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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

 

대표님 3월에 행사 큰 거 하신다면서요? 어떤 행사입니까?

“저희가 해마다 해오던 게 있는데. OLED Korea라고 그래서, 그거는 2014년부터 계속해왔던 거고. 그다음에 최근에는 아무래도 IT 쪽 전체 다 포함해서 XR 쪽이 화두가 굉장히 되고 있죠. 그래서 그 부분은 eXtended Reality Korea라는 이름의 두 가지를 같이 하는데. 저희 콘셉트는… 우리나라 디스플레이는 아직 세계 최고니까. 여러 업체가 ‘한국에서 놀자’ 그래서 뭘 하더라도 그런 행사라는 게 중심이 되는 국가가 하나가 있어야 해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그리고 이게 비즈니스 콘퍼런스인데. 아무래도 네트워킹 위주, 업계 간의 교류를 주목적으로. 그리고 삼성과 LG가 중심이 돼서, 다른 많은 업체가 한국을 중심으로 교류를 가지는 그런 장을 만드는 게 제 목적입니다.”

등록은 어디서 합니까? 3월에 하니까 미리 사전에 예약해야 할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건 저희 홈페이지에서.”

홈페이지 열어놨습니까?

“열려 있습니다.”

얼마에요?

“이게 호텔에서 식사도 주고, 커피랑 이런 거 하다 보니까, 또 해외에서 연사들 모시고 이러다 보니까. 얼리버드는 88만원. 그다음에 사전 등록은 99만원. 그렇습니다.”

-3월 며칠이라고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입니다.”

-OLED Korea 콘퍼런스가 있고. 또 옆에 하나가

“eXtended Reality Korea 동시에 개최합니다.”

애플 비전프로가 한국 날짜로 19일 공식 출시 발표했습니다. 22일부터 미국에서 발매한다고 그러고, 가격도 256GB 메모리 기준으로 비싸긴 하던데 3499달러. 아마 2월에 이거 나오고 나서 한 1~2개월 지나면 이 시장이 뜰 건지, 안 뜰 건지 가늠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하나만 가지고는 보기 어렵겠죠. 작년에 제가 나와서 말씀을 드렸는데. 저희가 작년 8월에 보고서를 내면서 오랜 기간 준비해서 일단 세트 쪽을 하고. 그다음에 콘텐츠 쪽까지 다 조사를 해봤더니, 스타트는 1996년부터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더 태동기라고 볼 수 있는 건 사실 2016년이었어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VR 쪽, 혹은 이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만들어져 있지만. 거기는 아직까지 원시적인 단계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태동기라고 말을 하는 것보다는 원시적인 단계. 쉽게 말하면 생명체가 아기 낳는 과정까지 보게 되면, 그 출산의 단계보다는 로딩한 단계가 돼 있고. 근데 항상 어디든지 변곡점이라는 게 있잖아요. 변곡점이라는 부분은 그만큼 모멘텀을 바꿔줄 수 있는 에너지가 들어가야 하는 게 있는데. 그게 이번 애플이 움직이는 게, 그런 모멘텀이 되는 부분이라고 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갑자기 확 변하고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콘텐츠가 충분히 따라와야 해요. 이전에는 우리가 IT라든가, 물론 IT는 하드웨어 따로 소프트웨어 따로 산업이 움직이고 있지만. XR은 콘텐츠와 기기가 같이 움직이고 있어요. 그만큼 콘텐츠가 준비되지 않으면 산업 전반적으로 움직이는 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리고 특히 이게 큰 산업일수록 움직이는 게 느려요. 기어 1단 넣고 바로 5단, 7단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고. 1단·2단·3단 이렇게 움직이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애플이라는 회사가 움직였을 때는 1차적으로 의미를 부여하죠. 이때까지 애플이 들어와서 실패한 사업이 거의 없죠. 굉장히 독창적인 방향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쪽이기 때문에 이번에 나오는 제품 자체도 비전이잖아요. 그래서 애플의 MR은 앞으로 향후 인간의 미래에 있어서 그런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IT 산업,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합친 그런 부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보지만 조금 더 시간은 걸리지 않겠나. 천천히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얘기가 3월에 eXtended Reality Korea 콘퍼런스에서 펼쳐질 거고. 오늘 주요하게 얘기할 것은, 그 얘기보다는 정말 대규모로 또 투자 디스플레이 쪽에 투자 건이 나왔습니다. BOE8세대 OLED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전체 규모가 한 11조원 넘던데요. 이런 규모물론 기간은 어느 정도까지 봐야 하는 건지에 대한 건 있잖아요. 3조원 하고 몇 년 뒤에 또 하고 이러지만, 굉장히 오랜만에 OLED 투자가, 중국에서 한다고 발표가 되었는데. 이게 IT용을 타깃으로 하는 거 아닙니까. 노트북이나 이런 쪽에 많이 탑재될 거라고 BOE도 보고 있나 보죠?

“이게 굉장히 아이러니컬한 게, 일단 삼성의 움직임 그리고 그다음에 LG의 움직임이 있잖아요. 사실 삼성은 매출 기준으로서 세계 탑을 유지하고 있죠. 현재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체 영업이익의 95% 정도는 사실 삼성디스플레이가 딱 차지하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는 굉장히 포텐셜이 강한 업체죠. 비록 LCD를 너무 오래 했기 때문에 OLED 쪽으로 전환이 늦어진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LG디스플레이는 삼성과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실력 가진 회사죠. 그다음에 세 번째라고 본다면 BOE가 되겠죠. 대만은 상당히 약화됐기 때문에, 사실 R&D를 통한 신규 제품보다는 기존에 있는 부분을 유지해서 가는 방향이 메인이에요. 그래서 BOE가 항상 굉장히 공격적으로 들어오는데. BOE는 꿈이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BOE는 세계 탑이 되고 싶어 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분명해요. 근데 그렇게 하려면 첫째는 LG디스플레이보다 앞서야 한다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아마 그쪽 내부적으로는.”

-‘우리가 2등은 해야겠다

“포지션 적으로. 그래서 LG디스플레이가 그동안 상황이 어려웠기 때문에 아무래도 움직임이 쉽지 않잖아요.”

돈이 없으니까요.

“근데 사업을 하다 보면 돈이라는 것은 잃을 때도 있고, 벌 때도 있는 거지만. LG가 쉽게 무너질 그런 업체는 절대 아니에요. 단지 늦어졌기 때문에 그만큼 기회 손실 이런 부분이 컸죠. 그래서 사실 제가 작년에 말씀드렸을 때는 BOE 쪽 친하신 분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로는 ‘2년 이내에는 투자가 힘들 것 같다’ 이유는 자기들은 고객이 없다. 특히 OLED가 들어가는 제품은 가장 비싼 프리미엄 제품들이잖아요. 그래서 한국은 다행히 삼성전자·LG전자가 있잖아요. 세계 탑인 회사들. 그렇지만 중국에는 아직 없어요. 그 이외에 미국에는 애플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삼성과 LG는 애플과 굉장히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 사실은 BOE는 거의 항상 러브콜이에요. 그동안에 6G 쪽에서 15K 3개 라인을 애플 전용이라고 만들어 왔지만, 시간이 굉장히 오래 지났지만, 사실은 실적이 없었잖아요. 근데 이거 한 번 더 구별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도 이거 8.6세대 합니다.

“일단은 질러 놓고 보는 거죠. 한국이라는 나라는 아무래도 자본주의 국가니까. 매출을 일으키든가, 그다음에 차입해서 움직이지만. 중국이라는 국가는 특수성이 있잖아요. 정부가 지원하면서 투자도 유발하고 그다음에 고용도 유발하고. 특히 중국이라는 나라는 이런 큰 대단위 공장을 지을 때는 우리 이전에 혁신도시처럼 도시를 하나 통째로 만들어요. 그래서 그런 삼박자가 있어요.”

어제 중국 보도로, 공식화했다고 보도가 많이 나왔습니다. 공식적으로 언급을 BOE 쪽에서 한 것 같고. 중국 보도에 따르면 양산 들어가는 시점 자체는 굉장히 뒤로 밀려나 있어요. 20264월부터 양산이라고 하니까. 지금 20241월 아닙니까? 그러면 만 3년 가까이 준비 기간이 있다는 것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아직 고객이나 이런 것들이 확보가 안 되어 있는 것 플러스 여러 가지 기술적인 난제 이런 걸 풀어야 하는 게 있는 건지

“세 가지로 보시면 되는데. 근데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이 있겠죠. 첫 번째 본다면, 두 번째는 고객 확보라는 부분이 있고. 세 번째는 장비를 구입하기 위한, 구매에 해당하는 세 가지가 걸려 있어요. 최근에 어저께 나왔던가요? 26년 4분기(Q4)라고? 근데 저희는 이미 알기로는 2025년에 장비 반입이라고 알고 있어요. 근데 이전에 백플레인에 해당하는 장비 업체들이 굉장히 많이 있지만, OLED를 하기 위해서는 증착기가 중요하죠. 근데 증착기를 그동안은 캐논토키 장비를 주로 써왔잖아요. 그다음에 한국에는 대형 장비 야스라는 업체가 해왔고. 세 번째는 후보자(candidate)가 선익시스템. 현재는 세 회사밖에 없다고 보시면 돼요. 그런데 항상 보면 LG디스플레이는 아마 선익시스템 장비를 가져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IT 쪽으로 그동안 같이 개발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은데. 지금 BOE가 캐논토키 장비를 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있을 거예요. 저희가 알기로는 30K씩 두 번, 60K 발주예요.”

그러면 11조원 정도

“그렇게 될 거예요.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가 7.5K, 7.5K 해서 15K인데. 지금 BOE가 첫 번째 발주는 30K예요. 압도적인 투자 규모가 되거든요.”

삼성이요?

“BOE가, 그래서 페이즈1이…”

삼성이 7.5K라고요?

“7.5K, 7.5K”

그럼 BOE가 엄청 많네요.

“그래서 여기는 한꺼번에 30K를 투자한다는 거는…”

전체로 보면 4배가 더 많다는 거 아닙니까?

“초기 투자가, 1번 투자가.”

-1번 투자가 30K, 삼성은 7.5K, 7.5K.

“근데 30K에 그다음에 30K해서, 60K를 하겠다는 게, BOE의 내부 계획이에요.”

그러니까 전체로 보면 7.5K, 7.5K15K인데, 저기는 다 하면 60K이니까. 계획상으로는 4배 많은 거네요.

“아마 BOE는 그렇게 하겠죠. 근데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고객 확보도 있지만, 우선 장비 구입이 가능해야 하는데. 여기서 항상 보셔야 할 게 우리가 일반적인 제조업체에서는 우리가 두 가지 전략이 있어요. 첫 번째는 마케팅 전략 그다음에 생산 전략이 있는데. 디스플레이나 반도체는 장치 산업인데, 여기는 하나가 더 들어 있는 게 투자 전략이라는 게 있어요. 쉽게 말씀드리면 경쟁업체가 원하는 장비를 내가 먼저 들고 들어와요. 내가 먼저 사고 내가 먼저 감가상각 떨고 그다음에 싸게 들어가는 그런 전략이 하나가 있는데. 여기서 지금 투자 전략이 OLED 측은 굉장히 재미있는 게 애플이 요구하는 것은 거의 캐논토키 장비잖아요. 삼성이 계속 집어 들어오면 그다음부터 살 수가 없어요.”

그쪽도 캐파라는 게 있으니까요.

“그렇죠. 그래서 이 부분은 재미있는 건데. 삼성에서 연속적으로 지르고 들어가게 되면 BOE의 계획은 안 될 수도 있어요.”

야스나 선익시스템거 가져가서 쓰면 안 됩니까?

“그런데 첫 번째는 검증이라는 단계가 필요하잖아요. 저도 옛날 디스플레이 회사에 근무할 때. 투자한다고 하면 보통 제품이 나오려면 3년이 걸려요. 팀장이 개발을 완료했을 때, 위에 보고 하면 투심을 하잖아요. 투자 심의를 하는 데 보통 1년 걸려요. 그다음 투자 심의 끝나고 확정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스펙 미팅이 한 또 6개월을 해야 해요. 스펙 미팅이 6개월 정도 끝나고 나면 발주가 들어가죠. 그 장비 들어오면 1년이에요. 그다음에 바로 테스트하고, 트러블을 다 체크하고 나면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게 돼요. 근데 삼성은 7.5K을 두 번을 하잖아요. 그러면 이미 내부적으로는 장비에 대한 보완 사항이 나오겠죠. 그다음에 고객도 미리 확보를 다 하겠죠. 사실은 저희가 알기로는 삼성은 이미 굉장히 좋은 고객들이 미국에 2개 회사, 그다음에 삼성전자도 있겠죠. 3개 회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요.”

그렇군요. 회사라고 해봤자 이런 거 만드는 회사들 아닙니까?

“그렇지만 세계 탑 회사들이죠. 아무래도 대단한 물량이 되겠죠. 먼저 삼성이 확보 가능한데, 물론 LG도 쉽게 확보는 가능하죠. 삼성과 겹치는 한 회사가 있을 테고. 그다음에 LG전자가 있을 테고. 또 다른 회사도 아마 LG하고도 이야기 있을 거예요. 그래서 LG는 자금력만 확보되면 언제라도 할 수 있는 회사에요.”

고객 측면에서는요.

“디스플레이는, 그래서 항상 딜레마가 BOE인데. 여기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삼성과 LG가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사실 BOE 계획은 딜레이가 될 수도 있는데. 근데 이 부분이 BOE도 충분히 고민하겠죠. 서로 간에 굉장히 머리싸움을 할 거라고 봐요. 내가 언제 장비를 잡을 수 있을지의 대해서.”

그러면 지금 삼성에서 7.5K 일단 먼저 하고 나중에 7.5K 순차적으로 한다는 걸로

“그렇죠. 그래서 1차 7.5K는 올해 1/4분기에 들어오고.”

장비가요?

“삼성디스플레이 장비가. 그다음에 두 번째는 연말.”

대표님 7.5K면 증착기 1대 들어갑니까?

“1대죠.”

2대인 거네요? BOE30K 초반에 1차로 한다고 하면은 한 3~4대 정도.

“거기도 2대가 될 수도 있어요. 라인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르니까. 그렇지만 삼성이 먼저 하고 나면 BOE도 거기에 대한 간접적인 데이터는 얻을 수 있을 거잖아요. 7.5K에서 어느 정도 수율이 나오고, 어느 정도 나온다는 건 국내나, 해외나 삼성이 공급하는 장비 업체, 제료 업체들이 있으니까. 어느 정도까지는 정보가 들어올 거예요.”

-BOE가 그걸 보고하려고 일부러 그렇게 길게 잡은 건지

“우리가 봤을 때는 무모하다고 볼 수가 있는데, 반대로 이야기하면 굉장히 도전적인 업체라고도 볼 수가 있어요. 그렇지만 거기는 후회가 없어요. 왜냐하면 아까 정부의 지원이라는 부분이 항상 깔려 있고. 지금도 스마트폰 OLED 봐봐요. 지난번에도 내가 여기서도 말씀드렸을 텐데, 2025년에는 OLED 생산은 중국이 더 많아진다고 했는데. 올해 연말 되면 바뀔 수도 있어요.”

생산량 측면에서요?

“그렇죠. 이미 중국의 스마트폰은 LCD에서 OLED로 전환이 되고 있거든요.”

요즘 애국 마케팅한다고 애플폰 잘 안 팔리고 중국 현지폰이 엄청나게 팔리더군요.

“그렇죠. 그런데 특히 이번에는 폴더블 있잖아요. 아너(HONOR) 라든가 화웨이(HUAWEI) 굉장히 좋아요. 저희도 중국 직원이 이번 주에 들어왔다 가면서 보여줬는데, 이전에 이파(IFA) 가서도 봤습니다마는 두께가 삼성전자의 폴더블에 2/3 이하.”

그게 패널단에서의 어떤 두께를 줄였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세트 업체가 기구 설계를 잘해서 그런 겁니까?

“배터리에 대한 부분도 있고. 그다음에는 디스플레이에 해당하는 모듈에 대한 부분도 있을 테고. 다양한 부분을 줄여야 하겠죠. 하나만 가지고 안 되지만, 근데 그 가격이 지금 중국에서 한화로 180만원. 그래도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잘 팔리고 있어요. 여기서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중국이 LCD를 다 가져가고 있잖아요. 여기서 OLED에 투자하기 시작하게 되면 아이러니컬한 것은 LCD가 빨리 맛이 가겠죠. 그렇기에 한국 입장으로 봤을 때는 이게 결코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오히려 시장을 이쪽으로 다

“그렇죠. 기존에 LCD에서 지금도 TV를 보면, 미니LED, OLED TV끼리 경쟁이잖아요. 그런데 BOE가 적극적으로 OLED 투자를 계속해 주게 되면 그만큼 LCD는 남게 되겠죠. 근데 남았을 때 싸게 팔든가 하면 좋겠지만, 고객이 이미 우리가 OLED가 메인이라는 인식이 들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모든 제품에 대해서 OLED를 선택할 수밖에 없죠. TV도 그렇게 되고.”

그렇게 되면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 한국에 둘이 있으니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오히려 이게 파이가 커지는 단계기 때문에 파이가 커지면 커질수록 플레이어는 좋죠.”

그러면 삼성이 올해 1분기에 장비 반입하고 내년 올해 4분기에 또 장비 반입한다.

“연말에 장비가 들어갈 거예요.”

근데 그러면 BOE2025년 말 정도에 장비를 넣는다.

“일단 BOE의 계획은 그렇습니다.”

더 늦어질 수도 있고 빨라질 수도 있고

“그건 아직 모르죠. 장비 업체하고 어떤 협의가 됐는지는 모르니까.”

그렇군요. BOE 투자가 일어나면 일부 디스플레이 장비하는 회사들도 발주가 나올 수 있겠네요?

“나와야죠.”

올해는 삼성의 발주가 BOE 물량 만큼은 안 되겠지만, 계획 발표상으로는 내년에는 BOE에 투자가.

“그리고 LG도 하지 않겠어요.”

-LG도 어떻게 해서 우리도 ITOLED 하겠다고 얘기하면. 그러면 오랜만에 오는 디스플레이 산업계의 투자 러시가 오는 거 아닙니까?
“오겠죠. LCD는 끝났으니까. OLED 쪽은 지금부터 IT 쪽 8.6G가, 8.7G라고도 얘기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보셔야겠죠.”

저희가 주식, 개별 기업의 주가 이런 거 얘기 안 하지만. 어쨌든 전체적인 산업군은 투자는 한동안 많이 없었지만, 올해, 내년 이렇게 디스플레이 쪽에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다. 정도로 방향성을 갖고

“그래서 여기서 한국 사람으로서 하나의 기대치는 증착기가 야스라는 업체는 대양의 LG디스플레이에서 해왔잖아요. 근데 지금 IT 쪽은 인라인 방식으로는 아직은 아니에요. 근데 여기서는 그동안에 개발을 많이 해봐서 선익시스템이라는 업체가 있잖아요. 이 업체가 지금 빛을 못 보고 있지만 실력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다음에는 추가적으로는 BOE가 됐든, LG가 됐든, 뭐 삼성이 됐든, 국내 업체가 혜택을 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굉장히 좋겠다.”

핵심인 증착기 쪽에서는. 상용 라인에 들어가면 이런 표현이 그렇지만 대박 아닙니까?

“엄청나게 크죠. 왜냐하면 앞으로도 계속 시프트가 일어날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IT가 들어오고. 특히 지난 연말에 왔을 때 말씀드렸는데. IT 쪽에서 폴더블, 슬라이더블 이렇게 된다면 굉장히 체인지가 빨라지죠. 스마트폰이 2025년? 그러니까 중국이 앞서는 시장이 되면, 이미 전 세계적으로 6억개 정도가 되니까. 스마트폰에서는 OLED가 LCD보다 많아질 거예요. 그렇게 되면 IT 쪽에서도 폴더블이라든가 슬라이더블이 나와서 폴더블 노트북, 슬라이드 PC가 나오게 되면. 스마트폰처럼 프리미엄 제품은 OLED, 싼 거는 LCD의 구도가 되겠죠.”

차에서도 비싼 거는 OLED,

“그렇죠. 그러면은 이게 시프트가 굉장히 빨라지는 거니까. 여기서 LG디스플레이가 잘 따라오면 다시 굳건하게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적인 위상을 가져갈 수 있겠죠.”

그렇군요. 이게 지금 IT용은 백플레인은 RGB로 합니까?

“백플레인는 지금 LTPO가 메인이 되겠죠.”

그러면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은 화이트 OLED니까. 옥사이드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는 IT용으로 전용하기는 쉽지 않겠네요?

“굳이 할 필요는 없죠. 그리고 라인 체인지는 안 돼요. 거기는 인라인 장비이고. 그래서 그 부분은 전용은 안 될 테고.”

전용하긴 어렵고 LG가 만약에 한다고 그러면 파주나 이런 쪽?

“파주에서 해야죠.”

그렇군요. LG는 광저우 공장 계속 유지한답니까?

“이 부분은 유지해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OLED나 LCD나 둘 다.”

-LCD는 어디 매각한다는 얘기

“그동안에 LCD를 매각하는 게 아무래도 LG디스플레이가 OLED 산업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무적으로 유리할 거라고 봤는데. 이 부분이 지금 딜레이가 됐잖아요. 근데 만약 이게 LG디스플레이의 LCD가 매각되면 곤란한 업체가 하나 있어요.”

어디입니까?

“삼성전자 VD가 되겠죠. 그 이유는 뭐냐면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LG디스플레이에서 400만대 정도. 그리고 작년에 한 3800만대 정도를 했을 거예요. 그러니까 패널이 그래도 4000만개 정도 필요한데. 근데 OLED가 10% 정도를 LG디스플레이, 나머지는 여러 업체가 가져왔는데. 1번은 아시다시피 삼성과 BOE 관계가 안 좋잖아요. 작년에 BOE가 특허 소송 거는 바람에 삼성에서 괘씸죄…”

양쪽에서 다 걸고 있지 않습니까?

“같이 걸고 있죠. 아무래도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죠. 그러다 보니까 BOE하고는 거래가 아마 올해부터는 없을 가능성이 높겠죠. 그래서 물량이 HKC로도 많이 돌았는데. HKC도 아무래도 이 부분은 최근에, 최근보다는 진행됐지만 미중 관계가 거리가 생기면서 한중 관계도 거리가 생기잖아요. 하지만 이건 어쩔 수가 없다고 봐요. 정치적인 문제에 산업도 영향을 받는 거니까. 그렇다 보니 삼성전자 입장에는 구매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요. 중국 업체들이 많이 가져오는 것은. 그다음에는 AUO, 이노룩스, 샤프도 있지만. 어쨌든 일단 안정적인 공급. 그리고 LCD 패널 만드는 실력은 사실 LG가 제일 낫잖아요. 물론 VA·IPS 방식은 다른 거지만 그래도 LCD는 LG디스플레이가 탑이잖아요. 근데 만약에 LG디스플레이 공장이 중국으로 넘어가면, 잘못하면 삼성전자 VD사업부에 있어서는 최고급 패널을 입수, 구매하는 데는 문제가 생길 수가 있겠죠.”

그래서 작년에 어딘가 누군가 사지 않겠는가.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왔었는데. 지금은 전략이 바뀐 건지

“그렇죠. 저희도 모르는데. 그래서 이게 작년 연말에 들은 이야기는 BOE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인다고 그랬는데. 만약에 BOE가 특히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을 가져가게 되면 삼성전자는 워스트 케이스가 되겠죠.”

그런 얘기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상식선에서 삼성에서 LG한테 가서 뭐 떡을 주면서, 유지하라고 한다든지 이런 얘기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좀

“저희도 내부적인 건 모르지만.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많이 샀을 거다. 이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저희가 파악하기에는 한 5년간 500만대 정도,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어요. 패널 TV용으로.”

-OLED도 어느 정도 사주고

“그러니까 이게 쉽게 말씀드린 레버리지로 하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중국 쪽에서 LCD 패널 구매를 줄여야 해서, 아마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에서 적어도 500~600만대 정도는 가져와야 할 거예요. 그래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90K 돌다가, 45K개 추가 돌리고. 그다음에 나머지 다 돌리게 되면 연간 1800만대 정도가 돼요. 그랬을 때 삼성전자 입장에서 패널 수급에 안정적인 단계를 확보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LG디스플레이는 LCD를 삼성전자에 한 600만 대 공급. 그리고 OLED도 1~2만대 공급할 수 있으면, 지금 LCD 가격도 좋잖아요. 좋아서 LG디스플레이가 재무적으로는 상당히 개선될 거예요.”

오늘 말씀해 주신 내용도 간추려 보면,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327일부터 The-K호텔서울에서 콘퍼런스를 하신다고 하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유비리서치 홈페이지 가셔서 보시면 될 것 같고. 비전 프로는 2월에 정식 발매가 되는데. 비싼 가격이어도 모멘텀이 될 것 같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리고 BOEIT8세대급 투자를 11조원, 발표는 그렇게 났지만 어쨌든 삼성도 하고 있고. LG도 아직 발표는 안 했지만, 하지 않겠나

“해야만 하죠.”

해야겠죠. 그러면 장비업계에도 오랜만에 투자 훈풍이 불지 않겠는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정리_최홍석 PD nahongsuk@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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