성능들이 비슷비슷해졌을 때, 각 자동차 업체들이 부가가치를 어디서 올릴 거냐가 있잖아요. 다 성능이 비슷해지는데 뭔가 차별화된 포인트가 지금 고급 업체, BMW도 마찬가지지만 디스플레이 쪽이에요. 내장 쪽에서 인테리어 쪽이 가장 크게 차지하는 게 차에는 제일 큰 게 뭘까요? 카시트, 그다음에는 대시보드 쪽이죠. 그러니까 이 부분의 가장 큰 영역을 이제 고급화를 시키고 있는 거죠. 그렇게 되면 거기서 차의 부가가치가 올라가는거죠. 내가 디스플레이를 LCD를 썼을 때 예를 들어서 상대적인 가치입니다만, 100이라는 걸 내가 투입을 해서 1000이라는 차의 가치가 있었다고 하면 이 차의 디스플레이를 200이나 300을 넣었을 때. 그보다 많은 2000이나 3000의 가치가 나온다고 하면 자동차 업체는 안 할 이유가 없는 거죠. 그래서 지금 아직은 OLED가 LCD에 비하면 비싸요. 그래도 다행히 저희가 팬데믹 이전에 한 5년 전에 비히클 디스플레이라든가 미국에서 하는 컨퍼런스라든가 제가 가면 컴포넌트 업체들이라든가 티어1 이런 업체들을 만나면 그때는 뭐라고 했냐면 OLED가 LCD에 비해서 10~20배가 비쌉니다. 다 쓰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못 씁니다. 그런데 다행히 이번에 가서 물어보니까 지금은 가격이 2~3배 정도 비싸다.”

-그러면 쓸 만하다.

“그래서 이제는 고급차들은 본격적으로 움직인다는 거죠. 확실히 지금 LG디스플레이도 그렇고 출하량이 늘고 있어요. 지금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넘버1이죠. 그다음에 삼성디스플레이가 후발로 따라가는 그런 쪽에 있고. 그래서 LG디스플레이는 이미 벤츠하고 그다음에는 GM이 있죠. 이번에 제네시스에 들어가잖아요. 이게 확정돼서 지금 쓰는 회사가 3개 그다음에 한 6개 정도가 더 준비를 하고 있어요. 총 9개 정도가 움직일 거예요. 삼성은 이제 미니 하나가 확정된 상태였지만, 다른 쪽도 계속 지금 진행을 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이제 우리가 항상 우려하는 한국과 중국의 디스플레이 대결에 있어서 중국은 지금 OLED를 가지고 디스플레이를 자동차를 하고 싶지만, 이미 굉장히 많은 리소스가 미니LED 쪽. 미니LED가 아니라 사실 LCD죠. LCD 쪽이 다 집중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은 이 부분에서는 특화돼서 확실히 산업을 가져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 입장에서 매출에 보탬이 물론 되겠죠. 근데 비중에 대해서 아직은 의미 있는 비중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도 좀 드는데요.

“아직은 적죠. 아직은 적지만 이 부분은 굉장히 프로미스한 산업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굉장히 좋은 게 한국이 디스플레이 산업에 너무 딱 떨어지는 환경이에요. EV가 출연하고 있는 부분은. 특히 지금 EV에서 아까 자동차 업체가 있고, 컴퍼넌트 업체가 있고, 그다음에 전장업체에 공급하는 티어1 이런 업체들이 LG전자도 있고, 그다음에 보쉬도 있고 이런 업체들이 있잖아요. 여러 업체들이 있는데.”

-하만도 있고요.

“그렇죠. 유명한 곳이 많죠.”

-덴소, 콘티넨탈, 델파이.

“근데 여기서 재미있는 게 컴포넌트를 하는 업체들의 움직임이에요. 이게 얘네들은 서플라이체인 변경이 안 되고. 이 컴포넌트 업체가 압도적인 지배력을 가지고 있어요. 근데 자동차 디스플레이의 특징은 뭐냐 하면 우리가 일반 하드웨어가 있으면 콘텐츠가 따라오는데, 여기는 OEM 업체들이 디스플레이와 그 안의 콘텐츠를 같이 요구를 해요. 거기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같이 조절을 할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어요. 근데 보쉬라든가 LG전자, 하만 이런 애들이 컴포넌트 업체의 뜻을 거스를 수가 없어요. 요구대로 해줘야 돼요. 콘텐츠까지 가능한 부분을, 이게 재미있는 게 지금 컴포넌트 추진하고 있는 EV 쪽은 OLED를 사용하는 걸 전제 조건으로 지금 규격화를 시키려고 그래요. 그중에 하나가 돌비 인증이라고 있는데, 돌비 인증은 LCD는 어렵다고 제가 알고 있어요.”

-그래요?

“돌비 인증은 OLED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세부적인 건 제가 검토를 안 했기 때문에 모릅니다만, 전문가한테 들은 이야기로서는 돌비 인증은 LCD는 못 봤습니다. OLED 밖에 못 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EV 시장은 다 OLED로 간다고 봐야 되죠. 그게 통과가 된다 그러면. 그래서 이 부분은 지금 굉장히 하나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돌비 인증의 하나가 될 거예요. 저도 좀 더 공부를 해가지고 왜 돌비 인증은 OLED만 되는지 확인을 해봐야 되겠지만.”

-돌비는 사운드에 대한 것들이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좀 아직까지 공부가 안 돼서, 돌비라 그러면 저도 사운드만 알고 있었는데, 다른 게 또 있는가 봐요. 거기에 대해가지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부분이 좀 더 확인을 해봐야 됩니다만 그게 사실이고, 지금 컴포넌트 업체들이 원래 돌비 인증을 추진하게 되고, 물론 규격이라는 것은 정하기 나름이잖아요. 사실 정답은 없는 건데, 그렇게 만약에 정해진다 그러면 EV 시장은 다 OLED라고 봐야 되겠죠. 굉장히 확실한 시장이죠. 차 1대당 2개나 3개를 쓰게 되니까.”

-그렇군요. 일반 태블릿에 들어가는 12점 몇 인치, 10몇 인치의 OLED와 차에 들어가는 OLED의 재료비의 차이 이런 게 있습니까?

“지금 기본적으로는 일단 디자인은 달라요. 우리가 태블릿 같으면 4:3을 주로 메인으로 쓰고 있는데 자동차용이면 좀 길죠.”

-긴 것도 있고 또 네모난 정사각형도 있고 형태는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아까 테슬라하고 일부 업체들은 센터페시아 쪽을 기존의 태블릿을 쓰는 4:3을 주로 많이 써요. 기존에 상용된 제품을 쓰는데, 그 이외의 업체들은 테슬라를 따라가는 게 아니고.”

-가로로 긴 형태.

“가로로 긴데 21:9라든가 더 길어지는 형태를 선호를 하고 있죠. 왜냐하면 필러 투 필러에서 이걸 다 커버를 하는 걸 좋아하니까.”

-그러면 그런 식의 ‘우리 이런 비율의 이 크기가 필요해’라고 했을 때 패널 업체 입장에서는 예를 들어서 과거의 IT용 하고는 다른, 약간은 변형적인 화면 비율과 크기잖아요. 패널 업체가 느끼기에는. 비용을 더 받아야 이쪽에서는 또 수지타산이 맞는 것 아닙니까?

“아무래도 다른 것보다는 수요가 지금은 비싸죠. 코스트가 올라가는데, 지금 이쪽도 거의 10:3으로 통일이 되고 있는 느낌이에요. 아까 벤츠 이런 데는 특이하게 자기들 디자인을, 아까 미니도 동그랗게, 이게 만들기 힘들어요.”

-가공비가 많이 들 것 같은데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높으신 분이 ‘동그랗게 만드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설계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특별한 디자인을 요구하는 업체가 아니면 그게 12.3인치로 규격화가 되고 있어요. 근데 단지 얘를 한 판으로 가져갈 것인지, 예를 들어서 2장짜리 3장을 쓸 수 있는데 낱개로 해서 커버 1장에다 같이 넣을 것인지 이거 원패널로 가져갈 것인지는 조금 더 이슈가 있어요.”

-그렇군요.

“그 부분은 일단 A/S까지 고민을 해야 돼요. 하나 고장났는데 3개를 다 갈아야 되는 거니까 수리비용이 커서 소비자들한테 부담이 될 수는 있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흐름은 12.3인치로 3장 연결하는 형태가 메인이 될 것 같고, 아직까지는 12.3인치가 가격이 지금 우리가 태블릿. 12.3인치와 비교해 본다고 그러면 거의 3배 정도 가격이에요.”

-그래요? 자동차용이 그렇다는 거죠?

“3배 정도 가격이지만 지금 미니 LCD도… 먼저 하나 말씀을 드려야 될 게 자동차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가 지금 상용화되고 있는 게 세 가지가 있어요. 기존에 LCD가 있고, 그다음에 미니LCD(TFT LCD) 그다음에는 미니LED 백라이트로 쓰는 LCD, 그다음에 OLED, 3종류죠. 그다음에 마이크로LED는 아직은 시간이 많이 걸릴 거예요. 얘는 이번에 업체들을 만나봤지만 빨라야 5년 자동차 쪽은, 다른 쪽은 들어올 수는 있습니다만, 그러면 결국은 이렇게 되면 LCD와 OLED의 경쟁인데, 미니LED가 기존의 LCD하고 OLED 가격 차이가 많이 났는데, 미니LED(LCD)가 들어오면서 가격 차이가 확 줄은 거예요. 그런데 분명히 모든 사람들이 아는 것은 OLED가 LCD보다 화질이 좋다는 건 분명히 알고 있어요. 그다음에 이전에는 OLED는 휘도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슈가 많았죠. 번인이라든가 하는데, 자동차가 요구하는 게, 팬데믹 전에는 두 종류가 있었어요. 스펙으로는 휘도에 대한 부분. 물론 모든 신뢰도. 자동차는 105도에서 신뢰를 맞춰야 되는 게 있어요. 일반적으로 우리 85도, 85도 하지만 자동차는 105도.”

-여름에 햇빛 아래 세워놓으면 100도 이상 올라가죠.

“그렇죠. 근데 여기서 OLED가 구동에 대한 걸 이야기 하는데, OLED는 온도에 대한 거는 문제는 없어요. LCD는 문제가 있는데, 영하 40도에서 LCD는 구동을 안 하죠. 힘들죠. 그렇지만 OLED는 온도에 대한 문제는 없어요. 단지 습도에 대한 문제는 조금 더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 그다음에 휘도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있죠. 근데 우리가 이야기할 때 휘도라는 것은 사실 수명하고 관계가 있거든요.”

-그렇죠.

“그래서 기존에 우리가 몇 년 전에는 휘도를 800nit 또는 600nit를 요구를 했어요. 그래서 LG디스플레이가 하고 있는 탠덤 구조로 하는 경우는 800nit. 삼성디스플레이는 싱글스택으로 하는 건 600nit. 근데 지금 우리가 TV가 다 2000nit까지 나오잖아요. 그래서 ‘10년 보장’ 이렇게 하고 있죠. 물론 10년이 갈지 안 갈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자동차는 재밌는게 일단 우리 휘도 문제는 OLED는 해결이 다 돼 있어요. 1000nit도 내는 쪽인데.”

-1000nit를 내면 수명이 조금 준다는 겁니까?

“아무래도 휘도가 올라가면 조금 더 번인이라든가 이런 게 있어서 수명이 줄 수가 있죠. 근데 이게 재미있는 게 자동차는 10년을 타기 때문에 보장을 해줘야 되잖아요. 근데 여기서 굉장히 역설적인 게 있는 게 우리가 자동차 운전을 1년에 몇 시간을 할까요?”

-그렇죠.

“우리가 출퇴근 1시간 거리 또는 출퇴근하실 때 물론 많이 쓰시는 분도 있겠지만 우리 한국 기준으로 본다면 1시간 정도, 1시간 반 기준. 그다음에 하루에 3시간 정도 운전을 하죠. 1년에 5일 근무 하면 한 250일 정도 되겠죠. 휴일 빼고, 근무 기준으로 하면 250일에서 150일을 하면 2500시간에 3000시간 정도 조금 넘어가는 3000시간~4000시간 정도를 해요. 그래서 우리가 1년을 쓴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타는 시간 자체가…”

-두 달 쓰나요? 한 달?

“얼마 안 돼요.”

-얼마 안 되죠. 시간으로 따지면.

“시간으로 따지면 그래서 얘를 다시 우리가 년도로 환산한다고 하면, 우리가 1년 타는 시간이 2000시간~3000시간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10년을 탄다면 20000시간~30000시간이에요.”

-그러네요.

“그렇기 때문에 휘도를 올려도 지금 OLED의 특성으로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거에요. 지금의 OLED가 자동차 안 들어갈 이유가 없어요.”

-그렇군요. 그래서 예전에 누가 그 얘기는 하더라고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더 터프할까? ESS가 더 터프할까?’ 했을 때, ESS는 계속 돌려야 되니까 훨씬 더 터프하고 자동차는 탔다 껐다 하니까 그것도 디스플레이에 같이 적용이 되는 거네요.

“그렇죠. 그래서 지금 아까 코스트적인 면에서도 미니LED가 상향으로 올라오니까 얘보다는 낫죠. 그다음에는 아까 수명이나 휘도 문제는 지금의 OLED가 800nit를 한다 하더라도 수명에 문제가 있을 수가 없죠. 단, 하나의 어떤 가혹환경 테스트에 어떤 문제가 있느냐는 조금 다른 문제가 될 수는 있긴 있겠지만, 제가 만나본 자동차 업체와 전장업체들은 모두 다 OLED를 선호를 해요. 딱 하나 ‘가격만 조금 더 내려와주면 좋겠다’ 이렇기 때문에 대세는 원래대로 가야 된다고 봐야죠.”

-그러면 지금 디스플레이 패널 회사들 입장에서는 자동차 마켓이 기존의 IT나 소형이나 대형 사업부 정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사업까지 볼륨이 커질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지금 우선적으로 전 세계 자동차 숫자를 봐야 되는데, 연간 자동차 숫자가 1억대 정도를 봐요. 근데 우리가 승용차는 8000만대 정도 들어가는데, 여기에 2개를 쓴다면 1억6000만개가 되죠. 8000만대인데 12.3인치를 2개씩 쓴다 그러면 1억6000만대죠. 근데 사이즈를 본다고 하면 12.3인치면 우리가 휴대폰 3개 사이즈, 4개 사이즈를 먹어요. 그게 설계하기도 나름이겠지만, 적어도 3개, 4개, 5개인데, 4개를 잡는다 하더라도 6억개에 해당되는 숫자죠.”

-그렇게 따지니까 적지 않네요.

“근데 물론 여기에 이제 EV가 어느 정도 차지하느냐가 있는데, 지금 EU(유럽연합) 쪽에서는 지금 2030년 가게 되면 30%이상 50% 가까이를 다 EV를 대체를 하려고 하고 있죠. 이 부분은 폭발적인 시장이라고 봐야 되죠.”

-그렇군요. 언젠가는 한 축을 차지할 수 있다.

“굉장히 부가가치가 있죠. 그래서 LG디스플레이는 현재는 확실하게 검증을 받은 회사죠.”

-LG디스플레이가 자동차 쪽은 참 잘했다라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거는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모바일 쪽은 약간 지금도 애플 이런 여러 가지 계속 이슈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차 쪽은 빨리 잘 진입한 것 같더라고요.

“다른 것보다는 빨리도 했지만, 끈기가 있게 해 왔다는 게 우리가 칭찬할 만한 일이죠.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구미에 공장을 해서 처음에는 수율도 안 나오고 했지만, 끈기 있게 이게 OLED를 가지고 왔었어요.”

-근데 삼성디스플레이가 들어오는 타이밍도 제가 볼 때는 아주 그렇게 늦었다라고 얘기하기가 좀 어려운 타이밍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좀 드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장 적절할 때쯤 들어왔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주 타이밍이 좋았죠. 그래서 삼성이 운이 좋은 건지. 시대가 딱 삼성의 로드맵하고 같이 떨어져요. 지금 그 얘기를 우리가 이번에도 제가 얼마 전에 보도자료를 낸 게 있죠. 출하량 쪽으로는 모바일 쪽에 2025년에는 중국이 넘어갈거다. 제가 분석을 해보니까 넘어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빠르면, 그렇게 되면 리지드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고민을 해야 돼요. 우리가 출하량이라든가 분석을 해보면 많이 줄었어요. 올해는 한 8000만개 정도, 그다음에 내년 되게 되면 한 5000만개 정도, 그다음에 라인 가동을 어떻게 해야 되지? 그렇게 되면 이때 삼성은 스마트폰 쪽에서는 돈 벌 만큼 벌었죠.”

-감가상각 다 끝난 공장 아닙니까?

“끝났죠. 그리고 34조원~35조원 매출에, 1년간 영업이익 6조원 이상. 아마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할 거예요.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80~90% 될 거예요. 다 쓸어담고 있는 회사죠.”

-지금 삼성 계열사 사장 중에서도 제일 돈 잘 버는 사장이라고 해서 목소리가 커졌다는 얘기도…

“그럼요. 다른 디스플레이업체는 다 적자를 내는데 삼성디스플레이만.”

-삼성디스플레이만.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있죠. 근데 지금 마침 리지드OLED가 빠지는 판이 돼 있죠. 그렇게 되면 삼성이 그다음에 가야 될 때가 두 군데가 있죠. IT 쪽 하나,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도 있습니다마는 그다음에 자동차 쪽이죠.”

-지금 차에는 다 리지드OLED가 들어가는 겁니까?

“차량은 삼성의 리지드OLED죠. 이 타이밍에 애플이 태블릿을 띄워줬잖아요. 이 타이밍에 가장 비싼 OLED를 사용하는 애플이 2024년부터 태블릿을 쓴다. 최근에 디일렉 기사든가요? 1000만대, 애플이 4000만~5000만대래요. 태블릿 PC가. 그건 1000만대. 근데 1000만대까지는 힘들 거에요. 공급량을 삼성하고 LG의 캐파를 분석해 보면 1000만대까지는 안 나오는 것 같아요. 볼륨 자체가 그거보다는 작을 것 같은데. 어쨌든 애플이 띄워주죠. 그럼 또 삼성전자하고 대만 ASUS 이런 데서 노트북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죠. 그러니까 IT가 저절로 오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아까 조금 더 얘기하면 EV 쪽이, 돌비까지도 이렇게 시스템까지 한다. A2 라인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제일 많은 캐파를 가진 회사한테는 그냥 굴러온 복이죠. 그냥 운이 좋다고 봐야죠.”

-감가상각도 다 끝난, 이제 찍으면 바로 다…

“그렇죠.”

-그렇군요. 삼성디스플레이의 타이밍이 나쁘지 않다. 오히려 좋다.

“굉장히 그동안에 벌 것 다 벌고, 다 벌고 새로운 시장에 딱 왔죠. 그래서 이런 것도 준 것 같아요. 옛날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어디 가면 제일 좋은 게 QD-OLED 나왔을 때, ‘QD라면’을 했다 그러는데, 티셔츠도 이렇게 하나 멋있는 거 만들어서 하길래, 받아서 보니까 이렇게 까만 바탕에 딱 노란 게 보색이잖아요. 소위 보색이 눈에 잘 띄는데, 티셔츠도 예쁘고 그 친구가 마음에 들어서 홍보팀 친구가 아주 너무 잘해줘서 그래서 오늘 입고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질문 하나 더 드리면, IFA도 다녀오시고 IAA도 다녀오셨는데, 그 전시장의 열기랄까요? 혹은 전시관을 차린 기업들의 어떤 관계자들의 표정 이런 걸 봤을 때 어디 쪽이 더 활기가 있던가요?

“활기는 IAA 쪽이죠. 모터쇼 쪽.”

-그렇군요.

“근데 전반적으로 딱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저기 중국의 독일 점령, 유럽 점령.”

-그래요? 중국 기업들이 많이 나왔나보죠?

“저희들이 놀랐어요. IFA에서는 이렇게 건물들이 굉장히 많아요. 여기서 1부터 12까지인가? 이렇게 한쪽 열, 그다음에 가운데. 또 깔려 있는데, 여기 시티큐브라고 해서 삼성이 제일 왼쪽 사이드에 있고, 이쪽 사이드에는 LG전자가 있었어요. 근데 그 밑에 지하에 콜들이 꽤 많았는데, 전부 다 중국 부스였어요. 징그럽더라고요. 또 몇백 개가, 1000개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그렇게 또 차이나라 들었는데, 물론 그 안에 한국 부스도 몇 개 있더라고요. 그게 또 거기 마저도 중국 부스로 보이는 거죠. 그렇게 많았고. 그다음에 뮌헨에 갔을 때도 배터리 업체 우리 삼성SDI 하나 빼놓고는, 삼성SDI는 사실은 배터리 큰 전시는 없었어요. 중국 BYD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CATL이라든가 굉장히 많아요. 중국 업체들이 배터리 전시, 전기차 전시. 그래서 그냥 중국의 EU 침공, 침공이라 말하면 너무 자꾸 공격적인 언어라서 안 맞는지 모르지만, 거의 중국의 산업의 위력을 이번에 볼 수 있었던 자리 같았어요. 그래서 이게 유럽 전시인지 중국 전시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의 그런 자리였다.”

-유럽이 또 전통의 자동차를 잘하는 지역이니까 그쪽으로 와서 많이 얘기를 하려고 했나 보군요.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_송윤섭PD songyunseob@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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