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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

 

-대표님 벌써 올해도 다 갔네요.

“그렇네요.”

-올해 디스플레이 쪽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별로죠.”

-별로 안 좋았습니까?

“별로 안 좋다기보다는 투자가 없으니까 상황이나 이런 게 아무래도 장비 업체들한테는 지금이 보릿고개가 되는 거고. 두 번째는 중국 패널 업체들이 내재화·국산화를 계속 진행하고 있잖아요.”

-장비 측면에서요?

“장비도 있고 재료도 있고. 그렇게 되면 국내 업체들이 갈 곳이 줄어든다는 부분. 이거는 이전부터 예견이 됐던 거니까. 이 부분은 어쨌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고 우리도 일본에서 기술을 다 도입하고 들어와서 다 국산화부터 하잖아요. 우리가 소부장 하는 것처럼 중국도 똑같은 걸 해요. 한국의 소부장 성공 사례를 배워서.”

-증착 이런 것들은 사실 캐논토키인가요? 그 회사에서 하는 그런 것들은 국산화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그건 그렇죠. 아주 일부 장비를 제외하면 거기다 부품·소재라든가 발광 재료도 그렇고 중국도 그 정도로 할 실력은 이제는 다 갖추고 있다고 봐야겠죠.”

-이 보릿고개를 빨리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거기에 대한 대안으로 투자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현재는 IT 쪽밖에 없어요. 그래서 삼성디스플레이가 8.6G. 8.7G라고도 이야기하긴 하는데 여기에 15K 투자 (7.5K/7.5K) 해서 내년에 장비들이 들어오잖아요.”

-내년에 들어옵니까?

“그리고 비전옥스(Visionox)가 다음 달에 투자 발표해요.”

-IT 쪽으로요? OLED?

“네. 비전옥스(Visionox)가. 그런데 BOE가 어저께 투자한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얼마나 한답니까?

“거기는 30K라는 이야기가 지금 있는 것 같은데 근데 제가 올해 한 상반기까지는, 제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투자는 BOE는 힘들 거라고 제가 예상했었어요. BOE 쪽 사람들 만났을 때. 고객이 없는 문제 그리고 아이폰 라인 공장을 3개나 만들었는데 월 45K 3개면 엄청난 물량이잖아요. 한국 물량 다 가져갈 것처럼 시작했는데. 올해도 애플에 대한 물량이 별로 없다 보니까.”

-그것도 그렇고 삼성도 견제를 엄청 하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 소송 걸고 이런 거 보면요.

“그러다 보니까 양측 다 손해인 거죠. 그래서 BOE 쪽에서 신뢰를 잃었을 거예요. 위에 탑 쪽에서. 베이징시 정부라든가 그래서 이 부분은 또 고객도 없고. 사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IT를 했을 때 애플이라는 강력한 고객이 있고 그다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있잖아요. 아직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탑브랜드니까. 그리고 OLED가 들어가는 기기들은 가장 비싸죠. 프리미엄들은 OLED를 쓰기 때문에 이걸 받아줄 수 있는 고객을 확보해야 해요. 근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고객이 있지만, 중국은 그런 브랜드 고객이 없죠. 그래도 적극적으로 쓰는 데가 레노버가 쓰고 있고. 그다음에는 없잖아요. 그래서 화웨이가 망가지고 난 뒤로는 중국을 대표할 만한 브랜드가 없다 보니까 중국에서 이걸 투자했을 때 애플이 아니면.”

-팔 데가 없다.

“팔 데가 없죠. 근데 이미 애플은 삼성과 LG가 다 쥐고 있으니까 중국이 쉽지 않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투자는 빨라야 2025년~2026년 그렇게 예상했는데. 아무래도 한국이 시작하니까. 그러니까 디스플레이는 중국이 악착같이 모든 걸 다 가져가겠다는 전략인 것 같아요.”

-우리는 중국에 다 팔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LG화학 점접착제(OCA), 편광필름. 삼성도 그렇고요.

“우리나라는 적절하게 산업을 OLED는 일으키고. (LCD는) 적절하게 빠지고 있는 거죠. 먹을 거 다 먹고 빠지고 있는 단계인데. 어쨌든 중국은 LCD를 포함해서 디스플레이 전체를 다 가져가고자 하는 그런 국가적인 전략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IT 쪽 투자를 어쨌든 선도기업이 하고 있다는 것은 또 세트단의 선도기업이 채용할 움직임이 있으니까 투자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중국은 달라요. 한국은 반드시 고객을 만나고 고객하고 협의하고 난 다음에 라인을 깔아요. 이게 투자비가 1000~2000억원이 아니고. 다 4조~5조원 단위로 기본적으로 15K를 깔아도 공장 하게 되면 4조~5조원 이렇게 움직이기 때문에 노멀하게 자유 경제를 지향하는 국가와 회사에서는 이게 불가능한 거죠. 하지만 중국은 특수하게 봐야겠죠. 중국은 정부의 자본하고 그리고 중국이라는 데는 고용이 있잖아요. 그 많은 14억~15억 되는 인구를 고용하고 그다음에 산업 부양. 우리 이전에 혁신도시 이런 거 많이 한 것처럼 그런 거 하기 위해서 일단은 중국은 선투자 그다음에는 사람이 따라오는 형태죠. 부동산도 그렇죠. 아파트 먼저 지어놓고.”

-지금 그래서 부실이 엄청나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거기는 부동산 경기라든가 했기 때문에 일단 중국은 다 선투자예요.”

-아니 근데 선도기업이 OLED IT용을 투자한다고 보면 어쨌든 이쪽은 고객사들하고 협의가 됐으니까 한다고 보고. 시장이 생길 거라고 보고 그냥 뒤쫓아오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사실 좀 들기도 하고.

“거기는 나중에는 자기들도 들어갈 거라고 보고 하겠죠.”

-그러니까요. BOE가 어제 투자한다고 발표했군요?

“어저께 나왔어요.”

-구체적인 내용들은 저희가 구할 수 있으면 화면에 자료 화면으로 띄워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죠.”

-비전옥스(Visionox)도 조만간.

“비전옥스(Visionox)는 지금 다음 달에 하는 걸로 됐어요.”

-투자 발표를?

“투자 발표. 그러니까 투자를 언제 할지는 모르겠는데. 투자 결정이라고 봐야겠죠. 정확하게는 투자를 언제 한다기보다는 투자 결정이 난 상황을 그래서 BOE는 말이 없다가 비전옥스(Visionox)가 한다니까 갑자기 그것보다 당겨진 것 같은데.”

-약간 그런 느낌이 있나요?

“그런 느낌을 받아요. 갑자기 BOE가 투자한다고 어저께 중국 내에서도 굉장히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던 것 같았어요.”

-그렇군요. IT용 제품에 OLED가 들어가면 꽤 OLED 산업계 입장에서는 괜찮은 수요처가 생기는 것이로군요.

“그렇죠.”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하긴 텔레비전도 하는데 모니터 못 할 이유가 없죠. 근데 초반에는 가격은 꽤 비싸겠어요.

“일단 OLED가 들어가는 건 다 고가라고 봐야겠죠.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차에도… 차는 다르죠? IT용 안에 자동차용도 포함됩니까?

“그거는 별도로 분리해서 저희가 다루고 있습니다. 오토모티브용.”

-근데 그 8세대급에서 찍는 게 훨씬 더 좋지 않습니까?

“그건 유리하겠죠. 오토모티브가.”

-그럼 자동차도 염두에 두고 그런 IT용 OLED 투자가 이루어지는 거라고 보십니까?

“근데 일단 업체들은 라인의 가동률에 따라서 배분한다고 봐야 해요. 그러니까 기존에 투자했던 라인에서 가동률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장비를 들여온다. 기기를 투자를 한다는 것은 보통 이게 고객이 정해져 있던가. 그 채산성에 대한 부분이 걸린 경우에 예를 들어서 우리가 이전에 LCD 때는 7세대 라인에서 주로 IT를 했어요. 8세대에서는 TV. 이렇게 했는데 그러니까 IT라는 데 가면 7세대 이상이 돼야 채산성이 나와요. 그러니까 글래스 기판 1장당 가장 많이 나오는 이게 재료 사용 효율이 가장 높다는 이야기죠. 그렇지만 기존의 작은 라인들이 다 놀고 있으면 여기에 대한 감가상각이라든가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투자를 안 하게 되고 기존에 라인을 쓴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삼성과 LG는 명확하게 IT. 그리고 중국도 IT. 일단 그건 명확하게 돼 있고.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6세대 이하 라인에서 가동률이, 그러니까 전 세계에 투자된 것에 비하면 가동률이 지금, 캐파에 비하면 가동률이 굉장히 낮아요. 아직까지 움직이고 있는 게 전 세계 캐파에서 본다면 지금 60% 정도밖에 안 움직이고 있어요.”

-40%는 아직 지금.

“모바일 쪽에서는 놀고 있어요.”

-그러니까 투자를 쉽게 하기는 쉽지 않겠군요?

“그렇죠.”

-여기 있는 공장도 놀리고 있는데.

“4조~5조원을 한다는 것은, 그래서 고객이 없으면 투자하기 힘들다는 거죠.”

-IT 쪽은 사실 잘하는 브랜드들이 제한돼 있어서 팔 데가 별로 없다. 자동차는 물량이 얼마 안 돼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요즘 차에 보면 디스플레이 많이 달려 나오고 크기도 크고. BMW 7시리즈 새로 나온 거 보니까 뒷좌석에 이렇게 막 화면이 이렇게 내려와서 영화관처럼 이렇게 하는 거 보면, 차 1대에 디스플레이가 꽤 많이 들어가니까.

“제일 많이 들어갑니다.”

-앞으로는 꽤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습니다.”

-제가 OLED 패널이 들어가 있는 고급 차와 LCD가 들어가 있는 약간은 보급형 차를 타보면, 모르겠어요. 그 밖의 커버를 유리를 붙이느냐 플라스틱을 붙이느냐에 따른 차이가 큰 건지 잘 모르겠지만 OLED는 유리가 붙으니까 되게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커버가 유리가 아닌 거는 조금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안 들더라고요.

“그렇죠. 근데 지난번에도 제가 나왔을 때 말씀을 드렸었을 텐데. 지금은 이게 자동차용 디스플레이가 전부 다 고급화가 되어 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차량 가격도 물론 비싸지고 이전에 사실은 중국이라 그러면 다 저가 브랜드라고 생각했잖아요. 근데 중국 차도 굉장히 지금 고급화가 됐어요.”

-고급처럼 보여요. 디스플레이를 크게 달아놓으니까.

“디자인도 그렇고. 디자인과 그다음에 실내 여러 인테리어 포함해서 디스플레이가 점차 고급화가 되어가는 추세예요. 그래서 이전에는 우리가 클러스터라든가 앞에 센터페시아에서도 아몰퍼스 실리콘을 사용한 TFT를 썼는데. 이제는 LTPS도 들어가고 그다음에 미니LED가 들어가 있는 그것도 들어가고. 특히 EV 쪽은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는 EV용은 OLED를 지난번에 돌비 규격화를 추진하는 추세고 EV가 비싸잖아요. 일반 차에 비해서, 그러니까 디스플레이라든가 이런 부분도 더 고급스러운 부분을 가지고 가려고 하고 있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이미 삼성하고 LG도 OLED를 하고 있지만, 중국의 에버디스플레이(EDO)도 하고 있어요. 중국에는 제일 말단인데 EDO도 자동차용으로 리지드를 진행하고 있어요.”

-지문 묻고 이러는 건 별로더라고요.

“지문이요?”

-터치하다 보면.

“글래스 표면에 지문방지 처리해서 그거는 뭘 쓰나 마찬가지예요.”

-그렇죠.

“손에 땀이 많으신가 봐요?”

-아니요. 그것도 있고. 이게 어쨌든 쫙 닦아놔도 누르면 또 지문이 붙으니까. 이거 앞에 보호필름을 붙여야 하는 건지.

“보호필름 붙이면 안 되죠.”

-그러니까 시인성이 떨어지잖아요. 필름을 붙이면 근데 이게 시인성을 안 떨어뜨리면서 지문이나 이런 것들이 잘 묻지 않는 이런 게 있으면 되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는데.

“글쎄요. 사람 나름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땀이 많아서 그렇던가 손에 화장을 많이 하시는가 봅니다.”

-핸드크림 겨울에 되게 좋아요. 오늘 사실 이 얘기하려고 한 게 아닌데. 얘기하다 보니까 IT용 투자 이쪽으로 늘어났는데. 어쨌든 지금 IT 쪽에서는 이런 노트북이라든지 태블릿이라든지 이런 거에서는 OLED가 탑재될 거라고 보고. 투자가 들어가는 걸로 추정이 되고 그렇게 됐을 때 기술 기반은 그냥 밑에는 어떻게 플렉시블로 가는 겁니까? 아니면 리지드로 가는 겁니까?

“그러니까 리지드도 있고 플렉시블도 있고 형태에 따라 다르다고 봐야겠죠. 일반적으로 태블릿이라든가 노트북일 경우에는 그대로 리지드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고 슬라이더블이라든가 그다음에 폴더블 가게 되면 말 그대로 폴더블은 폴더블이 돼야 될 테고 슬라이더블이라 그러면 일부가 롤처럼 말려서 나와야 해서 기존의 플렉시블로 다 가능해요. 물론 폴더블도 그렇고.”

-슬라이더블 오늘 사실 얘기하려고, 그 폼팩터가 앞으로 사실 삼성은 폴더블을 엄청나게 밀고 있고 중국에서도 폴더블이 나왔더라고요.

“그럼요.”

-삼성 거보다 더 얇던데요.

“이번에 아너(Honor)에서 나온 거라든가 보게 되면은 얇은 건 배터리예요.”

-그래요?

“디스플레이 자체는 두께가 정해졌기 때문에 그건 거기에 대해서 어떤 이슈가 있는 건 아니고 중국이 얇으면서도 고용량 배터리예요. 물론 저도 지난번 IFA2023 때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얇을수가’

“얇으니까 당연히 배터리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5000mAh 짜리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용량은 기존과 같아요.”

-그 기구 설계를 잘한 거 아닙니까?

“배터리 기술이라고 봐야 하는데. 근데 실제로 이 부분도 잘 모르겠어요. 이게 내구성이라든가 썼을 때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죠. 힌지 문제라든가. 근데 그 부분은 일단 보여주는 것과 실제 사용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같은 것은 조금 더 봐야겠죠.”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기대들이 있는 것 같은데. 폴더블은 뚜껑을 깎고 조금씩 올라오는 추세입니까? 얼마나 팔릴지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는 근데 최근에 중국에서는 폴더블이 붐이 생겼어요. 그래서 지금 여러 세트 업체들이 내요. 오포도 나오고 있고 아너(Honor)도 나오고 있고. 한 3~4 군데 업체들이.”

-패널은 누가 공급하는 겁니까?

“패널은 중국제를 쓰죠. 물론 일부 삼성 것도 있고. 그다음에 BOE, CSOT, 비전옥스(Visionox) 세 회사 게 지금 같이 사용돼요.”

-그 친구들도 다 접게 만들 수 있는 거군요.

“그럼요.”

-그렇군요. 아까 슬라이더블 얘기하셨는데 그건 약간 롤러블의 변형입니까?

“일단 슬라이드는 어떻게 보시면 되느냐 하면 예를 들어서 태블릿 PC에서 당기면 더 확장되는 형태죠. 그러니까 펼치는 게 아니고 옆을 자꾸 당겨주면 더 늘어나는 형태.”

-그게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왜냐하면 폴더블은 액정 중앙에 줄이 있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여기서 제가 또 조금 보는 건 애플리케이션이 어디가 있겠느냐가 있잖아요. 근데 새로운 제품이 애플리케이션이 들어오면 다른 것들이 영향을 받아요. 쉽게 말씀드리면 현재 우리가 노트북이 일반적으로 사이즈가 15인치 이렇게 움직이고 있잖아요. 좀 더 큰 17인치도 있겠지만, 근데 노트북에서 만약에 폴더블이 적용이 된다 그러면 최근에 우리 LG에서 나온 ‘LG 그램 폴드’가 17인치잖아요. 근데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것은 20.02인치인가 그래요. 20인치 넘어가는 사이즈예요.”

-그것도 폴더블?

“폴더블이에요. 저희 예상은 2027년 정도로 저희가 예상을 하고 있는데. 꽤 오랫동안 진행이 되는 프로젝트예요. 이게 접을 수 있게 되면 휴대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점점 더 커질 수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게 만약에 노트북이 지금 쓰시는 게 만약에 펼쳐진다. 그렇게 되면 지난번에 ASUS에서 만들어진 것은 노트북을 펴서 모니터처럼 쓸 수가 있는 거예요.”

-그렇죠.

“키보드를 두면, 그렇게 되면 폴더블 노트북은 모니터 영역까지로 치고 들어온 영역이 되겠죠. 그렇게 되면 옛날에는 우리가 노트북이 11인치, 13인치, 15인치 이래왔고. 모니터가 15인치로 시작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노트북 사이즈가 커져서 만약에 폴더블이 되면 얘는 모니터 영역으로 들어간단 말이죠. 같이 침범하고 들어가죠. 근데 여기서 재밌는 게 태블릿이 슬라이더블이에요. 태블릿 PC가 보통 11인치, 13인치까지 작은 건 8인치도 있지만 얘가 확장되면 17인치도 가능하죠. 그렇게 되면 슬라이더블하고 폴더블이 나온다 그러면 슬라이더블은 기존의 노트북 영역까지 확장.”

-할 수도 있겠네요.

“폴더블 노트북은 모니터 영역으로 확장을 한다는 거죠. 근데 그 안에 있던 그러니까 폴더블폰이라는 건 사실 태블릿 PC 중에서 소형 8인치가 작은 거였거든요. 이거를 우리가 삼성에서도 그걸 고려한 제품이었어요. 7인치, 8인치로 움직이는 게 이걸 가지고 태블릿 PC를 대용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태블릿 PC 쪽에서는 슬라이더블 PC라고 일단 이름을 쉽게 할게요. 그럼 얘는 기존의 노트북이 가지는 시장까지 들어올 수 있다고 봐야겠죠. 휴대성이 좋아지니까.”

-‘LG 그램 폴드’ 같은 경우는 되게 잘 만든 것 같아요. 그냥 눈으로만 보기 아직 써보지 않았지만.

“그렇죠. 그게 아마 한정으로 나왔기 때문에.”

-아마 거기도 한번 반응을 한번 살펴보자 하고 내놓은 거겠죠? 한정으로 내놓았다는 건.

“그렇죠. 한정이고 지금 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하는데. LG디스플레이에는 지금 라인이 4개밖에 없잖아요. 모바일 쪽 3곳. 15K 3개 그다음에 IT 쪽 라인 하나. 그래서 17인치 전용으로 생산할 캐파는 가지고 있지 않죠.”

-그거는 많이 팔려도 문제겠네요.

“많이 팔리면 그렇죠. 어느 걸 접겠어요. 지금 아이폰 쪽도 LG가 지금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거기는 풀로 다 돌아가야 하고. 이건 아이패드 줘야 하는데 어떡하겠어요?”

-아니 제가 지금 이거 화면을 보고 있는데 접았을 때 12인치고 펼치면 17인치인데. 밑에 키보드는 별도로 또 갖고 와서 쳐야 하더라고요.

“키보드 넣을 수도 있고. 아마 탈착 형태로 이거는 옵션으로 할 거예요.”

-그래서 가격이 거의 정가가 500만원인데. 근데 보니까 이거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그래서 여기서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아까 태블릿 PC가 기존에, 내년부터는 애플이 태블릿 PC OLED를 쓰잖아요. 기존에 현재 이쪽 제품은 다 LCD가 메인이잖아요. 아직까지는 LCD가 많은데. 태블릿 PC 슬라이더블이 만약에 슬라이드 PC 형태로 바뀐다면은 결국은 LCD 시장을 밀어내는 거거든요. 폴더블 노트북이 되면 물론 지금도 OLED를 사용한 노트북들이 있죠. 삼성을 중심으로 해서 있지만, 기존의 LCD 노트북을 밀어내는 역할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이게 지금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봐요. 근데 처음에는 누가 끌고 가느냐가 있는데. 폴더블 노트북에 대해서는 그만큼 가격이 높아지니까. 아까 다 500만원 정도한다 그러면 그 정도 가격에 제품을 팔 수 있는 업체라면 폴더블 노트북은 사실은 애플밖에 없다고 봐야겠죠.”

-LG도 500만원에 내놨으니까.

“내는 건 내는데 얼마나 팔리느냐가 팔리는 게 문제죠. 그다음에 슬라이더블 태블릿 PC를 삼성전자가 많이 하려고 했잖아요. 저는 지금 그 태블릿 PC는 애플이 많이 하고 있으니까 이 아는 업체에서 산다 그러면 이걸 해낼 만한 업체는 또 삼성전자밖에 없어요. 그래서 삼성전자에서는 슬라이더블 기존에 지금 태블릿 PC도 있지만 여기에 더해서 더 큰 사이즈는 슬라이더블을 삼성전자가 한 2~3년 뒤에 내도 저는 좋은 경쟁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화면이 이 정도면 슬라이더블 한 이 정도가 접혀 있다. 이 정도는 보이고. 그리고 화면을 빼면 쭉쭉해서 이렇게 커진다는 얘기잖아요. 그럼 안에는 말릴 텐데. 그 정도면 곡률 반경은 하는 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전혀 문제없는 정도입니까? 그건 그게 기술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런 폼팩터를 내놓는 기업의 결정 문제겠네요.

“고객의 문제죠. 고객이 그걸 써줄 고객이 있느냐 없느냐. 아무래도 태블릿 PC도 지금 슬라이더블 PC로 바뀐다 그러면 상당히 비싸지겠죠. 기존의 태블릿 PC보다는 2배 정도. 1.5배에서 2배 정도 갈 거라고 봐요. 그랬을 때 그걸 냈을 때 그만큼 믿을 수 있는 브랜드냐 하는 게 관건이죠. 그걸 할 수 있는 게 지금 애플하고 삼성전자밖에 없다고 봐야겠죠.”

-LG도.

“LG전자도 있죠. 근데 아까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물량 공급이 제가 힘들 거라고 보고 있어서.”

-많이 팔려도 여기도 문제니까.

“그래서 LG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매한다 그러면 LG전자도 충분히 할 수 있죠.”

-그렇군요. 제가 LG 노트북 IT 사업하는 전자의 사업부장이 제가 아는 분이더라고요. 아니 지난번에 약간 LG 그램 폴드 왜 내놓는 거예요? 이렇게 막 방송에 얘기하니까 무슨 말끝에 전화하다가 ‘우리가 그래도 폼팩터 혁신에서는 삼성보다 낫지 않나?’ 이런 식의 얘기는 하긴 하던데 그래서.

“그런 다양한 시도는 LG가 굉장히 많이 하죠. 투명도 있고 롤러블 TV도 했죠. 그러니까 그런 부분은 LG가 굉장히 잘해요. 새로운 부분은 아무래도 그러니까 회사의 성격, 그룹의 성격이라 할 수가 있어요. 삼성은 보통 ‘선택과 집중’이잖아요. 하지만 LG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LG는 더 다양한 것들이 요즘 특히 가전들 보게 되면 다양한 것들은 많잖아요.”

-많이 내놓더라고요.

“그래서 LG는 창의적이고 그런 DNA가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지금 IT용 OLED가 그래도 그쪽에서는 제일 화두가 될 수밖에 없겠네요. 우리가 LCD가 하고 있던 거를 다시 이쪽으로 넘어온다고 하면.

“그래서 아마 삼성하고 LG에서는 기존에 LCD에서 누렸던 그걸 다시 OLED로 다 가져오지 않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아마 제일 골치 아플 거예요.”

-LCD 투자 많이 해놨는데.

“LCD 투자를 다 해놨는데. 그래서 아까 IT도 투자가 바로 고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따라 들어온 이유가 여기서 한 발 빼고 고객을 찾고 있다가는 시장이 또 이전처럼 삼성과 LG의 독주로 독점체제가 만들어지면 그만큼 LCD가 빠진다는 이야기니까. 8.6G를 삼성이나 LG가 투자하면 할수록 기존의 중국의 LCD 라인이 1대씩, 1대씩 자꾸 멈춰야 하는 상황이죠.”

-그렇네요. 그것도 나중에 시간 지나면 다 고철 처리되겠네요.

“그래서 보시면 삼성과 LG가 굉장히 잘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의 기술력이 정말 굉장히 우수합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_최홍석 PD nahongsuk@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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